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키로급9지맥(完)/고흥지맥(호남·完)

고흥지맥1구간(모암재~적지봉~태봉~열가재~장군봉~축내길~가드릿재~혼백산~천봉산~골안고개) 2014.01.05

공작산 2014. 1. 7. 20:30
1. 산행구간: 고흥지맥1구간(모암재~적지봉~태봉~열가재~장군봉~축내길~가드릿재~혼백산~천봉산~골안고개)
  전남 보성군 벌교읍, 조정면, 고흥군 동강면, 대서면, 남양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3년 1월5일 03:08~14:56(11시간48분)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백두~산악회 고흥지맥 종주대31명
4. 날씨 : 1도~9도  맑음 연무
5. 산행거리 : 27.8Km
6. 특징 :   가시밭길로 진행 어려움
    준비물: 점심, 물 1.5리터, 귤,빵, 떡   기타간식          
7. 교통편 : 고흥지맥  전용  40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모암재     3:00 3:08
적지봉           0.9 0.9 3:30 3:31
태봉           3.8 4.7 5:00 5:26
열가재           1.4 6.1 5:25 6:00
장군봉           1.7 7.8 6:05 6:56
병풍산갈림           2.8 10.6 7:10 8:34
303봉           1.9 12.5 8:30 9:26
축내길           2.7 15.2 9:30 10:15
가드릿재           1.4 16.6 10:00 11:05
삼봉           3.3 19.9 11:15 11:58
혼백산           2.6 22.5 12:20 13:06
천봉산           1.5 24.0 13:00 14:16
골안고개           1.7 25.7 13:30 14:56
실거리 26.5 10시간30 11시간48
도엽명 : 조성,벌교,과역

 

 

 

 

고흥지맥 (高興枝脈)은?

고흥지맥은 호남정맥의 존재산(x712m) 남쪽 2km에 있는 적지봉(赤地峰. 571m)에서  분기하여 남동진하며,
 태봉(△325.2m), 가마봉(x258m), 장군봉(△412.7m), 삼봉(△107.3m), 혼백산(x183m), 천봉산(x193.1m), 소대방산(165m), 운암산(△484.2m),
반월산(△291.0m), 수덕산(x301m), 오무산(△356.3m), 벼락산(x431m), 천등산(△553.5m), 우마장산(x342.8m), 유주산(△416.6m) 등을 일구고,
 지죽대교 앞 고흥반도 남단 남해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90.9km 되는  산줄기로 말한다.
고흥반도를 남북으로 온전하게 종단하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산이름이 아닌 지역이름을 따 고흥지맥이라 칭한다.

 

 

 

적지봉(571)

 

 

 

 

 

 

 

 

 

 

 

 

 

2013년8월20일 1대간 9정맥을 완주 졸업하는 구간으로 통과 하면서 언젠가 지나가겠지 한것을 5개월만에 지나간다.
571 적지봉 분기점에서 가시넝물 헤치고 내려와 이동통로 지나고 존제산으로 오르면서 여름에 헉헉대며 오르고
이중철조망에 옷도 찟어지고 지뢰조심 경고판을 넘고 하여 존제산을거쳐 석거리재로 산행 대장정 졸업을 한구간이다.
5시간 넘는 거리라 45분일찍인 신도림 9시30분 출발하여 휴게소들려 진행하다보니 버스가 길을 헤맨다.
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2번도로를 타고가 열가재근처 온동교회근처 빙빙..  GPS에 의존하고 작은 도로를 따라
옥전리 전치저수지옆을 지나 모암재에 가까스로 도착하니 언3시이다.
출정 기념사진 찍고 준비하여 출발하니 3시08분 모암재 선암이동통로 에서 좌틀하며 비탈길을 올라 산을 오른다.
정맥 진행하였던것과는 반대방향으로 등로는 양호하다.. 하늘엔 별이 총총하고 약간 쌀쌀하다,
20여분만에 고흥지맥 분기점인 적지봉571봉에 도착한다. 간단한 육포에 막걸리 몇잔 출정식 제를 올린다.
정맥길 좋았던길을 뒤로하고 고흥지맥길을 가니 역시 길이 희미해진다. 
오른쪽 저밑엔 불빛이 환한도로가 지나가는데 광양~목포 고속도로란다..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니 547봉 그리고 또 내려간다.. 적지재에 도착한다.

적지봉,적지재.. 이북도 아니고..  붉은흙이 많은가보다..  

 

한참을 진행하여 404봉을 넘으니 선두는 어느샌가 멀리 사라져.. 불빛도 안보이고 길이 안보여 왔다갔다 알바도 하며
가시넝쿨에 찔리고 찢어지고 하면서 진행한다.  290봉을 지나고 또헤맨다..
어둠속이라 지형도 안보이고 가다가 GPS 경보울리면 다시보고 트랙따라 가다가 넝쿨때문에 진행못하고 우회도 하고
324봉을 지나 오르니 준희님의 태봉 이정표가 반긴다. 사진찍고 또 헤매면서 나간다.
가마봉을 지나고 내려가니 저멀리 열가재 고속도로가보이고 고속도로 좌편으로 장군봉오르는 불빛이 보인다.
대략적으로 8명정도 산우들이  힘겹게 오르고 있다,, 
바로 저만치 보이는 불빛이건만 갈수가 없다. 광양~목포고속도로와 2번국도가 지나가면서 길이 완전히 없어졌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다보니 한참경사  다시 돌아와 왼쪽으로 내려오니 시멘트 포장길 따라 내려오니
2번국도를 맞이한다..  차량이동이 하나도 없어 분리대 위로 넘어 진행한다.

위에 고가도로인 고속도로도 어쩌다 한대씩 지나갈뿐이다.

 

주간같으면 오른쪽 몇백미터지점 지하도를 건너  돌아와야하는데 차량이동이없어 분리대 넘어서 길건넌다
열가재 제2주유소를 지나서 선두는 작은 임도를 타고 왼쪽으로 가면  2번국도 와 고속도로 밑 사이로
고속도로 왼쪽으로 다시 가게되고 조금 오르며 터널근처에서 철조망을 위로 옆으로 통과하였다 한다.
우리는 임도 시작할때 묘지쪽으로 오르는길이있어 따라 가다가 고속도로 터널 우측비탈길을 올라 
터널 상하행선 두곳 터널위를 지나 산으로 오르니 철조망통과는 안해도 되고 가시넝쿨은 있지만 갈만하다..
어쨋던 이렇게 도는거리가 약1키로를 돌고  20분 조금넘게 걸린다.
장군봉오르는 산행길은 경사진 도로 힘들게 산행길을 오른다.
예정된시간보다는 확실히 더걸린다.. 길찾기도 힘들기 가시에 진행하기가 힘들기 떄문이다.
열가재를 지나 40여분 오르니 장군봉에 도착하고  어느덧 날이 서서히 밝아지려고 한다.. … 
산을 내려가다가 307봉 근처 오르기전에 오른쪽 임도로 내려오니 날이 완전히 새고 해가 뜨려 한다,.
7시도 넘고 아침을 먹는다.. 날이 써늘하여게 대충 빨리먹고 먹는순으로 바로 일어난다..

지나온 산 뒤편엔 해가 비추고 앞산에 해가 뜨려하지만 여기까진 아직이다.

 

경전선 열차가  벌교읍 마동리를 지나  송장굴을 거쳐  조성면 신월리로 방향으로 가고있다..
아침먹고 다시 산으로 들어가 307봉을 넘어야지만 그냥 임도(트럭길)을 따라 진행한다..
임도길 따라가다가 잠시후 산길을 접어들어 올라가니 283봉 봉두산 갈림길에 도착하여 주위 구경하고 진행한다.
조금 내려가니 송장고개 이정표가 반긴다. 왜 송장고개인지 알수가 없다. 오늘마지막의 혼백산도 마찬가지이다.
적지봉, 송장고개, 혼백산 왠지 지명이름이 을씨년 스럽다.
조금오르니 병풍산 갈림길이 나온다.. 병풍산이나 병풍산가다가 두방산은 둘다 2키로 이상 떨어져 있어서 포기하고
우틀하여 산을내려가다가 310봉을 지난다.. 왼쪽 잡목사이로  두봉산(486봉) 정상을 보니 젖꼭지처럼 생겼네..
아하 그래서 두봉산인가?  좀더 내려가다가  303봉을 지난다.. 어떤지도는 두방산, 306봉이라 했는데.. 무시
조금 여유로운 오솔길을 따라 가니 291봉을 지나 조금 더간후 우틀하여 급하강 산을 내려온다..
편백나무 숲을 지나 급하강하여 내려오니 고흥군 동강면 마륜리.. 축내마을길을 걷는다.
완전 평지 농토길,, 경지정리가 잘되어있다..  농토길을 따라가다가 지맥길은 산을 한바퀴 돌아 우회하여 간다.
길따라 직진하면 20여분 단축할텐데.. 그래도 지맥길을 따라 야산이지만 오른다.
동네뒤 묘지에서 잠시 쉬며 간식먹고 출발하여 동네 뒤산 한바퀴돌아 산을오르니 잠시쉬었던 묘지근처가

저만치 있고 후미는 일부는 지맥길로 일부는 바로 걸어온다..

 

길도 좋은 동네 뒤산길을 걸어 내려오니  왕복2차선 도로 가드릿재를 통과한다.
왼쪽 동강면 유둔리와 오른쪽 상남리를 구경하며 산길을 걸어 벼락바위. 평판바위 가있는 도로를 지난다
산을 조금오르니 삼봉107.3봉을 올라 왼쪽 여수방향 바닷가 오른쪽 보성쪽 바다를 구경하며 걷는다.
잠시 넝쿨길을 헤쳐 내려와 93봉을 오르려하니 중간에 레미콘 공사장이 자연파괴 하며 난장판이다.. 
93봉 가시넝쿨이 힘들었자는 후기글에 대장혼자 가고 우리는 도로를 따라 편하게 진행하여 탄포3거리에서 기다린다.
탄포3거리에서 물한모금과 휴식하며 사진찍고있으니 대장 도착 다시 지맥길을 간다.
농가를 지나 탄포육교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가지않고 산으로 올랐으나 넝쿨에 길도 없어 좌틀하며 다시 내려온다.
고인돌을 구경하고 침교리 저수지와 교회 동네마을이 참으로 정겹게 보인다.. 산으로 올라 혼백산으로 향한다..
혼백산은 지맥길에서 600여 떨어져 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아무 이정표시도 없고 두분의 묘지만 있다.

시간도 꽤 되고 하여 간식을 먹고 잠시 쉬고 되돌아 오니 후미가 도착한다..  

 

돌아오는 도중  100여미터 사이에서 GPS단말기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혼백산같다가 혼백이 빠져나갔나 하며.. 웃으며 찾는다.
중간및 후미 혼백산 가봐야 볼게 없다 붙잡고 GPS찾아댄다.. 20분쯤 지났을까?
포기하고 출발하려는데  한 산우가 찾았다.. 다행이야 ㅎㅎㅎ 웃으며 출발한다.
산을 내려와 작은 임도를 지나고 철조망을 통과하여 오늘의 마지막봉을 오르니 기지국만있다.
천봉산 이정표는 오른쪽으로 약간 벗어나 40~50미터 근처에 있다..
산을 내려오며 오른쪽 고흥 앞바다를 내려다보며 내려오니 남양면이 눈에 들어오고
대곡리 도로에 도착하여 조금더 진행 남양 농협앞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옷정리를 하고 맥주한잔 하고 있으니 30분이내로 거의 도착하고 한분만 20분 더걸려 도착한다.
남양면으로 이동하여 오리로스에 소맥 한잔하니 아주 좋다.. 음식솜씨도… 역시~~

한참 유흥을 즐기고 상경 서울에 도착 집으로 돌아와 푹쉰다..  오늘도 힘들었지만 좋은 하루였다..

 

                                                     2014.01.05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