백두대간(4完)/대간1차(完)

백두대간32차 (미시령~황철봉~저항령~마등령~마등령삼거리~설악동)

공작산 2010. 9. 14. 00:28

1. 산행구간: 백두대간32차 (미시령~울산바위갈림길~황철봉~저항령~마등령~마등령삼거리~설악동)

2. 산행일시: 2010년09월11일 03:17~15:35(12시간18분  아침30 단체사진휴식60 포함  접속구간3시간15분)

                                                        알바 60분+ 30분

3. 산행인원: 3450온누리 산악회 33명

나마스테 은비령 산들 산여울 시현아빠 알콩 벗꽃 꽃님
다정아 사강 학산 인연 바람골 바다사랑 바람게비 제이
산그림애 고은향기 공작산 조박사 오딧세이 김밥두줄 겨울애 풀잎
푸르나 풀향기 주윤발 달리마 천공 청솔 승연 인연
설총              
     

4. 날씨: 18 ~ 22 도  태풍 뮤란티영향 폭우

5. 산행거리: 16 . 5 Km

 

순서 지명 고도
(M)
거리
(km)
누적거
리(km)
예상
시간
예정
시간
통과
시간
식수 비고   
1 미시령  826       3:00 3:17   태풍 뮤란티 폭우  
2 울산바위갈림길 1080     40 분 3:40      
3 1318봉 1318     50 분 4:20        
4 황철봉 1380 4.5 4.5 40 분 5:00 6:16   60분알바  
5 저항령 1125 1.4 5.9 50 분 5:50 8:01   30분아침  
6 1279봉 1279     60 분 6:50        
7 1178봉 1178     25 분 7:15 10:37   60분후미기다려 단체  
8 마등령  1326 3.6 9.5 30 분 7:45      
9 마등령삼거리 1230 0.2 9.7 20 분 8:05 12:20      
10 금강문       40 분 8:45 14:00      
11 비선대       80 분 10:05 14:28      
12 와선대       15 분 10:20 14:40   막걸리20분  
13 일주문       25 분 10:45        
14 설악동주차장   6.8 16.5 15 분 11:00 15:35      
    16.5   8.17 시간   12시간18분      
백두대간 누적 거리  

 

 

 

 

이번 산행은 31차(한계령~마등령)구간으로서 대간팀은 대간길로 가서 백담사가고

정기산행팀은 한계령~대청봉~봉정암~백담사로 가고 이원화 하여 산행 진행예정이었다.

10호 태풍 뮤란티는 중국 상해쪽으로 들어가 소멸 하는시점에

비가 많이오고 있고  주말에 계속 비가 많이온다고 하여  12시에 정기산행은 취소 하고 대간팀은 진행하기로 하였다.

 

비오는 대간길을 우산을 쓰고 나오기는 처음. 사당에 도착하니 10시 버스는 와있고(하나관광44인승 차정안기사님)

1등으로 도착 얘기 커피 타주시기에 감사히 받고 이야기 나누다 30분쯤되니 산우들이 하나둘씩 온다.

 

22명쯤 사당에서 타고 11명천호에서 태우고 한계령으로 향한다..

대장님 말씀 비가 많이와서 설악산이 통제 된것 같다... 그래도 진행할지는 가봐서 결정하는데....

이번구간은 공룡능선 시간이 많이 걸리고 통제될것같고..

다음구간은 미시령~황철봉~마등령 구간이 휴식년제 통제구역이라 50만원 구간이다..

비가오고 그러니 미시령에 국공파가 없지 않겠나 코스를 바꿔봄이 어떻냐고 대장님 말씀하신다~~~

전원찬성으로 우선 미시령가보고 안되면 한계령가고 그것도 안되면 다른 방법 찾자고 하며 간다...

 

미시령 좀 남겨놓고 가방을 꾸린다... 비는 쫙쫙온다...

비도 오는데 산행 하겠어? 어떻게 해 옆자리 오딧세이님 계속 말한다~~~

대장님왈 비가 이렇게 오는데 그래도 산행할사람 하니 세사람이 손든다(나 포함)

대장님 얼굴에 만감이 교차한다.... 세사람만 갔다오세요~~ 농을 던지며 모두다 준비한다...

 

차는 다시움직여 미시령에 조용히 접근 대장님 부대장님 나가서 정탐해본다.... 다행이 국공파는 없다..

얼른 내리고 버스는 출발 .. 비는 퍼붙는다.... 준비운동없이 출발한다...

 

감기심한 겨울애 버스남고 조금 가다가 2명(조박사,달리마) 포기 버스로 돌아간다.. 버스는 다시..

정말 많이 퍼부니 신발이 벌써 젖어온다.... 나뭇가지에 1회용 우의가 조금씩 찢어진다.... 정말 우의 가져올걸..

 

비교적 오르막 편한길  어느정도가니 울산바위갈림길이 나오고 좀더 진행하니 너덜지대 시작이다.

중산리처럼 작은돌 일줄알았는데 방파제에 테라포트라하나? 돌이 큼직큼직하고 돌사이에 빠지면...

최소한 중상 빠져 나올수가없다... 조심조심 건너고 오르고 통제구간에 로프밑 야광표지판이 있다..

위험하여 번호를 메기고 2미터 이내 간격으로 천천히 진행 나아간다...

가지말라하고도 오죽 안지키니 안전을 위해서 야광 철근기둥이 있다..

 

올해비는 한꺼번에 다맞으며 황철봉으로 향한다.. 이미 바지 신발 질퍽 질퍽.

황철봉 근처에 오르니 해는 떳는지 환하다.. 헤드랜턴 끄고 진행 할수 있었다....

드디어 비속에 황철봉을 맞고 조그마한 이정석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출발하는데 알바의시작일줄

 

이쪽봉이여 아니 왼쪽봉이여 하면서 헤매는데 후미까지 와서 같이헤맨다.

승연님왈 아니 뒤쪽이여~ 후미 산가람 대장도 맞아 저 뒤쪽이여 하여 다시금 황철봉으로 돌아온다..

한시간이지나 원위치하는데 누구 싫은 표정없이 경사진 돌탑사이를 기어오르면서 비맞으면서도 뭐가 그리즐거운지...ㅎㅎㅎ

 

비가 가끔씩 조금 줄어들게 퍼분다... 틈틈이 사진을 찍는데 카메라 습기가 차서 난리다...

그래도 멋진 운해 바위 장면을 열심히 찍는다... 오늘 온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좀더 진행하여 저항령 도착 아침을 먹는다... 비가오니 대충 빗물에 밥말아먹고 출발한다...

 

또다시 암릉 구간 황철봉오를때보단 바위가 작은 크기라  많지만 괜찬았다... 사진도 찍으며 진행..

1249고지 중간쯤에서  막걸리 먹자고 선두를 잡는데 비가 그친다...

가방을 내려놓고 신발벗어 양말을 짜니 흙탕물이 주루룩.... 찢어진 우의는 허수아비에 쓰워놓덧이 바람에 펄럭인다...

만신창이 우의는 버려야겠다고 봉지에 쌓다...  이제 어느덧 살만하니 배낭무게를 줄여야 겠다 생각하고...

복숭아 자두 막걸리 포도 제각각 꺼내놓고 나눠먹는다.... 한시간동안 휴식하며 사진찍으며 후미를 기다린다.

 

단체사진을 찍고 다시금 너덜지대를 오른다...선두따라가가다보니 계곡물이 흐르고 시원한 소리를 들으며 간다.

그런데 내려가는 경사가 심하다... 등성과 쫌 멀어져간다... 이게 아닌가벼? 헉!! 모처럼 두번째로 가는데...

총대장님께 무전기로 상의하니 역시 알바.. 뒤로돌아 즐겁게듣던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헉헉 산을 오른다...

30분 오르니 원위치 이제 중후미정도로 쫒아가게된다...

 

하루종일 주위엔 온통 안개때문에 경치가 다안보이니 가까운 산을 보며 가는데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통제구간이라 띠지도 없고... 이정표도 없고....  앞만보고 가다보니 마등령 정상이란다...

지도로보면 마등령 삼거리 같은데  마등령이 통제구역이라 그러나 마등령 정상이라고 이정석이 있다..

 

이제하산길 금강굴을 도착바로전으로 겨울애님 조박사님 마중나왔다... 열심히 겨울애님 사진봉사 ...

세시간 넘게 올라왔을텐데...대단하다.... 온누리 정을 느낀다..

추운겨울 먼저 하늘재에서 너무춥고 다리아파서 탈출한팀중에서 인연님 포함 몇사람이 막걸리를 들고 한시간 넘께 박고개 쪽으로

마중나온것이 생각난다.. (16차 12월26일)

 

금강굴을 지나 비선대 도착하니 물소리가 대단하고 폭우뒤라 물이 많이흐른다...

사진을 몇장남기고 하산 와선대쯤에 도착하여 막걸리로 하산주를 대신한다...

감자전은 원래 그렇고 막걸리는 동동주가 아니라서 맛은 별로 분위기만 재미있다...

 

조금더 내려가니 울산바위 갈림길이 나오니 옛날 집사람하고 울산바위 갔던게 생각난다...

그리고 25년전쯤 총각5명 산행  천불동1박후 아무대책없이 대청봉오르며 개고생한기억이...

오색으로 내려가기전까지 먹은것은 물조금... 중청에서인가 초코파이 1개300원 미숫가루1000원 짜리 두그릇 먹고...

다리에 쥐난사람 퍼지는사람 더운 8월6일에 먹은것이 없이 한여름에.... 치를 떨며 개고생...

그리고 그 다음날 두명은 해수욕장 세명은 울산바위 갔었지....

그뒤로 설악은 밑에서만 몇번 놀고 대청봉은 다시 못왔는데 오늘도 못가고 다음기회로 미룬다...

 

일주문을 지나 권금성케이블카를 보니 다시금 가족여행으로 왔을때가 생각난다..

입구 곰돌이 사진을 찍고 설악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후미를 기다려 황태국에 맛있게 소주먹고 서울 향한다...

 

 

 

 

 

 

 

 

 

 

 

 

 

 

 

 

 

 

 

 

 

 

  

비가많이 와서 힘들었지만 대간 졸업 마지막시험이라 생각하니

즐겁고 산행하다보니 재미있고 운해경치 좀찍고...

해냈다는데 마음이 뿌듯하다.... 이제두구간 남았다....  얼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