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호남정맥(完)

호남정맥17구간(오도치~방장산~주월산~무남이재~광대코재~모암재~존제산~주릿재~석거리재) 2013.08.10

공작산 2013. 8. 12. 21:32
1. 산행구간: 호남정맥17구간(오도치~방장산~주월산~무넘이재~광대코재~무남이재~존제산~주릿재~석거리재)
    전남 보성군 겸백면,조성면, 율어면, 벌교읍, 복내면, 순천시 외서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3년 08월10일 03:11~13:15(10시간04)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좋은~ 호남종주대 26명
4. 날씨 : 25도~35도  많음 (폭염)
5. 산행거리 : 23.8Km
6. 특징 :  호남정맥 졸업산행, 1대간 9정맥 완주, 무지 더웠음.
    준비물: 점심, 물 3.5+2.0 리터, 오이3, 복숭아5 ,  기타간식          
7. 교통편 : 호남정맥  전용  28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2.5) 통과
오도치      4:00 3:11
314봉           2.4 2.4 4:55 4:06
방장산           1.6 4.0 5:35 4:51
이드리재           1.7 5.7 6:10 5:16
주월산           1.2 6.9 6:40 5:40
무남이재           2.0 8.9 7:30 6:24
광대코재           1.2 10.1 8:30 7:12
모암재           2.0 12.1 9:20 8:35
존제산           1.2 13.3 9:50 9:54
589봉           2.7 16.0 10:50 10:35
주렛재           3.5 19.5 12:15 10:58
510봉           2.1 21.6 13:00 12:17
석거리재           2.7 24.3 14:00 13:15
실거리 24.9 10시간 10:04
도엽명 : 복내,벌교,주내,조성  

 

  

호남정맥(湖南正脈)   454.5km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마루금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금남호남정맥 산줄기가 주화산에서 분기하여 
남으로는 호남정맥을 이루고  ,또 하나는 북으로 이어져 금남정맥을 이룬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강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정맥중 최장 코스이며 명산을 두루 거치며 최고의 난이도이다.

 

 

 

 

 

 

 

 

 

 

 

 

 

 

 

 

 

호남정맥 졸업 산행겸 1대간 9정맥 완주 산행을 나선다.. 3년 9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완주한다..
2005년 주로 관악산만 오르내리다  2006년 8월 산악회라는것을 가입하여 주로 삼성산 야등과 
기타 명산 찾아 산행하다가 2007년 백두대간을 알아 2번 산행하고 사정이 생겨  단거리 산행만 하고
2009년 11월 백두대간길을 다시 시작하여  2010년 3월 또다른 산악회 에서도 대간을 시작하여 1년만에 마치고  
겨울엔 가까운 산만 가다가  2011년 3월 낙동 격주로 시작하고 8월 호남정맥 뒷부분 하면서 매주 산행길에 들어선다.
매주 번갈아가면서 산행시작하여 정맥길로 달려온길 쉴새없이 하여  올해 호남정맥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사당 23시 출발하여 오도재에 도착하니 3시  멀기도 멀다 남쪽 땅끝 보성땅이니..  
하늘엔 별이 조금보이고 벌써 바람없는 날 약간 더운 열대야 시간이다..
등산배낭준비하여 덥기전에 부지런히 출발한다…  오르막길 25분 정도 된비알코스   시작이다..
등산로는 양호한편이나 경사로를 오르니 땀이 나기 시작한다..   335.5봉을 오르니 이정표는 355.5봉 국사봉이란다..
국토지리원이나 진혁진 지도로 보면 335.5봉이 맞다..  조금더가니  파청재가 나오고 시멘트 임도길 시작이다.
이정표를 지나 방장산 오르는길은 시멘트길이나 경사도가  심하다..   오늘 35분 된비알 첫번째 코스이다.
280여봉에서 535봉까지 오르막길 등로는 시멘트 임도길이라 좋은편이다..


방장산 정상에 오르니 멀리 보성군 득량면 야경이 보이고 아직 날이 새려면 멀었다..

이드리재 가는길도 오솔길 등로를 아주 잘해 놓았다..  배거리재를 지나 주월산 오르는길에 날이 밝아오고 
뒤돌아보니 방장산이 멀리보인다…  주월산 활공장에 오르고  정상사진 찍고 잠시 쉬니 해가 오른다..
대곡재 저수지 영향인가  연무가 끼워 바다같이 되고 그위 연무 또 그위로 해가 뻘겋게 떠오른다..
연무에 사진이 선명치 않음을 아쉬워 하며 사진을 찍으며 산을 내려간다.. 
무남이재에 도착.  이밑으로  광양-목포 고속도로가 지나가는데 터널위라 전혀 차소리를 들을수 없다.
6시 20분  아침먹기엔 장소가 좋은데 시간이 어중쭝하다.. 더가기로 한다..  배는 고픈데…
무남이재에서 광대코재 오르는길은 35분짜리 두번째 된비알 코스이다.. 
1키로거리지만 해발350에서 613까지 오르는길이다 날씨도 덥고 지쳐서 두번을 쉬면서 오른다.. 
힘들어하는 산우와 함께하다보니..   35분짜리를 50분만에 오른다..  


광대코재에서 왼쪽으로 초암산 가는길이 아주 좋아 알바하기 쉽게 생겼다.. 우측으로 가는길은

철쭉군락이라하는데 무성하여 길이없고 가시덩쿨에 가끔있고   내려쬐는 햋빗에  산행하기에 힘들다
아침먹을 공간은 커녕 잠시 앉을 공간도 없다.. 571종 거의 다가서 길가 주위 대충앉아 아침을 먹는다.
30여분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선다  잠시 뒤에 571봉 적지봉을 지난다 
저멀리 전치고개(모암재)가 보이고 아주 멀리 존제산이 까마득히 높게 보인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능선길이 잘발달되었는데 고흥지맥가는길이다.. 언젠가 가게되겠지..
허나 가시덩쿨에 능선 찾기힘들어 여름엔 절대 못한다는 지맥 산행길이다…
잠시 산을 내려가니 고개가나온다.. 보성군 율어면 선암리 모암마을과  옥전리를 이으는 고개로서
모암재 또는 전치고개라 한다..  2차선 도로로서 동물 이동통로를 이용하여 길을 건넌다..
오늘의 마지막 35분짜리 된비알코스 이다 420여미터에서 712까지 오르는 가파른길이다..


오늘중에  최고 난코스이다.. 오르다가 쉬고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571봉과 고흥지맥길..

9부능선 까지 힘들여 오르니 이중 철조망이 가로 막는다…  공군부대터..
주위 곳곳에 지뢰 주위  경고판이 있는게 휴전선도 아니고 참으로 기분이 묘하네… 
겨우 산길을 돌아 개구멍 철조망으로 배낭먼저 넘기고 철문 잡고 올라 겨우 한명씩 통과한다..
또 풀길을 돌아 다시 한명씩  배낭 넘기고 올라 겨우 통과하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35분거리를 또 50분 정도 에 걸쳐 정상 헬기장에 도착한다…
임도길을 따라가니 모형  포대를 지나고 존제산 정상에 가려니 군대 폐막사가 있어 못가고..
우회길에  이정표를 대신 해놓았다  나무에 존재산이라고 맞춤법도 틀려가면서…
이제  뙤악볕  임도길을 따라 한시간 넘게 산행 하여야한다… 군용트럭 다닐수있는 신작로길이다..
도로따라 가다가 존제산중계소를 지나고 뒤돌아본 군부대 폐막사.. 한참을 걸으니  589봉 도로를 지난다.
그리고 한참걸으니 도로옆 물소리가 계곡에서 약간들릴즘 .. 율어면 유신리.. 가다가.. 큰봉갈림길 한참 못미쳐
미리읽은 후기글과 내가 가고싶은 산길 지름길을 찾아 들어가니 잠시 헤매다가  길을 찾는다..

                                   

       <지름길  적극권장 1.5키로(30분 단축) 리본 가끔 있음>                                                   < 힘들면 우회하는데 거리는 비슷함>

 

이를 따라가니 30분 정도 지나 다시 도로가 나온다..  그냥 도로 타고 온것보다는 1.5키로 단축이다.. 30분 이상 단축..
산길이나 도로나 정맥길과는 큰 의미없는 터라 .. 독도법과 트랙을 잘준비하여 지름길을 선택함이 좋다..
물론 나와 동료 한사람 말고는 다 도로타고 내려와 무더위 뙤악볕길을 걸으며 뙤악볕길을 걸어 매우 힘들어 했다.
중반에 있던 우리는 주릿재에 도착하니 선두가 되어버렸다 ㅎㅎㅎ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수박파티를 한다고 했는데.. 중간에 탈출 이야기도 있고하여.  있으면 가기싫을것 같아 물2리터 보충하고 
맥주 2컵 마시고 7분내에 출발한다..  주릿대에서 이정표에서 산길을 올라야 하는데 에구구 덮기도 하고
425봉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도로를 지나야 하니.. 뙤악볕이지만 도로를 타고 가자고 제안했다..
주릿재 895번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왼쪽으로 작은 도로를 따라 경사진 도로를 오르니 산길과 다시 만난다..
뙤악볕 날씨..   산으로 접어드니 가시덩쿨이 힘이든다.. 그래오 물이 총3리터 있으니 든든하다..
마음껏 먹고 휴식하면서 천천히 간다.  485봉에서 잠시 휴식 간식을 과일에 먹는다 
동료산꾼이 허벅지 쓸리고 컨디션이 별로인가보다.. 다른때같으면 선두로 가고 안보일 산우..  
허벅지 땀을 딱고 테이핑처리 하고 소금정제 먹게 하고 휴식후 출발한다.

오늘 완주 아니면 나도 중간에 탈출하고픈 마음도 있지만 또한 두시간 땜빵위해 다시 온다는게 용납이 안된다..

500봉을 지나고 휴식 자주하며 오이를 먹고 물먹으며 여유있게 산행한다..
417봉을 지나니 앞에 백이산과 석거리재가 보인다..   다시 한참을 쉬고 내려가 석거리재에 도착한다..


석거리재 이정석에서 사진을 찍으며 완주 기쁨을 누린다..  배낭을 햋빛에 말리고 간편한 신발차림에 주유소

수돗가에서 세수를 하니 싫은 기색이다..   맥주 캔 사서 동료 산꾼 세명과 마시고 나니 산우들이 하나둘 도착한다..
어느덧 산우들많이 오고 하여 축하파티를 하려하니 주유소 매점 주인이 시비다.. 남의 가게 앞에서…
참으로 인심고약 하다.. 몇사람이 맥주와 아이스크림 팔아줬는데도…   장담컨데 주유소및 매점도 망할날이 얼마 안남은것 같다.
인심도 그렇거니와 고개 중반으로 큰 도로터널공사를 하고 있으니 어느누가 여기를 들리리요…
석거리주유소 석거리 휴게소…  정신좀 차리세요.. 그리하다 망한 휴게소 많이 봤소이다.. 특히정맥길에서..
오늘 수박 두통은 내가 지웠했지만.. 사정이 있어 못왔지만  플래카드 준비한 산우 .. 샴페인 케익을 준비하여 준 대장님. 
여러 산우님들 환영속에 너무나 감사하게 축하를 해주었다…  
이산악회에선 호남 17구간만 산행하였을 뿐인데…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 올라올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 쏘았지만..
아직도 못갚은 은헤.. 호남정맥 끝날때 아니면 그뒤에 9정맥 끝나는 산우때 갚아야겠다.
축하행사를  끝내고  순천시내로 들어가  청암대학교 헬스장 건물에 들려 사우나를 하니 가격도 시설도 아주 좋았다.
바로옆 순천 정원 박람회장을 지나는데 사람이  안보인다… 더워서 그런가?
식당으로 이동 해물탕에 소맥을 먹는데 맛은 아주 좋은데..  밀폐된방에 가스버너가 6개정도 키니 에어컨도 무색하게 덮다.
맛있게 먹고 올라오면서 아이스크림 한개씩먹고 사당에 도착하여 언제만날지 모르는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호남정맥함께한 산우들 감사하고 항상 즐산 안산하세요~
다음주엔 문수지맥으로 산행을 나선다..


                                                                      2013년 8월 10일   1대간9정맥을 졸업하여  우보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