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호남정맥(完)

호남정맥16구간(한치~활성산~봇재~봉화산~그럭재~대룡산갈림길~오도치) 2013.07.27

공작산 2013. 7. 29. 17:47

1. 산행구간: 호남정맥16구간(한치~활성산~봇재~봉화산~그럭재~대룡산갈림길~오도치)
    전남 보성군,웅치면,보성읍,회천면,노동면,득량면,겸백면,조성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3년 7월27일 03:50~11:39(7시간49)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그린~ 호남종주대 25명
4. 날씨 : 23도~34도  약간흐림  연무
5. 산행거리 : 21.5Km
6. 특징 :  
    준비물: 점심, 물 4리터(실2.5), 오이4, 방울토, 자두3  기타간식          
7. 교통편 : 호남정맥  전용  28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2.5) 통과 
한치      4:00 3:50
활성산            3.0 3.0 5:00 4:37
붓재            2.0 5.0 5:50 5:26
318봉            2.3 7.3 6:50 6:10
411감            1.6 8.9 7:30 6:38
봉화산            1.4 10.3 8:30 7:03
416봉            2.3 12.6 9:25 8:06
그럭재            2.1 14.7 10:20 9:00
대룡산            2.2 16.9 11:15 10:11
280봉            2.0 18.9 12:05 10:51
오도치            2.5 21.4 13:00 11:39
실거리 21.8 9시간 7시간49
도엽명 : 조성,율포,보성


 

  호남정맥(湖南正脈)   454.5km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마루금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금남호남정맥 산줄기가 주화산에서 분기하여 
남으로는 호남정맥을 이루고  ,또 하나는 북으로 이어져 금남정맥을 이룬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강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정맥중 최장 코스이며 명산을 두루 거치며 최고의 난이도이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산행후 상경중 순천완주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순천 JC에서 조금지난시점부터 한 미친 2.5톤정도 차량의 난폭 위협운전을 한다.
2개차선 뿐인 고속도로를 불깜빡이며 왔다 갔다 가끔하면서 위협운전한다..  뒤에선 불켜고 천천히 쫒아갈뿐이다.
20분이상 그 지랄했고 그뒤로 차는 쭉 밀린다.. 빵빵대도 소용없다..  
어이없어 운전기사가 신고를 하여도 출동하는이 없다… 순찰대는 뭐하는 사람들인가… 
2013년 7월27일 16시20분경 쯤 접수받고 출동 안한자 직무유기요…  사고라도 나서 몇 명 죽었어야 출동 했을까?
하도 성질나고 하여 우리 버스는 황전 휴게소에 들려 쉬었다 가니 그넘은 없었다..
정의사회구현  말만 하지말고 위협운전하는 넘 잡아다 황천보내주쇼…
이제 한구간 남은 1대간 9정맥길 오늘은 비교적 산행코스가 양호하여 마음놓고 간다.. 먼저구간은 너무나 힘든 산행이었기에..
사당에 23시 모여 출발 중간에 안개에 시간이 걸린다… 5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하니 3시 45분이 된다..
바로 등산 준비하여 한치재 삼수마을 표지석 부터 산행한다… 마을길을 걸어 들어가니 동네 개들이 반긴다..
잠시후 넓은 정자를 지나고  본격적으로 산길을 접어드는데 이또한 오솔길이다..
하늘엔 달이 어렵풋 보이더만 이젠 흐렸다… 비교적 가파른길을 오르니 땀이 난다… 
20여분 오르니 활성산에 도착한다… 정맥길에서 30미터 비켜서 있는데 참으로 이정표를 거시기하게 만들어놨다..
나무로 둘굴게 두쪽 해놓고 가운데 뾰족하게 세운 이정표  ㅋㅋㅋ 
어느덧 날이 밝아오려하고  새소리가 들린다..   어둠속에 보이는 녹차밭을 내려온다..
한때는 녹차가 많이 소비되어 이곳 보성녹차와 제주도 녹차가 서로 많다고 자랑하였었는데..
TV방송에서  농약 잔류가능성? 방송이후와  간편해진 커피만 찾는바람에 고급커피는 늘어나고 녹차는 된서리를 맞고 있다..
날이 밝으며 보성다원을 내려오니 봇재에 도착한다.. 랜턴을 집어넣고 잠시 사진찍으며 휴식한다..


동네 개들만 시끄럽다고 짖어대고  한사람도 없다.. 예전같으면 새벽일을 하는 사람이 많았을텐데… 

가끔 묵히는 녹차나무도 보이니 씁쓸하기만 하다… 외국산,,, 커피에 ,, 로열티만 빠져나가고… 농민은 ㅠ.ㅠ
녹차밭을 따라 산을 오르는데 해가 뜬다.. 잡목과 구름에 일출광경이 별로다… 
날이 새고 긴장이 풀리니 조금씩 배고파오고 졸리다… 오늘은 차가 그럭재에 대기하여 물을 2리터 정도 
놔두고 1.5리터에 밥과 과일 등을 가지고 가는데도 힘이 나지않는다.. 
바지가 시원치않은가 가랑이가 쓸리려 한다.. 가끔 약을 바르고 천천히 진행한다.. 
임도사거리(화죽사거리)를 지나고 중계탑을 지난다..  이동통신 회사별로 각각 두개 세워놨다.. 
작은나라에서 3개 통신회사라 경쟁만 치열하고 피해는 국민이… 핸드폰이  비싸고 자주 빠꾸는  나라.. ㅠ.ㅠ
봉화산이 1키로 남짓 남고 조금 배고프지만  진행하니 예정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봉화산에 도착한다..
길이좋아 3.3키로속도 정도 걸은것 같다..   중후미에 도착 아침을 먹고 잠시 휴식 하려는데 .
단체사진 찍고 선두는 벌써 간다.   오늘은 얼마 안되는거리인데…  높은산도 없고 300~400 낮은 봉들..   이러다간 12시에 끝?
20분만에 아침및 휴식 끝나고 .. 내려가는길도 아주 좋아  한시간조금 넘어   풍치재에 도착한다.


기사분 취침 시간주기로 하여  9시이후에 그럭재 도착 시간에 맞춰  잠시 20분 정도 휴식한다..

중간및 후미에서 벌에 두 산우가 쏘였단다..  먼저구간 에서도 벌집을 세번보고 두세명이 쏘였었는데..
아스피린과 오로친 약을 먹게 하고 휴식후 출발한다..     잠시 오솔길을 올랐다 내려가니 그럭재에 도착한다.
77번과 2번,18번 국도로  기러기재로 더 알려져 있다..   왕복 4차선도로에 마을 진입 차선 으로 순간 6차선 도로이다.
마땅한 지하도로가 없어 차 안지나갈때를 이용해 무단 횡단을 한다… 우리 버스는 없다..
잠시후 기다리다 전화하니 다른곳에서 서로 기다린다..   잠시후 버스가 오고 수박파티를 하고 배낭다시 정리후 출발한다.
물과 과일 간식을 채우고 산을 오르는데.. 한번쉬니 가기가 싫고 발길이 무겁다..
180여봉에서 330봉까지 오르는길  땀 비오듯 하며 오른다..  오늘의 최고 코스? ㅎㅎㅎ
338봉 오르고 잠시 내려 가다가 다시 오르니 대룡산 갈림길이 나온다.. 
200여미터 떨어진 대룡산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산우몇명은 이미 대룡산 갔고.. 난 그냥패스..  

날이 더우니 통과 한다..  왜그럴까… 즐기는 산행이 아니라..  기록 과시용 에 의한 산행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산길을 걸을떄가 가장 행복하단,  기본 문구를 생각하며  즐기자.. 후미가되어 민폐가 아닐지언정 즐기며 산행하자.
꽃사진도 찍고 여유로움과 힐링하는 산행을 하자..
대룡산 갈림길에서  아주 가볍게 세번 오르다가 내려서니 오도치, 오도재에 도착한다..


상당히 빠른 시간이다 12시도 안된 시간에 도착 그늘에 앉아 수박과 맥주.  그래도 얼음물이 최고다..

선두는 25분정도 기다리고 후미를  40여분 기다려  버스는 출발  벌교시내로 들어가 씻는다..
식당으로 이동하여 꼬막정식과 소주한잔 아주 맛이 좋다…   산행하면서 소설 태맥산맥 에 관련된 간판들이 많다..
외서댁이니. 태백산맥로이니 하는데 글쎄 실감이 안난다.. 다음구간산행 도 그러하다는데..
태백산맥 책을 읽어봤어야지 … 책읽는것은 무지 싫어하니… 지금까지 읽은것은 오로지 삼국지 몇번뿐이니 ㅎㅎㅎ 
하여튼 6.25 전쟁당시 이지역에서 좌익과 우익이 서로 충돌하며 많이 사람이 죽고 한 애환에 얽힌 이야기를 소설로 옮긴것 같다.
맛있게 먹고 상경 하여 집으로 돌아오니 비가 조금내린다.. 제기랄 남쪽은 1달내내 비한방울도 안오는데….
하여튼 1구간 .. 그것도 빡센 구간 마치면 졸업이다..  즐기면서 해내자…  1대간 9정맥 졸업위해!!

 

                                                                       2013. 07. 27    우보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