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키로급9지맥(完)/문수지맥(대간·完)

문수지맥4구간(신전리~새터재~학가산~보문산~백봉현~신득골~검무산~진천고개~비접골고개) 2013.09.29

공작산 2013. 9. 30. 20:40
1. 산행구간: 문수지맥4구간(신전리~새터재~학가산~원통재~보문산~오치고개~백봉현~신득골~계고개~검무산~진천고개~비접골고개)
  경북 안동시 북후면, 풍산읍 예천군 호명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3년 9월29일 02:43~16:39(13시간56분)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백두~ 산악회 문수지맥 종주대18명
4. 날씨 : 15도~19도  비 
5. 산행거리 : 27.8Km
6. 특징 :   하루종일 비에 싸리나무및 가시덩쿨 헤치며 산행 으로 매우지체 힘든산행
    준비물: 점심, 물 2.5리터, 사과2   기타간식          
7. 교통편 : 문수지맥  전용  44인승 버스

 

 

 

 

 

 <출발14분전>

]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2.5) 통과
신전리      3:00 2:44
새터재       1.5 1.5 3:30 3:05
학가산       3.0 4.5 4:50 5:12
원통재       2.8 7.3 5:50 6:15
보문산       2.6 9.9 6:50 8:01
오치고개       2.3 12.2 8:10 9:44
507봉       1.3 13.5 8:40 10:51
백봉현       2.1 15.6 9:30 12:53
신득골       3.7 19.3 10:50 13:25
계고개       3.4 22.7 12:05 14:41
검무산       1.5 24.2 12:30 15:30
진천고개       2.4 26.6 13:25 16:36
비접골       3.0 29.6 14:30  
실거리 31.6 11시간30 13시간56
도엽명 : 옹천,감천,풍천,매곡  

 

 

문수지맥(文殊枝脈)  114.5Km
백두대간 옥돌봉(1,244m)서남쪽 280m지점에서 분기하여 서남진하며 낙동강 본류와 내성천을 가르며 문수산(1,207.6m), 
갈방산(712m),만리산(791.6m), 용두산(665m), 복두산(x509m), 요성산(x490m),박달산(580m), 봉수산(569.6m), 천등산
(575.4m), 조운산(635m), 학가산(874m), 보문산(641.7m), 대봉산(x210m), 검무산(331.6m), 나부산(330m)을 일구고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낙동강 본류에 합수되는 삼강나루앞에서 그 맥을 대하는 도상거리 약114.5km 정도되는 산줄기이다.

 

< 출발전>

 

 

 

 

 아침후

 

 오치고개 몰골이 ㅋㅋㅋ

 

 

 

 종주한 산우들

 

비와 안개로 새벽까지 알바의 연속 등산로 찾기 힘들렀고,, 하루 종일 산불이후 자라난 싸리나무가지로 길찾기 임들었고  
아카시아 가시로 찔리고 찢어지고 하며 비가 오는 관계로 체력소모 많고 시간이 많이 지체됨.
진천고개에서 비접골고개는 일반 논사이 수로길이라 시간관계상 포기하고 차로 이동  대체  완주하는것으로 함.
어쩌면 비가온다는 일주일전 일기예보가 그리 잘맞을까..  저녁때부터 비가 조금씩 내린다..
그래도 예정된 산행 약속이라 배낭메고 우산쓰고 집을 나선다..
신도림역 22:15 출발 사당,양재들려 신갈들려 이동한다.. 용인 들려 잠시 쉬고 취침하니.. 
2시 조금넘어 신전리 마을 보건소 앞에 도착한다.. 비가 꽤 온다.. 다들 비닐과 테이프로 다리에 방수공사를 하느라 정신없다..
나는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 헐~ 스패치라도 해올껄…  준비하고 단체사진 찍고 출발하니 2:44
신전리에서 메일밭 쪽 길을 따라 새터고개 까지 오르는데..  사과가 먼저보다 더욱 잘읽었다..  
땅에 떨어진 낙과 한 개를 주어 흙을 털고 먹어보니 낙과치고 참으로 맛있다.. 
먼저 내려올때 고급 사과 한박스가 35만원이래나 .. 헐  난 소한마리 사먹겠다...
새터고개까지 22분만에 통과하여  시멘트 임도따라 길을 걸어 올라간다…
임도따라 가다가 제1주차장 2.6키로 이정표 다음에 산길을 접어들어갔는데…  권하고 싶지않다..

임도길을 따라 가면 한참돌지만 시간상 비슷하고 괜한 체력소진 할필요가 없겠다.

 

산길을 접어드니 리본도 별로 없고 길찾기도 힘들고 왔다 갔다 하며 길을 찾아헤매며 간다..
한참가다가 철조망이 있어서 다시 오른쪽으로 꺽어 임도까지 가는길 또한 철조망벽에 가시철조망에 찔리고 
2미터여 철도망잡고 낙하하고 새벽부터 괜한 체력을 소진한다…  길찾아 이리저리 헤매며 나오니 헬기장이다.
군부대 인가 했더니 한국통신 학가산 중계소란다.. 헐~ 헬기장지나 임도길  나오니 벌써 체력이 소진 벌써 배가 고프다.. 
임도길에서 올라기는길인 왼쪽으로  조금가니 학가산 중계소 가는길이란다.. 돌아서 잠시내려가다가 다시오르니.
KBS , MBC 학가산 중계소 이정표를 지나고  조금 오르니 학가산 안내도를 지나고 유선봉, 국사봉 이정표를 지난다.
국사봉은 지맥길에서 벗어나 계단을 올라 5분 이내 거리로 올라가보니 안개에 사진끽기도 힘들고 공간도 없다.

다시 돌아와 조금더 올라가니 예천 학가산 정상석에 도착 사진찍고 다시 지맥길로 5분여 또 돌아온다.

 

비도 내리고 안개에 진행속도가 느려진다..  학가산에서 내려오는길은 산당한 급경사 내리막… 
빗길에 땅이 미끄러워 여기저기서 엉둥방아 찢는다..  당재를 지나고 약간 산에 오르니 철조망  임산물 재배..
다시 산을  한참 내려오니 임도길 도착 원통재라는데 이정표도 없다..  다시 산을 오르니 체력소진에 배가 고프다.
배낭에서 아몬드 한모금먹고 사탕두개를 물고 진행한다..  522봉 오르고 잠시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고 어느덧 날이 밝아온다..
조금더 진행하다가 아침을 먹는다 .. 비가계속와서  대충앉아 빗물에 냉수 말아서 대충먹는다..
비가오니 추위를 조금씩 느낀다..  얼른 일어나 준비하여 먼저 출발한다.. 식사중인 산우도 있는데.. 추워서 천천히 이동한다.
한시간 진행하니 보문산에 도착한다..    시간상 많이 지체되어 사진 몇장찍고 이동한다..
2011년 4월2일에 안동,예천등 이지역 근처에서 큰불이 나서 24시간만에 진화되었 다고 한다.. 그여파로 
오늘산행중 70% 이상이 산불로 인한 죽은 소나무..  그주위엔 싸리나무로 길이  없고 아카시아 가시지역이다.
비가오는데도 소나무를 만지면 그을림이 만져진다.. 
앞에서 나뭇가지 길을 헤칠때마다 쏟아지는 빗물들이 바지와 신발을 젖신다.. 
아무리 좋다는 로체 신발일지언정 바지로 흘러들어가는 빗물에 어쩔수 없이 젖어든다.. 스패치라도 했으면 괞찮을것을..
새벽에 방수공사를 한 다른 산우들도 비닐이 찢어지고 빗물이 신발을 젖신다. 안젖은사람이 없다.
보문산 지나 중대바위에 도착하여보니 전망이 좋은곳이나 비와 안개로 겨우 마을만 내려다보고..
산을 지나가는 안개를 보는데 만족하며 사진을 찍는다.
싸리나무와 넝쿨을 헤치며 GPS 힘을 빌어 내려 가는데.. 비에 GPS의  힘을 못쓴다.. 밧데리문제등 ... 
나는 방수팩을 그나마 준비하여 다행이었고 밧데리 소모방지위해 하루종일 비행기모드로 진행한다..
가끔 알바를 하며  하산하니 오치고개 도착하니 몰골들이 말리 아니다..  오치가는데 이리 힘드니 ㅎㅎㅎ

오치고개 옛길을 지나 산을 오르니 터널사이로 차가 많이지나다니는것이 보인다. 55번 중앙고속도로이다..

 

길을 헤치고 오르는 506.9봉 참으로 힘들게 올라간다.. 정상에 506고지라 써있으니 마치 전투에 승리한 기분이 든다..
대단하신 한상훈 어르신(강화사부님)  80세 훨씬 넘고도 젊은 사람과 같이 산행하는 자체에서 감탄할 따름이다..
모래엔 산경표 대가인 박종률 어르신과 지맥길을 가신다고.. 먼저는 준.희님과 산행도 하셨다고 하신다.
하산하는길이 더둑 헷갈리어 몇번 알바도 하며 내려오니 고추밭을 지나 임도길에 도착하니 백봉현이란다.
접속구간 포함 16키로 진행 10시간이 다되어간다.. 12시가 넘었고 아직  반뿐이다… 걱정이 되니 여기서 종료하고픈 얘기들이 나온다.
다음에 무박이나 당일 한번 추가 하면 될것 같다는…   대장님은 여기는 차가 못오니 신득골고개 까지 진행(3.5키로정도) 해보고..
하며 출발한다.  신발에선 개구리 울음소리가 요란하고  과수원 사과 낙과 한 개를 실례하며 배를 채운다.
261봉을 올라 내려가니 임도길 자죽고개 이정표 없고.. 가시오르니 대봉산 이라는데 또한 이정표없고,,
산길을 찾아 왔다갔다 하며 하산하니 신득골고개에 도착한다.. 백봉현에서 본대에서 멀어져 대장과 단둘이서 신득골고개 도착한다.
인증사진찍고 빨리통과하며 재촉한다.. 약한마음 들기전에.. 무전기로  진행 속도를  독려한다.
낮은산과 밭 가시덩쿨을 헤치고 올라가니 248봉(독점산) 잡목에 가리워서 잘안보이는곳에 그린피아 님이 만든 이정표가 있다
산행중간에 스틱하나가 고장난다.. 에구구 가뜩이나 힘이드는데 한 개에 의존하고 반토막 스틱으론 거미줄과 나무에 이슬 털며 진행한다.
마당바위를 지나고 하산길 어렵게 찾아 밭을 지나고 임도를 지나 계고개에 도착한다… 에구구 힘드네…
잠시 휴식하며 빵한조각과 사과 한개씩 먹으며 무전 하여 보니 30여분 거리에 있다… 대단하네…

15분 휴식후 검무산을 오르는데… 왼쪽무릎이 서서히 아파온다.. 빗속에 12시간이 넘었으니.. 혹사 그럴만 하다…

 

물먹어가며 조금 쉬어가며 검무산을 오르니 대장님이 기다린다.. 인증사진 찍고 하산한다..
벌써 3시30분 비접골까지 진행하기엔 시간상 무리라고 보고 진천고개 까지 진행결정하고 버스를 부탁한다,,
검무산 내려오는 등산로엔 경북도청 이전 공사라 통행금지 란다… 와!! 산맥길을 이리망치다니..
산길을 내려오니 가족묘를 지나 주위를 온통 파헤치고 건물 한두개 올라가고 주위가 다 파헤쳐져있다..
산길은 없어지고 진흙탕사이를 지나 푹푹빠지며 왔다갔다 진행하여 겨우 진천고개까지 진행한다..
본대및 후미에 진행방향을 알리고 산행을 종료한다…   
허벅지 야간 쓸리고 배낭레 등 옆구리도 쓸리고… 발은 탱탱뿔었다.. 뭐부터 해야하나 온통젖은 것..
일단 슬리퍼 신고 마른 수건으로 닦고 옷을 갈아입는다.. 젖은 옷은 봉지에 담고..  이젠 살맛난다.
30여분 있으니 후미까지 도착한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차로 이동하여 식당으로 이동하여 야외에서 간단히 씻고 뒤풀이를 하니 참으로 맛있다..
닭백숙과 소맥 몇잔하니  오늘의 고생이  추억속으로 사라진다…
비록 비접골까지는 못 갔지만 작은산과 논길 그래도 가야지만 .. 그러면 선두는 가고 후미는 못가고 ,,
또한 어두워질때까지 해야하고 하여 자연의순리에 따르기로 하고  마침에 만족한다..
6:06분 맛있게 먹고 서울로 출발 헉!! 3시간만에 사당에 도착한다..  짱이다..
집에돌아와 젖은옷과 배낭, 신발 물에 세탁하고 씻고 녹다운 된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다.

 

                                                            2013. 09 .29  공작산

1,3주 문수지맥 마치고 보현지맥으로  이어간다..   2.4주는 영산기맥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