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낙동정맥(完)

낙동정맥2구간(통리~고비덕재~백병산~토산령~면산~석개재) 20110312

공작산 2011. 3. 23. 23:38

 

1. 산행구간: 낙동정맥2구간 (통리재~고비덕재~백병산~토산령~면산~석개재)

2. 산행일시: 2011년03월12일 03:40 ~16:20(12시간40분 아침포함  선두권)

3. 산행인원: 3450온누리 산악회 25명

4. 날씨: 0 ~ 11 도  잔설로 러셀 평균속도 1.5km/h

5. 산행거리: 19.2Km

6.참가자 :  25 명

칠갑산 겨울애 꽝수 나마스테 보물상자 봉서산 사무사
산들 산여울 승연 은지 인연 제임스 조박사
진석이네 탱이하트 풀뿌리 풀잎 현우 산그림애 공작산
은수 바다사랑 도도 북극성

 

 

 

    참으로 허접한 트랙 첫작품이라....

 

 

 

 

 

 

 

 

 

 

 

스마트폰 겔럭시S를 사고 처음으로 산행하는... 그리고 대간 종료후(11월첫주) 4개월만에 ....

사당에서 좀 늦게 출발 휴계소 두번들려(여유부리고) 통리역에 도착하니 3시 바람이 드세다...

기온 영도  대구에서 홀로 오신 북극성님과 만나서 준비후 출발하니 3:40분~

시작하자마자 가파른 경사길에 사람발자욱없이 러셀의 시작이다...

길도 헤매고 승연, 바다사랑,산그림애, 공작산(나) 번갈아가며 러셀 하며 GPS 보며 힘들고 정신없다..

웬놈의 바람은 드센지 귀마개 장갑에... 스패치 사이로 눈이 삐집고 들어오고 신발이 젖어든다..

눈이 보통 발목과 무릅사이 빠져들고 경사도는 50도 이상이다..

시간당 1키로가기 바쁘다... 1명이 이탈(도도) 후미대장(인연)과 함께 하산한다.

어둠속에 눈길속에 헥헥 헉헉 대다보니 어느덧 날이 밝아온다...

백병산까지 예정시간보다 1시간30분정도 지체되어 도착한다..

날이 밝으니 이젠 견딜만 하다 바람도 어느덧 견딜만한 정도 찬바람...

눈이 보통 20센티지만 대부분 산죽위에 쌓은 위를 지나가는데 산죽사이로 발이빠지면 허벅지까지 푹 스틱은 거의다 파뭍인다.

발이 휘청 빠지고 휘청하니 무릎이 기분나쁘다는 신호를 보낸다... 무릎꿇고 눈 찜질로 가끔하니 개운해진다...

예정보다 한참 못같는데 8시 아침을 먹자고 좋은곳을 찾는다...

아침후 산행하는데 발자욱 개발자국 있는것보니 군인 둘과 견이 간가보다...

내가  러셀을 하며 선두로 차고 나간다  이젠 제법 스피드가 난다...

그도 잠시 토산령에서 가곡휴양림 쪽으로 발자국은 하산한다...

에구 이제 다시 러셀한다 산그림애가 나선다... 면산은 저멀리 아직도 먼산이다..

앞에는 힘들게 진행하며 뒤를 쳐다보니 룰루랄라 하며 바로바로 쫒아온다.... 헐~~

발은이미 적었고 신발물론 젖었다... 다행인것은 영상이라 동상걱정은 안해도 되었다..

영하이었으면 발동상 다 걸렸을것이다... 코**산악회 1월에 소백산에서 동상사고 여러면 당해....

 

바다사랑및 몇사람이 번갈아 러셀하며 가니 드디어 면산...

사진찍고 간식먹고  단체 사진도 찍는다. 잠시휴식후

또 부지런히 출발 또 간다 이미 시간도 지체되어서 부지런히

오르락 내리락 네번 하니 이제 다 온듯한데 천고지가 웃고 있는다...

그렇지 그냥 결승점을 내주면 동네 뒷산이지....

음지는 눈에 미끄럽고 양지는 안은 얼고 밖은 녹아 미끄럽고..

4시 10분에 선두도착 나는 20분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한다...

 

대간은 폭이 1미터쯤 길이 있고 띠지도,이정표 또한 많은데...

정맥은 동네 뒤산처럼 길은 없고 험하기는 대간길이고  가끔있는 띠지보며 간다..

다행이 GPS팀이 5명정도 가동하니 알바는 없다.. 기계의 힘이다...

 

버스에서  맨발에 젖은 양말 짜서 비닐에 넣고 신발이 젖었으니 양말 바꿔신는게 무의미..

맨발에 막걸리 맥주로 목축이고 기다리는데 후미가 안온다...

모든 산우들이 맨발에 젖은 등산화를 신고 집에 올때까지 ㅎㅎㅎㅎ

 

저녁먹으러 봉화로?(서울쪽 태백으로 가면 좋을것을) 식당도착하니 8시...

12시간 만에 먹는밥 허겁지겁 난리다... 시장이 반찬이다...

40분만에 먹고 부지런히 버스출발한다....8시 40분  막차가 끊길것만 같다...

 

과연 정맥을 해야하나? 이렇게 늦게 끝나서야...

사당에 도착하니 11시30분 지하철 타니 2호선 내선 막차~~  휴~~

대림에 도착하니 12시 마을버스 막차 휴~   씻고나니 언1시...

 

몇일을 지나 후기글 쓰는 이시간 (3/23) 정맥을  가야하나 고민하는데....

엊그제 관악산 가보니  한번 헥헥 오르니 이제 하산만... 좀 재미없다...

대간가자니 일요일 이고...

이번주가 낙동3차인데 고민중 산행이 연기된다...

강원도 경상북도에 일요일에 눈이 10센티 이상오고 지나간 산악회도 없고 하여...

내일 또한 또 눈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연기...

 

다들 집안 행사로 고민한사람들도 많고.. 나는 해야하나 고민중에 시간을 번다.

일요일 대간에 한번 가보고 아무래도 2주후엔 낙동을 또 가야되지 않을까 한다....

대간 정맥 금단현상 이랄까? 10시간이상 걷고... 끝날뜻 끝날뜻 이어지는 오르막 내르막길 반복의 재미...

 

그래 즐기자 이제 구호 외치며 후기글 끝....

~~산꾼은 걷고 있을때가 가장 행복하다~~  

 

               2011 3월23일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