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17일 3일 연휴에 산행을 안하고 무조건 휴식하며 보내니 휴식이 좋은것인지 산행이 좋은것인지 모르겠다. |
1년만에 대간을 열심히 뛰고 잠시 쉬었다가 정맥을 시작한 2011년3월이후 3년 5개월만에 처음갖는 휴식이다. |
산행을 해도 몸이 안좋고, 안해도 몸이 안좋으니 역시 중고된 몸둥아리 때문인가? |
한 40년은 떠 써먹어야할 몸인데.. 에구구 관리를 잘해야 될텐데..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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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에서 6:40 버스를 타서 영동고속도로를 진행하는데 추석2주전 벌초 주간이라 차가 많이 막힌다. |
문막휴계소 들렸다 주차를 못하여 계속 진행 평창휴계소에서 한번 쉬고 정선 구불길을 지나 |
숙암교에 도착하니 10시38분이다.. 숙암교가 어딘가 했더니 가리왕산 근처이다. |
아직까지 가보지못한 가리왕산 평창올림픽 스키장이예정이라 못갈수있으니 서둘러 가봐야 할것 같다. |
숙암교에서 차랑골임도까지 5.8키로 거리는 작은 트럭만 지나갈 도로로서 해발 380에서 950여까지 |
해발 570여 미터를 올라야 하는 가파를 길로써 4륜구동 차만 겨우올라가는 길이다. |
하여 지역 주민의 트럭 2대를 나누어 타고 30분간 산을 꾸불꾸불 올라가는데 참으로 대단하고 위험하였다. |
1인당 3천원씩 주고 18명정도씩 탔는데..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다. |
1톤 차에 올라 앉아있기도 힘들정도 에 가까스로 차를 붇들고 비틀대며 고개를 오른다. |
달리는 차에서 자칫 떨어지면 황천길.. 차는 좁은길을 차고 올라가는데 이런 오지에도 사람이 살까? |
한참을 오르는데 MTB팀들 여럿이 부러운듯 처다본다.. 그렇게 15분정도 오르니 집이 꽤 나오고 |
채소밭이 많다.. 야 이렇게 높은곳에 살다니 대단하다.. 벗발마을 이다.. |
건너편 가리왕산은 연무에 보이질않는다. 10여분정도 가파른 산길을 더올라 삼거리에 도착한다. |
차랑골 임도 삼거리.. 3천원이 아닌 3만원 짜리 차를 탄기분이다.. 이거리를 걸어올라온다면 3시간? 에구구 끔직하구만 |
차에서 내리자마자 출발하는데 산행준비하여 출발하니 3분여 걸린다.(트랙시작 포인터찍고 사진찍고) |
차랑골 삼거리넘어 여러방향으로 산중턱을 따라 도로가 계속나 있는데 차마고도? |
히말리아 트래킹 오지산행 같다… 길을 잘못들면 하루종일 걸어 다녀야겠지? |
우리는 산을 접어들어 갈미봉 정상을 항하여 오른다..해발 960에서 1269 300여미터를 오르는 경사로 이다.. |
뿌연 날씨에 바람은 없고 28도 정도니 무지하게 땀이난다.. |
가리왕산쪽으론 연무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 어렴풋이 보이는 진행할 지맥길은 높게만 보인다. |
비교적 길은 양호하나 가끔 넘어진 나무 수풀을 헤치고 오르니 지쳐만 간다.. |
보이는것없이 잡목과 수풀을 지나 진행하니 어느새 갈미봉1269봉에 가까스로 도착한다. 언제 갈림길을 지났지? |
갈미봉 이정표는 1269봉에 있고 300여미터 떨어진 헬기장(1264봉)에 삼각점이 있다고 한다. |
선두는 다 헬기장으로 향하고 나는 의미가 없어 뒤돌아 서내려온다. 5분여 내려오니 갈림길에 도착한다. |
졸지에 선두가 되었네.. ㅋㅋㅋ 다른 한분 추월해 나가고 그뒤를 따라가지만 길찾기가 힘들다. |
왔다갔다 조금 헤매며 길을 찾아 내려간다 급경사 내리막 -120 경사를 내려오며 꽃사진도 찍고 |
어느덧 헬기장 삼각점을 찍은 선두팀도 지나가고 그뒤를 천천히 쫒아간다.. |
버섯사진을 찍는데 색깔이 강해 독버섯인줄 알았는데 계란버섯이란다. |
멀리 잡목사이로 보니 산과산사이에 임도길이 폭포처럼 급경사 도로가 보인다. |
조금더 진행하니 길 옆에 임도 삼거리가 마치 평지에 다내려온것 처럼 있고 물소리도 들리지만 |
임도는 해발 1천미터나 되는 차마고도길이다… 길도 하도 여러군데로 나있어 잘못하다간 다람쥐 채바뀌돌듯 헤매겠지? |
잡목사이 산길을 가다가 1142봉지나 1118봉 뚝잘려진 등로길 .. 가까스로 굴러 내려오다시피 내려온다. |
뭔도로를 이리 많이 냈을까 산을 따라서 사방팔방.. MTB경기장 또는 4륜구동 자동차 경주 쓰면 되겠네… |
1시가 넘었네 .에구 배고파라 바람부는 곳을 찾아 간식을 먹는다.. 그래도 덮다.. |
12분간 과일과 주먹밥먹고 일어서 출발한다 .. 완전히 전쟁이다.. 왜 이리 다녀야 하나? |
1100여봉에서 1270봉까지 +170 배불러 힘들다..배고파도 힘들고 불러도 힘들고. |
1214봉 오르는데 왼쪽다리 쥐가 나려하네? 일주일 쉬어서 그런가.. 물을 많이 먹어 염분이 부족한가? |
가끔 다리를 풀고 소금 한알 먹어본다.. 1214봉 가까스로 오르고 오른쪽으로 급턴하며 급하강한다. |
그리고 바로 다시 올라 1270봉 에 도착한다.. 지맥갈림봉 ㅋㅋㅋ .. 여기서 상원산 쪽으로 하여 아우라지 쪽과 |
지나온 갈미봉과 차랑골 지나 백석봉을 지나 북평리 나전교에서 끝난다는 두의견에 따라 갈리는 갈림봉이다. |
우리는 나전교를 지맥길로 산행하고 불당골에서 1270봉 상원산 옥갑산봉 아우라지길도 나중에 산행예정이다. |
1270봉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와 불당재를 지나고 1194.7봉을 지나 진행하는 데 졸리다.. |
배고파 죽겠다, 배불러 죽겠다. 졸려죽겠다.. 어렸을땐 죽겠다는 많이 하였었지.. |
사탕도 먹어보고 믹스커피도 먹고 지루한 산행길을 간다.. 졸리고 힘들고 .. 한참 오르고 조금 내려가고 또 한참오르고. |
다리근육이 파업하기(쥐나기) 일보직전이다.. 시험적으로 소금 한알 더 먹어본다.. 효과? 양호 ㅎㅎㅎ |
1207봉 헬기장을 지나고 1242봉을 지난는데 계속 서서히 오름길 역시 역산행이라 힘들다.. |
계속오르다 푹꺼지며 끝나는 고도표.. 접속구간상 어쩔수없이 거리도 20키로 절대 땜빵 엄두도 못낸다. |
모리재에서 오늘 20키로 다음 12키로 32키로 13~14시간 정도 걸려 무박으로 한번에 가던가.. |
지루한 산행에 지쳐만 간다.. 중간 쯤 될까? 온누리에선 날라다닌다는 공비소리도 들었건만 .. |
어느새 저질체력인가? 선두팀은 60대 중반 70대 분 이건만 선두대장과함께 날라가고 그뒤를 쫒아가니 아!! 옛날이여~ |
한참을 올라 두루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순방향 산행할땐 알바조심 직진하면 두루봉.. |
역방향이니 90도 좌틀하여 가끔은 넘어진 나무숲, 가끔은 바위를 돌고. 수풀을 지나 간다. |
돌틈사이로 쯧빗쯧빗한 버섯을 많이 보고 갔는데.. 다른 사람왈 그 귀한 노루궁뎅이버섯이란다. |
노루고 사슴이고 나에게는 그냥 버섯일뿐 독버섯인지 식용버섯인지도 모른다.. 안다한들 지쳐서 ㅠ.ㅠ |
1340.8봉에 도착하니 단암산이라 써있다.. 조금내려와 1327봉을 지나1302봉을 지나 내려온다. |
수항리4.4키로 두타산 정상 1.3키로 갈림길을 지나 서서히 산을 오른다. |
가끔 너덜길 지나며 꽃사진도 찍으면서 수항리 5.7키로 봉산재3.2키로 이정표를 지나 조금더 오르니 두타산에 도착한다. |
원래 두타산이었는데 두타산 이름이 많이 있어 일제때 박지산으로 불리웠다고 하며 |
제이름 찾기 일환으로 두타산으로 다시불리워 지었다는데 이정석은 둘다 있다. |
진부IC에서 가깝고 발왕산, 가리왕산, 두루봉가까이 있고 산마다 이어지는 발달된 임도길로 오토바이 트레킹 해봤으면… |
두타산 정상에서 사진찍고 휴식, 이제 하산길 한시간 반 정도면 산행종료 되겠지.. |
길은 양호한편인데 급경사 내리막 1391에서 890여 모리재 가지 -500을 내려간다.. |
1391 두타산(박지산)을 내려와 1140.8봉을 지나 우틀하여 한참을 내려오니 임도길 도착하고 잠시쉰다. |
967봉 지나는길과 임도길이 있는데 임도길이 한참돌고 어차피 내리막 코스이니 능선길이 좋겠다. |
해발20여미터 오르고 967봉을지나 해발50여미터를 내려와 임도에 도착하니 봉산재에 도착한다. |
임도를지나 산길로 접어들어 970봉을 지나 내려오니 멀리 차소리가 가끔 들리고 |
서서히 내려오니 버스가 보이고 모리재에 도착한다.. |
B팀 인원과 선두10명정도 식사중 아~ 빠르다.. 씻는 인원 치면 중간 에서 약간 후미정도 되네.. |
막걸리 두잔 시원하게 따라 마시며 산행종료한다. |
배낭 널어놓고 준비한 물들고 근처 숲에서 간단히 씻고 옷갈아입으니 아~ 개운해 |
버스로 돌아와 부대찌게에 막걸리 그려~~ 이맛에 산행하는것이지~ 한통을 비우고~ |
맛있게 먹고 휴식후 상경을 하니 벌써 7시가 넘었네.. 다행히 고속도로는 막히지 않고 보통 정도 |
사당이 막힐것 같아 방배역에 도착하니 9시30분쯤 비교적 빨리왔다.. 집으로 돌아와 정리하고 푹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