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는
지난 8일 봉화(석포면) 24㎝를 비롯해 경산 20㎝,
김천과 성주각 10㎝의 강설량을 보였다. [뉴스] |
3월 대구눈이 몇 년만, 비닐하우스등 피해가
많았다 |
뉴스에 그런가보다 하고 겨울 다지났는데 월동장비 다
팽개치고 아이젠은 고민 하였었는데 |
여기저기 쌓여있는눈 그리고 폭설에 잘라진 소나무
가지들이 등산로를 막았는데. |
웬만한 태풍보다 더 심하여서 넘고, 헤치고, 우회하느라 매우 힘들게 한다. |
9시간 이면 될 거리를 11시간 넘게 산행하고 매우
힘든 산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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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맥 완료후 배낭정리하여 월동장비를 다 정리
한다. 옷도 봄여름 얇은 긴팔로 바꾸고 |
아이젠은 고민하다가 그래도 넣고 간다. |
인천계산,일산곡산을 출발한 버스를 23시 장암역 탑승하여 신갈,휴게소 거쳐 대천고개로 향한다. |
꾸불꾸불 달려 대천고개/곡란고개에 도착하니 언 4시가
되어간다. |
쌓여있는 눈 헉!! 바람을 썰렁하고 초승달마쳐 춥게 보인다. |
스패치에 아이젠하고 도로를 걸으며 산행
시작한다(03:54). |
동네 개들의 합창을 들으며 도로따라 오르며 꿩 사육
농장을 지나 산으로 접어든다. |
잘안보이는 야간산행에 우측면은 천길 낭떠러지기인
채석장, 밤이라 바닥이 안보일정도 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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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산악회와 마찬가지로 아침먹을때 까지 알바방지를 위해
단체로 산행하는데 |
최고 연장자 어르신 위주로 맞추고 앞에세우다 보니 오늘
졸지에 러셀대장이 되었다. |
나중엔 뒤로 양보했지만 한참동안 고생담에 뒤풀이때 웃음거리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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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것은 없고 채석장 위험 안내 현수막 그리고 멀리
민가불빛들만 바라보고간다. |
이정표 만나 우틀하고 327봉지나 내려오니 용산재. |
일부는 임도따라 갈고개로 향하고 우리는 한참 우회하는
등산로 따라간다. |
어둠속에 걷는데 멀리 우측 나무사이로 불빛이 많이있는데 쓰레기처리소각장인지. |
또한 골프장인지 공장인지 불빛이 많이들어오고 차소리
들어가면서 304봉거쳐 가는데 |
갈고개1.8키로 이정표에서 임도파는 갈고개
도착하였단다. |
러셀하며 가다보니 약40분 차이나는거리이다. |
도로를 따라 쭉 걸어와 251봉 지나고 갈고개에
도착한다(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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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까지 내려와 건너야 하지만 야간 차량이동이 거의
없는 도로라 횡단한다. |
눈과 빙판 도로 조심하며 건너서 오늘의 첫
된비알 대왕산 향해 오른다. |
갈고개 약180에서 448봉 까지 올라야 하고 606봉
대왕산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갈지자로
왔다갔다 하면서 산을 오르는데도 힘든 산행을한다. |
날은 완전히 밝았고, 448고지 전인 380능선에
도착하니 임도파는 비닐치고 아침준비중이고 |
대왕산 1.6키로 이정표 대부분이 아침 식사한다고
머물고 이제 자유산행에 들어간다.(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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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빨라야 9~10시간 눈때문에 더욱 늦어
오후3~4시 돼야 끝나는 산행이다. |
나중에보니 아침식사한인원들 나중에 무지 힘들어하는 산행
하였다. |
선두 서너명이 최대한 반정도 거리인 잉어재 근처나
대왕산에서 아침먹기로 하고 진행한다. |
448.1봉 힘들게 오르는데 나무사이로 구름띄위로 올라오는 일출사진 찍으며 오른다. |
로프도 잡으며 경사면을 올라 478봉 오르고 567봉오르고 또한번 치고올라 |
갈고개2.7, 잉어재5.1키로 이정표인 대왕산에
도착한다(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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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고 아침아닌 빵을 먹고 과일먹고 진행한다. |
가끔 러셀하여보지만 힘들러 바로 아웃, 교대로
하여보고, 선두대장은 정말 대단하다. |
푹빠지는 눈 바닥은 녹아 미끄럽고 아이젠 눈털어가며 간다. |
가시쯤은 아무것도 아니고 눈쌓인 비탈길 이리저리돌며 598봉,641봉을 지난다. |
이제부턴 뿌러진 소나무 가지가 가는길을 막는다. 뿌러진
나무는 꼭 등산로에 떨어져있다. |
비탈길 돌아 벗고개를 지나 로프잡고 올라 520봉에
도착한다. |
468봉을 지나 391봉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는다.(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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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1봉을 지나고 신방소류지와 송백저수지를 보며
내려와 잉어재에 도착한다.(09:54) |
반정도 거리인데 6시간 걸렸다. 그렇다면 오늘은
12시간 정도인 오후4시쯤 되어야 겠네.. |
임도파 일부인 몇사람은 잉어재에서 탈출계획이라는데.
나도 탈출하고싶다. |
8구간으로 비오재~잉어재,아음은 팔조령,헐티재 순으로
하였으면 조금 여유있는 산행 하였을텐데. |
어쩌랴 7구간으로 확정되었으니 죽으나 사나 남성현재
까지 가야된다. 탈출구도 없다. |
잉어재 약380에서 선의산 756까지 오늘의 두번째
된비알 산행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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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채 넘어가고, 부러진 나뭇가지가 본격적으로
방해한다. |
가끔 멧돼지가 한 러셀이 고맙고, 러셀을 해가며 로프잡고 바위도 오르고 |
나무계단 밝고 올라 선의산에 기진맥진하며
도착한다(11:16) |
지나온 산줄기 바라보고 가야할 까마득한 산을 바라보고
비슬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
내려와서 오르고 710봉에서 우틀하고 내려온다. |
나뭇가지로 유격훈련 하며 596봉 오르고 진행한다. |
시간이 지나 지쳐가니 부러진 소나무가지 속살이 마치
닭가슴살 같다. |
떨어진 나뭇가지 껍데기는 닭백숙처럼 보인다. 쩝 |
빙빙돌며 산행하여 드디어 용각산 갈림길에
도착하고 |
지치고 힘들어 배낭 팽개치고 사진기와 핸펀만 들고
오른다. |
거리200이건만 30을 오르는 높이마져 지치게 한다. |
진달래 나무사이로 올라 용각산에 도착하니 오늘의 최고
전망을 보여준다.(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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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구간인 공동묘지와 그다음구간인 저멀리 비슬산도
희미하게보인다. |
갈림길로 돌아오는데 몇사람 만나니 아침일찍 먹은탓에
허기져 난리다. |
산행 끝나고 오늘중 용각산 오름이 제일, 용각산 이후
네번의 작은 오르막이 제일, |
선의산이, 대왕산이 제일 힘들었다고 다들 난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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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앉아 떡 한조각 빵 나눠먹고
진행하는데. |
산행 10시간이 넘다보니 작은 봉우리 오름조차도
힘들다. |
이미젖어든 등산화(창갈이 절대금지:방수파괴), 아이젠
벗고 흙길을 가는데 |
530봉,482.1봉 지나 보리고개를 지나 492봉
힘겹고 오르고 |
501.7봉에 도착하여 휴식하며 배낭털이
한다.(1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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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기하고 남은 떡두덩어리, 지도 깔고 놓고간다. |
진작 용각산 갈림길에 놓고 올껄 하였지만, 선두또한
장담을 못하다보니 이제야. |
나중에 얘기들으니 잘 나눠 드셨다 한다. |
490봉을 지나 기차터널위 남성현재0.2, 남성현
쉼터0.2 이정표에서 좌틀하여 |
묘지 지나 내려와 동물 장례식장 거쳐 조금 오라와
남성현재 고개 도착 산행종료한다.(15:08) |
GPS 27.4키로 보통 8시간 30분이연 되는데
11시간14분 최근들어 최장산행시간이다. |
그나마 용각산 갈림길이후 눈없이 흙산길이라, 아니었다면
선두12시간 후미14시간걸렸을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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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커피숍에서 물받아 대충 씻고 휴식한다. 역시나
후미도착후 시간상 식당으로 직행한다.(16:30) |
순대볶음에 소주 맛있게 먹고 상경하니 18시 넘고 해가
멋지게 지고 있다. |
장암역 22시도착 빨리걸어 전철탄다(아니면 30분기다려야). |
도봉산역에서 환승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2018년 3월 11일 공작산 비슬지맥2구간_대천고개~대왕산~잉어재~선의산~용각산~남성현재(빈).gp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