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울릉도

울릉도관광 3일차(도동~저동 해안도로 관광,내수전 전망대 관광)2013.03.03

공작산 2013. 3. 8. 16:35

3일차(3월3일)  관광 표류기
스마트폰으로 기상을 보니 풍랑주의보 내렸던것이 해제 되었다.. 오늘은 나갈수 있겠는데 즐거웠다.
바다를 보니 파도도 별로 안치는것 같이 평온하게 보였다.
아침 6시 기상하니 씻고 배낭정리후 아침을 하니   산우중 4분이 일찍일어나 근처 산에 올라 

일출 관광을 하고  우리 식사중에 돌아온다. 독도사진까지 찍고 왔단다…

아  우리땅 독도(완산작가님 사진 펌)

나도 보고싶었는데 독도 (완산작가님사진 펌)

 

아침은 남은것 다 털어 먹는것.. 나는 누룽지 숭륭팀에 먹고.. 밥에 국 말아먹는팀 라면 먹는팀..

아침먹고 배낭정리후 펜션 주차장에 배낭을 옮겨놓고 나중에 항구로 이동 부탁드리기로 하고

차를 탑승 도동항에 도착한다.

배는 14시 예정이라 도동항에서 해안따라 저동항까지 관광하고 13:30분 항구에 가기로 했다.
어제 용궁 이라는곳에서 우리는 산넘어왔지만 다른산우는 해안도로로 원점회귀하여..
오늘은 도동에서 산을넘어 용궁으로 가다가 도동등해(행남등대)를 보고 저동항으로 가기로 한다.

 

 

대나무 숲도 지나고 해안을 보고 가다보니 도동1.15Km,  행남230m 이정표 조금지나서 선두 4명과 갈라지고
행남등대 가는길이 거기가 아니라고 불러보지만 소용없다. 진행하다보니 몇사람들만 등대로 향하고 
해안도로쪽으로 관광조가 생겨 크게 촛대암, 행남등대, 해안도로팀, 세팀으로 나뉜다..
한참 산을 돌고 돌아 행남등대(도동등대)에 도착한다.. 오늘은 카메라가 속을썩여 두세장찍고 끄고를 반복하며 
사진을 찍으니 답답할따름이다..  등대 전망대에서 보니 저동항과 죽도 그리고 성인봉까지 잘도 보인다.
저동항근처 해안도로가 참으로 멋지고 파도가 치는게 너무나 멋지게 보였다..

 배 못뜨는것도 모른채 멋지다고 구경만

 

잠시후 연락이 오는데 저동항가는 해안도로 가 통제 되었다 한다..  그리고 또 연락온다.
촛대암일행중 한명이 파도를 맞아 옷이 젖었다고 한다..파도에 약간 옷이 젖은줄알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나중에 만나 이야기들어보니  파도에 완전히 잠겨 귀로 물이 들어가고. 한손엔 피크닉 가방을 들고  한손은 겨우
철파이프를 붙잡고 버팅기며 허푸허푸 하였다고 한다. 옆에서 보던 다른 관광객이 놀라며 119에 신고하고..
조금 뒤로 떨어져있던 3명은 놀라기도 하였지만 한손엔 가방 한손엔 파이프 잡고 허푸허푸 하는 모습에
배꼽을 잡고 웃었다고 한다.. 그리고 겨우겨우 저동항으로 탈출하였다고 한다..
젖은옷에 바랍불고 하루종일 덜덜대고 에구구 고생많은 울릉도별명 못가선생 ㅋㅋㅋ
전망대 구경하고 저동항 해안도로 통제에 도동항 쪽으로 간다.. 한참가다가 해안도로 팀과 만나고 
또 안좋은 소식이 전해온다.. 10시부로 풍랑주의보 발령되어 저동항에서 강릉가는배가 결항된단다… 헉~!!
10시면 해안도로 파도를 즐겁게 보던 바로 몇분전이네..  난리다.. 
내일 회사에… 내일 입학식인데.. 내일 내일… 저마다  난리고 여유있는 사람이 없다.
우왕좌왕 대책없이 의견도 많고 시간만 흐른다.. 어찌해야하남..  아무리 용써도 소용없다.
다행히 도동항에선 배2대중 한대만 출항한단다(묵호행) .. 역시 배는 크기가 큰게 최고네..
부러움을 달래며 혹시나 하는마음으로 빨리 도동항으로 가야지 하며 길을 나선다.
도동항 가는 해안도로도 가끔 도로까지 파도가 치어 위험하다.. 파도 친다음 썰물 시간을 이용해 
뛰어서 지나가고를 반복하여 용궁을 거쳐 가까스로 도동항에 도착한다. 휴~~
도동항에 도착하니 1시정도 전쟁터가 따로 없다.. 오늘표 내일표 매진 모레것은 예약 안받고..
대기표 작성 하여 기다리는 사람 대략 400명 기다리고  잠시후 배한대 썬플라워호가 들어오고  
안찾아간 표 겨우 30여장 예상 대기번호 30여명만 나갈수 있대나..  결국 암표도 없고 대책도 없이 시간만,,
결국 포기 각자 연락하느라 정신없다.. 나도 회사관련 몇사람 전화하고 짐에도 전화한다. 또 못나간다고…
매낭을 받고 시내버스로 도동항에서 저동항으로 이동 민박집을 구한다.. 펜션과 비교하니 한없다.. 
방세개값이 약46만원 짜리와  약간 거실과 방4개 20만원 짜리와 비교가 안되지.. 불편한것이 많지만.. 할수없지.
그리고 민박집에서 가스사용하면 2만원 추가란다(20kg 가스통이 5~6민원이 넘는대나)
화장실은 간단히 쓰고 아니면 저동항 여객 터미날이 가까우니 거기 쓰면 되고 
집을 풀고 저동항 식당에 들려 약소국밥에 소주한잔한다.. 약초를 먹인소라는데 국밥엔 손톱만한 고기달랑 두개
헐~ 소가 발만담그고 지나갔네…  8천원인가 그렇다..  참으로 물가가 비싸다.. 반찬 더달라해도 
배가 안들어와서를 반복..  누군가 왈 김밥도 4천원 이란다. 시간이 두시넘어 배고픈탓에  맛있게 먹고 
이젠 가져온것 떨어지고 각자 알아서 끼니 해결 하는방향으로 하고 관광도 알아서 하고 숙소로 돌아오란다..
숙소로 돌아와 1층엔 남자 , 2층엔 여자 나누고 짐을 대충 정리하고 관광을 간다.
몇사람은 사우나 가고 집에서 쉬는 팀.. 우리 몇 명은 내수전 전망대 구경간다.
도로를 따라 가는데 방파제 옆 도로에 파도가 친다..  사진을 찍고 빨리 통과해 지나가 안전한곳에서 사진 찍는다.
울릉도에선 현대 기아차 회사가 있는데 장사가 아주 잘될것 같다..  도로에 바다물이 가끔있고,
그위로 차가 지나가니 염분이 남아 부식되고 해풍에 부식되고.. 그리고 섬이라 차값및 수리비는 부르는게 값이고..
걸어서 20여분 가니 내수전 버스 종점에 도착하고.. 이제 도로를 따라 한참을 돌면서 지루하게 올라간다.
2.2키로를 걸어 전망대 입구에 도착하여보니 저멀리 죽도와 어제 본 관음도가 보인다.. 
반대로는 저동항과 행남등대가 보이고.. 입구부터 전망대까지는  약 400미터 산을 올라가는데 땅이 녹아 질퍽거리고
안에는 얼음이 있어 넘어지면 완전 옷이 개박살이다.. 조심히 계단 울타리 나무를 잡고 올라간다.
날이 포근하니 땀도 난다.. 성인봉오를땐 땀도 안났는데(찬바람).. 성인봉오르기보다 힘드네 농담하며 오른다.
전망대 올라가니 더욱 잘보인다 북쪽에 관음도와 해안도로 보이고  죽도 도 잘보이고 저동항, 등대 더잘보인다.
사진을 찍고 한참 내려다 보며 구경한다..  전망대엔 망원경이 두대있어 .. 죽도를 구경하니 사람도 보일정도
다른 망원경으론 저동항과 등대를 본다. 등대 전망대에 세명이 구경하네 ㅎㅎㅎ 

혹시 독도가 보일까 아무리 찾아 보지만 약간 구름에 안보인다. 

 

 

한참을 쉬고 내려오는길 질퍽대는 땅 때문에  정말 더욱 조심이 어그적 어그적 내려온다.. 
전망대 입구 부터 내려오는길은 가파른길 룰루랄라 내려온다 .. 중간에 내려오다 흐르는물에 신발을 닦고.
한참을 내려와 내수전 약수터에 도착 한모금 먹으니  한모금 먹고 나머지 뱉어버린다..
정말 심하다.. 사이다맛 아니 고로쇠맛에다 황토흙, 쇠썪은물 .. 그냥 먹기엔 조금 역겹다.
몇사람은 뱉고 먹을 만하네 하면서 .. 몇사람들은 잘드신다.. 
한참 걸어 내려와 방파제 구경하고 저동항  숙소근처에 오니 오징어집(식당)에 들리러 올라간다.. 
나는 그냥 숙소로 돌아온다.. 잠시후 저녁은 두르치기(해물뭍침)먹는다고 전화와 나는 안가기로 한다.
점심 2시 넘어 먹고 지금 6시 배도 안고프고 하여 집에서 쉬다가..
저녁늦게 먹을것 없으면 어쩌나 하면서 저동항근처 4명이 식당쪽으로 간다 
도동항 묵호행 2대중 한대 나가니 400여명, 포항행 400여명. 저동항 800여명 묶인상태 
그러니.   어쩌다 문연 식당은 람이 우글우글… 식당을 지나가는데 별로 당기는 음식이 없다..
편의점 한곳엔 들려보니  우유 빵이 떨어지고. 별로 먹을게 없어 바로 근처 다른 편의점에 보니 
큰것이 있고 먹을게 좀 있다..  컵라면을 에 과자를 먹는다 .. 산우한명과 소주 한패트병을 나눠 먹는다..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는데 두르치기팀들이 돌아온다.. 더덕주에 술을하여 많들 취해있다 ㅎㅎ
노래방 간다고 난리다..  두르치기팀과 몇 명 추가 하여 노래방에 가고 나는 숙소에서 휴식한다..
숙소에서 스마트폰으로 기상상태를 계속 확인하나 풍랑주의보는 해제 되지않고..
노래방팀 돌아오고 추가 한잔팀 결성되어 나간다.. 나는 숙고에서 머물며 기상상태를 보다가.
찹찹하여 대장이 있는 한잔팀으로 찾아간다..  내일 아침 일찍이 도동항가서 묵호행 대기번호라도?
에이 술이나 맛있게 먹자 .. 소면무침&어묵탕 에 소주 몇잔 걸치고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에 기상정보에 픙랑주의보해제 되면 연락해달라고 집에 부탁하고  편히 잠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