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키로급9지맥(完)/고흥지맥(호남·完)

고흥지맥4구간(먹국재~벼락산~천등산~우마장산~지등고개~유주산~단장고개~지죽대교) 2014.03.03

공작산 2014. 3. 3. 16:40

1. 산행구간: 고흥지맥4구간(먹국재~갓점고개~미인치~안지재~벼락산~천등산~우마장산~지등고개~유주산~가인고개~단장고개~지죽대교)
   전남 고흥군  풍양면, 도화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4년 3월 2일 02:34~13:58(11시간24분)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백두~ 산악회 고흥지맥 종주대29명
4. 날씨 : 3도~13도   맑음  연무
5. 산행거리 : 27.2Km
6. 특징 :  가시넝쿨 많았고 높낮이 반복으로 힘들었음
    준비물: 아침, 물 2.0리터,  사과,귤,빵 기타간식          
7. 교통편 : 고흥지맥  전용  40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먹국재      3:00 2:34
미인치      3.8 3.8 4:50 4:25
안지재      2.0 5.8 5:50 5:00
천등산      1.2 7.0 6:25 5:45
우마장산      3.3 10.3 8:00 6:57
지등고개      2.1 12.4 9:30 7:48
209봉      1.9 14.3 10:30 8:50
유주산      2.1 16.4 11:30 9:39
상동마을      1.0 17.4 12:00 10:36
가인고개      3.6 21.0 13:45 12:43
단장고개      2.3 23.3 15:00 12:29
방파제      1.2 24.5 15:30 13:43
지죽대교      0.7 25.2 16:00 13:58
실거리 26.3 13시간  11시간24
도엽명 : .고흥,시산    

 

 

 

고흥지맥 (高興枝脈)은?
고흥지맥은 호남정맥의 존재산(x712m) 남쪽 2km에 있는 적지봉(赤地峰. 571m)에서  분기하여 남동진하며,
 태봉(△325.2m), 가마봉(x258m), 장군봉(△412.7m), 삼봉(△107.3m), 혼백산(x183m), 천봉산(x193.1m), 소대방산(165m), 운암산(△484.2m),
반월산(△291.0m), 수덕산(x301m), 오무산(△356.3m), 벼락산(x431m), 천등산(△553.5m), 우마장산(x342.8m), 유주산(△416.6m) 등을 일구고,
 지죽대교 앞 고흥반도 남단 남해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90.9km 되는  산줄기로 말한다.
고흥반도를 남북으로 온전하게 종단하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산이름이 아닌 지역이름을 따 고흥지맥이라 칭한다.

 

 

 

 

 

 

 

 

 

 

 

 

산행거리가 최고로 먼 지역이다보니 30분 더 당겨서 신도림 9시출발하여 사당, 양재,죽전,신갈 들려 내려간다.
왕복10시간 버스 이동하고 산행거리도 멀고 하여 오늘고비만 넘기면 올해는 무난하지 않을까…ㅎㅎㅎ 
먹국재 도착하니 약간 바람이 불고 자켓을 입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입고 준비한다.
토요일 아침6시부터 하루종일 비가 많이오고 밤9시 까지 가랑비가 내렸다고 한다. 
장계지맥을 하고 현지에서 합류하기로 한 산우는 비때문에 산행도 못하고 하루종일 시간 때우다가 합류한다.
별이 가끔보이는 그믐날 밤  사진찍고  먼저  하산했던 지역부터 산행시작한다. 
27번77번 도로때문에 왼쪽으로 조금 내려와 지하도를 건너고 돌아와 산으로 접어든다.
시작하자마자 없어진 길에 나무 헤치고 선두대장님은 오늘도 큰칼을 휘두르며 헤쳐나간다.
하루종일 온비에 이슬이 떨어지고 이름없는 산봉우리를 찾아 왔다갔다 오르락 내리락한다.

대나무숲을 지나고 임도에 도착 갓점고개를 지난다. 100고지 정도에서 오르막이 시작된다.

 

351봉까지 오르는데 가파른 경사와 너덜지대 돌들… 누가 황철봉을 옮겨놨나? ㅎㅎㅎ  헥헥오른다.
한참을 올라와서 바라보니 250미터 에구구 아직도 올라온것만큼 올라가야하네.. 
뒤돌아보며 멀리 불빛을 보고 한박자쉬며 오른다.. 어둠속에 보이는 큰바위 암벽도 보고 조심이 오른다.
351봉 드디어 도착하고 이제 내림오름 반복 두번하니 미인치 작은 산길을 만난다.
어둠속에 낮은 천등산3.5키로 부터 100미터 간격으로 이정표와 천등산2-1 로 이어지는 500미터 간격 이정표..
바라보며 오른다 . 390봉을 알리는 이정표 국토지리원 387봉을 지나고  급하산 하여 안지재를 지난다.
다시 암봉과 씨름하며 오르니 벼락산431봉을 지난다… 천등산 300미터지점 벼락산근처에서  장계지맥 갈라진다.
약30키로쯤 된다는데 거리도 멀고하여 언제 산행하게될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안하게 될것 같다.. 
다시 암봉과 씨름하며 오르니 벼락산431봉을 지나고 천등산을 향해 오르는데.. 
암벽을 지나고 바위를 넘나들고 주위는 잘안보이고 하니 조심히 가는데 혼자 야간산행이면 못가겠네..
한편으론 이멋진 천등산을 밤에 지나게되어 경치 구경을 못하는게 아쉬움도 남는다.
천등산 정상 사진찍고 내려오는길은 매우 좋다.  나무계단(테라스)을 해놓아 철쭉동산까지 이어지고..

철쭉동산엔 큰 주차장이 있어 차량 진입이 가능한것 같다.

 

한달에 두번 쓰는 헤드랜턴 두개를 준비하고 산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통치 않아 배터리를 교환하고 진행한다.
철쭉동산을 지나 488봉 오르는데 6시가 넘으니 서서히 날이 밝아오려 한다. 10분 간격으로 확확 밝아온다.
6시15분 서쪽하는 샛별(금성)을 찍어보고 진행한다.  모처럼 오솔길을 걷는다.
먹국재부터 갓점고개 까지 길이 안좋고.. 351봉  급경사 오르막 너널지대 된비알 매우힘들고..
안지재부터 벼락산 천등산 까지 암벽사이지나고 바위를 넘고  험하다. 
천등산부터 우마장산까지는 관광 둘레길 코스처럼 매우 좋다. 
우마장산에서 한산우가 준희님께 전달받은 이정표를 나무에 붙이고 사진을 찍는다..
이정표가 없어진것을 어찌 아셨는지…   너무나 고마우신 준희님 오래오래 사세요~  
우마장산을 지나 하산하니 해는 이미떠있고 바다위 구름띄 사이로 나오려 한다.
성곽돌을 지나고 내려오니 다시 길이 험해진다.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오고..
210봉 근처에서 정상을 넘어야 하는데 좌측 7~8부능선 길다라 가다보니 도화면 쪽으로 내려가는길
조금 알바후 돌아와 트랙따라가니 산 경사면을 따라 겨우겨우 지맥길에 접어들고 내려오니

왔다갔다 길을 찾아 도로를 향해 내려오니 지등고개에 도착한다.

 

선두는 지등고개에 터잡고 일부는 우측 지등제 쪽으로 내려와  반대쪽에서 오고.. 각기만나 아침을 먹는다.
7시46분 시간이 꽤되니 배도 고프다… 맛있게 30분 정도 휴식하고 일어선다.
거리상 반 오고 고도표도 보면 힘든구간 끝난것 같고하니 일부산우들 여유를 부린다..
너무일찍가면 생닭이 밭을 뛰어다닐거라고.. 천천히 가자고 한다..  
이때 까지만해도  고생길 시작인줄도 모르고 ㅋㅋㅋ (유주산 내리막길부터 하여 지죽대교앞까지 정말 고생길이다)
길도 아닌데 거길 왜가 하는 동네사람들과.. 여전처럼 나무를 때지 않아 길이 없을거라는 이웃주민들… 
지등고개에서 유주산 오르는길은 오솔길 대체적으로 양호하다. 고도도 한참 올라가지만 완만하게 천천히오른다.
170봉을 지나고 235봉을 지나며 멀리 바다 섬을 바라본다.. 희미하게 거금도가 보이고.. 소록도는 못찾겠다.
조금은 힘들지만 완만하게 400봉을 올라 바라보니 바다에 섬들이 찐빵? 만두? 처럼 떠있다..
산을 빙돌아 유주산에 봉화대에 오르니 전망이 좋다..  저멀리 지죽도와 지죽대교도 보이고
지나온 지맥길 좌우로  바다와 섬들 한참 조망을 즐기며 간식을 먹는다..
산밑에 보이는 상동마을 까지 등로도 좋게보이고  저 멀리 지죽도도 보이니 2시간30분정도인
12시쯤엔 갈수있겠네 하며 여유를 또 부린다..  거의 10키로 거리를 2시간30분?
지등고개에서 유주산 까지 길이 좋으니 또한번 착각을 한다.. 20분 여유를 부리고..

봉화대옆 416.6봉 유주산 정상에서 사진찍고 산을 내려온다..

 

너덜지대 시작하면서 가시넝쿨이 반기고  내려오다보니 길도 없어지고 사면을 따라 왔다갔다 하며 내려온다.
30분을 헤매며 내려오니 25번도로 상동마을 정자에 도착한다. 
정자에 걸터앉아 물한모금먹으며 유주산 처다보며 어휴~~  유주산 봉화대를 보니 몇 명의 산우가 보인다.
쉽게 내려올것같지 내려오다보면 고생좀 될껄 ㅋㅋㅋ 
길따라 갈까 고민들을 하다가.. 그래도 산으로 가야지 하며 길을 나선다.
묘지를 지나 다시 시멘트 임도를 만나고 마을 한번 다시처다보고 산으로 접어든다.
길도 없어지고 가시밭길 시작이다.. 조그마한 길을 따라 가는데 왼쪽 129봉 험난하게 보여 오르지 않고 우회하여 간다.
방향이 틀어지고 있어 다시 가시밭 사면을 차고  올라 지맥길에 접어든다.
돌산으로 이어지고 136봉은 꽤 높이 보인다..   왼쪽 멀리 도로.. 에구구 도로타고 갈껄 그랬나?
136봉을 힘들여 오르고 딱히 길이 없어 트랙만 쫒아 왔다갔다하니.. 선두에  나하고 다른 대장과
번갈아가며 길찾고 헤매고 하니 선두그룹 10여명이 왔다갔다.. 아무말없이 따라오지만 괜시리 미안하다.

106봉 근처에 도착하여 에구 바다를 보면서 주저앉는다.. 과일과 간식을 먹으며 휴식한다..

 

조금더 오르니 125봉에 도착하고 지죽도는 저멀리 보이는데.. 도로와 지맥길은 빙돌아 간다.
암벽길과 가시넝쿨길을 따라 20분정도 진행하여 도로에 겨우 도착하니 가인고개이다.
철조망쳐진 도로뒤로 올라야 104봉을 오르는데.. 그냥 도로따라 진행을 한다.. 
8분여 걸어 군부대 갈림길에 도착하고  도로를 따라갈까 하다가.. 4명의 선두는 군부대.
나머지 6명은 도로를 따라 갔는지 안온다..    10분정도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니 부대앞에 도착한다.
부대 철조망을 왼쪽으로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야 하는데 부대 철조망과 가시넝쿨에 도저히 길을 찾을수없다.
다시 도로를 따라 갈림길에 도착하자니 참으로 암담하다..  
부대 왼쪽으로 한참우회하는 도로가 있어 따라가니 136봉 군부대 바라보고 바다로 떨어진다.. 
조금은 위험하지만 내려올만하다..  바다에서 지맥길 방향으로 걸어나온다.
부대 앞 6분 바다도착,, 6분 걸어와 지맥길 합류한다.. 부대에서 500여미터 거리를 두고 1.2키로 정도
우회한것이다. 왼쪽 바라보니 141봉 무지 경사지고 높게보인다. 저기까지? 다행히 지맥길이 아니다.. 
지맥길을 따라 내려오니 단장교회.  단장고개 내촌 마을 에 도착한다.
단장교회 뒤로 지맥길인데  가시밭길 이고 무의미하게보여 도로를 따라 단장 항구 마을을 지난다.

79봉을 올라야 하는데 의욕이 떨어진다.. 4명은 우회하여 방파제 쪽으로 향한다.

 

중간에 있던 산우들 부대안가고 길을 따라 간 산우들 79봉 올랐다 방파제를 걷고있다.
지죽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찍으며 방파제를 건넌다.. 오른쪽엔 새우 양식장.
방파제를 지나 갯바위쪽으로 가기도 하는데 빠른길이지만 험하여 길따라 우회한다
300~400 거리를 도로따라 900여미터 돌아서 지죽대교 앞에 도착 산행 종료한다.
쫑 기념사진 찍고 시원한 맥주 들이키고  간단히 씻고 버스에서 휴식한다.
모든길을 지맥길을 따라  진행하여온 대장님 거의 한시간뒤에 도착하고.. 후미까지 도착.
버스로 이동 먼저구간 들린 먹국재 근처 등암마을 갓점식당. 식당으로 이동한다… 
먼저도 너무나 맛있었는데 오늘 또한 맛있다…  토종닭 대.. 4만원이라는데…
4명당 1마리 열심히 먹어보지만 등산객 주린배를 채우고도 남는다..
버스에 탑승 거의 다섯시간 만에 사당에 도착한다..  집으로 돌아와 푹쉰다..
찟어진 바지 긇힌 다리와 허벅지들 ㅋㅋㅋ 매우 힘든 산행이었고..   그래도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2014.03.03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