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을 출발하여(6:40) 잠실, 천호 등을 거쳐 치악 휴게소에 들려 20분 휴식.. 아침을 해결한다.. |
오늘도 휴게소 식당엔 사람이 아주 많다.. |
싸리터널지나 마을까지 진입하여 내린다.. 작은차이므로 싸지재까지 회차하기도 쉽고 올라갈수도 있을텐데.. .. |
배낭 정리후 바로 출발한다.. 쌀쌀한 날씨 마스크,스패치,아이젠 하고 출발한다(9:10) |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 싸리재 이정석까지 8분 걸려 바로 지맥길로 진입한다.. |
싸리재(640)부터 응봉산갈림길 (1064) 3키로 구간거리를 +420 계속 비탈길 연속 아주 지치게 한다. |
능선길은 눈이 제법 많이 쌓여 능선옆 사면을 찾아 걸으니 나뭇가지가 얼굴을 때린다. |
세명의 선두가 교대로 러셀을 하고 간 상태라 많이 양호하지만. 이마저 따라가며 산행하기가 힘이들다. |
거의 한시간30분동안 줄기차게 오른다.. +420 상승하며 비탈길 러셀하면서도 2.8키로 속도라니 과연 등산로봇 ㅋㅋ |
선두가 러쎌이 어찌 힘들었는지 다른떄 같으면 한참 가고 안보일텐데 가끔 저멀리 보인다. |
나무사이로 좌우 산줄기 를 바라보며 아주 저멀리 남대봉과 더멀리 비로봉이 보이고 계속 눈길을 간다. |
1064봉 응봉산(매봉) 갈림길을 찍고 한참을 내려간다. 978봉을 지나 922봉을 지나고 또 한참을 오른다. |
또 한참을 러셀한 자리를 밟고 오르니 그래도 에궁 힘들어라 속도는 2.5키로 이하로 떨어진다. |
몇번을 물먹고 쉬면서 오르니 100.6봉 선바위봉에 도착한다.. 왼쪽으로 멀리 남대봉 정면 멀리 비로봉이 보인다. |
왼쪽으로 틀어 한참을 가는데 보이는것은 지나온 지맥길과 남대봉, 비로봉을 멀리보면서 걷는데.. |
올라갈수록 눈이많이 쌓여 가끔 허벅지까지 빠진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산길.. |
중간에 행동식먹고 과일 먹고 휴식 5분간.. 길을 나선다 더지체하면 추워 부지런히 걷는다. |
젖은 신발과 손은 시리고 얼굴은 땀이 쭈룩쭈룩흐르고.. 두계절을 느끼며 진행한다. |
시간당 1.4키로 내외로 처진 속도로 러셀해가며 오르고 또오르고 한다. |
선바위봉에서 남대봉까지 6키로를 네시간 동안 사투를 벌여가며 진행한다. 선두세분 고생하였습니다.. |
남대봉에 거의 다와가는데 3시가 넘으니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다.. 후미가 과연 해지기전에 내려올수있을까? |
선두 세분 고생하시고 난 그뒤를 쫒아가니 그래도 힘들지만 건식. 결국 남대봉에는 같이 도착한다.. |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12키로를 러셀하면서도 6시간 주파하였으니 상당히 놀라운 속도다. |
기진맥진한 선두.. 이젠 편안한길이니 안심을 한다. 다시한번 선두 세분 감사합니다 |
남대봉 사진을 찍고 길이 좋으니 이젠 달리다시피 산길을 내려온다.. 암봉에서 두루두루 사진을 찍는다. |
남대봉과 백운지맥길, 멀리 향로봉과 비로봉 동쪽으로 백덕지맥길 아주 전망이 좋다.. |
또다시 내리막 좋은길 달리다시피 내려가고 3.5~4키로 속도.. 가는데.. |
1060봉쯤 지나가는데 대장이 선두대장한테 전화가온다.. 후미가 환자 발생하고 하여 남대봉으로 복귀하란다. |
한시간 정도 달려 내려와 향로봉이 멀지않았는데 향로봉에서 내려가면 목적지 별로 안남았건만.. |
남대봉으로 산을 오르면 두시간은 걸리겠네.. 지쳐서 못간다고 하고 가까운 곧은치로 하산한다고 얘기한다. |
선두 대장만 뒤돌아서고. 세명은 계속 진행하여 향로봉에 도착한다. 나머지는 남대봉에서 상원사로 하산 예정. |
향로봉 두높은봉우리에 한곳엔 삼각점, 다른 한곳엔 이정표 ㅎㅎㅎ |
원주시내를 바라보는데 어느덧 해가 기울어가고 약간 흐려졌다.. |
향로봉에서 곧은치까지 20분만에 내려온다.. 이제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점점 어두워진다.. |
2.6키로 접속거리를 내려오니 40분 정도 걸리고 완전히 어두워진다. |
배낭정리하는데 추워서 고생한다.. 남은 물(0.5리터) 세수하고 옷을 껴입는다.. 버스는 없다,, |
상원사쪽에 후미를 챙기느라 없지만 아직 하산전.. 행구동 정류장(일명 길카페 거리)로 버스좀 보내달라고 하지만. |
버스를 보낼수 없다한다.. 개인행동 이라나.. 남대봉으로 복귀안했다고 대장이 삐진가보다. |
아니 종주 산행계획대로 한게 왜 개인행동이고 .. 군대도 아니고 다내려온 산을 다시올라오라니.. |
산행한 세사람과 조금후온 고문님까지 성토를 한다.. 영아니다.. 이건 아니다 |
택시타고 시내 고속버스터미널 근처로 가라는것이다.. 언제일지는 모르나 픽업한다고.. |
그냥 아쉬우면 고속버스타고 올라가라는말처럼 들린다.. 버스에 보조가방에 옷만 아니면 올라가고싶다. |
젖은 옷과 신발 발이 시려 택시타고 시내로 향한다.. 8600원 카드 결제 하니 천원들 더받는다.. |
콜비인가 카드폭리인가. 말도 안해주고 이젠 강원도 인심이 제일 야박해진것 같다. |
버스터미널옆 순대국집에서 양말갈아신고 정리하면서 순대국에 한잔하니 이제 몸이 녹는다. |
한시간 훨씬넘기고 한참후에 식당에 나와서 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라온다.. |
도로가 안박혀서인지 원주서 잠실까지 한시간30분만에 올라온다. |
집으로 돌아와 푹쉬는데 영 개운치 않다.. 다음구간 어찌 산행할지.. 과연 끝까지 완주할수있을까 고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