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키로급9지맥(完)/고흥지맥(호남·完)

고흥지맥3구간(당재~운암산~운곡재~주월산~수덕산~화적재~이무산~먹국재) 2014.02.16

공작산 2014. 2. 17. 18:09
1. 산행구간: 고흥지맥3구간(당재~봉남재~운암산~중섯재~운곡재~송곡육교~주월산~대곡재~수덕산~화적재~이무산~먹국재)
   전남 고흥군  점암면.포두면,두원면,고흥읍 일대
2. 산행일시 : 2014년 2월 16일 02:50~15:11(12시간21분) 식사및  휴식30분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백두~ 산악회 고흥지맥 종주대27명
4. 날씨 : 영하4도~12도 밝은달  맑음  연무
5. 산행거리 : 24.0Km
6. 특징 :  가시넝쿨 많았으나 이보다는  최악의 높낮이 반복으로 초반부터 매우 힘듬 

             중간중간 암벽산행과 가시넝쿨로 다들 고흥지맥을 중도 포기하는가를 터득하였음

             선두 시간당 2키로 속도로 후미 +1시간 끝까지 완수 하였음에 만족

    준비물: 아침, 물 1.5리터,  두번의 물공급(수덕재,화덕재)1리터, 떡,빵 기타간식          
7. 교통편 : 고흥지맥  전용  40인승 버스

 

 

 

 

 

 

 

 

 

 

                                                             시간당2키로 가기바쁨                                      4시간30분 지나도 처음 8키로도 못감.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당재     3:00 2:50
봉남재      3.0 3.0 4:10 4:39
운암산      3.5 6.5 5:35 7:02
260봉      1.7 8.2 6:15 8:10
운곡재      2.6 10.8 7:20 8:59
주월산      2.5 13.3 9:00 10:16
수덕재      2.1 15.4 9:50 11:11
수덕산      1.7 17.1 10:30 12:04
화적재      0.9 18.0 10:50 12:30
이무산      2.8 20.8 12:00 14:05
먹국재      2.0 22.8 13:00 15:11
         
         
실거리 24.3 10시간  12시간21
도엽명 : 과역,도양.고흥,백일

 

 

고흥지맥 (高興枝脈)은?
고흥지맥은 호남정맥의 존재산(x712m) 남쪽 2km에 있는 적지봉(赤地峰. 571m)에서  분기하여 남동진하며,
태봉(△325.2m), 가마봉(x258m), 장군봉(△412.7m), 삼봉(△107.3m), 혼백산(x183m), 천봉산(x193.1m), 소대방산(165m), 운암산(△484.2m),
반월산(△291.0m), 수덕산(x301m), 오무산(△356.3m), 벼락산(x431m), 천등산(△553.5m), 우마장산(x342.8m), 유주산(△416.6m) 등을 일구고,
지죽대교 앞 고흥반도 남단 남해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90.9km 되는  산줄기로 말한다.
고흥반도를 남북으로 온전하게 종단하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산이름이 아닌 지역이름을 따 고흥지맥이라 칭한다.

 

 

 

 

 

 

 

 

 

 

 

 

 

먼거리라 30분 더 일찍인 밤9:30 신도림출발. 사당,양재,신갈 들려 진행한다..  
오늘 산행코스가 시간당2키로라 13시간 정도 걸린다는 대장님 말에 헉!!   휴게소에서 각자 간식거리를 더 준비한다.
기사들 서로 무박을 꺼리는 바람에 오늘온 기사 운전을 험하게 하고 기계치이다.
오른쪽으로 직진하세요.. 말하는 네비..  그래도 척하면 척하고 알아  오른쪽길을 가면 되는데.. 
직진하라고만 알아듯고  직진만 하면서 네비타령만한다. 고속도로및 도로에서 알바 에구구..
또한번 고속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가라고 해  옆에서 알려줘도 또직진 하더니 터널안에서 후진한다… 이양반이..
가끔 지나가는  빵빵대고 난리고 우리도 후진하면 어떻게 하느냐 해도 고집불통이다.
200여미터 후진하여 오른쪽길로 빠져 나온다..  일부러 다음에 안올려고 그러는 기사도 있다고 하던데 혹시?

국도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2시40분경 당재에 도착한다. 준비하고 2시50분 산행출발한다.

 

바람은 쌀랑대고 16일 둥근달이 떠있고 약간 뿌옇지만 별이 보인다.. 
가까스로 오르기도 하고  손도 잡아주고 하여 도로옆 옹벽을  올라 비탈진 절개지를 올라간다.
당재 해발30에서 232봉까지 경사진 산을 헐레벌떡 오르니 벌써 덥네.. 옷을  벗어정리하고. 
계속 232봉을 향해 올랐다 이번엔 경사진 비탈길을 내려온다.. 
잠시내려오니 채석장 윗부분 돌길을 걷는데 왼쪽은 낭떠러지와 계단이다. 떨어지면 거의 몇십미터 .. 
아주 조심하며 이번엔 산을 오르는데 왼쪽엔 쇠줄과 바닥에 철망..오른쪽으로 붙어 산을 오른다.
311봉을 지나 우틀 320봉 좌틀하는데 선두 알바조금하고 온다..  
30에서 232오르고 180으로 내려왔다가 320봉오르고 약간 내려갔다가 388.5봉을 향하여 오른다.
초반부터 산이 뽀족하고 높낮이가 심하다.. 388.5봉 오르며 뒤돌아보니 후미불빛 320봉 오르고 있네..

388.5봉 올랐다가 봉남재 200여봉까지 내려오고  다시 오르니 348봉 이런식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다보니 매우 힘들다.

 

러셀도 아니고 가시넝쿨도 없는데  시간당 1.5~1.8키로 속도이다..  힘이들어 걸어가며 양갱하나 잎에문다..
랜턴 불빛이 약하여 예비랜턴을 교체하나 조금지나니 마찬가지 배터리를 교체하고 간다
오르락내리락은 반복하여 336봉, 408봉 지나고  암봉길을 지나 운암산으로 향하여 오르니 서서히 날이 밝아오려한다.
왼쪽옆 뒤돌아보니 여명에 팔영산이 아름답게보인다.. 운암산 도착 사진찍고 랜턴을 짚어넣는다..
시간이 있으면 일출사진 찍고 싶지만 갈길이 멀기에 가야한다..  오늘 26키로 정도 예상하고 가는데..
운암산 내려오면서는 둘레길 처럼 좋아 5키로 속도로 뽑아보지만  7키로 시점에 4시간30분 정말 심하다..
중섯재에 도착 아침을 먹으며 30분 휴식후 출발한다. 
비교적 양호한 오솔길을 따라진행 260봉(264봉)을 지나고 232봉을지나 운곡재를 지난다.
잠시 산을 오르고 131봉에서 송곡육교를 바라보며 내려오는데 길은 한참 우회하여야 하는데  

바로 내려오는 원래지맥길을 따라 넝쿨이 심해  큰칼로 치면서 길을 개척하며 내려온다. 

 

국도15,27,77번 도로 고흥의 주도로를 지나는 송곡육교를 지나 산을 오르니 넝쿨들이 반긴다.
30분 오르니 주월산 갈림길이나온다.. 지맥길에서 291미터 벗어나있다.. 난 배낭을 벗어놓고 가볍게 간다.
도로를 만나고 기지국 계단을 지나 주월산 정상 이정표및 삼각점.. 선두 단체사진 찍고 돌아온다.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니 대곡재.  오름내림 두번 반복하며 바다를 가끔보니 연무에 잘안보인다.
가끔은 암봉도 지나고  내려오니 수덕재에 도착한다..  오늘은 완전 봄날씨 땀이 많이 난다..
수덕재근처 지나며 물이부족한 산우가 발생 민가 마당 수도꼭지가 있어 보충들 한다. 
난 800밀가 있어 그런대로 되겠지만 그래도 있을때 채우는거.. 별도로 실껏 먹고 500미리을 채운다.
멀리 바닷가와 평야를 바라보며 산을 오른다. 수덕산 가까워 올수록 암봉이있어 조심스럽게 발을디디며 힘들게 오른다.
바위 전망대에 오르니  오른쪽 호동리 쪽 간척지 평야와 바다를 보고 사진을 찍고.. 왼편 쪽으론  고흥읍 시내가 보인다.
암벽산행을 마치고 오르니 수덕산 정상 나무에 이정표 하나만 있다.  이젠 급경사 내리막길…
329봉에서 180정도 까지 급경사.. 트랙길은 오른쪽과 왼쪽 나눠져있고 예전에 산불피해로 인하여 죽고 가시와 돌산이다.

내려오다보니 왼쪽길로 홀로 내려오게되고  가시와 바위 자갈돌 미끄럼 조심하며 트랙길을 따라 내려온다.

 

16분만에 가까스로 내려오니 화덕재에 도착한다..  여유도 있고 본대 기다릴겸. 간식과 물한모금 먹으며 휴식한다.
호동리와 고흠읍시내쪽 성촌리를 잇는 2차선 도로로서  유씨 사적비와 묘소가 있고 근처에 약수터가 있다.
오토바이와  자가용 트럭등 여러대와  20리터통 몇개씩 가져다 받아간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콸콸나오는데.. 약수?
한모금 먹어보니 약간 달은맛도 나는것 같다..  10분여 기다리니 본대 도착.. 오른쪽길 가시넝쿨 헤치며 길을 내고 내려온가보다. 
화적재에서 220.5봉오르고 진행하다가 좌틀 또 좌45 틀어 221봉오르고  다시오르니 356.5봉 이무산에 오른다.
길은 오솔길이건만 가끔 가시넝쿨에 지체되고 길을 찾아 우회없이 정통 지맥길을 간다.
오무산으로도 불리는 이무산 삼각점만 반기고 급하강하며 내려온다….
풍암재 새로 도로를 내느라 굴삭기가 움직이고..  상림제 쪽으로 도로가 있지만 산을 접어드니 철조망을 끼고
돌다 다시 도로와 다시만나고 가로질러 산을 오르니 가시넝쿨길.. 먹국재 몇백미터 남겨두고 가시넝쿨이 심하다.

이리저리 헤매며 길을 찾아 내려오니 건너편 보건소 건물과 등암리 마을이 보인다..

 

조금더 내려오니 닭 몇마리 개몇마리들이 짖어대며  먹국재에 도착한다
24키로(트렉메이커 프로그램은 24.9)를 12시간21분 선두도착 휴식40여분 빼면 시간당 2키로도 안되는 속도이다.
후미는 그로부터 한시간후에 도착되고.. 그동안 간단히 씻고.. 버스로 이동하니 1키로정도로 걸어도 되는거리 
등암리 한 식당에 들려 토종닭 백숙으로 한잔하는데..  4명당 한탁자 4만원 이라는 돈에  푸짐히 먹고 일어선다..  
상경하여 사당에 도착하니 역시 북쪽이라 춥다.. 에구구.. 집으로 돌아와 씻고 푹잔다… 
오늘은 손에 꼽을수 있는 최악의 산행코스이지만 컨디션좋고 매우 즐거운 산행이었다.
                                                                   2014.02.16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