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10지맥/관악지맥(한남·完)

관악지맥1구간(상광교~백운산~바라산~우담산~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매봉~찬우물) 2013.08.03

공작산 2013. 8. 5. 15:46

1. 산행구간: 관악지맥1구간(상광교~백운산~바라산~우담산~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매봉~찬우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용인시 수지구, 의왕시,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안양시 동안구  일대
2. 산행일시 : 2013년 8월 3일 06:57~14:53(7시간56분) 식사및  휴식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 나홀로
4. 날씨 : 27도~33도  맑고 변화 무쌍한 날씨 , 한때 폭우  
5. 산행거리 : 20.12Km
6. 특징 : 고온다습,   올해 처음  산행중  비맞는 영광!!
    준비물: 깁밥, 물 2.5리터,  오3,  기타간식          

7. 교통편 : 대중교통

수원역 5:28 6:00  
수원역 상광교 6:23 6:55 13번버스종점
찬우물 인덕원      
인덕원      

 

 

관악지맥 이란
한남정맥 백운산에서 분기하여 청계산과 관악산 서달산을 거쳐 안양천의 동쪽끝에 이루는 산줄기를 말한다
관악산 정상에서 남태령과 우면산을 거쳐 탄천(양재천)의 서쪽으로 간다는 주장도 있지만
신산경표 박성태님 자료에서보면 관악산 서쪽 삼성산과 동쪽 우면산은 가지줄기로 되었기에 한강 안양천 동쪽끝으로 보기로한다.
관악산을 내려와 까치고개 부터는 작은 야산과 시내로서 그리고  노량진 나루터 현충원 근처 사육신묘에서
종료하기도 하지만 지도대로 시내길이라 정확한 산길이 아니라도 그래도 끝까지 진행하려한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상광교     7:00 6:57
분기점          2.6 2.6 7:50 7:42
백운산          0.3 2.9 8:00 8:09
바라산          2.4 5.3 8:50 9:00
우담산          1.6 6.9 9:20 9:44
하오고개          2.3 9.2 10:15 10:38
국사봉          1.5 10.7 10:55 11:44
이수봉          1.3 12.0 11:30 12:14
388봉          2.0 14.0 12:15 13:01
매봉          1.3 15.3 12:50 13:29
253봉          1.4 16.7 13:30 14:08
찬우물           2.7 19.4 14:30 14:53
실거리 19.9 7시간30 7시간56
도엽명 : 안양,둔전,서울      

 

 

 

 

 

 

 

 

 

 

 

문수지맥 하는 주인데 휴가철이라 한번 쉰다…  대신하여 한강기맥 한구간을 하려 했으나…  
요즘 더위때문인지 체력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고..  휴가기간이라  도로 체증이 심하여 포기한다..
집에서 쉴까? 하다가 가깝지만 매번 장거리만 뛰는 관계로  찾아보지못한 관악산, 
청계산을 목표로 하여 관악지맥길에 나선다..
작년 9월 29일 추석연휴 산행 1일차에 지난 광교산, 백운산을 산행하였는데 오을 다시가게 되었다..
늦잠 자고 싶은 맘 떨치고 일어나  배낭을 주섬 주섬 챙겨 집을 나선다..  가산디지털역에서 전철로
수원역에 도착하니 6시 … 분식집에들려 아침 간단히 먹고  김밥 사려 했으나 찾기 힘들다..
편의점에 들려 천원짜리 김밥 사들고  포차에서 토스트 간단히 먹고 13번 버스를 탄다..

버스를 타니 광교저수지 반딧불 화장실을 지나 하광교를 지나 상광교 마을 종점에 도착한다.

 

내리자 마자 산행 시작하니 광교산 안내도 사진을 찍고 진행하다보니 도로길있고 개천넘어 길이있다.. 
어디로 가여지 GPS를 보니.. 엥.. 처음부터 잘못되었네… 광교산가는길이네…  다시돌아오니 5분 알바.
버스 종점에서 다슬기 화장실 옆 시멘트 임도길을 따라 다시 시작한다.. 창성사 절 옆길을 따라 간다..
마을길 임도딜을 가다보니 이상하여 여러번 확인 하며 가니 차량 통제소가 나오고..
약간 경사진 시멘트길을 간다..  수원천 발원지 가는길 따라 계곡을 옆으로 길따라 올라간다…
날이 더워 땀이 주룩주룩흐른다…  이제 경사도가 높아져가며 크게 돌아서 올라가니 공터 헬기장에 도착한다.
한남정맥길.. 과 만나  산길을 오른다.. 왼쪽 군부대 이전 백운산으로 향하는 길을 가려다 좀 일찍 들어가는바람에
조금 접속구간이 길게 우회가게 되었고.. 안개에 의왕시 백운호수가 안보인다..
백운산 정상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으나 전망은 안개속에 아래 동네는  안보인다..  

다만 광교산과 멀리  청계산 관악산만 희미하게 보일뿐이다..

 

잠시 휴식후 본격적인 지맥길에 나선다..  길에 이정표를 잘만들어 놨다.. 의왕대간 하면서…
고분재 까지 편안한길을 간다..  바라산오르며 뙤악볕에  주위산이 잡목사이에 보이고 백운산, 광교산.
모락산이 보이고,,멀리 수리산 청계산, 관악산이 보인다. 날이 더워 숨을 헐떡거리며 바라산에 도착한다..
428봉 바라산은 대보름달을 바라보던산으로 발아산, 망산이라 하던게 바라산이하였다 
어느덧  불교적으로 해석되었는지.. 바라산이라 하고 옆에 425봉은 우담산 되었다.. 
바라산에서 전망 사진 찍고 급경사 내리막 .. 앞에 400봉과 425봉이 우뚝솓아 있건만
나무계단을 한없이 내려간다.. 지루할까봐 365일과 24절기 관한 안내판을 중간중간 붙여놨다.. 
정상 대한부터 밑에 부분 입춘까지.. 안내판을 보다보니 내려온다..  잠시뒤 기분 나쁜놈이 휙 열심히 도망간다..
50센티정도 되는놈인데.. 때깔이 화려하지않은놈이니 독있는놈인가.. 사진찍으려 하니 잽싸게 도망가서 실패..
너도 내가 싫지?  나도 너 만나는것 싫어..  진작 지나갈것이지.. 

길이지만 풀숲을 유심히 확인하며 산행한다..  바라재에 도착하여 잠시쉬면서 물과 과일을 먹는다.

 

한번쉬니 발걸음이 더욱 무겁다.. 터벅 터벅 된비알 산길을 오른다..  20여분오르니 400봉에 오르고 조금 더가니 
425봉 우담산 정상에 도착한다..  광교,백운,바라,우담,청계산 하여 강남5산, 대모,구룡, 우면,관악,삼성, 더하여 강남10산..
강북5산 17시간 정도. 강남5산 10시간,  강남10산 24시간… 에구구 언젠가 하게 되겠지…
아침 토스트 먹은게 출출하다.. 김밥 한 개에 오이먹으며 휴식한다.. 대략 1/3은 왔지…
구름은 많이 끼고 가끔 구름사이로 햇빛은 따갑다.. 30도가 넘는 날씨에 지열이 대단하다.. 
산길을 내려오다 돌다 하며  오르락 내리락 한시간 정도 하니 하오고개 도착하여 물한모금 휴식한다.
청계 IC부근 왕복 6차선외곽순환도로  이다..  동물이동통로가 잘해놨다…

예전엔 한참을 돌아 마을 까지 같다가 올라야 했는데…  고마울 따름이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길 오르막 된비알길이다  .. 뙤악볕날씨 찌어대는데… 숨이 턱턱막힐지경이다.. 
오르다 철탑부근에서 한번 쉬고 392봉까지  오르니 아!! 덥다…   물한모금 먹고 진행..
조금 내려가다가 국사봉으로 오르는데 흐리더니 후둑둑 비몇방울 내리다 그친다… 그래 더와라 !! 아이 더워~
전망좋은곳 이정표와 국사봉 안내도에 도착하여 주위를 보니 전망이 좋다..
성남시, 광교산,백운산, 학의 분기점, 관악산, 수리산까지 희미하게 주위 산들이 다보인다..
주위 경치 구경하며 김밥과 오이 물 먹으며 휴식한다..  힘든 코스는 어느덧 다했다는 여유에…
잠시 더 진행하니 국사봉 정상 이정석에 도착한다.. 뙤악볕에 사람들도 많다..  

사진 몇장 남기고 산길을 간다.. 30분 진행하니 이수봉에 도착한다..

 

청계산 주봉은 망경대(618미터)로 서울을 바라다본다는 뜻으로  지맥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고 
관악산 연주대 629봉 보다 약간 낮다.. 그래서 청계지맥이 아닌 관악지맥이라 하였나?
망경대는 몇번 지나가봤고 거리도 많이 떨어져 있어 통과하기로 한다.. 
이수봉을 지나 헬기장을 지나고 망경대 갈림길에서 아이스크림은 없어 탁배기 한사발 들이키고 간다.
2000원.. 200미리정도 되는 양은컵… 나눠서 세모금 먹고 마늘쫑에 멸치 몇개먹고 계속 진행한다..
좌측 청계사 내려가는길 과 오른쪽 과천 대공원 가는길 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조금 지루한 산행을 한다.
한바탕 비가 와서 배낭커버를 씌웠다가  벋기고 진행한다..  
지루한 산길을 진행하여 매봉에 도착하니 갑자기 비가 퍼붓는다… 커버를 씌우고 우비를 입는다..
아이스크림 한 개를 입에 문다 1500원..  1000원 짜리로 슈퍼에선 할인 360~500원이라.. 그리 비싼편이 아니다.
얼음물 500리터 2000원 인데.. 밑에서 지고 올라온 것 생각하면 그정도는 해야되지 않겠나. ..

지난겨울 부터 산행시 눈내리는것도 없었지만 올해 산행시 비맞는것 처음이다..

 

얼마나 더웠던지 정말 반가운비다..  성남쪽엔 시커먼 구름에 천둥소리가 들리는데.. 서울쪽엔 맑고 구름낀하늘
10여분  세차게  퍼붓더니 햇빛속에 비가 조금더 내리다 그친다…  더와도 되는데..
매봉에서 큰길을 따라 내려가면 안되어 신경써서 왼쪽길로 내려가 하산하기 시작한다..
철탑부근을 지나 작은 봉우리 오르고 내려가다가 215봉 근처 작은 사거리에서 우틀하여 
계곡으로 내려온다.. 직진하여 의왕-고색 고속도로 를 넘어 갈수 있겠지만 트랙 따라 가기로 한다.
산길을 따라 내려오니 낙시터를 지나 마을 에 도착한다.. 매봉 정류소란다..
차길을 따라 진행하여 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 트랙을 쫒아 가는데 아스팔트길 푹푹 쪄댄다..
20여분 걸어가니47번 도로(안양~과천)를 만나고 갈현 삼거리를 지나 찬우물 지하도를 건너
찬우물 정류소에서 산행종료한다…  배낭을 정리하고  지하도 안건너고 끝내도 되었는데  건넜으니 
인덕원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두정거장… 모든 시내버스는 인덕원 또는 과천으로 간다..
비에 땀에 냄새가 진동한다.. 지하철 역사 화장실 들릴까하다가.. 인덕원 역 근처 사우나장을 찾는다..

한참을 돌아 2층에 있는 사우나 장을 찾았다 야호!!  6000원 내고 들어가니   시설이 아주 좋다..

 

시원하게 씻고 황토방에 누워 잠시 휴식후  나온다.. 좀 출출하네…  뒤풀이 해야지.. 뭘할까.. 방황하다가.
치맥집에 들리니 산악회 몇팀들이 있는데..  산행후니 당연한것이지만… 좀 시끄럽다… 
편히 쉬며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니 피곤하다….  다음주엔 호남정맥 졸업으로 1대간 9정맥 졸업이다..

조금 힘든구간이지만 어쩌랴 해내야지….   화이팅  !!

                                                          2013 .08 .03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