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4完)/대간1차(完)

백두대간33-1차 (미시령~상봉~신선봉~대간령~마산봉~진부령)

공작산 2010. 11. 9. 22:13

1. 산행구간: 백두대간33-1차 (미시령~상봉~신선봉~대간령(큰새이령)~병풍바위전망대(마산2봉)~마산봉~알프스스키장~진부령)

2. 산행일시: 2010년11월07일 03:00-11:18 (8시간18분  아침30포함)

3. 산행인원: 백두대간산우회 2기 26명

4. 기온: 10 도~ 20도 (고성군)

5. 강풍으로 몹시 추웠고 바람에 날라갈듯하였다.... 대간령 지나면서 바람은 잦아지고 연무로 경관이 안좋음

순서 지명 고도(M) 거리(km) 누적거리(km) 예상시간 예정시간 통과시간 비고 자북방위각
1 미시령 760       3:00 3:00    
2 상봉 1244 2.6 2.6 90 분 4:30 4:13 샘터(선인재갈림길)-너덜지대(조망처) 5
3 신선봉 1214 1.5 4.1 50 분 5:20 5:18 암릉(로프)-조망처-화암재-신선봉갈림길 주의 20
4 대간령 657 3 7.1 80 분 6:40 6:38 암릉-1094봉-내리막-헬기장-내리막 320
5 890봉 890 1 8.1 35 분 8:15 8:12 오르막너덜지대 350
6 병풍바위 1035 1.4 9.5 50 분 9:05 8:58 암봉-오르막 275
7 마산봉 1051 1 10.5 30 분 9:35 9:21   350
8 알프스콘도101동 600 1.9 12.4 60 분 11:00 10:13 갈림길우측-알프스콘도-광산초교흘리분교 280
9 641봉(삼각점) 641 2.4 14.8 40 분 11:40     345
10 진부령 520 1.7 16.5 40 분 12:20 11:18   205
                   
    16.5   7.9 시간   8H18M    

 

 

 

 

 

지난 10월9일 새벽3시 미시령 철조망 통과 바로 직후 버스 앞뒤로 승용차가 길을 막는다.. 그리고 여러대 차 도착..

KBS기자 몇명에 산림청직원 15명 ~ 아이 단속이구나~~  4명 선두 내빼고 중간 우리15명정도가 산중간에 숨어있다..

어느정도 지난후 산등성 위에서 헤드랜턴 불이 밑을 비춘다 대충세니 4개... 아~ 해제구나...

우리도 랜턴을 밝히고 산등성을 험란하게 오르니 웬걸~~~  산림청 단속요원이 밑으로 내려온다 토끼몰이하듯이...

대장 한명 과태료10만원 나머지 계도장 써고 종료.... 용대리-대간령~진부령르로 끝냈다..

선두 4명은 발견 되었으나 우리불빛이 많은것을보고 쫒는사이 도망 숨어있다 완주했다..

 

그냥 끝내도 좋은데 찜찜하고 약오르다.. 내가 산에서 뭐했다고 못가게해~~  

골프장 시멘트공장등 제놈들이 자연을 더파괴하면서..  등산객들이 더망친다고 ㅠ.ㅠ

오기가 생기고 그래 또잡아봐라 나는간다~~~

 

여러수소문 끝에 제일빠른 산행예정이 백두대간산우회에서 간다고 한다..

가입을하고 기다리다 10월18일 공지올라 오는데  28인승중 22명이 기존 멤버로 채워져있다.

빨리 신청하고 입금하고 자리배정을 받는다... 두자리

산행 안내해준 별가님을 열심히 꼬쎠서 일단 2인분 입금.. 날짜를 기다린다...

만약 오늘도 또 잡는다면 용대리~소간령~대간령후 미안하지만 일행과 바이바이하고

신선봉~상봉으로 향하 산행하고 미시령 또는 화암사로 하산하기로 계획 속초 택시번호를 적어간다.

 

사당으로 밤11시에 가보니 아직들 안왔다.. 12시 좀 넘어 사당역을 출발하여 대간길 나선다.. 

설악휴계소 잠간쉬고 미시령 휴계소에 차를 내리니 바람이 무진장 분다 대장왈 기상에 초속3~5미터.

휴계소엔 설렁히 바람만 세고 아무도 없다.. 다행? 이다...  한겨울 바람이다...

휴계소 뒤편 철조망 틈사이로 빠져 산을 오르는데 모래 바람이 날리는데 사막 바람이다..

바람은 불어도 좀 여유롭게 간다십더니 심한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한시간 남짓 가니 상봉이 나타나는데 바람에 사진 잠깐 찍고 길을나선다.

이번엔 내리막길 암벽이다~~ 아!! 이래서 하늘소가 조심 조심하라고 여러번 당부했구나....

나 때문에 산행하는 별가님을 특별히 챙기며 간다..

 

시간상 신선봉에 도착할때가 됐는데 하며 산을오르니 신선봉 갈림길 군부대 통제선이 나온다..

대간길 에서 좀 벗어난 50미터 정도? 신선봉은 바위가 매우위험하고 바람도 세니 아! 이래서~

지난 7월말 50대 등산객이 바람에 추락해 숨진곳이구나... 실감이 났다..

정상엔 위험하니 오르지 말라는뜻인지 정상석은 없고 큰 접시 같은 바위만 있다..

1미터 넘는 바위를 올라야 하는데 바람도 무지하게 세다.  배경으로 셀카로 찍고 욕심을 접는다... 자연에 순응하자.

철조망근체에 다시나오니 앞선사람들이 우왕좌왕한다... 무작정 길을 가는데 그곳은 온길이라 한다...

아뿔사 !!  나침반 참조해보니 역시 뒤로 돌아 진행방향 320도 로 잡고 길을 나선다..

그곳에 있는 산우들이 뒤를 따른다... 중간 선두리딩 대장이 되었다...

 

이제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날이 서서히 밝아온다.. 저밑에 대간령이 보이고 산들형님이 올라왔었다던 헬기장도 나타난다.

대간령 도착하여 랜턴 넣고 890봉 바로전 능선에 오르니 해가 떠오른다... 바다 쪽은 연무에 까맣고 산능선 타고 해가 떠오른다...

일출장면이 멋있어 사진을 몇장 찍는다  바람이 거세 아침 먹을곳 바람 덜부는곳을 찾아 890봉 바로 아래에서 아침을 먹는다... 

라면 국물이 추위를 녹인다... 커피도 먹고 바로 길을 나선다 추워서~~~

890봉에서 단체사진 찍고..  쭉 가다보니 병풍바위.. 한달전  단풍이 조금 들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져버리고 한겨울 같다.

아는길이니 마음편히 간다.. 마산봉 에서 사진 찍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알프스리조트 도착 내가 길을 앞장선다... 군부대길 개 목장길.... 즐겁게 가다보니 진부령에 도착한다.

남의 산악회 마지막 잔치에 방해 놓는가 걱정했는데 다행이 지금이 마지막이 아니고 겨울이라..

태백산 구간과 설악산구간을 바꿨다고 한다.. 어차피 완주보다는 대간을 즐기며 계속하는 산악회라..

 

우리 선두팀 도착후 후미가 한시간차이로 도착한다.... 온누리에 비해 선두는 비슷하지만 후미의 산행속도가 빠르다..

뒷풀이를 따로 하는줄알았는데 각자 준비해온 음식으로 한단다 엥? 난 아무것도 준비안했는데.

압력솥에 각종음식 술 버너 여러개 나름대로 푸짐히 얻어먹고 서울로 향한다....

한번 땜으로 찾은 산악회지만 참으로 정이 많이 간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산행하겠지 인생사...

 

 <미시령휴계소 뒤 철망틈새로>

 <암벽너덜지대 지나 상봉: 금강산 최남단봉>

 <금강산 신선봉 :너무 위험하여? 이정석도 없다>

 <강풍에 눈도 제대로 못뜨고>

 <큰새이령>

 <일출장면>

 <병풍바위오르며>

 <병풍바위 전망대>

 <금강산 마산봉>

 <알프스 리조트 억새>

 <백두대간 종료 하산길>

 <진부령 이정석에 한달만에>

 <탱크위 퍼레이드? ㅎㅎㅎ>

2009년 11월14일 늘재(대야산)구간 시작 하여 10월9일 진부령 찍고 11/7 다시 땜구간 포함하여 완주하였다...

1년만에 좀 무리하면서... 이제 시간이 없을것 같아서~ 지금은 소위 백수라 ....

이젠 대간정신 발휘하여 열심히 일해야겠지.. 그리고 근교 산행뿐이 못하겠지만... 무박 산행은..

 

           백두대간 완주패

              

                                                                                     성명 : 공작산 (박수빈)

 

귀하는 2009년 5월 7일 지리산 천왕봉부터 2010년 10월9일 진부령 이정석 이르기까지

33회에 걸쳐 백두대간 784.66 Km를 완주하는동안 끊임없는 열정과 사명감으로 전구간을

성실히 참여하여 완주하였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패를 드립니다.

 

2010. 10 . 9

3450 온누리 산악회

 

 

귀하는 2009년 11월 14일 늘재(대야산) 구간 부터 2010년 11월 7일 진부령 이정석 이르기까지 산행동안

지리산 천왕봉에서 늘재까지 보충산행 완료하여 1년 이라는 최단시간에 지리산~ 진부령 완주하였기에

이를 기념하여 이 패를 드립니다.

 

(온누리 단체산행22회  2010년 5월1일 지리산종주등 16회 보충산행을 하여 총38회 산행 (특히 5회 걸친 단독 산행))

                                                                           

                                                                            자연에 순응하며 나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다...  공작산(박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