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울릉도

울릉도관광 2일차(성인봉등반, A코스 관광) 2013.03.02

공작산 2013. 3. 8. 13:30

성인봉(聖人峯 984)
높이 984 m. 울릉도의 최고봉으로 나리분지(羅里盆地:칼데라) 남쪽 외륜산(外輪山)에 해당한다. 
북면(北面) ·서면(西面) ·남면(南面)의 경계선이며, 울릉도의 모든 하천의 수원을 이룬다. 
성인봉 북서쪽에는 나리분지 안에 솟은 중앙 화구구(火口丘)인 알봉[卵峰]이 있다. 성인봉을 중심으로 모두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는데, 
이 가운데 특종식물이 40여 종이나 되어 매우 오랫동안 고도(孤島)로 떨어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성인봉 | 두산백과

 

 

 

성인봉 인증                           1일차 안평전 도전                                   2일차 대원사코스

 

 

 

2일차(3월2일)  관광 표류기
5시30분  기상 소리에 일어나 세수하고 6시 있는것 없는것 다털어서 아침 먹는다.. 밥에 김치에 그런대로 푸짐히 아침을 먹는다,
오늘은 집으로 가니 가벼운 마음으로 상쾌하게 배낭을 정리하여 한쪽으로 정리하고 밖으로 나온다.
전화해서 항구로 짐이동 부탁할예정하고 6시 30분쯤 숙소를 나서 방송국 방면으로 걸어간다.

군부대를 지나 KBS 울릉중계소를 지나 입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날도 포근하고 산행하기 좋다.. 입구 오솔길을 지나고  뒤로는  도동항이 보이고  잠시 더 올라 가니 벤치가 있고 이제 시작..
스패치에 아이젠하고 오른다. 대원사 입구쪽 등산로와 만나고  눈이 제법 쌓여 있다.

쌓인눈이 스틱 반~ 거의한개  50~100센티 쌓여 있다. 등산객이 길은  다져저있지만 등산객이 교차를 하던가 길에서 

약간 벗어나면 푹 빠진다. 

우측 비탈길을 가까스로난 길을 따라 산행한다..  등산객이 꽤 있어 비켜서 앞질러간다. 사진도 찍으면서 쉬엄쉬엄간다.
구름다리를 지나고 원 등산길은 밑으로 계곡쪽으로  내려가 중간에 경사로를 따라 오르는길인데..  비탈길을 가까스로
바위도 지나고 하며 산길을 오른다.. 우측으론 정상처럼보이는 말잔등(967봉) 기상대가 보이고. 
눈이 제법있어 발자국 따라 다져진 산길을  한참올라오니 팔각정이 있어 내려다보니 저동항이 내려다 보인다.
촛대바위와  북저바위가 보이고  도동항과 저동항사이 산위에 햇빛이 어울려 멋진 광경이다.
팔각정에서 물한모금 휴식후 산을 오르니 경사도가 만만치 않다..  안평전에서 오는 산줄기와 만나고.. 오른쪽엔 967봉이 보이고
왼쪽 뒤엔 어제 산행하려다 포기한 관모봉과 그밑엔 산행포기후 단체사진찍은 밭이 멀리 보인다.
어제 생각했던 등산로로 올라 와도 되었구나 생각 되었지만 여기까지 겨우와 산밑으로  탈출하기도 바빴을것 같다.
산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 가끔 푹빠졌다 얼은 발자국에 스틱을 넣어보니 두칸이 들어간다.
성인봉 900 이정표를 지나고 770이정표를 지나는데 웃음이 난다. 800도 아니고 700도 아닌..
사진을 찍으며 스틱을 꽂아보니 손잡이만 겨우 남는다(1미터 정도 깊이).. 계곡쪽엔 눈이 많이 있어 빠지면 못나오겠구나.. 
이제 바람이 제법분다… 770미터?  우측 정상으로 보이는 967봉은 정상을 돌아 한참가는데.. 770미터?
트렉을 보니 저기가 정상이 아니고 쭉 직진으로 오르다 정상이네..
잠시 오르니 정상에 도착한다.. 산행 2시간 22분 만에 성인봉에 도착한다 100대명산중 하나.. 과연 명산이구나..
처음에 정상갖던 말잔등(967봉)이 더높게 보이기도 하건만.. 여기가 정상? 지도마다 약간 다르나.. 984봉   정상이란다.
동으론 저동항 바다. 북동쪽엔 죽도 이나 날씨가 구름이 많아  잘안보인다.. 서북쪽엔 나리분지와 송곳봉쪽과 바다가 보인다.
정상엔 칼바람이분다,, 사진 찍고 바람 약간 피하며 후미를 기다린다..  20여분 되니 후미 도착 사진 찍고 내려 온다.
원래 나리분지 코스로 내려와 버스로 이동하며 관광하려 했으나 등산로가 뚫리지 않아 원점회귀키로 한다.
내려가서 집에가자 부푼꿈을 안고 열심히 사진찍으며 즐겁게 하산한다..
내려오는길은 좀 미끄럽고 가파라 위험하지만 쉽게 내려온다.. 팔각정에서 휴식 물과 간식을 먹고 내려간다,
한참내려와 거의 다내려왔을때 걸려온 전화 배가 못뜬다고 한다.. 엥? 할수없지뭐.. 대수롭게 생각한다.
어차피 토요일이라 하루정도 더 묵을것을 마음속으론 각오하고 왔기 떄문에.. 아쉽지만 마음 편안히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에 돌아와 배편을 알아보니 풍랑주의보로 울릉도 모든 배가 결항.. 라면 끓여 밥말아 먹는다.
기왕 못가는것 A코스 단체 관광가기로 한다,  A코스는 섬을 시계방향으로 돌아 도동항부터 섬목 관음도 까지 

해안따라 전체의 4/5 정도 도는 4시간  정도의 관광코스이다.

 

 

도동항에서 다른일행 6명 태우고 13:30 펜션앞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울릉터널을 도동항쪽으로 돌아 옛길을 따라 도로를 돌며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냥 이름붙인 다리이름.. 할랑교 말랑교 …
옛길을 돌아 군부대를 돌아 울릉터널을 내려오니 원래 로 돌아와 사동방향으로 향한다. 
사동은 해군기지 예정이고 항구옆 활주로예정용 방파제에 안 별도 항안에 풍랑때문에 나자기 못한 배가 3대 정박되어있다... 
묵호행,강릉행,포항행.. 우리가 타고온 씨스타 3호도 있네…
가두봉 등대를 지나 거북바위에 보고 사진몇장 찍고 울릉도에 딱두개만 았다는 신호등(동구터널과 남동터널) 남양터널을 지난다.
사자바위를 차에서 사진찍으며 통과한다 .. 무선마이크를 달고 계속 설명중인 연세 지긋한 기사분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게도 하고..  지루하지않게 한다.. 가끔 차를 세워주면 우르르 몰려 나가는 우리 사진사들  찍고 들어오고를 반복한다.
버섯바위사진 찍고 곰바위를 지나  모노레일을 지나 태하항 전망대에 내려 사진을 찍으며 주위관광,,
날씨도 좋고 파도 구경하느라 정신없다.. 현포항에 들려 사진찍고 현포항 방파제에 들려 코끼리바위 사진을 찍고..
파도와 경치사진찍으며 가니 평리, 추산 몽돌해변에 도착한다.  천부항을 거쳐 나리분지에 가려했으나 큰버스는 통제란다
그래서 죽암몽돌해변의 어마어마한 파도 사진 찍고.. 영추산 성불사 구경을 하고  삼선암 관광과 관음도 입구  인도교를 
구경하고 돌아선다. 별도 입장료를 내고 관음도에 들어가려했으나 시간상 그렇고 하여 오늘길에 파도 사진을 더찍는다.
참으로 멋진 사진들을 찍고 하니 배터리가 나가고 교체했으나 정품이 아니라 몇장찍으면 속을 썩인다.
25여만원 하는 카메라에 일제 정품이 포함하여 오고 .. 추가 하여 사는데 일제 니콘정품 7만여원 중국제 니콘정품 4만5천여
하는데 비해 호환용 배터리는 만원 이하다 보니 정품을 사게 되지않는다.
카메라를 자주 잃어버리고 정품이라도 6개월 지나면 배터리 성능또한 떨어지니.. 호환용을 사기마련이다.
문제는 1박2일로 예정이라 배터리 두개만 가지고 충전기 없이 왔다는것… 헐!!!
돌아오는길에 회감도 사서 숙소에 도착한다. 있는 쌀을 다  모아서 밥을 하고  남은 야채에 어제 남은 삼겹살
술과 함께 먹고 있으니 식당에 조리 부탁한 회가 온다.. 회 한잔 하고 나니 시간은 10시아직 이른시간 다시 발동이걸린다.
8명이 택시 두대를 불러 저동항으로 나간다.. 문어에 소주 몇병 즐기며 즐거운  밤은 깊어만간다..
한시간10분 정도 먹고 숙소에 돌아와 다시 마주앉아 어제 한병 추가로 산 소주 댓병(1,8리터) 마져 직접만든 두르치기 안주 삼아 먹는다
다일이면 나가는데 오늘이 마지막밤 즐겁게 먹다보니 다시 취기가 오른다..

내일 집을 가는 꿈을 꾸며 즐겁게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