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산행
이다보니 경로 산악회 같기도 하고 50대부터 70대 까지 산행하게 되는데. |
올때마다 불쌍사 얘기가 들려 산악회인지 요양원인지
ㅋㅋㅋ |
먼저 왔을때 선두대장인 남설악님이 가셨는데 그옆에
좌석에 몇번 앉은 후미 동글님이 가셨다고 한다. |
선두대장이 후미를 챙겨가셨나보다.. 말들하면서 안쓰러운
말들 뿐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두분다 61년생 내 동갑이라니 헉!! 이산악회
오지말아야겠네 하면서 농담해보지만 씁쓸하기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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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가리왕산 산행시 출발하자마자 10분 정도만에
쓰러져 심장마비로 가셧다고 한다. |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준비운동없이 출발하는데
땀나기전까지는 무지 힘든것이 사실이다. |
처음에 심장에
무리가 오는데 선두를 쫒아가려는 욕심에 무리를 하게된다. |
자기자신의 속도로 유지하고 진행하고 어느정도 몸이
풀린상태에서 속도를 내는게 중요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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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 참여했던 기사분이 오늘기사분이라면서 하시는말씀. |
가려진 또하나의 사고가 산행완료후 한 여성산우가 팔이 꼬이면서 몸이 꼬이는사고가 있었다한다. |
응급차를 부르려하니 지방이라 현재 출동중인 차외엔
없었다고 한다. |
그래서 버스로 달리는데 쌍 깜빡이 켜면서 달려보려하지만
피하여 주는차는 없었다고 한다. |
빨리가려고 하는
오해 때문일텐데.. 이또한 안타깝다. |
원주 병원에 모시고 상황은 끝이라는데 그후에 일은
모른다고 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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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산행 전에 준비운동을 하는게 최고.. 아니면
천천히 나만의 속도를 유지 하다가 |
서서히 속도를 올리는것이 중요하고 마치고 나서도 적당히
몸을 풀어주는것도 중요하지않을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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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을 출발하여 피앗재 산장에 도착하니
언10시이다. |
내리자마자 출발하는 대원들 .. 난 뒤부분 좌석에다
내려서 몇가지 준비하고 떠나니 완전후미다. |
스틱을 조절하면서 출발하는데 임도길이지만 준비운동도
안하고 빠르게 출발한다. |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면서 호흡조절하면서 따라가 계곡
산길을 접어드는데 땀이 비오듯한다. |
해발 약350에서 피앗재 600까지 오르며 1.4키로를 30분 만에 올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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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봉을 오르고 어느정도 여유있는 산길을 올라
687봉을 지나 오르는데 흐려서 시야가 없다. |
작은 봉우리를 세번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
그리고 오늘의 두번째이자 마지막인 고도를 높여올라간다. |
700미터에서 천왕봉 1056봉까지 다리가 당겨
오를정도로 운동하면서 오른다. |
한남금북정맥시 올라왔던 대목리 갈림길에 도착하여
휴식하며 간식을 먹는다.(1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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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키로 거리지만 높이를 상당히 치고 올라가 천왕봉에
도착한다. |
정맥산행포함 세번째 천왕봉에 도착하건만 오늘은 안개에
전망이 없다. |
사진을 찍고 진행하는데 이젠 큰어려움없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
오직보는것은 요상하게 생긴 바위들을 보면서 비로봉,입석대.신선대를 지난다. |
신선대 휴게소를 지나며 대간 옛추억에 잠겨보지만 오늘은
굳게 닫혀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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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법주사로 빠지는 이정표들을 지나 청법대를 지나고
문장대 탐방지원센터를 지난다. |
문장대 이정석을 지나 전망바위을 올라보는데 바람만 세고
보이는것이 없다. |
문장대 이정석으로 돌아와 사진을 찍고 휴게소에서 과일
먹으며 휴식후 내려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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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출발이었지만 피앗재부터 선두 서너번쨰 정도
진행한다. |
여유롭게 돌계단 계곡길을 내려오면서 천천히
내려간다 |
문장대 1054봉에서 화북분소 380여미터까지 계속
내려가는데 반대에서 올라오는 사람은 무지 힘들겠다. |
오송교 근처에서 씻는시간 포함하여 1시간 40분 만에
화북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종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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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종료시간 5시간 30분 까지 두시간 이상
남았다. |
버스 근처에서 준비해온 간단한 술을 즐기다. |
선두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였던 몇산우가
모이자 대장님 보고후 식당까지 가기로 한다. |
내려오는길이니 나중에 픽업하기로 하고 걸어서 20여분 내려와 식당에 터를 잡는다. |
몇가지 안주와 소주, 맥주, 그리고 준비해온 귀한술
몇잔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
5시 조금넘어 통화 이제 출발한다는 얘기에 계산하고
전투적으로 마시는데 |
버스가 온다. 안주는 내버려두고 안딴 소주병,맥주병을
들로 뛰어 탄다. ㅎㅎㅎ |
배부르니 다른 산우에 넘기고 푹쉬면서 서울로 올라온다. |
보이는것은 없었지만 즐거운 산행하고 마음에 맞는
산우들과 뒤풀이 열심히 한 즐거운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