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키로급9지맥(完)/고흥지맥(호남·完)

고흥지맥2구간(골안고개~송정고개~통세골고개~월악육교~당치~사정재~성주고개~당재) 2014.01.19

공작산 2014. 1. 21. 15:16

1. 산행구간: 고흥지맥2구간(골안고개~송정고개~통세골고개~월악육교~당치~사정재~성주고개~당재)
   전남 고흥군 남양면, 과역면, 점암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4년 1월 19일 02:48~12:40(9시간52분) 식사및 충분한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백두~ 산악회 고흥지맥 종주대29명
4. 날씨 : 영하6도~7도 밝은달(음18)  맑음 
5. 산행거리 : 22.7Km
6. 특징 :   가끔 가시넝쿨 있으나 등로는 매우양호 대로길 
    준비물: 아침, 물 1.5리터,   기타간식          
7. 교통편 : 고흥지맥  전용  40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골안고개     3:00 2:48
송정고개            2.2 2.2 3:50 3:24
통세골고개            1.3 3.5 4:20 3:47
월악육교            3.4 6.9 5:40 4:39
석봉리            2.0 8.9 6:30 5:38
127봉            2.9 11.8 7:40 7:22
당치            2.2 14.0 9:00 8:23
사정재            2.0 16.0 9:50 9:07
147봉            2.4 18.4 10:50 10:40
성주고개            2.0 20.4 11:45 11:32
156봉            1.2 21.6 12:15 11:57
당재            1.1 22.7 12:45 12:40
         
실거리 23.4 10시간  9시간52
도엽명 : 백일 ,과역    

 

 

고흥지맥 (高興枝脈)은?
고흥지맥은 호남정맥의 존재산(x712m) 남쪽 2km에 있는 적지봉(赤地峰. 571m)에서  분기하여 남동진하며,
 태봉(△325.2m), 가마봉(x258m), 장군봉(△412.7m), 삼봉(△107.3m), 혼백산(x183m), 천봉산(x193.1m), 소대방산(165m), 운암산(△484.2m),
반월산(△291.0m), 수덕산(x301m), 오무산(△356.3m), 벼락산(x431m), 천등산(△553.5m), 우마장산(x342.8m), 유주산(△416.6m) 등을 일구고,
 지죽대교 앞 고흥반도 남단 남해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90.9km 되는  산줄기로 말한다.
고흥반도를 남북으로 온전하게 종단하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산이름이 아닌 지역이름을 따 고흥지맥이라 칭한다.

 

 

 

 

 

 

 

 

 

 

 

 

신도림 9시30분 출발하여 사당,양재,신갈,죽전들려  고흥군 남양면 농협창고 앞  골안고개 도착하니  2시30분..
하늘엔 연무에 약간 찌그러진 달이 떠있고 별이 볓개 보인다.. 날씨는 약간 추우나 비교적 양호하다.
가시에 나무등이 들어가 오늘도 스패치 하고  아이젠은 버스안에 나두고..   단체사진 찍고 출발한다,
농협 우측길을 따라가다가 작은 야산 올랐다 내려오니 상와마을  안내석을 지나고  효열부 성주배씨 공적비를 지나,
다시 산을  좋은 길을 따라 올랐다 내려오니 남양초교 주위를 한바퀴 돌아온셈이다 .
길이 너무좋아 시간당 3.8키로 이상 속도로 나아간다.  오른쪽 멀리 보니 천봉산 산줄기가 어둠속에 보이고.
마을엔 교회 십자가가 두개보이고 아늑하고 평안하게 보인다.
동네 뒷산을 올랐다 내려오기를 반복하니 송정고개  작은 포장길을 지나고 또 진행하여 올라간다.

가끔있는 가시를 비켜서 가끔 길은 헤매지만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 

 

앞에서 대장님은 가시길 헤치느라 칼을 휘둘르며 길을 내고 리본도 붙이고 진행하느라 무지 고생하신다.
잠시후 2차선 포장도로 통세골 도로를 지나 약간 오르니 장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지난다.
작은 농토길을 지나 오르니 멧돼지굴 조심이라 보니 2~3미터 깊이 함정을 파놓았다.
조금오르니 129봉 월악산 갈림길이 나온다 .. 월악산은 지맥길에서 1.7키로 이상 떨어져 있어서 그냥 통과한다.
장담고개를 지나고  5분여 지나니 월악육교를 넘는다. 17,27,77번 도로를 지나는 육교이고 
도로는 분리대있는 왕복 4차선도로이고 오르막 차선이 따로 있는 비교적 큰 도로로서 고흥의 주도로이다.
도로를 지나 산으로 오르려하니 고흥 도천리 지석묘를 지난다.. 지석묘큰 돌이 몇 개 늘어져있다.
마을 상수도 배수지를 지나 산으로 오르고 152봉 올랐다 내려오니 과역면 과역리를 지나 과역고개를 지나고 
산을 오를때 보니 멀리 마을 야경이 아름답다..  갈대인지 억새인지 숲을 지나고 내려오니 
15,27,77번 도로를 다시만나 지하도를 건너 마을길과 작은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니 날이 서서히 밝아오려한다.

127봉을지나 153봉을 지나  당치를 못가서 바람들 안부는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한다.. 

 

7시40분 전후 아침을 먹으려 하니 해가 잡목사이로 떠오른다.. 밥먹으며 가끔 사진을 찍는데 잡목때문에..
예상보다는 비교적 길이좋아 진행속도가 너무 좋아 아침시간을 길게 잡는다.. 40여분 
든든히 먹고 진행하여 내려오니 당치 고개…    당치나 당재나 결국 당고개인데   다른 고개이다..
산들이  바싹마른 나뭇잎과 가시 가끔 한사람씩 미끄러진다..  나는 어둠속에 밭길걷다가 넘어져.
오른쪽 무릎위가 꽤나아프다.. 그래서 오늘따라 유난히 조심스레 걷는다.. 후기쓰는 오늘 3일째인데 아직도 조금 아프다..
오른쪽 사정제 저수지가 꽤나 크게 보이고  또 진행하다가 멀리 큰건물이 보이니 점암 초교 중학교이다..
앞으로 꾸불꾸불 몇시간을 돌아 당재에 도착한후 뒤풀이할 식당이 있는 점암면 시내이다.. 
따라가는 우리야 슆지만 선두 개척하는 대장은 얼쿨도 긇혀가며 큰칼 휘두르며 고생이 많으시다.
정면 멀리 산줄기가보이고  얼굴옆을 닮은 정상이 보이는데   팔영산이 보인다..
100대명산인 고창군 팔영산 언젠가 와보아야겠지?  가시길을 헤치고 진행하여 내려오니 사정재에 도착한다.

점암면 화계리와  모룡리를 이으며   사정제(저수지)를 지나는 아스팔트 1차선 도로 길이다.

 

159.8봉을 오르고 좌틀 우틀 돌고 돌아 196봉을 지나고  하산하는데  바닥찍고 오르는 144봉 꽤 높게 보인다.
가시때문에 지맥길을 우회하여 한참 내려와 144봉을 오르는길에 멀히 점암면 화계리 마을이 아름다워 한컷 찍고
멀리 고흥 동쪽  바다를 보니 멀리 여수 섬이 보인다.. 사진을 찍으려니 연무에 잘안나온다.
고흥지맥 다음에 여수지맥 하는데 다음엔 반대로 쳐다보고 사진 찍겠지..
꾸불꾸불 왔다갔다 진행하면서 왼쪽엔 팔영산 뒤돌아보면 사정재 와 지나온지맥길을 바라보면서 간다.
147봉 국토지리원 지도 142봉 근처를 지나 팔영산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한다.  아침밥먹고 처음의 휴식..
원래 고흥지맥길이 가시넝쿨 때문에 진행하는 팀이 별로 없고 워낙힘이 들어 여름엔 엄두도 못내고 하여 
고흥지맥을  먼저 31명 , 오늘 29명  진행하는게 대기록에 속할일이다..  그래서 자랑하는게 아니고..   
대장님 말씀이 우회길이 있어도 원지맥길을 고수하여 30명 가까이 가면서 길을 내줘야.  후답자들이 찾을수 있다고.. 
요령피지말고 가능하면 지맥길로 가면서 가시나무 가지도 꺽고 하면서 길을 내야한다고 출발버스에서 말씀하셨다.
휴식하면서보니 대장님 얼굴이 말이 아니다.. 긁히고 찍기고.. 그래도 웃음띄는  얼굴 에구구 봉사정신이 대단하시다..
그래면서도  대장님 회비 자원해서 내시고 뒤풀이 음식 맛있는것 열심히 찾아  쉬는달 열게 하여 대접하게 하고… 
여하튼 감사합니다~ 그러니 힘든산행 장거리 산행도 군소리없이 따라주게 되고… 

81세 사부님 76세 고문님.  60넘은 반이상으의 형님들  막내인 50대 초반은 늘 감사할따름입니다 ㅎㅎㅎ 

 

오늘도 24키로로서  최악의 12시간 정도 예상 하여 3시에 식당예약 했는데.. 웬걸… 너무빨리 진행하여..
현재 10시 조금넘고  11시 30분쯤이면 도착하겠네..   그래서 147봉 근처에서 휴식을 한참하면서  
과일도 먹으면서  식당에 전화를 하여 12시30분으로 당긴다..  밥하느라 정신없게 만들었다고 한다.
40분이상 휴식하고 진행한다…  한참 돌아 내려가 153봉 지나고 183봉을 지나 내려오니 성주고개 도착한다.
성주마을 이정표에서 선두 단체사진 찍고 진행하여 산으로 오르니 경운기길.. 기지국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기지국을 지나 길에 새집이 있어 사진을 찍어 나중에 보니 새끼 한마리가 있었네…  
168봉을 오르고  멀리 바라보니 당재와 채석장 그리고 다음구간인 232봉이 높게 보인다..
채석장을 보니 열불이 난다.. 산을 깍아먹고 계단을 만든게 과히 예술적으로 깍았다.. 여름에 산사태가 곧나면..
무너지고 저넘들은 속으로 좋아하며 복구한다는 핑계로 골재 채취하겠지..  에이 썩을 넘들..
마지막 가파른 산길을 조심히 내려 오니 당재에 도착한다..  산행 종료한다..    
미리준비한 물병들고 간단히 둘이 씻고 오는데 후미까지 다와서 꺼꾸로 기다린다.. 헐~
웬 후미가 30분도 차이도 안나네…   중간에 아무리 쉬었다 하여도 그땐 후미는 없었는데… 

점암면 모룡리 시내로 가서  한식당에 들려 정식 요리라 하는데. 와~~  전라도 음식 그자체이다.

 

             <대장님 사진 펌>

18가지 반찬 에 한상 차려놨다..  원래 한상에 2만원 짜리 라는데…   30명 만2천원에 협상
무엇을 빼고 넣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푸짐한 밥상이다.. 맛도 좋고 하여  맥주잔에 소주를 먹다보니.
서너잔 하니 거의 두병이네  에구구 술취한다.. 정말로 맛있게 먹고 상경하니 행복한 하루였다.

사당에 돌아와 집에와서 푹쉬니 너무나 좋은 하루 잘보냈다.

                                                         2014.01.19   우보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