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4完)/대간3차(完)

백두대간50구간(구룡령~약수산~응복산~신배령~두로봉~동대산~진고개)2019.07.27

공작산 2019. 7. 29. 13:16
1. 산행구간: 백두대간50구간(구룡령~약수산~응복산~신배령~두로봉~동대산~진고개)
    강원도 홍천군 내면, 강릉시 연곡면, 양양군 현북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9년 7월 27일 3:09~11:47(8시간38분)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 과 좋은~
4. 날씨 : 25도~35도  흐림 한차례비 떨어지는 물방울에 물탱이 산행
5. 산행거리 : 23.21 Km  (trackmaer 프로그램기준)
6. 특징 :  네번에 걸친 오르막 힘들었음 . 고온다습으로 매우힘들었고 전망이 전혀 없었음

7. 교통편 : 40인승 대형버스

 

 

 

 

 

    

진고개[Jingogae ]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지형적으로는 백두대간의 동대산(1,436m)과 노인봉(1,338m)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진고개를 한자화해서 니현(泥峴)이라고 하는데, 『조선지도』와 『대동여지도』에는 이 한자식 지명이 나와 있다. 
고개 이름은 비가 오면 땅이 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진고개 [Jingogae]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국토지리정보원)
구룡령[九龍嶺, Guryongnyeong ]
강원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와 양양군 서면 갈천리 경계에 위치한 고개이다.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마치 용이 구불구불 기어오르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56번국도 상에 있다. 
『강원도 땅이름』에 의하면 "높은 고도 때문에 맑은 날에도 옅은 안개가 끼어 있으며, 
비오는 날이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정상 부근에 짙은 안개로 시야를 가리는 일이 많다."고 한다. 
남대천은 구룡령 부근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다가 읍치에서 잠깐 동류하여 바다로 들어간다고 표기가 되어 있다. 
여지도서』 「양양도호부」에 "관문에서 서남쪽으로 서림(西林)까지 30리, 서림에서 구룡령까지 40리, 
구룡령에서 강릉 경계 인암(印巖)까지 30리이다."는 기록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룡령 [九龍嶺, Guryongnyeong]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국토지리정보원)

 

중부지방에 비가 많이 온다기에 취소인원이 몇명 생겼고 난 이진급 카메라와 
배낭속에 핸드폰 집어놓고 가려고 안쓰던 공단말기와 핸폰 두대에 트랙을 깔고
트랙도 좌우 갈림길 자세히 포인트찍어 준비하고  랜턴도 예비용까지 단단히 준비한다.
결국 비는 서울지방에만 집중적으로 오고 한차례비오는데 그쳤지만 
안개에 나무에서 떨어지는 물탱이와 숲스치며 나중엔 신발까지 젖어왔고
젖은 바지에 가랑이 쓸리니 아주 힘든 산행을 하였다. 
전체적으로 날라다니는 산행속도들에 재작년 가을 9월보다 8분이나 빨리들어왔다.
우산쓰고 사당역 도착하여 23:50출발하여 구룡령에 도착하니 막3시를 넘는다.
비가그친 구룡령 땅은 젖어있고 반달이 잠깐 보인다.
구룡령 이정석 사진을 찍고 중간쯤에서 출발하여 산행시작한다.(3:09)
구룡령 1013에서 1218봉 까지 급경사를 오르는데 아주 습하니 땀이 줄줄 흐른다.
랜턴불빛 쫓아 나방들이 왔다갔다 하며 눈과 입으로 들어오려하니 숨쉬기가 불편하다.
오르면서 나방이 눈앞에 어른거려 쫒으려다 실수로 헤드랜턴을치니 주위에 흩어진다.
중간 은 저만치가고 깜깜한데 고립된다. 배낭을 내려 예비 랜턴 밝혀 랜턴을 찾는다.
랜턴 조각과 여기저기 흩어진 배터리를 한참동안 찾아 조립하고 떠나니 완전 후미로 쳐진다.
앞으로 좆아가며 한사람 한사람 앞서가며 약수산에 도착한다.(3:52)
미끄러운 바위 나뭇가지 조심하며 낮에도 조망이없는곳 어둠속에 오르고 내리고 한다.

선두와 중간 저멀리갔고 후미는 저뒤에 있고 오늘도 어둠속에 홀로이 간다.

안개가 심할때엔 예비랜턴으로 빔처럼 쏘며 진행한다.

쇠기둥에 로프줄도 잡고 하며 진행하여 한참가니 서서히 날이 밝아오며 
희미한 산에 안개 운무가 멋지게  떠 사진을 찍어보나 신통치 않다.(4:44) 
조금더오르다  약간 허기를 느껴 빵 한조각과 물한모금 먹으니 나무사이로 해가 떠오른다.(5:26)
약 10분 정도 쉬고 출발하여 조금더 진행하니 응복산에 도착한다.(5:58)
식사중인 중간그룹을 지나고 물탱이 숲을 지나니 바지도 젖고 신발도 서서히 젖어들어온다.
곧비올것 처럼 잔뜩흐린 하늘사이로 산 능선이 조금 보이고 동해바다는 저멀리 보인다.
한참내려가 진행하여 만월봉을 지난다.(6:30)
1212봉을 지나고 경사를 내려와 신배령 1120까지 내려온다.
두로봉까지 동식물보호 이유로 가지말란다. 만지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갈께요~
꽃구경하며 진행하며  오르고 1210봉 1229봉을 오르고 본격적으로 오르는데
힘이들어 무아지경속에서 진행하며 오르는데 젖은 바지에 다리가 잘안벌려진다.
가끔 보이는 산과 바다 꽃도 있지만 이젠 만사가 귀찮고 아무생각없이 진행하니
산이좋아 산에 온다는, 산꾼은 산에 있을때 가장행복하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처음에는 한두번 때로는 중간쯤 까지 유유자적하려 당일산행에 빠지지만
어느덧 종주가 마무리되어가는시점엔 욕심이 사람을 잡아먹고
무박으로 할 수밖에 없는 강원도 구간은 힘들어도 진행해야하는  노동산행을 할 수밖에 없다.
이젠 두어구간 남았으니 고생끝? ,  어차피 4차 종주를 시작했으니 큰의미없다.
아무생각없이 오르고 또오르고  드디어  두로봉에 도착한다.(8:45) 
두로봉 이정석 사진을 찍고 목책을 넘어 동대산 6.7 이정표 삼거리에서  김밥에 물한모금 먹는다.
신선목이를(9:25) 지나고 작은봉우리 지나 차돌박이에 도착한다.(10:11)
1296봉 지나고 1338봉 지나 힘들게 올라  1405봉 오르고 완만히 1423봉을 오른다.
산중턱을 우회하여 동대산(1433봉)에 도착한다(11:07)
6.7키로를 두시간 20분 정도이니 되게 빠른 산행 종주팀이다.
이제 거의다왔으니 산정상에서 휴식하려 했으나 주위꽃과 땀냄새에 않은 파리와
벌들이 앵앵거려 조금더 내려와 이정표있느곳에서 물한모금 먹는다.
왼쪽  저밑에 개울물소리 들으며 한참 내려와  멀리 노인봉을 바라보며 진행하고
진고개 휴게소를 바라보면서 도로에 내려서며 산행종료한다.(11:47)
진흙 투성이인 신발 바지에 화장실 가려하니 휴게소 할아버지 난리다.
처음엔 할아버지 원망해보지만 그리만든 등산객이 잘못한게 많은게 사실이다.
화장실 대변 한칸에 샤워칸 만들고 2천원정도 받으면 어떨가 한다.
약40분전에 도착한 선두그룹에 한분이  맨발로 각서 물떠가지고와  밖에서 씻으라고 패트병을 준다. 땡큐~
숲에가서 시원하게 씻고 옷갈아입으니 시원한데,, 쓸린 허벅지 가랑이 때문에 어그적 걷는다.
나중에 할아버지 께서 터널지나 바로 근처 계곡물이 있다 한다.
후미에 온사람들 갔다가 얼음물에 아주시원하게 씻었다 한다.
한시간 이상남아 휴게소에 가니 선두에 도착한 자주만나는 산우와 함께한다.

매점에서 2500원하는 큰막걸리통 (식당에선 5000원?) 한잔한다.

주로 국수와 라면 시키는데 난 두부찌게를 먹고싶어 시겼는데 ~
주방에 아주머니? 할머니? 정신이 아주없다.  약에 취했나 ?  얼굴안색도 안좋다
옆에 주문한 국수는 탱탱불고 내가주문한것은 15분쯤 넘었는데도 안나온다.
물어보니 언제 시켰나는듯 하더니 바로 한단다. 결국 나중온 사람과 같이 라면으로 바꾼다.
역시 라면서 시간을 많이끌어 불은 라면  에휴 어쩌랴  
그냥  맥주, 막걸리 취향대로 마시고 난 막걸리 한통 더사와 후루루님과 한잔한다.
여기저기 맛에 주문했는데 안나와 실망하고 떠나고~  돈도 안내고 가도 모를정도 정신없지만
순진무구 정직한  우리산꾼들 각기정확히 계산하고 버스로 돌아온다.
약24키로 10시간에서 12시간 걸릴거리를 10시간30분 주고 진행하는 대단한 37기 이다.
좋은사람들 24기부터40기까지 17개 기수중에 11개 기수와 함께 산행하였는데

선두빠른사람은 어차피 정해져 있고 전체적으로  빨리진행하는 기수이다.

9월 가을 보다 8분이나 빨리왔으니 ㅎㅎㅎ

대부분 33구간 이상일진떼  대간을 29구간으로 한다니 난 언제쯤엔 포기 해야 하나..  
설악산, 덕유산,지리산 한번에 통과 한다해도 어느구간을 더달릴지.. 
현재 목표는 무박인 남진과 북진이 만나는 올해말까지 진행 하기로 한다. 
이두구간중에 다른산행으로 빠진 구간을 주중엔 땜하는것으로 목표를 세운다.
후미도착후 정리시간이 조금지연되어 6분만 지체된 13:46상경한다. 대단하다.
휴게소들리니 뙤악볕 화장실 갔다올새 살이 시커멓게 타는것 같다.
복정,양재,사당들려 집으로 돌아온다.

고온다습에 폭염에 힘들었지만 시원한계절에 다시한번 가보고싶다.

                                             2019년 7월 27일     공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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