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맥/황병지맥(대간·完)

황병지맥3구간(차랑골임도~갈미봉~불당재~단임산~두타산~봉산재~모리재)2014.08.23

공작산 2014. 8. 26. 09:56

1. 산행구간:황병지맥3구간(차랑골임도~갈미봉~불당재~단임산~두타산~봉산재~모리재)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평창군 진부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4년 8월 23일 11:11~16:45(6시간34분)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산악랜드 
4. 날씨 : 17도~28도  연무
5. 산행거리 : 20.2Km (트랙메이커 기록)
6. 특징 : 황병지맥의 모든것을 보여준 산행으로 역방향산행을 하니 마지막에는 지쳤음
    준비물: 김밥,  물2.0 리터, 오이, 복숭아 기타간식          

7. 교통편 : 지맥 전용 45인승 버스  , 1톤 트럭 이동(숙암교~벗발~차랑골임도 30분)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창랑골     11:00 11:11
갈미봉        2.0 2.0 11:40 12:00
1270봉        3.6 5.6 12:50 13:40
1152봉        2.5 8.1 13:40 14:31
단임산
1340봉
       3.1 11.2 14:40 15:53
두타산        2.1 13.3 15:20 16:28
1140봉        1.9 15.2 15:55 17:01
모리재        2.0 17.2 16:30 17:45
         
         
실거리 18.1 5시간30 6시간34
도엽명 : 봉산,수항,용탄,정선  

 

황병지맥이란
백두대간상에 있는 소황병산에서 분기하여 황병산(1407m), 용산(1028m), 박지산(두타산 1394m), 불당재(1195m), 갈미봉(1264m), 
백석봉(1238m)을 거쳐 오대천이 정선 조양강에 합수되는 나전교까지 도상 53Km 의 산줄기이다 
이 산즐기는 1000m가 넘는 무명봉들을 부지기수로 포함하고 있어, 실로 장쾌한 흐름을 보여준다.
도엽명: 퇴곡,차항,수항,봉산,용탄,정선  6매 (1:25,000지도)

 

 

 

 

 

 

 

 

8월15~17일 3일 연휴에 산행을 안하고  무조건 휴식하며 보내니 휴식이 좋은것인지 산행이 좋은것인지 모르겠다.
1년만에 대간을 열심히 뛰고 잠시 쉬었다가 정맥을 시작한 2011년3월이후 3년 5개월만에 처음갖는 휴식이다.
산행을 해도 몸이 안좋고,  안해도 몸이  안좋으니 역시 중고된 몸둥아리 때문인가?
한 40년은 떠 써먹어야할 몸인데.. 에구구 관리를 잘해야 될텐데..  ㅎㅎㅎ
사당에서 6:40 버스를 타서 영동고속도로를 진행하는데 추석2주전 벌초 주간이라 차가 많이 막힌다.
문막휴계소 들렸다 주차를 못하여 계속 진행 평창휴계소에서 한번 쉬고  정선 구불길을 지나 
숙암교에 도착하니 10시38분이다.. 숙암교가 어딘가 했더니 가리왕산 근처이다.
아직까지 가보지못한 가리왕산  평창올림픽 스키장이예정이라  못갈수있으니 서둘러 가봐야 할것 같다.
숙암교에서 차랑골임도까지 5.8키로 거리는 작은 트럭만 지나갈 도로로서 해발 380에서 950여까지
해발 570여 미터를 올라야 하는 가파를 길로써 4륜구동 차만 겨우올라가는 길이다.
하여 지역 주민의 트럭 2대를 나누어 타고 30분간 산을 꾸불꾸불 올라가는데 참으로 대단하고 위험하였다.
1인당 3천원씩 주고 18명정도씩 탔는데..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다.
1톤 차에  올라 앉아있기도 힘들정도 에 가까스로 차를 붇들고 비틀대며 고개를 오른다.
달리는 차에서 자칫 떨어지면 황천길.. 차는 좁은길을 차고 올라가는데 이런 오지에도 사람이 살까?
한참을 오르는데 MTB팀들 여럿이 부러운듯 처다본다..  그렇게 15분정도 오르니 집이 꽤 나오고
채소밭이 많다.. 야 이렇게 높은곳에 살다니 대단하다.. 벗발마을 이다..
건너편 가리왕산은 연무에 보이질않는다. 10여분정도 가파른 산길을 더올라 삼거리에 도착한다.
차랑골 임도 삼거리..  3천원이 아닌 3만원 짜리 차를 탄기분이다..  이거리를 걸어올라온다면 3시간?  에구구 끔직하구만
차에서 내리자마자 출발하는데  산행준비하여 출발하니 3분여 걸린다.(트랙시작 포인터찍고 사진찍고)
차랑골 삼거리넘어 여러방향으로 산중턱을 따라 도로가 계속나 있는데 차마고도?
히말리아 트래킹 오지산행 같다… 길을 잘못들면 하루종일 걸어 다녀야겠지?
우리는 산을 접어들어 갈미봉 정상을 항하여 오른다..해발 960에서 1269 300여미터를 오르는 경사로 이다..
뿌연 날씨에 바람은 없고 28도 정도니 무지하게 땀이난다..
가리왕산쪽으론 연무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 어렴풋이 보이는 진행할 지맥길은 높게만 보인다.
비교적 길은 양호하나 가끔 넘어진 나무 수풀을 헤치고 오르니 지쳐만 간다..
보이는것없이 잡목과 수풀을 지나 진행하니 어느새  갈미봉1269봉에 가까스로 도착한다. 언제 갈림길을 지났지? 
갈미봉 이정표는 1269봉에 있고 300여미터 떨어진 헬기장(1264봉)에 삼각점이 있다고 한다.
선두는 다 헬기장으로 향하고 나는 의미가 없어 뒤돌아 서내려온다. 5분여 내려오니 갈림길에 도착한다.
졸지에 선두가 되었네.. ㅋㅋㅋ 다른 한분 추월해 나가고 그뒤를 따라가지만   길찾기가 힘들다.
왔다갔다 조금 헤매며 길을 찾아 내려간다 급경사 내리막 -120  경사를 내려오며 꽃사진도 찍고
어느덧 헬기장 삼각점을 찍은 선두팀도 지나가고 그뒤를 천천히 쫒아간다..
버섯사진을 찍는데 색깔이 강해 독버섯인줄 알았는데 계란버섯이란다.
멀리 잡목사이로 보니 산과산사이에 임도길이 폭포처럼 급경사 도로가 보인다.
조금더 진행하니 길 옆에 임도 삼거리가 마치 평지에 다내려온것 처럼 있고 물소리도 들리지만 
임도는 해발 1천미터나 되는 차마고도길이다… 길도 하도 여러군데로 나있어 잘못하다간 다람쥐 채바뀌돌듯 헤매겠지?
잡목사이 산길을 가다가 1142봉지나 1118봉  뚝잘려진 등로길 ..  가까스로 굴러 내려오다시피 내려온다.
뭔도로를 이리 많이 냈을까 산을 따라서 사방팔방.. MTB경기장 또는 4륜구동 자동차 경주 쓰면 되겠네… 
1시가 넘었네  .에구 배고파라  바람부는 곳을 찾아 간식을 먹는다.. 그래도 덮다..
12분간 과일과 주먹밥먹고  일어서 출발한다 ..  완전히 전쟁이다.. 왜 이리 다녀야 하나?
1100여봉에서 1270봉까지 +170  배불러 힘들다..배고파도 힘들고  불러도 힘들고.
1214봉 오르는데 왼쪽다리 쥐가 나려하네? 일주일 쉬어서 그런가.. 물을 많이 먹어 염분이 부족한가?
가끔 다리를 풀고 소금 한알 먹어본다.. 1214봉 가까스로 오르고 오른쪽으로 급턴하며 급하강한다. 
그리고 바로 다시 올라 1270봉 에 도착한다.. 지맥갈림봉 ㅋㅋㅋ .. 여기서 상원산 쪽으로 하여 아우라지 쪽과
지나온 갈미봉과 차랑골 지나 백석봉을 지나 북평리 나전교에서 끝난다는 두의견에 따라 갈리는 갈림봉이다.
우리는  나전교를 지맥길로 산행하고 불당골에서 1270봉 상원산 옥갑산봉 아우라지길도  나중에 산행예정이다.
1270봉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와 불당재를 지나고 1194.7봉을 지나 진행하는 데 졸리다..
배고파 죽겠다, 배불러 죽겠다. 졸려죽겠다.. 어렸을땐  죽겠다는 많이 하였었지..
사탕도 먹어보고 믹스커피도 먹고 지루한 산행길을 간다..  졸리고 힘들고 .. 한참 오르고 조금 내려가고 또  한참오르고.
다리근육이 파업하기(쥐나기) 일보직전이다..  시험적으로 소금 한알 더 먹어본다.. 효과? 양호 ㅎㅎㅎ
1207봉 헬기장을 지나고 1242봉을 지난는데 계속 서서히 오름길  역시 역산행이라 힘들다..
계속오르다 푹꺼지며 끝나는 고도표.. 접속구간상 어쩔수없이 거리도 20키로  절대 땜빵 엄두도 못낸다.
모리재에서 오늘 20키로 다음 12키로 32키로 13~14시간 정도 걸려 무박으로 한번에 가던가..
지루한 산행에 지쳐만 간다..  중간 쯤 될까?  온누리에선 날라다닌다는 공비소리도 들었건만  ..
어느새 저질체력인가? 선두팀은 60대 중반 70대 분 이건만 선두대장과함께 날라가고 그뒤를 쫒아가니 아!! 옛날이여~
한참을 올라 두루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순방향 산행할땐 알바조심 직진하면 두루봉.. 
역방향이니 90도 좌틀하여 가끔은 넘어진 나무숲, 가끔은 바위를 돌고. 수풀을 지나 간다.
돌틈사이로 쯧빗쯧빗한 버섯을 많이 보고 갔는데..  다른 사람왈 그 귀한 노루궁뎅이버섯이란다.
노루고 사슴이고 나에게는 그냥 버섯일뿐 독버섯인지 식용버섯인지도 모른다.. 안다한들 지쳐서  ㅠ.ㅠ
1340.8봉에 도착하니 단암산이라 써있다.. 조금내려와 1327봉을 지나1302봉을 지나 내려온다.
수항리4.4키로 두타산 정상 1.3키로 갈림길을 지나 서서히 산을 오른다.
가끔 너덜길 지나며 꽃사진도 찍으면서 수항리 5.7키로 봉산재3.2키로 이정표를 지나 조금더 오르니 두타산에 도착한다.
원래 두타산이었는데 두타산 이름이 많이 있어 일제때 박지산으로 불리웠다고 하며 
제이름 찾기 일환으로 두타산으로 다시불리워 지었다는데 이정석은 둘다 있다.
진부IC에서 가깝고 발왕산, 가리왕산, 두루봉가까이 있고  산마다 이어지는 발달된 임도길로 오토바이 트레킹 해봤으면…
두타산 정상에서 사진찍고 휴식,     이제 하산길 한시간 반 정도면 산행종료 되겠지..
길은 양호한편인데 급경사 내리막 1391에서 890여 모리재 가지 -500을 내려간다..
1391 두타산(박지산)을 내려와 1140.8봉을 지나 우틀하여 한참을 내려오니 임도길 도착하고  잠시쉰다.
967봉 지나는길과 임도길이 있는데 임도길이 한참돌고 어차피 내리막 코스이니 능선길이 좋겠다.
해발20여미터 오르고 967봉을지나 해발50여미터를 내려와  임도에 도착하니 봉산재에 도착한다.
임도를지나 산길로 접어들어 970봉을 지나 내려오니 멀리 차소리가 가끔 들리고 
서서히 내려오니 버스가 보이고 모리재에 도착한다.. 
B팀 인원과 선두10명정도 식사중 아~ 빠르다.. 씻는 인원 치면 중간 에서 약간 후미정도 되네..
막걸리 두잔 시원하게 따라 마시며 산행종료한다.
배낭 널어놓고 준비한 물들고 근처 숲에서  간단히 씻고 옷갈아입으니 아~ 개운해
버스로 돌아와 부대찌게에 막걸리  그려~~   이맛에 산행하는것이지~    한통을 비우고~
맛있게 먹고 휴식후 상경을 하니 벌써 7시가 넘었네.. 다행히 고속도로는 막히지  않고 보통 정도 
사당이 막힐것 같아 방배역에 도착하니 9시30분쯤 비교적 빨리왔다.. 집으로 돌아와 정리하고 푹쉰다.

 

                                                            2014년 08월 23일 공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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