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맥(完)/영산기맥(호남·完)

영산기맥1구간(대가마을~소둥근재~순창새재~영산분기점~장성새재~입암산~갓바위봉~시루봉~장성갈재) 2013.10.12

공작산 2013. 10. 14. 18:22

1. 산행구간: 영산기맥1구간(대가마을~소둥근재~순창새재~영산분기점~장성새재~입암산~갓바위봉~시루봉~장성갈재)
  전북 순창군 복흥면, 정읍시 신정동, 입암면, 전남 장성군 북이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3년 10월12일 11:15~16:27(5시간12분)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산악~ 산악회 영산기맥 종주대42명
4. 날씨 : 8도~22도  맑음 쾌청
5. 산행거리 : 14.2Km
6. 특징 :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날씨..  시루봉에서 내려오는길 아주 험하였음
    준비물: 점심, 물 1.5리터,   사과2, 기타간식          

7. 교통편 : 영산기맥  전용  44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2.5) 통과
대가마을      11:00 11:15
소둥근재          2.9 2.9 12:10 11:44
순창새재          0.7 3.6 12:30 11:55
장성새재          2.4 6.0 13:30 13:10
입암산          1.3 7.3 14:05 13:49
갓바위봉          1.5 8.8 14:40 14:39
시루봉          2.0 10.8 15:30 15:19
장성갈재          2.4 13.2 16:30 16:27
         
         
         
         
         
실거리 13.1 5시간30 5시간12
도엽명 : 사가,복흥    

 

 

 

영산기맥(榮山岐脈)은?
영산기맥은 백두 대간이 덕유산을 넘어 지리산을 앞에두고  백운산앞의 영취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을 분기하여
장안산.팔공산.성수산.마이산을 지나 모래재위 조약봉에서 (주줄산.주화산) 한줄기는 북으로 금남정맥( 금강정맥)을 분기하고
한줄기는 서남진하는 호남정맥으로  만덕산.내장산,추월산.무등산.조계산.백운산.망덕산에서 끝이나는 섬진강의 서쪽 울타리가된다.
영산기맥은 이 호남정맥의 내장산과 백암산사이의 순창새재 바로 윗봉에서 분기하여(530m) 입암산(655m). 방장산(742.8m)
문수산(620.5m).구황산(480m),고 산(520m),고성산(546.3m),월랑산(440m),태청산(93.3m),장암산(481.5m),
불갑산(515.9m),모악산(347.8m),군유산(403.2m),발봉산(180.8m),감방산(257.0m),병산(130.7m),남산(189.0m),
마협봉(290.0m),승달산(317.7m),국사봉(283.0m),지적산(183.0m),대박산(155.6m),양을산(151.0m)을 지나
목포시 유달산(228m)에서 다순금에 이르는 도상거리 159.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종주산행을 당일로 산행을 한다.. 역시 도착이 매우 늦어 무박이면 끝날시간에 시작하는게 흠이다..
장점으론 주위를 다볼수 있다는것.. 여름이 되기전까지는 당일 산행도 괜찮을것 같다.
사당에서 7시 출발인데..  행락철이라 20분 당겨 출발한다고 하여 집에서 5:50분쯤 나서서 사당 도착하니 6:30
그러나 운전기사가 … 목동 에서 다른차 사고로 꽉 막혀있대나….  
결국 7:06분 경 출발한다..  양재들리고 신갈들리고 죽전 들리고.. 뭔 들리는 곳이 이리만남.. 
첨가는 산악회 좀 어수선하다… 좌석표를 미리 모르니 아는사람도  없을뿐더러 닉도 모르고 진행한다.
한참지나서 휴게소 한번 휴식후 출발할때 대장 안내 방송을 한다.. 잘시간이 없네…
아침 떡이라더니 빵으로 대체한다~ 헐~ ..   순창군 복흥면 대가리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내리자 마자 내리는 순으로 바로 출발한다..  준비시간 없이.. 임도를 따라 한참 진행한다..

대가리에서 순창새재 까지는 3.6키로 접속구간이다.. 평지와 임도길을 부지런히 걷는다..
그리고 약간 계곡길을 올라 조금 더가니 순창새재에 도착한다.
3.6키로를 40분만에 도착한다. 이제 본격적 오르막길을 오른다. 13분 오르니 영산기맥 분기점에 도착한다..
지난1월26일 호남정맥 산행때 지나간 분기점 10개월쯤 되어서 다시 지나간다.. 사진 찍고 내려간다.
분기점 인데 박뭐시기는  530새재봉이란다..  할일없으면 집에서 잠이나 자던가 이정표를 꼴리는대로 붙이고 욕을 쳐먹을까.
잠시 산을 내려가다가 오르고 그런대로 편한길인데 산죽과 길이 약간 희미하여 조금 헤매고 간다.
568봉 근처 큰바위에서 길이 헷갈린다.. 어느새 선두가 되어 비탈길로 정상위로 헤치고 나간다..
일부는 왼쪽 사면을 우회하여 간다..  568 마당바위를 지나고 다시 내려간다.

 

잠시 진행하다니 530봉 인데 기맥길은 급좌틀… 선두인 나는 똑바로 가다가 돌아온다..  삼성산 가는길이네..

삼성산은 기맥길에서 1.7키로 떨어진 산이다… 잠시후 본대 오고  열명남짓이 삼성산으로 간다.
나와 일부는 가는것 포기하고 점심을 먹기로한다..  12:30 정도니 배가 고플만하다..
20분정도 점심과 과일 먹고 길을 간다.  조금 편안한길을 가다가 급하게 한참 내려간다.. 앞엔  입암산이 보이고 계속 내려간다.
20분 진행하니 380여고지 장성새재을 지난다.. 작은 우마차나 경운기가 지나갈정도 산길이다.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라 할까…  380에서 651 입암산성까지 깔딱 거리며 오른다. 중간에 하도 힘들어 물한모금 먹고 쉬고 또오른다.
장성새재에서 입암산성짜기 1.2키로 거리를 30분만에 헐레벌떡 땀 주룩주룩흘리며 오른다.. 아! 빡새다..
입암산성 笠岩山城(사적 제384호)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노령 동쪽 약 4km 지점인 입암산(높이 654.8m)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는 계곡을 감싸고 있으며,
산세가 험준하여 옛날부터 전략요새지로 알려진 곳이다. 총길이 약 15㎞, 높이 3m의 이 산성은 
형태가 상봉을 둘러싸듯 하였으며, 지금도 남문과 북문이 옛 모습대로 남아 있다. 
고려시대 몽고군이 이곳 전라도에까지 쳐들어오자 1256년(고종 43) 3월에 송군비(宋君斐)가 이 성을 지키면서 큰 전과를 올린 곳이다. 
조선조에 들어와 1409년(태종 9)에 수축하였고, 임진왜란 중인 1593년(선조 26)에는 장성현감 이귀(李貴)가 수축한 바 있다.
한편, 정유재란 때에 이곳 성의 별장인 윤진(尹軫)이 왜적과 싸우다 순직하기도 하였다. 
이후 1653년(효종 4) 장성현감 이유형(李惟馨)이 성의 폭을 넓히고 낮은 곳을 높이 쌓았다. 
성의 축성법은 협축으로 성벽 내외가 수직에 가까우며, 넓은 계곡과 산세를 잘 이용하였다 [문화원형 백과사전자료펌]
산성에올라 성따라 진행하는데 오른쪽으론 급경사 성벽 자칫하면 3~5미터 쿵 하겠다..
성길을 따라 조금 더진행하여 오르니 626봉 입암산이라는데 이정표나 삼각점도 없다.. 
입암의 입자가 삿갓입 바위암이니 한글로 갓바위로 조금더 가있는 갓바위봉(632봉)이 입암산 아니겠느냐 하기도 한다.
뒤를 보니 내장산 호남정맥 정맥길과  영산기맥길이 보이고 삼성산 정상이 보인다..   앞 왼쪽으론 갓바위봉과 기맥길이 보이고..
볼이 좁은 신발이 불편하고 조금 아프다.. 양말을 좌우 바꿔신고 신발끈을 느슨하게 묶으니 조금은 괞찮다..
볼이 좁아  불편하고 7시간 넘으면 물집도 생기고 하여 단거리용때만 신고 현역신발 4개중 3순위 이다..
임암산성북문에 거의 다왔을때..  앞에가던 일행이 헐레벌떡 뒤돌아 온다.. 알바?  알고보니 뱀,벌보다 싫은놈, 
아니 멧돼지나 호랑이보다 싫은놈이 가로 막고 있다.. 국** 사람이다.. 여의도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싫은넘들..
입암산성 복원 해놓고 남문 북문 해놓고서 샛길이라나.. 뭔 샛길이여… 정맥 기맥길이 원래 길이고 나머지가 샛길이지..
앞서가던 일행의 한참 연설을 마친 국** 소리 들려오고 잠시후 해제된다.. 정말 할일없는 넘들이다.. 
북문을 지나 비교적 넓은길을 따라 산길을 오른다..

 

나무계단을 헐떡대고 오르니 거북바위가 있고 그뒤에 갓바위봉에 도착한다.. 

전망대에서니 참으로 경치가 좋다.. 쾌청한날씨  .. 호남정맥길과 영산기맥길 그리고 호남평야와 아침에 지나온 호남고속도로 
왼쪽 11시방향 시루봉과 급경사 내리막 암봉길과 그넘어 장성갈재까지 보인다.
안내도에 보니   변산반도 국립공원, 새만금 간척지, 무등산 이라 써놨는데.. 글쎄 못찾겠다.. 
다만 건너편 방장산과 고속도로, 철도,1번국도와 입암저수지가 보인다. 
사진을 찍고 하산한다. 경사를 한참 내려와 다시 오른다.. 뭔 사람들이 쉴지를 모른다… 사진도 그리안찍고..
왼쪽 남창마을 주차장 가는길이 있고 정면엔 또 가지말란다.. 나중에 보니 겨울엔 꽤 고생하고 힘들겠군 그래서… 이번엔 이해가 간다
헐레벌떡 올라 전망좋은곳에서 사과하나 물먹고 진행한다..
시루봉을 지나는데 이정석또한 못찾겠다..  이젠  급경사 암벽 내리막길 트랙이고 뭐고 무시하고 앞서간 연두색 리본..

 

정식 리본은 못달고 아무 글씨없는 리본 띠지를 따라 비켜가고 내려가고 올라가고.. 한참을 두리번대고 하며 진행한다.

정말 험한 압릉길이다.. 통제 할만하다.. 인정!!  앞뒤떨어져 혼자서 리본만 따라 진행한다.. 오르고 내려가고 ㅎㅎㅎ
40분 정도 리본만 따라 진행하니 노령2터널까지 내려온다… 이제 편안한길이다..
2터널은 호남선철도,고속철도용 터널이고, 노령터널은 고속도로용 터널이라 차소리가 많이 들려온다..
뒤돌아보니 갓바위봉과 악명높은 시루봉..  에구구… 다리야…   어제 하루정도 다리가 무겁더니 오늘은 정상이다..
15분정도 정도 더내려오니 장성갈재에 도착하고 버스가 있다…
장성갈재는 달도 안보일정도로 깊은 고개란 뜻으로 월은치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조선시대 대동여지도와 대동방여전도엔 월은치로 되어있단다..
다음구간에 오를 방장산이 아주 높이 있는것을 보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늘 물은 1.5리터로 .6정도 먹고 남은것으로 머리감고 세수사고  수건으로 몸을 딲는다.. 
그리고 버스옆에서 바로 밥하고 육게장에 몇가지 나물에 각자 뒤풀이 한다.. 난 소주파.. 셋이서 두병.. 아~ 좋다..
후미가 5시 도착 선두와 한시간 추정.. 나와는 30분.. 대단한 산악회이다..   
대부분  9정맥까지 한사람들이니 검증된사람이고.. 여기선 산행 자랑하는게 아니라며 서로 웃는다..
주위 깔끔히 정리하고  버스에 올라 오르니 6시 가 되려한다…  휴게소 한번 쉬고   사당에 9시정도 도착한다

비교적 빨리 온셈이다..   집에와 씻고 푹쉰다.. 오늘도 참으로 좋은날이었다…

                                                        2013.10.12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