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맥(完)/땅끝기맥(호남·完)

땅끝기맥5구간(계라리고개~복덕산~첨봉~주작산덕룡봉~작전소령~오소재) 2014.12.07

공작산 2014. 12. 8. 15:15

1. 산행구간: 땅끝기맥5구간(계라리고개~복덕산~학동고개~첨봉~덕룡산_갈~주작산덕룡봉~작전소령~주작산_갈~오소재)
   전남 강진군 도암면, 신전면 해남군 북일면, 삼산면, 옥천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4년 12월 7일 04:26~14:44(8시간18분) 아침17분등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온누리산악회
4. 날씨 : 영하3도~7도   맑음 
5. 산행거리 : 16.4Km
6. 특징 :   복덕산 야간 산행 길찾기 조금 난해하였으나  주작산 갈림길까지 길양호 약2.5키로속도   
               주작산 갈림길부터 끝나는 291봉 까지 최악의 산행코스 이었음, 시속 0.7~0.9키로

               선두그룹 5명만 매우 고전하며 가까스로 통과하고.. 나머지는 주작산갈림길에서 주작산으로 탈출산행.

    준비물: 아침, 물 2.5리터,  사과3, 귤, 빵 기타간식          
7. 교통편 : 땅끝지맥  전용  40인승 버스

 

 

 

 

 

 

 

                                                                         출바5분전 start                                           암릉지대 0.73~0.9속도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계라리고개      4:00 4:26
복덕산     1.8 1.8 5:00 5:12
학동고개    1.2 3.0 5:40 5:38
대산리    2.0 5.0 6:20 6:16
첨봉    2.2 7.2 7:30 7:14
덕룡산_갈    2.1 9.3 9:00 8:18
주작산덕룡봉    1.3 10.6 10:00 8:49
주작산_갈    1.0 11.6 11:00 9:15
427봉    1.2 12.8 12:00 10:48
404봉    2.0 14.8 14:00 12:15
오소재    1.2 16.0 15:00 12:44
실거리 17.3 10시간 8:18
도엽명 : 영춘,신월     

 

땅끝기맥 이란 
호남정맥상에 있는 국사봉(499m)과 삼계봉(504m) 사이 430봉(바람봉 또는 노적봉이라고 함)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소반바위산(493m), 계천산(400m), 궁성산(482m), 차일봉(382m), 국사봉(615m), 활성산(498m), 월출산(810m), 도갑산(401m),
월각산 (456m), 별매산 (465m), 서기산 (511m), 복덕산(276m), 첨봉(354m), 두륜산(703 m), 달마산(470m), 떡봉(422m), 
도솔봉(405m), 사자봉을 거쳐 땅끝마을 토말에서 남해바다로 가라 않는 산줄기를 땅끝기맥이라고 한다.
길이나 높이에 비해 월출산.첨봉-오소재.두륜산-달마산-도솔봉등 암릉구간이많은 옹골찬 산줄기고 
최고봉은 월출산(810m)이다.
필요산 지도는   1:50000은 청풍.영암.해남.완도등 5매.
                       1:25000은 용강.용흥.죽석.영암.능주.성전.영춘.신월.일평.산정등 총10매.

 

 

 

 

 

 

 

 

 

 

 

 

 

 

 

충남과 전북지역엔 최고 15센티 눈이 몇차례와서 걱적하며 산행을 준비한다.
사당에서 23시 출발하여 계라리 도착하니 4시 조금 넘었다.. 도착하니  날씨는 약간 추웠고.. 약간 흐렸다.
음지에 눈이 조금 쌓여 있어 스패치를 하고 준비한다.  간단한 준비운동 각자하고  출발한다 04:26
고개 오른쪽으로 시멘트 오르막길 살짝 녹았던 눈이 얼어 미끄럽다.. 가장사리로 조심히 오르니 기지국 중계탑이다.
중계탑 뒤로  산길을 찾아 들어가니 나뭇가지에 눈이 떨어지며 신발과 등짝으로  눈이 들어간다.
늘 맡았던 선두대장이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내가 선두대장이되어  무전기를 메고 간다. 
선두그룹 다섯명이 형성되어 진행한다.. 산길이 여기저기 많이 나있어 가다가 길이 갈리면 양쪽 보고
한쪽을 진행하면 뒤에서 판단해주고. 틀리면 돌아오고를 반복하여  열심히 치고 나가지만 본대는 여유있게 바로 쫒아온다..
50분동안 열심히 길을 따라 올라가니 복덕산 갈림길과 20여미터 올라가니 산불감시탑 복덕산 정상에 도착한다.
도암면 야경을 바라보고 구름속 하늘에 떠있는 보름달 을 바라보고 갈림길로 뒤돌아선다.
본대에 있는 대장 마주치면서  뭐빠지게 가는데 너무빨리오는것 아니요?  말을 하면서 왼쪽으로(원진행방향 오른쪽)
내려서는데 경사로에 약간 쌓인 눈에 미끄러진다.  15분 정도 내려오니 임도 학동고개에 도착한다.
나뭇가지에 눈을 털면서 진행하는데도 신발이 젖어온다.. 산봉우리를 올라 192봉을  오르고 내려오니 학동고개이다.
계라리고개 출발한지 1시간50분 만에 눈 쌓인 밤길을 약 5키로 진행하니 조금 빠른 진행이다.

후미와 30분 정도 떨어지는것 같다.  206.2봉을 향해 올라가니 어느덧 날이 밝아오려한다.

 

서쪽으로 지는달과 어렴풋이 나타나는 봉우리들 참으로 멋있네.. 캄캄한때 저기를 지나갔었나?
생각하며 지도를 보니 덕룡산과 석문산 줄기였다.. 어둠속에고 멋지게 보인다.
항상 선두대장하던 대장이  컨디션이 안좋아도 열심히 따라오며 길을 같이 찾고 고생 함께하고  
날이밝아오니 이젠 안심하고  본대로 합류 한단다.
7시 날이 흐려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랜턴을 집어넣고 배터리를 교체하고  진행한다..
조금진행하니 첨봉 화원지맥 분기점에 도착한다.(07:10)  화원지맥 방향으로 사진찍고 356봉을 향해 진행한다.
본대는 안부사거리 벌목지대  10분전에 랜턴집어넣었던 지역에서 아침을 먹는다고 한다.
랜턴집어넣고 배터리 교체하느라 떨어진 선두를 쫒아가 아침을 먹을 곳을 찾는다. 
391봉 근처에서 아침을 먹는데 해가 떠오른다(7:48)  두사람은 행동식이다보니 17분 만에 일러선다 . 

먹는것인지 집어넣은것인지..  도대체 너무 빠른 진행에 정신이 없다.

 

날이 밝으니 긴장이 풀려 약간 졸려온다. 날이 약간 뿌였지만 오른쪽 멀리 화원지맥 왼쪽 덕룡산 줄기 바라보며
진행하니 380봉 넘어 덕룡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덕룡산 줄기와 강진 앞바다 멋진 장면 사진을 찍고 437봉을 향해 올라간다 주위 전망이 두루 잘보인다.
화원지맥, 덕룡산, 주작산 줄기와 저멀리 두륜산과 대둔산이  보인다..  
두륜산 이정에 산행끝 12시전에 도착하겠네 한다.  공룡능선 험한길을 전혀 모르는상태에서… 
주위에 경치를 구경하면서 비교적 양호한길을 따라 진행하니 주작산 덕룡봉에 도착한다..전망 구경하고  
건너편 공룡능선 봉우리 몇개보이고 그뒤에 대둔산, 두륜산 보이니 별개 아니네 생각한다.
이또한 길이 매우좋다.. 비탈길이지만 아주좋은길을 따라 내려오니 작전소령/쉬양리재에 도착한다.
야간길 포함하여 눈조금 쌓여 미끄러운길 11.6키로를 4시산 50분 만에 식사시간 빼면 4시간 30분만에 도착한다.
남은거리 약6키로 두시간 20분 정도이면 도착? 현재 9:08분  11시 30분이면 도착하겠네…. 
산비탈 길 양호한길 걸어 올라와 주작산 갈림길 도착할때까지 여유가 있었다.. 

400봉을 오르니 분위기가 싸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암릉들  좋았던 분위기가 착 가라앉는다.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반복하고 굵은 로프가 있지만 한참 가랑이를 벌려 올라가야 하고 
발은 얼음 바위라 밟을때가 없어 오른손으로 로프 당긴상태에서 왼쪽손으론는 홀더를 잠고 당기고  몸을 당겨 오르니
뒤에 여산우들이 걱정된다. 선두그룹  이구동성으로 뒤에 무전하란다.  작전소령에서 오지말고 우회하라고 무전때린다~
다시 몇번 반복하여 로프잡고 산을 오르고 내려가고  반복하다보니 정말 심각하다..
다시한번 심각성을 알리니 본대는 작전소령에서 산행 중지하고 방안을 고민한다..
통화하는사이 선두4명은 408봉을 향해 한참올라갔다.. 오르다보니 오른쪽으로 비탈길로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선두로 소리쳐 그길 맞아요? 하니 뭐라 대답한다. 한참 바위잡고 올라가는데 선두에서  내려가는길이 없단다. 
빽하는데 한참 바위잡고 내려온다.. 바위 하나 넘고 원진행방향 오른쪽 리본 많은곳으로 앞장선다.
이또한 급경사로 로프잡고 겨우 내려온다.  본대와 무전하며 기다리며  나머지 4명 내려오기를 기다린다.

본대 만약에 오면 408봉 오르지말고 오른쪽 우회로로 오라 한다..  

현재 408봉 근처라하니 빤히 보이는  1시간 50분에 2키로도 못같냐고  한다.

주위의 심각성을 알리고 결국 대장이 본대는 탈출을 지시한다.

주작산 갈림길에서 주작산으로 모두 탈출한단다.   남은사람은 우리 선두 5명뿐이다.  
조금 더진행하다가 무전한다. 지금어디냐고 408봉과 425봉 사이에서 고전한다고 하니 

웬만하면 탈출하란다. 헉!!  뒤돌라 오라고 그게 더힘든데요.

 

겨우붙잡고 올라온길 내려가기도 힘들어 탈출이 더어렵다고 무전 보낸다.

조심하여 안전하게 오소재에서 봅시다.. 대장말에 기분이 싸 해진다..  지금 찍는 사진이 영정사진이 될수도 있겠구나. 
이젠 지도마다틀린 정상이라 그렇거니 하고 오르고 내리고 또 있으면 있는가보다..
미끄러운 바위와 씨름하며 나아간다. 가도가도 계속있는 봉우리 이젠 웃기로 한다.. 어머 또있네 하하하
한참을 로프잡고 오르고 내리고 하다보니 통천문? 바위틈새 있는곳에 도착하는데 우회길이 있다.
그래도 가보자 나혼자 지나가본다. 배낭을 들로 옆으로 게걸음으로 통과하여보니  출구에 바위가 눈에
그리고 한참밑으로 있어 겨울아니면 괞찮은데. 겨유내려온다..  돌아올껄 괜히 객기부렸네..

또 로프잡고 오르고 내리고 반복하니 관악사에서 올라오는 샛길과 만난다.

 

동백꽃 사진을 찍고 진행 잠시 길이 좋아진다..  또다시 로프잡고 올랐다 내려가기를 두번 반복하고 오르니
주작산에서 바라본 다도해 전경 현황판에 도착한다. 에궁 힘들어  과일을 먹으며 다도해를 바라본다.
강진앞바다와 완도  그리고 강진시내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후 출발한다.
427.7봉 정상에 도착하고  바라보니 아직도 넘어야할 봉우리가 몇개보인다.
이젠 쥐가 나려는 산우가  있고.. 난 다리가 땡땡하고 허벅지가 쓸린다. 
로프를 지나니 나무계단  아무도 가지않은 눈쌓인 계단 사진 찍고 진행한다.
있으면 오르고 내려가고 경치구경하기엔 딱좋네 조금 뿌해서 그랬지.. 찬 바람이 안불어 다행.
제3비상탈출 삼거리.. 관악사 임도 1.2키로 오소재 3.6키로 에궁 .. 쉬양리재2.2키로  거의 두시간을 왔는데  2.2키로라
바위 우회길을 따라 진행하고 봉우리를 오르며 뒤돌아보니 지나온 봉우리 보이는것만도 5개가 보인다.

공룡등짝 넘어 건너편 덕룡봉과 작전소령/쉬양리재가 손에 잡을듯 가깝게 보인다. 

 

419봉 올라 강진만을 바라보고  간식을 먹으며 잠시휴식. 
남은봉우리 크게 세봉우리인가 네봉우리인가.. 있으면 있는가보다 하며 아무생각없이 간다.. 조심만 외치면서. 
로프잡고 내려가니 제2비상탈출로 삼거리  육상동계훈련로 0.9키로  쉬양리재 2.8/오소재3.0  30분 왔는데 0.6키로.
구름 나무계단을 지나 내려오고  조금 더가니 제1비상탈출삼거리 신동마을1.6키로 쉬양리재3.0/오소재 2.8키로 16분에 200미터
조금은 양호한 길을 따라 걸으니 404봉에 도착하고 오소재 1.6키로 이정표 도착하니 두륜산이 가깝게 보이고 오소재 보인다.
마지막봉우리가 웃고있다. 292봉/340봉 로프가 있어 올라가야하나 했더니 오른쪽으로 하산 나무계단길이 있다. 

다른때같으면 올라갔다 오는데 오늘은 너무 지쳤다. 그냥 하산한다.  8분여 내려오니 오소재에 도착한다.

 

악조건속에서도 8시간 18분 양호한 시간에 완주 산행종료한다.  전화로 무사도착을 알린다.

홀로산행하였으면 생각만하여도 끔찍하다. 다섯명이 확인 독려하면서 진행하였기에 가능하였다.

그리고 무전기로 빠른 전달과 결정으로 큰사고 없이 전원 탈출하였던것도 다행이었다.

날머리 왼쪽으로 내려와 오소재 휴게소/오심재 버스정류장 에서 다음 들머리 사진을 찍고 배낭정리한다.
본대는 주작산 방향지나 30분 후 하산하고 테마팀이 차타면 합류 한단다.  
반대편 (날머리 오른쪽)에 있는 오소재 약수터로 이동한다..
약수터에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기다리는데 젖은신발에 젖은 양말이 가만히 있으니 발시리고 춥다.
세명은 해남시내로 택시타고 나가고 두명은 10여분 더기다려 본대 기다려 버스타고 해남으로 간다.
해남터미널 근처 사우나 앞에서 만나 샤워하고 식당으로 이동 한정식에 쇠주한잔한다.
즐겁게 한잔하고 5시쯤 상경한다. 9시쯤 사당에 도착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무사히 아무탈없이 돌아옴에 감사드리고 편한 잠자리에 든다.

 

                                                       2014.12.07  공작산

 

 

 

땅끝기맥5구간_계라리~오소재(빈).gpx

 

땅끝기맥5구간_계라리~오소재(빈).gpx
0.0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