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피곤한몸으로 다시배낭을 싸려하니 힘들고 내가봐도 미쳤다. |
더군다나 내일은 비가 하루종일 월요일지나 화요일까지 온단다. |
태풍9호 찬흠 이가 지나간다는데.. 개별산행이면 포기하겠건만. |
단체산행에 간다고 약속은 해놓고 산행취소 문자를 혹시나 기다려보지만 에궁~. |
잠을 서너시간 잤나.. 알람소리에 정신이 없다. 에궁 밖에는 비소리 정말 가기싫다. |
5시40분 쯤 배낭늘 꾸려 집을나서니 보슬비가 약간.. 다행이다. |
사당에 도착하여 보니 역시나 산행취소자가 몇있고 조촐하니 떠나 |
잠실에서 탑승 결국 종주대 4명 명산조6명 이다. |
비는 안온다.. 다행이네… 미니버스는 경춘도로를 달려 동홍천거쳐 거니고개를 넘어 만남의 광장에 잠깐쉰다. |
한식부페 7000원인데 괞찮다.. 아침이니 간단히 먹고 출발한다. |
양구터널에 도착하니 9:13분 준비하여 출발한다.. 독수리오형제까진 안되고 불사조? |
터널입구 인증사진찍고 오솔길 언덕길을 올라 임도에 도착 지맥길에 나선다. |
멀리 물도 거의 없는 소양호 양구교쪽에 멋진 안개 사진 찍고 산을 오르니 길은 좋다. |
오솔길따라 올랐다가 내려오니 도리지고개를 지난다. |
봉우리 우측 우회로있음에도 무시하고 정통으로 올랐다 왼쪽으로 꺽어야 되는데 직진 |
비탈길을 내려가는데 너무내려가고 앞산은 너무높다.. 너무내려가는데 아닌가벼.. |
에궁 알바네.. 오른쪽으로 사면을 따라 수풀을 헤치며 한참을 가서 지맥길을 만난다. |
607.5봉에 도착하여 물한모금먹으며 주위사진을 찍는다.. 비온후 안개사진.. 전망은 별로이다. |
봉화산 몇키로 이정표를 계속만나고 오솔길을 따라 오르고 내려가고 반복하니 |
고온다습하여 땀이 비오듯하고 매우 힘들고 지친다. |
비교적 양호한 오솔길을 따라 가끔 바위도 지나고 하여 670봉을 오르는데.. |
거의 다올라와 왼쪽길이 너무좋다 송전탑이 두개 보이니 지도상 57번 송전탑으로 착각 조심해야한다. |
지난번 테마 산행한사람이 알바조심 알려주어 다행히 약간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
670봉지나 바위길 미끄럼 조심하며 내려와 57번 송전탑을 지나고 다시 봉우리 올라 |
652봉 도착하여 물한모금 먹는데 날이 심상치 않다.. 봉화산 1.02키로 남기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
배낭커버하고 우비 입고나니 폭우로 변한다. 찬흠 태풍이 지나가나보다. |
비가오며 바람이부니 구질구질하지만 고온다습한것보다는 좋다. |
양구에 한번오면 10년이 젊어진다는데 오늘이 세번째이니 난 20대 중반? ㅎㅎㅎ |
소지섭길51K 안내도가 있다.. 소지섭이 양구사람인가? 아니네. |
나중에 알아보니 지난반세기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아 신비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
강원도 DMZ일대를 배경으로 2010년 출간된 소지섭의 포토 소지섭의 길이 출간되었다한다. |
나도 10년후엔 종주산행접고 취미생활예정인 카메라를 들고 꼭와야겠다. |
두타연계곡, 대암산 용늪, 등을 거닐고 싶다.. |
오솔길을 따라 산을 오르니 비에 신발과 옷이 젖어온다.. |
봉화산에 도착하여 바라보니 멀리 향로봉,황철봉,점봉산,대청봉등 여러곳이 볼수있다는데 안개때문에 |
정상인 봉수대 옆에 소지섭의길과 악수청하는 오른팔 동상이 있다. |
사진찍고 주위사진을 찍고 산길을 걷는데 나름대로 운치가 좋다. |
안개속에 수풀과 길따라 세워진 울타리 방책.. 사진을 찍으며 헬기장지나 870봉에 도착한다. |
성황당 안부를 지나 764봉 오르다가 해발 744미터 쯤에서 급우틀하며 급경사 내리막이다. |
700미터 이동하며 해발300미터를 내려오는 급경사 내리막 겨울엔 사람잡겠네.. |
비에 땅이 미끄러워 여기저기 엉덩방아.. 나도 두번 미끌 휘청거리고 가까스로 내려온다. |
아카시아 가시와 산딸기 가시가 오늘도 괴롭힌다.. |
억새밭을 지나 임도에 도착하여 내려오니 심포리 가는 내심포에 도착한다. |
비가오고 가시넝쿨이 많아 길따라 가면 어떠냐 하는데.. 왼쪽길도. 오른쪽길도 |
끝까지 가서 46번 도로에서나 만나서 산으로 접어들기로 꼬신다. |
들어가는 입구 부터 가시넝쿨에 장난이 아니다.. 물탱이 폭포수에 신발엔 개구리소리.. |
가시넝쿨에 괜히 오자고 했나 미안하기만하다.. 한참 원로분들이신데.. ㅎㅎㅎ |
가시넝쿨에 길찾아 몇번 헤매며 미안한 마음에 선두로 나선다. 네명이지만 ㅋㅋㅋ |
왔다갔다 부지런히 길을 찾고 수풀이 쌓은 도로를 따라 진행하며 넘어진 나무 밑으로 위로 |
진행하며 작은 봉우리 몇 개를 길따라 우회하면서 진행한다.. |
가시넝쿨에 정통고수하기가 그렇다.. 비도오고. |
멀리차소리 들리고 저앞에 큰산이 있고 그전에 끝나지만 마지막에 가시넝쿨또한 죽인다. |
항일의병 전적비에 도착하고 도로에 내려서면서 공리고개에 도착 산행 종료한다. |
테마조는 이미도착 식사준비중이다.. 젖은 배낭과 옷.. 구질구질하다. |
비는 약간 오지만 근처에 숲에서 가지고온 패트병 물로 간단히 씻고 옷갈아 입으니 살만하다. |
젖은 옷 비닐에 넣어 대충정리하고 늦은점심 하러간다. 오늘은 비에 준비한 간식 하나도 못먹었다. |
월요일이 복날이라 닭백숙을 준비하였는데 대단하다… |
없는 인원에 비용도 한참모자를 텐데.. 몇사람의 기부금도 조금 냈다지만.. 난 덕분에 호강한다. |
맛도 참으로 잘끓였다.. 우선 반마리 고기를 뜯어 소주와 한잔하고 쌀을 넣고 |
백숙과 소주먹으니 너무 포식한다.. 너무나 잘먹고 대장님 감사합니다. |
세시 쯤 출발하였는데 도로가 막힌다.. 고속도로에서 나와 국도를 타고 다시 고속도로타고 |
잠실에 도착하니 5:30분경 빨리도 왔다.. 집으로 돌아와 연이틀 산행에 완전히 녹다운된다.. |
2015.07.05 공작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