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키로급9지맥(完)/수도지맥(대간·完)

수도지맥5구간(산제치~두무산~두산지음재~오도산~싸리터재) 2014.05.24

공작산 2014. 5. 27. 09:01

1. 산행구간: 수도지맥5구간(산제치~두무산~두산지음재~오도산~싸리터재)
    경남 거창군 가조면, 합천군 가야면,묘산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4년 5월 24일 10:50 ~15:14(4시간24분)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산악~ 산악회 수도지맥 종주대 42명
4. 날씨 :14도~29.2도  연무  시야 나쁨 
5. 산행거리 : 11.4 Km
6. 특징 :   거리700여미터 해발 336 오르는 가파른 너덜지대길  무더운날씨로 고전 싸리터재에서 단체로 산행종료
    준비물: 밥버거, 물 1.5리터 ,  떡, 오이2, 사과1  기타간식          
7. 교통편 : 수도지맥  전용  45인승 버스

 

 

 

 

 

 

 

 

 703봉넘어 700부터 1036까지 가파른 너덜길 29.2도에 찌는 더위로  최악의 산행..

 

수도지맥(修道枝脈)은?
백두대간이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군과 경남 거창군등 삼도가 만나는 대덕산(大德山 1,290.9m) 남쪽의  삼도봉(일명 초점산.1250m)에서 남쪽으로  3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시작하여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내려가며 경상남,북 도계를 따라 봉산(902m),수도산(1317m),단지봉(1,326.7m),좌일곡령(1257.6m)을 지나  가야산을 목전에 두고 두리봉(1133m)에서
도계를 벗어나 남쪽으로 거창군과 합천군경계를 따라 남산(1113m),마령(1006.5m),우두산(의상봉.1046.2m),비계산(1130m),88고속도로,두무산(1038.4m),오도산(1120m)등
1000m이상의 장쾌한 능선이 60여km 이어진다.
오도산에서 거창군과는 작별을하고 온전한 합천땅으로 들어서며 고도를 낮춰 토곡산(644m)를 지나면 다시 경상남,북도계를 만나 고령군과 합천군계를 따라
만대산(688m),시리봉(408m)을 지나 솜등산(271m)에 올라선 도계능선과는 작별을하고 마지막 여력으로 필봉(330m), 부수봉(317m),성산(205.7m)을 내려서며 맥을 다한다.

 

 

 

 

 

 

 

원래 산제치에서 싸리터재 지나 팔심리까지 산행하려 했다가  전체가 싸리터재에서 산행종료하였다
아주크게  두번 정도 오르락하겠지만 거리는 13.5 키로 정도라 조금은 부담없는 산행을 준비.. 느슨한 마음을 먹었는데. 
시작하고30분은 조금 여유로운 길이었으나   골프장 옆 계곡 너덜지대를 만나고 가파른 너덜지대와 더위에  넉다운 되다.
30분동안  거리는 600~700여미터에 해발 700에서 1036 오르는동안 너덜지대 바위와 싸움.. 
기억속에 황철봉은 비가 많이오고 이젠 아련한추억이지만 무더위에 오르니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올라간 산행.
두무산 정상에 오르니 다리가 후들.. 두무산 정상찍고 그늘에 털썩 주저 앉는다.
사당을 출발하여 덕유산 휴게소 한번 휴식후  달려온 산제치 마을..  내리자 마자 출발한다..
이제 어느덧 익숙해진 풍경.. 비교적 양호한 오솔길 따라 약간씩 산을 올라간다. 
날씨는 어느정도 덥지만 견딜만하다. 골프장 우측으로 지나가는데 골프치는 사람이 몇명보인다.
골프장넘어 비계산이 보이는데 날이 뿌여서 어렴풋이 보이고 사진도 잘안나온다.
30여분 지났을까 703봉을 찍고 조금 내려가다가 가파른 너덜길이 시작된다..
거리는 얼마안되는 거리이지만 해발 300여미터 오르는 가파른 너덜길에 온도 거의30도 숨이 턱턱 막힌다.
한참 용쓰고 올라가 물한모금 먹으며 고도를 보니 아직도 반이 더 남았네..
또오르다 뒤돌아보니 골프장과 비계산 날씨때문에 어렴풋이 보이고.. 
입에 단내나도록 오르니 두무산 정상 이정표에 도착한다..  정상석은 왕복 1분 ㅋㅋㅋ 거리에 있고 
사진 간단히 찍고 돌아와 바닥에 주저앉는다…
물한모금과 오이 반개를 먹고 에너지를 충전하여 다시금 출발한다.
비교적 양호한 오솔길을 걷기 10여분 우틀하여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간다… 20분 정도 내려간다.
550여고지 산제치 573, 703봉 거쳐 두무산 1036봉 찍고 내려와 660고지의 두산 지음재 도착한다.
수풀에 오솔길 조차도  안보이는 두산지음재를 지나 이제 다시 산을 오른다.. 1120봉 오도산 까지..
두번에 걸친 큰 오름반복 이번엔 너덜지대가 아님을 만족하며 급경사를 오른다..
전망대에 힘들여 올라가 물한모금 먹으며 뒤돌아보니 비계산은 뿌여서 안보이고 두무산만 그런대로 보인다.
바위옆 쇠파이프에 로프줄을 따라 빙돌아 오르니 오도산 정상인 오도산 중계소에 도착한다.
중꼐소 건물떄문에 정상석이고 뭐고 없이 지나간다.. 건너편 미녀봉 줄기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내려간다.
임도를 만나 따라 가다가.. 미녀봉 갈림길을 지나 조금더 진행후 산길로 접어들어 산행한다.
그늘에 도착하니 1시30분이 지나고 주먹밥과 사과1/3을 먹고 출발한다..
땡땡 얼은 얼음물.. 아이스백에건 약간 녹았고 나머지는 완전히 녹았다..
1.5리터 물 약간 부족하진 않을까하여 적당히 조금씩 먹으며 진행한다. 
날이 덥고 바람한점 없이 찌뿌듯한 날씨 계속 내려만 가는 길이 더욱 힘들게 한다..
1120에서 해발 300여미터 까지 로프도 타고 모래에 낙엽에 미끄러운길 내려오니 다리에 무리가 간다.
오른쪽엔 미녀봉 줄기를 보지만  시야가 안좋아 그저 바라볼뿐이다..
봉을 몇 개를 지나 내려오면서도 아 오늘은 싸리터재에서 탈출하고 싶다.. 너무더워~
500미리 물통 반에 블랙커피믹스 섞어 먹고 오다가  캔맥주 500  반먹고 반은 섞어 먹으니
맛은 그저 그렇한데 시원 한만으로 먹는다.
오도산을 지나 내려온지 두시간 지친상태? 무기력한 상태로 싸리터재에 도착한다.. 
싸리터재에 도착하여 이제 3키로 한시간 조금넘으면 팔심리 가겠지 하며 앞산을 바라본다..
그때 선두가 돌아와 알린다.. 오늘은 너무 더워 산행을 종료한단다… 앗싸!!  반가운소리다..
가면 가겠지만  다음에 가면되지 괜히 욕심낼필요 있겠는가?   산행종료!!
현재 남은 물의양 1리터 정도 사과 2/3 오이1개 떡 , 먹을 것은 충분하다.. 
시간도 3시 조금넘고 4시30분 정도면 되겠지만 날씨에  지쳐서 무리할필요 있겠는가.. 
즐기러 산을 와서 하며 산행 종료하고.. 함께 옆에 있는 산우와  물을 나눠마신다..
차에 준비한 물로 간단히  씻고 육개장을 먹는데 얼음 막걸리  앉자마자 두컵먹고 
밥먹으며 몇잔을 들이키니  아~ 살만 난다…    막걸리는 시원한데 밥을 땀을 흘리며 먹는다
즐겁게 휴식하고 상경 휴게소 한번 쉬고 사당에 도착 집으로 돌아와 푹쉰다.. 

                                                   2014년 5월 24일  우보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