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키로급9지맥(完)/영월지맥(한강·完)

영월지맥5구간(싸리재~응봉산_갈~선바위봉~대치고개~남대봉~향로봉~곧은치) 2014.12.27

공작산 2014. 12. 29. 14:55

1. 산행구간: 영월지맥5구간(싸리재~응봉산_갈~선바위봉~대치고개~남대봉~향로봉~곧은치)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소초면 횡성군 강림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4년 12월 27일 09:10~17:33(8시간23분) 접속구간 45분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송암산악회 종주대
4. 날씨 : 영하10도~4도   맑음 / 차차 약간흐림
5. 산행거리 : 19.8Km (트랙상 실거리20.4) 접속 3.4키로포함
6. 특징 :   싸리재부터 응봉산갈림길 3키로 계속 된비알 오름길.. 싸리재부터 남대봉까지 고지대 올라갈수록 러쎌이 힘들고 지침
7. 교통편 : 영월지맥  전용  25인승 버스

 

 

 

치악산 비로봉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석기마을      9:50 9:10
싸리재      0.6 0.6 10:00 9:18
응봉산_갈      2.9 3.5 11:10 10:34
선바위봉      3.3 6.8 12:30 11:56
대치고개      2.8 9.6 13:30 13:21
1111봉      2.0 11.6 14:20 14:30
남대봉      1.2 12.8 15:00 15:17
향로봉      3.2 16.0 16:00 16:34
곧은치      1.2 17.2 16:30 16:54
행구동       2.6 19.8 17:10 17:33
실거리 20.4 7:20 8:23
도엽명 : 부곡     

 

 

영월지맥(寧越支脈) 
백두대간 두로봉에서 분기한 한강기맥이 계방산을 지나 청량봉에 이르러 북서방향으로 춘천지맥을 내주고
한강기맥이 내려오다가 삼계봉에서 남으로 분기하여 태기산,매화산,치악산,용두산,태화산을 거쳐
남한강 각동리에서 다하는 134.5Km 산줄기를 말한다.
 
 
 
 
 
 
 
 

싸리재

 

 

 

 

 

사당을 출발하여(6:40) 잠실, 천호 등을 거쳐  치악 휴게소에 들려 20분 휴식.. 아침을 해결한다..

오늘도 휴게소 식당엔 사람이 아주 많다.. 

싸리터널지나 마을까지 진입하여 내린다..  작은차이므로 싸지재까지  회차하기도 쉽고 올라갈수도 있을텐데.. ..

배낭 정리후 바로 출발한다.. 쌀쌀한 날씨  마스크,스패치,아이젠 하고 출발한다(9:10)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 싸리재 이정석까지 8분 걸려 바로 지맥길로 진입한다..

싸리재(640)부터 응봉산갈림길 (1064)  3키로 구간거리를 +420 계속 비탈길 연속 아주 지치게 한다.

능선길은 눈이 제법 많이 쌓여 능선옆 사면을 찾아 걸으니 나뭇가지가 얼굴을 때린다.

세명의 선두가 교대로 러셀을 하고 간 상태라 많이 양호하지만. 이마저 따라가며 산행하기가 힘이들다.

거의 한시간30분동안 줄기차게 오른다..  +420 상승하며 비탈길 러셀하면서도 2.8키로 속도라니 과연 등산로봇 ㅋㅋ

선두가 러쎌이  어찌 힘들었는지 다른떄 같으면 한참 가고 안보일텐데 가끔 저멀리 보인다.

나무사이로 좌우 산줄기 를 바라보며 아주 저멀리 남대봉과 더멀리 비로봉이 보이고 계속 눈길을 간다.

1064봉 응봉산(매봉) 갈림길을 찍고 한참을 내려간다.  978봉을 지나 922봉을 지나고 또 한참을 오른다.

또 한참을 러셀한 자리를 밟고 오르니 그래도 에궁 힘들어라 속도는 2.5키로 이하로 떨어진다.

몇번을 물먹고 쉬면서 오르니 100.6봉 선바위봉에 도착한다..  왼쪽으로 멀리 남대봉 정면 멀리 비로봉이 보인다.

왼쪽으로 틀어 한참을 가는데 보이는것은 지나온 지맥길과 남대봉, 비로봉을 멀리보면서 걷는데..

올라갈수록 눈이많이 쌓여 가끔 허벅지까지 빠진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산길..

중간에 행동식먹고 과일 먹고 휴식 5분간.. 길을 나선다  더지체하면 추워 부지런히 걷는다.

젖은 신발과 손은 시리고 얼굴은 땀이 쭈룩쭈룩흐르고.. 두계절을 느끼며 진행한다.

시간당 1.4키로 내외로 처진 속도로  러셀해가며 오르고 또오르고 한다.

선바위봉에서 남대봉까지 6키로를 네시간 동안 사투를 벌여가며 진행한다. 선두세분 고생하였습니다..

남대봉에 거의 다와가는데 3시가 넘으니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다.. 후미가 과연 해지기전에 내려올수있을까?

선두 세분 고생하시고 난 그뒤를 쫒아가니 그래도 힘들지만 건식.   결국 남대봉에는 같이 도착한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12키로를 러셀하면서도  6시간 주파하였으니  상당히 놀라운 속도다.

기진맥진한 선두..  이젠 편안한길이니 안심을 한다.  다시한번 선두 세분 감사합니다

 

남대봉 사진을 찍고 길이 좋으니 이젠 달리다시피  산길을 내려온다.. 암봉에서 두루두루 사진을 찍는다.

남대봉과  백운지맥길, 멀리 향로봉과 비로봉  동쪽으로 백덕지맥길 아주 전망이 좋다..

또다시 내리막 좋은길 달리다시피 내려가고  3.5~4키로 속도.. 가는데..

1060봉쯤 지나가는데 대장이 선두대장한테  전화가온다.. 후미가 환자 발생하고 하여 남대봉으로 복귀하란다.

한시간 정도 달려 내려와 향로봉이 멀지않았는데  향로봉에서 내려가면 목적지 별로 안남았건만..

남대봉으로 산을 오르면 두시간은 걸리겠네.. 지쳐서 못간다고 하고 가까운 곧은치로  하산한다고 얘기한다.

선두 대장만 뒤돌아서고.  세명은 계속 진행하여 향로봉에 도착한다. 나머지는 남대봉에서 상원사로 하산 예정.  

향로봉 두높은봉우리에 한곳엔 삼각점, 다른 한곳엔 이정표 ㅎㅎㅎ 

원주시내를 바라보는데 어느덧 해가 기울어가고 약간 흐려졌다..

 

향로봉에서 곧은치까지 20분만에 내려온다.. 이제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점점 어두워진다..

2.6키로 접속거리를 내려오니 40분 정도 걸리고 완전히 어두워진다.

배낭정리하는데 추워서 고생한다.. 남은 물(0.5리터) 세수하고 옷을 껴입는다.. 버스는 없다,,

상원사쪽에 후미를 챙기느라 없지만 아직 하산전.. 행구동 정류장(일명 길카페 거리)로 버스좀 보내달라고 하지만.

버스를 보낼수 없다한다.. 개인행동 이라나.. 남대봉으로 복귀안했다고 대장이 삐진가보다.

아니 종주 산행계획대로 한게 왜 개인행동이고 .. 군대도 아니고 다내려온 산을  다시올라오라니.. 

산행한 세사람과 조금후온 고문님까지  성토를 한다..  영아니다..  이건 아니다

택시타고 시내 고속버스터미널 근처로 가라는것이다.. 언제일지는 모르나 픽업한다고..

그냥 아쉬우면 고속버스타고 올라가라는말처럼 들린다.. 버스에 보조가방에 옷만 아니면 올라가고싶다.

젖은 옷과 신발 발이 시려 택시타고 시내로 향한다.. 8600원 카드 결제 하니 천원들 더받는다.. 

콜비인가 카드폭리인가.  말도 안해주고 이젠 강원도 인심이 제일 야박해진것 같다.

버스터미널옆 순대국집에서 양말갈아신고 정리하면서 순대국에 한잔하니 이제 몸이 녹는다.

한시간 훨씬넘기고 한참후에 식당에 나와서 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라온다.. 

도로가 안박혀서인지 원주서 잠실까지 한시간30분만에 올라온다. 

집으로 돌아와 푹쉬는데  영 개운치 않다..  다음구간 어찌 산행할지.. 과연 끝까지 완주할수있을까 고민한다.

 

 

 

                                                           2014.12.27   공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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