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낙남정맥(完)

낙남정맥2구간(고운동재~790봉~길마재~양이터재~방화고지~돌고지재~천왕봉~백토재)2011.11.06

공작산 2011. 11. 10. 13:20

1. 산행구간: 낙남정맥2구간(고운동재~790봉~길마재~양이터재~방화고지~돌고지재~천왕봉~백토재)
                 경상남도 산청군,하동군,사천시 일대
2. 산행일시 : 2011년 11월06일 04:03~12:07(8시간4분)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봄~ 산악회 낙남종주대  42명
4. 날씨 : 10~19도  처음부터 끝까지 비   
5. 산행거리 :  19.0Km
6. 특징 : 계속내리는비에 산행후 질퍽거리는데 온천탕으로 개운
    준비물: 점심, 물 2리터, 막1, 캔맥1, , 사과2, 귤4 기타간식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고운동재     4:00 4:03
790봉                3.5 3.5 5:30  
길마재                1.5 5.0 6:10 6:29
양이터재                3.5 8.5 7:30 7:40
방화고지                2.0 10.5 9:30  
돌고지재                3.0 13.5 11:00 9:48
526.7봉                1.0 14.5 11:40  
천왕봉                1.5 16.0 12:30 11:00
백토재                3.0 19.0 13:30 12:07
         
  19.0 9:30 8:04

 

낙남정맥 이란
지리산 영신봉(靈神峰:1,651m)에서 낙동강 남쪽을 가로지르며 김해 분성산(奮城山:360m)까지
약 299km에 이르는 산줄기의 이름이다. 
영신봉에서 동남쪽으로 옥녀산(玉女山),천금산(千金山), 무량산(無量山), 불모산(佛母山)
등으로 이어져  분성산에 이른다.
이 산줄기의 남쪽에 경남 남서의 해안지방 하동·사천·삼천포·고성·마산·창원·김해가 위치하고 있다.

 

 

 

 

 

지난주 낙동땜빵후 이번엔 낙남정맥산행 두번째 구간이다.
요사인 주말마다 비가온다..  양이 무지하게 작게 조금 오는듯하는 날씨 였다..
이번엔 많이 온단다.. 일기예보보니 멸로 안온다고 하여 안심이된다.. 나중엔 뻥!! 웬걸
봄산악회와 일곱번째 낙남2구간 사당에서 10시30분경 출발하여 휴게소 들려 고운동재 도착하니4시 비가온다..
우비와 스패치하고 어둠속을 헤치며 산행에 들러간다.
어둠속에가니 다리 머리 조심 반복구호만 있을뿐 볼것도 없이 조용히 간다..
별로 높지않은곳인데 초반에 좀힘든것보니  에구구 작은 내림 오름을 반복하며 몇봉인지도 모른다..
지도보단 안전산행에 더욱 조심하느라… 핸폰도 비때문에 GPS도 잘안보게된다..
길마재에 도착하니 어둠이 조금 밝아오지만 그래도 어둡다… 잠시 휴식후 출발한다..
양이터재를 향해 가는데 배가고파온다… 간식을 이동하며 먹으며 간다..
날이 밝아오고 양이터재에 도착한다… 지리산 둘레보고길이라 정겹게 써놓았다…
비가오는관계로 몇명씩 흩어져 아침식사후 알아서 자유산행이다…. 
비와 바람을 최대한 피해 아침을 먹고나니 20분정도 소요…  가만있으면 추우니 길을 나선다..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다보니 방화고지를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지나고 
힘들면 휴식및 간식후 출발하니 어느덧 돌고지재가 나온다… 
돌고지재로 내려서는길에 대나무가 조금 큰게 넘어져 있는데 미끄러워 넘어진다… 가끔 다른산우도 …
넘어지면서 스틱 한쪽이 휘어버린다… 헐!!
대간1기 6차중 비탈길내려오다 넘어지려다 스틱에 의지해 가까스로.. 그러나 스틱 2단이 휘어진다…
괜한 신경질내며 집어 던진다….  나중에 지나고 나니 부품만 바꾸면 되는것을 괜한신경질에 후회…
그리고 대간2기 때도 4단짜리 스틱이 휘어져 못쓰게 되었었지..
그다음 대간2기 황철봉구간 비많이오고 바위틈 산행하다 또 휘어지고 부식이 심하여…
두개 동채로 바꿨는데… 전체 4만원 내외 1단 5천,2단5천, 3단 안팔어..를 알았다
통채바꾸고(새로 두개구입) 낙동을 시작하여 호남 과 낙남을반복하다보니 3단이 부식되고 약간 휘어
 3단두개를 바꿔 이번 산행하는데 벌써 휘어져 최단기간 망가지는 기록을 세운다…
에라 이번엔 2단두개 3단세개 주문한다..  정맥끝까지 사용할수 있느려나?
사람이 다치지 않기위해 스틱을 한것이니 제나름대로 충성을한것이고 
내가 다치지 않으면 되었지 하며 위안삼는다.
사진찍고 휴식후 출발하여간다 ,, 정맥길과 임도가 여러 번 반복하여 가는데… 
같이가니 비도오고하여 임도길로 천왕봉까지 가기로 하였다.   선답자들의 알바 무의미 투덜거림 참조하여…
산을 조금오르는데 벨이 울린다.. 회사에 일이 생겼다네… 헉!!
지방이라 올라갈수 없음을 알리고 나름대로 몇군데 비상연락을 하고 가는데.. 영  찜찜하다…
핸드폰도 통화지역이 되었다 안되었다 한다… 비가와 비닐을 쒸워서 비닐에 눌려 오동작도 가끔한다..
어차피 산행에만 몰두하자고 생각하며 간다…  사진찍고 가니 천왕봉 기다린다….
이제 하산길.. 비는 구슬프게 온다… 산행하는데 땀과 비가 딱좋은데 …. 아침먹기전에 부터 스며든 신발이
이젠 질퍽거린다.. 맹꽁이 소리는 안난다…  허벅지 사타구니가 쓸려서 조금 아파온다..
이제 내리막길 차소리도 가끔들리니 멀지 않은가보다….  임도및 산행길이 넓어지네…
역시나 조금더 가니 백토재 차길이 나오고 산행이 종료된다…

 

산행시  그런대로지만 버스에 오르니 뭐부터해야하니 구질구질하다…

선두 약20명이 도착될쯤 미리예약해둔 온천탕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신발 바꿔신고 스틱분리하고  배낭 트렁크로 옮기고 작은백 하나들고 온천탕으로 간다..
아!! 시원 따뜻해… 온천탕후  나와서 소맥두잔 걸치니 세상부러울게 없다…
후미 기다리려면 하면서 잠시 옆 식당으로 가서 한잔더하기로 5명이 이동한다…
아구찜에 소주 각 일병쯤하고 일어서니 후미시간과 맞는다….
자리를 이동하여 오늘의 뒤풀이 재첩회/재첩국으로 또 한잔한다…
재첩맛은 역시 그랬다,, 경상도 음식이니…. ㅎㅎㅎ 하면서 먹는다.
빗속을 달려올라 오는 차안에서 술한잔에 피곤함에 푹쉬며 상경한다.

비는 오고 경치는 못보았지만 그러나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2011년 11월6일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