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등 둘레길/백두대간트레일(終)

백두대간트레일10구간(원자분교~불발령입구~정자쉼터~불발령~청량봉~하뱃재) 2023.10.03

공작산 2023. 10. 5. 20:22

1.산행구간:백두대간트레일10구간(원자분교~불발령입구~정자쉼터~불발령~청량봉~하뱃재)
   강원도  홍천군 내면,서석면, 평창군 봉평면  일대
2. 산행일시 : 2023년 10월 3일 9:34~15:43(6시간09분)  휴식및 응급조치(2시간)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좋은~
4. 날씨 : 10도~20도  흐림 
5. 산행거리 :15.97Km   (trackmaer 프로그램기준)
6. 특징 :  불발령 임도길 걸어 트레일 완주하고 한강기맥,춘천지맥 길따라 하뱃재 하산  
7. 교통편 : 28인승 대형버스 2대


백두대간 트레일(엄격히 따지면 백두대간 서쪽트레일)을 인제구간6구간, 
홍천구간 4구간 현재 운영중인 10개구간 완주하여 마치고  백두대간 트레일 일단 종료한다.
백두대간 동서쪽으로 2165키로 조성 된다하니 언제일줄 모르지만 또 걸을날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하산시 청량봉지나 산죽지역 통과하다가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10명정도 산우가 쏘였는데 퉁퉁붓고 간지러워 응급조치로 견딜수있을만큼 되었지만
두명산우가 응급조치 하여도 심각한상태라 응급헬기도움 병원치료받아 회복되었다.
핸드폰 음영지역이라 끊기는 전화 아주어렵게 구조요청하 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주위에 함께 있었으니 다행인데 홀로가다가 당했으면 그냥 쇼크사 당할것 같았다.

불발령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의 박혁거세와의 삼량진 전투에서 패한 뒤
후일을 도모하고자 횃불을 밝히고 고개를 넘었다고 하여 불발령(불발현)으로 불리었는데
근래에는 (故)박정열 여사가 엄동설한에 어린 딸을 살리고 돌아가신 
모정의 이야기가 알려져 살신모정의 길로 알려지고 있는 임도길이다.

사당에서 7시출발하여 양재,복정들려 내촌IC 빠져나가 상뱃재 지나 괸돌버스정류장에 하차한다.
트레킹준비하여 마을길 500여미터 걸어들어가 원자분교(폐교) 자리도착 10구간 본격산행한다.
마을 임도길 걸으며 가을걷이 하는 배추,감자,대파등 여러작물 수확하는것을 보며
자운2리 경로당을 지나 가는데 각종차량과 큰트럭이 먼지 일으키며 지나간다.
원자교, 모정교등 마을길 원자분교에서 약3.7키로 걸러 불발령 임도 입구에 도착한다.

백두대간트레일 안내초소를 지나며 임도길을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숨차게 오른다.
약706에서 불발령 약920 까지 고도를 높이며 3.5키로를 오르고 올라 간다.
1.5키로 남기고  정자쉼터가 있는데 여기서 청량봉을 바라보며 진행하여
불발령에 1시간 50분 걸려 도착하여 마지막 스템프 찍고 백두대간 트레일 구간을 마무리한다.

불발령정자를 에서 두번 종주한 한강기맥 산행때를 기억해본다.
불발령까지 약8.6키로 올라와 마무리 하몄는데 하산길은 임도길 원점회귀방법과
임도따라 넘어가 흥정리로 가던가 청량봉지나 하뱃재 산길 하산할수있는데
거리는 비슷하나 임도길을 따라 하산하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우린 17명 원점회귀하고 나머진 하뱃재로 간다.
산길이 힘들지는 않지만 통행이 많지않은 수풀산길 걸으니 바닥나무뿌리
신경쓰다보면 나뭇가지 머리 쿵하고 작은 오르막 큰내리막 이지만 산은 산이다.
그리고 산죽 사이 길을 걸으며 한참 독오른 뱀조심, 벌조심도 해야 한다.

정자에 앉아 간식을 먹을 까 하다가 청량봉까지 진행하기로 하며 출발한다.
어떤트랙은 임도따라 700여미터 가다가 청량봉으로 접근 하였는데
이코스를 따라 진행하였던 산우는 비탈길 좀 개고생하였다고 한다.
임도길에서 능선까지 고도를 50여미터 오르며 약250미터 거의 길이 안보였다함.

통나무계단을 올라보니 산죽에 길은 희미 하지만 로프 줄을 따라 진행한다.
1039봉을 지나 710여미터 진행하며 고도를 30여미터 올리며 청량봉에 도착한다.
사진을 찍고 한강기맥  약1.2키로 진행후 이젠 춘천지맥길을 간다.
조금 진행하다가 공터에서 점심 간식을 먹으며 휴식한다.
중후미 도착하고 선두 일어나 산행하는데 길은 편한데 산죽사이길가며
가끔 나무뿌리 조심하다보면 나뭇가지 머리 쿵스치며 진행한다.

약간오르막962봉 지나 내려와 가던중 앞에 산우 악 하고 놀래 뱀인가 했는데
그뒤에 산우 어이쿠 하는데 앞산우 얼굴 뒷산우 팔등 벌에 쏘인다.
뒤에서 보니 두마리 인가 벌이 보여 함께 뛰어 그지역을 벗어난다.
까만 몸에 노란줄무늬 그냥 큰벌인것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말벌종류인가보다.
벗어나 작은 봉우리 917지나 갈때까진 괜찮았는데 조금씩 증상이 나타나
벌알레르기 약을 나눠주고 가는데 힘들어해 부축하며 진행 하는데
점점 힘들어하며 앉았다, 일어나면 또어지럽고, 간지럽고, 잘안보이고 숨쉬기 힘들다 한다.

결국 자리에 앉다 누우니 바닥이 차서 오한까지  오고 한분은 손등이 많이 부어오른다.
심각하여 구조 요청하려나 전화불통 음영지역이라 난감하다.
다섯명중 하나 핸펀이 겨우 연결 끊김을 반복하며 가까스로 119 통화하는데
자주 끊기고 또 좌표를 물어보는데 데이터도 안잡히니 난감하다.
한참 애를 먹이고 겨우 좌표 보내는 사이 산우 한둘 도착하는데 벌쏘인산우도 많다.
전화통화 되면 뒤로 먼저 알렸을 텐데 답답하기만 하고
대충 10명산우 쏘여 나름대로 응급조치 하며 벌알렉르기 약을 나눠먹고하는데
쏘인부분 부어오르고 매우 간지럽다 하는데 앉아서 휴식하며 참는다.

허나 같이가는 산우와 뒤에 오는 산우 100여 미터 뒤에 누워있다 한다.
열댓명 산우중 겨우 두전화 끊김 연결 반복되며 119와 원점회귀 기사와 겨우 통화한다.
나름대로 응급 조치하며 구조대와 통화하니 구조차량 500미터 지점에 있다는데
500미터면 불발령길 올라오던길인데 구조대도 오기에 우리가 가기에 불가능하다.
길없는 수풀을 고도를 120여미터 올라와야되고 불발령에선 약3키로 하뱃재는 약4키로다
시간은 흐르고 매우 힘들어 하는데  방법은 없고 이러다간 끔찍한 생각도 든다.

힘들게 도착한 구조대, 때마침 헬기도 산위에 나타나니 가슴이 찡하여 온다.
뭉클함도 잠시 헬기바람이 어찌 강한지 날라갈것 같아 땅에 엎드려 바람을 환자 막아보지만
강한바람에 흙과 낙엽이 휘날려 엎드려 있는데 아주정신없다.
헬기 조금 벗어나고 환자 혈압과 맥박을 재고 구조복 옷입히고 한명씩 헬기로 간다.
환자당 구조대 두명 따라 걸어 헬기로 구조대 한분과 환자 안고 올리기를 반복하여
헬기 출발하니 마음이 놓이고 힘들게 올라온 구조대 감사의 말 여러 번 하고 헤어진다.

두시간 가까이 지체하다보니 산행마감시간(5시간) 15분이 벌써지났다.
전화 터지는 곳에서 진행사항 알리고 2호차에서 3명 짐을 1호자 옮기고
원하는 산우 3명 2호차 보내여 먼저 출발시키고 후미가 된 6명 산길 임도길을 걸어내려온다.
약4.2키로 한시간 걸려 걸어 내려오니 한시간반 늦어 미안했지만 상황을 보았고 
증상이 경미한분들 먼저 내려왔기에 우리보고 수고했다는 말하니 감사하다.
 
배낭 실고 출발하며 환자상태 물어보니 횡성 대성병원에서 수액맡고 있다한다.
고속도로 올라오다 문자와 전화 통화 하니 목소리는 안좋아도 괜찮다하니 안심이 된다.
가평휴게소 지나 고속도로 막히며 올라가는데 두분 퇴원하여 원주로 택시 이동중이란다.
큰일 당해 민간요법 다동원해 응급조치하며 구조되어 회복되었음을 감사 또 감사한다.
안심하며 버스 휴식하고 복정 양재 사당들려 집으로 돌아온다.

                                  2023 년   10월 3일  공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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