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키로급9지맥(完)/수도지맥(대간·完)

수도지맥7구간(산주리~매화재~만대산~노태산~지릿재~시리봉~장등재~기미재) 2014.06.28

공작산 2014. 6. 30. 18:03

1. 산행구간: 수도지맥7구간(산주리~매화재~만대산~노태산~지릿재~시리봉~장등재~기미재)
    경북 고령군 쌍림면, 경남 합천군 율곡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4년 6월 28일 10:52 ~16:21(5시간29분) 간단한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산악~ 산악회 수도지맥 종주대39명
4. 날씨 : 19도~32도  맑음  뙤악볕 날씨
5. 산행거리 : 15.9Km
6. 특징 :   등로는 비교적 양호하나  뙤악볕날씨로 쳐짐
    준비물: 밥버거, 물 2.0리터,  떡, 오이. 복숭아   기타간식          
7. 교통편 : 수도지맥  전용  45인승 버스

 

 

 

 

 

 

 

 

 

 

                                                                              3번의 핸드폰 꺼짐으로 거리가~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산주리     11:00 10:52
만대산         2.5 2.5 11:50 11:39
노태산         2.2 4.7 12:40 12:18
340봉         1.8 6.5 13:20 13:02
지릿재         2.0 8.5 14:00 13:43
시리봉         1.5 10.0 14:35 14:37
장등재         1.3 11.3 15:05 15:07
좌랑봉_갈         1.9 13.2 15:45 15:47
기미재         2.4 15.6 16:30 16:21
         
         
실거리 17.2 5시간30 5시간29분
도엽명 :고령,구정    

 

수도지맥(修道枝脈)은?

백두대간이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군과 경남 거창군등 삼도가 만나는 대덕산(大德山 1,290.9m) 남쪽의  삼도봉(일명 초점산.1250m)에서 남쪽으로  3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시작하여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내려가며 경상남,북 도계를 따라 봉산(902m),수도산(1317m),단지봉(1,326.7m),좌일곡령(1257.6m)을 지나  
가야산을 목전에 두고 두리봉(1133m)에서 도계를 벗어나 남쪽으로 거창군과 합천군경계를 따라 남산(1113m),마령(1006.5m),우두산(의상봉.1046.2m),
비계산(1130m),88고속도로,두무산(1038.4m),오도산(1120m)등 1000m이상의 장쾌한 능선이 60여km 이어진다.
오도산에서 거창군과는 작별을하고 온전한 합천땅으로 들어서며 고도를 낮춰 토곡산(644m)를 지나면 다시 경상남,북도계를 만나 고령군과 합천군계를 따라
만대산(688m),시리봉(408m)을 지나 솜등산(271m)에 올라선 도계능선과는 작별을하고  필봉(330m), 부수봉(317m),성산(205.7m)을 내려서며 맥을 다한다.

 

 

 

 

 

 

 

 

 

32도 폭염에 산행하면서  너무 더워  수도지맥 마지막구간을 제외하고 모든 종주 산행을 중지 한다고 다짐한다. 
가까운 관악산이나 가서 계곡에 발담그는 산행을 하리라 마음굳게 먹고  어렵게 산행하여  중후미로 도착한다.
그래도 하산하여 집에 돌아오면서 그래도 가야지 하는 마음은 무엇인가…   중독성 때문에…
다음주는 한강기맥 최고 난이도 코스  기맥 15.8키로 접속 9.8키로 를 예정인데..  홀로 산행이니 속도 천천히 하고..
물 충분히 준비하여 천천히 산행후 늦으면 다음날 상경할수도 하기로하고 … 날씨좀 흐려 줬으면.. 비가 조금와도 좋고..
사당을 6:40분 출발하여 양재, 복정,죽전,신갈거쳐 산주리에 도착하니 10:40분 넘고… 차량은 어렵게 마을산길을 올라 고령신씨 사당까지 도착한다.
10시52분 산행시작한다.. 시작하자마자 왼쪽으로 길을 가는데 선두는 집이있는길을 따라가 나중에 조금 고생한다.
산주리 마을에서 매화재 지맥길까지는 해발 230정도에서 530까지 가파르게 한참 치고 올라간다… 
뙤악볕 날씨에 그늘없이 오르니 땀은 비오듯하고 지친다.. 경사로를 시속 3키로에 가까이 치고 올라가니 헉~~
나이드신 60대 분들도 많은데 말도 못하고 죽어라 오른다…   
230정도에서 만대산까지  688미터  해발450정도 오르막길 2.5키로 거리를 약50분만에 오른다..  에구구 죽겠네..
만대산은 고령신씨인 신숙주 선조께서 자손 만대까지 복을 누리라는 뜻에서 지어졌다고 한다..
사육신 생육신 .. 변절자로 알려지며 평이 않좋았던 신숙주..  그당시 살아보지않고서야 어찌 평가하리요..
오늘 마지막으로 끝나는 정도전 사극처럼.. 정몽주, 정도전, 이성계,이방원… 누가 옳은지…
어차피 역사는 승자의 몫이고 해석은 각기 알아서~~
난 아무생각없이 땀흘리며 걸어만 가듯이 현실도 아무생각없이 하루 하루 먹고살며 세월을 보낸다.
오늘의 산행이  만대산 기미재 .어찌 인생과 비슷한 생각이든다. .
숨가쁘게 올라온  50대(만대산)을  오르는가 싶더니 급경사로 내리치 닫는다.. 잘못떨어져 굴르면 끝장 인생~
급하강하며 작은 산을 올랐다 내려와 다시 오른  498봉노태산 60 이요  오르고 또내려가 오르막 내리막을 거쳐
시리봉올라 70을 바라보고 또다시 온갖세월 겪다보면 갈기미가 보이는 기미재에 도착한다.
건강관리  못하던가 급하면 80도 못가지만 강건 하면 90이요.. 특히 몸관리 잘하면 100살이니.. 하는데
돈이있으면 다행이지만 돈없는 장수는 큰재앙이라고 하는 말에 왠지 씁슬하기만하다~
만대산에서 뒤돌아보니 지나온 지맥길.. 오도산,두무산, 가야산이 멀리보이고..  급하산 한참을 내려온다..  
뙤악볕날씨  나무그늘밑으로 오솔길을 따라 걷지만 숨이 차오른다.
노태산까지 오르막오르고 또다시 급하강 하염없이 내려온다..  잡목사이 오솔길 따라 작은오르락 내리락  반복하고
잠시 휴식하며 간식을 먹고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지며 지릿재에 도착한다..
길따라 가볼까 하다가 뙤악볕이나 봉을 오르는것이나 비슷하겠지..   270봉을 오르는데.. 에구 요것 도 힘드네
큰재에 도착하여 몇사람은 전두환 전대통령 선친 묘소를 보러가고 난 물이나 먹고 휴식한다.
돌아온 산우와 함께  또다시 잎에 단내 나도록 오른다..  소금 두알 먹고 얼음물 먹어가며 시리봉올라.. 휴식하는데.
여산우가 힘들어 하며 정상에 도착한다.. 사탕두개, 복숭아, 소금2알, 종합으로 처방하고 출발한다.
시리봉 내려오며 전망 좋은곳에서 바라보니 S자 크게돌아 저멀리 기미재가 어렴풋이 보인다.. 에구 멀다..
아무생각없이 오르고 내리고 돌고 또돌고 하며  장승재/ 장등재에 도착한다..  
작은봉마저 날씨탓에 힘들어하고 여름에 종주산행 안하리라 다짐하면서  죽자사자 걸어간다.
산길을 포기하고 임도따라 걷는데 뙤악볕이라 더욱 힘들다..  10여분 걷다가 산으로 접어들어 255봉을 지난다.
269봉을 오르고 우틀하여 내려가고 267봉을 올라 좌틀하고.. 크게  돌고 돌으니 갈림길에 도착한다.
좌랑봉과 309봉 갈림길 봉따먹기 하는 분 은 309봉으로 가고 난 우틀하여 내려온다.. 
이제 거리가 얼마남지않은듯 보이니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작은 봉우리 몇 개를 넘어 내려오니 드디어 기미재에 도착한다.
선두와 본대는 밥을 먹고 있기도 하고 씻으러 가기도 하고.. 거의 후미에 가까운  나~ 에궁~ 
도착하자 마자  얼음 막걸리를 한병을 먹어치운다.. 에구 밥먹고 씻자.. 
오이냉국에 맛있는 반찬과 막걸리 거의 한병을 또 먹으니  아~ 배부르고 아무생각없넹~
미리준비한 패트병으로 간단히 씻고 옷갈아입으니  아~ 개운한것~  버스에 올라 에어컨 바람쐬며 휴식~
상경하는버스  깊은잠에 빠져든다..  추풍령휴계소 내려 보니 옛날 중딩시절 경주 수학여행 갈때가 생각난다.. 1975년이니 언40년~
사당에 도착하니 9시30분.. 트림하면 막걸리 냄새.. 먹기도 많이 먹었네… ㅋㅋㅋ
정도전 마지막회를 DMB로 보며 집에 돌아와 씻고 정리하고 푹쉰다..
오늘은 32도 폭염 날씨때문에 개고생한날~  그래도 계속 개고생하며 가야겠지? 

 

                                         2014년 6월 28일 공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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