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박산행이 한번 남았다. 팔공기맥 한구간 하면 당분간 무박산행은 휴식하려한다. |
무박산행도 좋고 종주산행도 좋지만 더 이상의 지맥산행에 의한 욕심을 자제하려한다. |
진양기맥 6구간 가능하면 올해내 이지만 무리하지않고 저녁출발 다음날 당일산행으로 하고 |
진행중인 화악지맥 마지막, 수락지맥 마지막구간은 시간이 되는대로 한다. |
이젠 종주산행이 아닌 포토위주로 슬로우 진행므로 서울근교 산행을 하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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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시간더 늦은 밤12시 출발예정으로 만나니 23:40경 사당을 출발한다. |
중간에 휴게소 들려 한참 휴식하고 왔는데도 오로고개 도착하니 3시이다. |
하늘엔 별이 보이고 제법 날씨가 싸늘하다. 군위군은 저수지와 물이 많아서 인지 안개가 많이끼었다. |
등산준비를 하고 출발하니 3:13 해피 아일랜드 앞에서 고개로 향해 진행하여 산으로 접어든다. |
길은 좋은데 오르자마자 헷갈린다. 첫봉에서 오른쪽으로 길을찾아 오르니 236봉을 지난다. |
젖은 나뭇잎과 풀들이 조금 이끄럽지만 편한 오솔길을 따라 진행하여 330봉을 지나고 |
어둠속에 진행하여 331봉도 지난다.멧돼지 풀장도 지나 그물망있는 옆을 지나 니 |
멀리 장구막 마을에 개짖는소리가 들린다. 장구막 편한 임도길 버리고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진행한다. |
날이 흐려가며 별은 점점 사라지고 저멀리 산능선너머 구미시 불빛이 벌겋게 보인다. |
크게 S자로 도는 코스라 지나온 330봉을 어둠속에 바라보며 또다른 330봉을 지나 304봉을지나 |
평범한 오솔길를 따라 341봉을 지난다. 292봉가는길과 안녕하고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
304봉을 올랐다 내려오니 저멀리 골프장 불빛과 웬 소각장 냄새와 분뇨냄새를 맡으며 곰재에 내려선다. |
왕복2차선 923번도로 곰재. 곰재농장 이정석에서 휴식하며 사진을 찍는다. |
길을건너 226봉을 올라 철탑불빛을 바라보며 올라 가니 80번/89번 두개 번호 달린 철탑과 |
구미 골프장이 서서히 눈에 들어오며 날이 밝아온다.(6:33) |
270봉 도착하여 오른쪽으로 진행하며 랜턴을 집어넣고 조금 힘들게 산을 오르니 산불감시탑에 도착한다. |
341봉/문수봉 경운산 문수봉이란다. 근처에 경운대학교가 있어 억지로 붙여논 이름같다. |
산을 끼고 크게도 자리잡은 경운대학교와 산동 참 생태숲 조성지가 보인다. |
조금내려와 전망대에 도착해 임부암전설 안내판과 임산부 닮은 바위 사진을 찍고 이동한다. |
멋진 바위들을 구경하며 내려와 임도와 만나고 주차장지나 산길을 올라야지만 |
후반체력소모대비 하며 선답자 트랙을 따라 임도로 진행하여 비재에 도착한다. |
오늘의 하이라이트랄까 비재에서 내밀재 까지의 빨래판능선 9개 능선 산행이 시작된다. |
좌베틀산,뾰족봉,베틀산,좌베틀산 등은 생긴것도 여성 젓가슴처럼 뾰족하여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는데 |
그나마 계절적으로 가을이라 다행이지만 여름과 겨울엔 더욱더 힘들것으로 생각된다. |
비재에서 단체사진등을 찍고 산을 약간올라 터를 잡고 아침을 먹는다. |
제법 추운날씨 약간떨면서 밥을 먹고 바로 일어난다. 다음엔 월동준비 더해야겠는데.. |
2 47봉에서 보니 좌베틀 부터 시작되는 빨래판 능선이 기를 죽인다. |
약간 희미하여 시야가 매우 좋지않지만 그런대로 전망구경을 하며 진행한다. |
우베틀산을 지나 내려와 다시올라 뾰족봉에 도착하니 이정표에 우베틀산이라 해놓고 |
지우고 뾰족봉이라 써있듯이 지도마다 조금 틀리는데. 332봉 뾰족봉이다. |
하기사 우베틀,뾰족봉,베틀,좌베틀 모두다 뾰족봉인걸~ |
급경사를 내려와 임도를 지나 다시오른다. 숨이 턱에 오를정도로 헐떡대며 오른다. |
베틀산 정상 거의 다와서 바위를 보니 참으로 큰상어굴 이름처럼 입을 벌린 상어들이 많다. |
계단과 왔다갔다 구비쳐 올라 코스도 지나 산에 올라보니 정상석이나 이정표가 없다. 헐~ |
단지 조금밑에 이정표 작은지도에 베틀4지점(베틀산정상) 어렵게 찾아야 보인다. |
필요없이 200~300마다 이정표를 남발해놓고 정상석 또는 정상이정표도 안해놓다니….. |
차량회수를 하려고 먼저출발하려던 대장님 핸드폰이 뾰족봉 오기전부터 잘안되더니 완전 아웃되었다. |
가지고온 귤을 나눠먹고 휴식한후 차량회수를 위해 선두로 나가며 산우님들과 안녕한다. |
물먹을때를 제외하고 거의 휴식없이 빠른진행을 한다.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 인것 같아 |
천천히 진행하였는데 막상 달려보니 되레 컨디션이 좋아지는것 같다. |
좌베틀산에 올라 뒤를보니 베틀산도 참으로 뾰족하게도 생겼네.. |
오를때마다 잠시 쉬면서 332봉올랐다 내려오고 326봉 올랐다 내려오고 335봉 올랐다 내려온다. |
멀리 냉산과 갈림봉 그리고 그뒤엔 다음구간 청화산이 까마득히 보인다. |
낙엽쌓인 길을 따라 내려오니 내밀재 927번 도로에 도착한다. |
왕복2차선 도로인데 차량이동이 거의 없다. 이젠 어마어마한 보너스 오름산행이 시작된다. |
내밀재 200여미터에서 준희님의 힘내세요 산패를 지나 334봉까지 오른다. |
내려와 작은재 남일재를 지나 다시한번 힘들여 오르니 409봉에 오르니 날이 흐려지며 비가 올것 같다.. |
조금 내려왔다가 371봉올랐다 본격적인 산을 오른다 +270 가파르게 급경사 오르막이다 |
약간씩 보슬비가 흩날리고 숨을 헐떡대며 냉산 분기봉까지 몇번 쉬어가며 오른다. |
중간에 간식 떡을 손에들고 우물우물 먹으며 진행하며 오른다. |
냉산 분기점에 오르니 리본만 있을뿐 이정표조차도 없다. |
냉산까지 왕복 한시간이 걸려야 하는데 당연히 포기하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온다. |
먼저구간 이용했던 택시 뾰족봉에서 전화 하고 냉산 내려오며 30분후 도착예정을 알린다. |
전화후 20분만에 냉산분기에서 30분만에 땅재에 도착한다. |
보슬비가 제법 흩날리고 배낭정리하고 있으니 택시가온다. |
정말로 친절하신 기사님(054-383-9988) 거의 원가에 가까운 싼차량비로 이동한다. |
거의 30분 달려 오로고개 도착했는데 25.- 원래 35- 정도는 될것 같다. |
군위에서 태어나서서 군위에서만 살면서 아주 만족해하시는 욕심없으신 좋은기사님덕에 |
저렴하게 이용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티재~오로고개~땅재 구간에 이용하면 좋을듯하다. |
차량회수하여 땅재로 이동하는데 비가 제법 내린다.. 비싼차 운전해보니 차량이 예민한게 |
몇번 운전해보았어도 아직도 익숙치 않다. 차량도 중형이고 ㅋㅋㅋ |
많이 기다리겠지 비가오는데.. 부지런히 달려 땅재에 도착하니 4명전체가 하산한 바로직후였다. |
차를 이동해 구미시 선산읍 시내에 도착 터미널에 있는 사우나에 간다(5000원) |
선산군이 1995년인가 구미시 선산읍으로 통합되었다한다.. |
터미널앞 식당 옥골돈우촌 으로 이동하여 밥을 먹는데 고기맛과 주인 직접 재배한 야채 상추등이 아주 끝내준다. |
맛있게 먹고 상경 비교적 빠른시간에 사당에 도착 집으로 돌아온다. |
오가며 장거리 운전하여준 대장님 감사하구요~ 다음구간에 봐요~
2015.11.21 공작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