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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내지항~지리산~촛대봉~불모산~가마봉~연지봉~옥녀봉~대항) 2013.06.15

공작산 2013. 6. 16. 22:05

 

1. 산행구간: 사량도(내지항~지리산~촛대봉~불모산~가마봉~연지봉~옥녀봉~대항)

      경남 통영시 사량면, 사천시 서동 삼천포항  일대
2. 산행일시 : 2013년 06월 15일 06:50~10:31 (3시간41) 
3. 산행인원 :  공작산 과 국제(뚜벅이)연합 40명
4. 날씨 : 15~27도  흐린후 맑음
5. 산행거리 : 6.1Km

6. 특징 :  100대명산중 55번째이며, 짧지만 구간이지만 정말  험한  유격 산행 코스 

    준비물:  물 1.5리터, 방울토마토, 기타간식

7. 교통편 : 40인승 리무진  55000원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내지초       7:00 6:47
278봉       1.4 1.4 7:42 7:16
365봉       0.6 2.0 8:00 7:34
지리산       0.7 2.7 8:30 7:51
329봉       0.9 3.6 9:00 8:20
불모산       1.0 4.6 9:30 8:45
가마봉       1.0 5.6 10:00 9:20
옥녀봉       0.9 6.5 10:30 9:56
대항       1.4 7.9 11:30 10:31
실거리 8.3 4시간30 3시간44
도엽명: 사량

사량도 지리망산 

사량도는 남해군 창선도와 통영시 미륵도의 중간쯤에 자리한다. 사량도는 1.5km 가량의 거리를 두고 이웃한 
상도와 하도로 나뉘어 있다.  면적은 아랫섬이 더 크고, 인구는 윗섬이 더 많다. 면사무소가 있는 곳도 윗섬이다. 
사량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크게 등산객과 낚시꾼의 두 부류로 나뉜다.
 지리산(397.6m)이 솟아 있는 윗섬의 진촌선착장에서는 등산객들이, 
아랫섬의 읍덕선착장에서는 낚시꾼들이 많이 하선한다.
 
사량도에는 지리망산(398m)과 불모산(399m), 두 개의 산이 솟아 있다. 이 두 산은 높이가 비슷한데다
주릉 좌우로는 천 길 낭떠러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정상에서 맛보는 탁월한 조망이 최고다.
특히, 지리망산은 맑은 날이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을 만큼 조망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리망산은 아마추어 산행객의 성취욕을 자극하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그것은 종합유격훈련을 연상케 하는 험한 등산로다. 
불모산에서 가마봉과 옥녀봉으로 이어진 암릉은 밧줄과 철계단이 연이어 있다. 암릉은 초보자라면 오금을 저릴 만큼 아찔하다.
철계단도 함부로 엿볼 수 없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로 다이빙을 하는 것처럼 가파르다.
이 때문에 지리망산을 아는 산행객들은 전문 산악인처럼 등반의 묘미를 느껴보기 위해 천 리 길을 마다하고 이 산을 찾는다.
지리망산의 능선은 바위지대가 많다. 불모산 일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암봉이다.

난간이나 밧줄 등 안전장치를 해놨지만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비가 내린 날은 바위가 미끄러워 산행을 피한다.

 

 

 

 

 

 

 

 

 

 

 

 

 

 

 

 

 

 

 

 

정맥산행을 마무리하여가는 시점에  평상시 많이 듣던 사량도 지리망산에 도전한다.
100대명산이며 참으로 멋지다는 소문에 가볍게 룰루산행을 떠난다.
안내 산악회 를 통하여 약속된 동대문운동장역 에서 22시50분 버스를 타니.. 
각자 신청한 산악회는 틀려도 국제에서 총괄 진행한다..  40인승 만차이다..
휴게소도 들리고 하여 사천시 삼천포항 근처에 도착하니 3시이다 배시간은 6시 이란다.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하고 휴식후 떠난다고 한다.. 
세시 조금넘어 먹는 아침 시원한 북어 해장국 맛있다.. 맛있게 식사후 식당에 누워 쉬는사람도 있고..
나는 나와서 삼천포 대교를 사진 찍으려 나가본다..  역시 아무것도 안보인다..  몇장의 사진만 찍고
돌아와 버스 옆 정자 벤치에 누우니 시원하고 딱좋다.. 40여분 누워 휴식하니 날은 밝았으되
날이 흐려 일출은 포기하고 어스름한 삼천포 대교 사진을 찍으니 나름대로 멋지다..
사천시 서동과  남해군 창선도를 연결하는 삼천포 대교와 창선대교는 10년에 걸친 공사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5시20분 버스를 타고 10여분 이동하여 삼천포 항으로 이동하여 승선 6시 항구를 떠난다.
6시40분 내지항에 도착하여 산행준비하고 47분 산행시작 도로를 따라 걷는다.
해발 0에서 397봉 까지  산이 만만치 않게 높게 보인다..  까짓거 오르면 되겠지 저정도 쯤이야 하여…
5분여 걸은뒤 산으로 접어드는데  경사도가 만만치 않다.. 흐린날씨에 습기도 많아 땀이 주룩주룩흐른다.
다들 헉헉대며 가끔 쉰다. 중간 후미서 시작한 산행이 비교적 선두로 나아간다..
약 120봉 까지는 흑산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나는 암릉길.. 정말 유격 코스? 
관악산 8봉오르는것 같다.. 야 초보는 힘들겠네.. 룰루산행 마음이 확 깬다..
오르고 땀닦고  부채로 부쳐대고 그러면서 오르고 또 오른다..  278봉에 도착 잠시 숨고르고
내지항및 주위 산들 사진을 찍고 또진행한다..  앞뒤로 산행하는 사람이 없다..
또오르고  가끔은 완만한 길을 넘어 365봉 돈지 갈림길에 도착 지나간다. 
우회길이 있으나 가끔은 우회길없는 경사진 바위를 오르고 하여 드디어 지리산(지리망산)에 도착한다.
지리산에도 없는 지리산 이정표 ㅎㅎㅎ 원래명칭은 지리산이 보인다하여 지리망산 이건만
흐린날씨가 어느덧 해가 떴건만 연무에 보이질않는다..  돈지항쪽에서 올라오는 연무 
내지항은 맑은 바다와 양식장 잘보이고  어울림이 멋지다.. 
지리산에서 젊은 우리팀 산우를 만나 사진을 찍고 나아가니 끝날때 까지 볼수없는 선두 산행을 한다.
땅이 습하여 미끄럽고 바위길 가끔은 위험하여 조심히 산을 내려오고 오르고 하여 
이젠 구름도 다없어지고 뙤앆볕 날씨 온도는 26도 정도 다행이다.. 
막걸리 주막을 지나고(내지에서 지리산 말고 336봉으로 바로 올라오면 수월한 길도 있다) 
나무계단을 한참내려오니 370봉을 지나고 336봉도 지나고 불모산 달바위를 지난다.. 
큰바위만 있을뿐 감히 바위위에 올라갈 엄두도 못내고 바위를 비껴가며 산행하다 잠시 휴식한다.
새벽3시에 먹은 아침? 이제 8시 48분  조금 배가 고파온다.. 빵하나와 방울토마도를 먹으며 휴식 5분.. 
달바위를 내려가는데 급경사 내리막..얖엔 가마봉 연지봉과 양쪽 가파른 능선위에 암릉길 산행이 보인다.
그뒤에 옥녀봉이 보인다.. 또한 출렁다리가 아주 멀리보인다..  오른쪽인 하도 가보이고 왼쪽엔 대항이 보인다.
경사진  산을 내려오니 대항으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나는 쭉 간다…
경사진 바위와 나무 난간을 붙잡고 내려오니 이번엔 아주 가파른 철계단 경사도가 70~80도 되게 보인다..
철계단 철난간을 잡고 한발한발 정말 조심조심하며 내려온다.. 오줌 찔끔 흘리는 산우 있지 않을까? 
험한 바위 산길 다행인게 나무계단및 난간이 있어서 다행이다.. 뙤악볕에 오르고 내리고 하다보니
가마봉에 도착한다.. 이정표 또한 잘해놨네…  사진찍고 내려오니 두번째 급경사 철계단..
또 조심하며 두손 철계단 잡고 천천히 내려온다…  내려와 궁금하여 GPS로 재어보니 70도 아닌 55도 이다..
계단을 다내려가니 산악회 가이드가 역으로 올라와 기다린다.. 인원체크및 늦은사람 바로 하산방향으로..
대항에서 12시까지 도착시간인데..  현재 9시30분 40분지난 10시 넘어 도착하겠네.. 
잠시 이야기 나누며 휴식후 출발한다..  조금 산을 오르고 출렁다리에 도착한다..  사진을 찍으며 여유있게 지난다..
출렁다리는 칸이 총총하여 밑에가 잘안보이니 높은것을 못느끼겠다.. 허나  군대가기전 나이.. 두 산우
역방향으로 산행중인 그들  친구는 이미넘어왔는데 한친구가 무서워 쩔쩔맨다.. 나는  중간쯤에 만나 다리를 일부러
뒤어 흔들어본다.. 절쩔매고 넘어가는것 보니 ㅎㅎㅎ 아마 오줌찔끔 했을것이다..
가끔 난간 한개씩 빼놔 실감나게 했으면 더좋았을텐데.. 출렁다리 세번을 넘어서 옥녀봉에 도착한다..
이정석은 없고 돌탑이 반긴다.. 내려가는길이 헷갈린다.. 대항은 왼쪽인데 오른쪽 항으로 내려가는것 같아서..
GPS트랙을 따라 경사진 가파른 산길을 내려오는데 힘들게 오르는 산행객들..
261봉옥녀봉에서 0미터 대항까지 내려가는길 참으로 경사가 심하니 올라오는 산우들 힘들겠네…
옥녀봉에서 20여분내려오니 도로에 도착한다.. 도로를 건너 풀길을 걸으려하니 샘이 있다..
산행 안내시 말했던곳이네..  나홀로 산행이라 머리감고 위옷 벗어 적셔서 몸을 딱고 다리도 씯고
윗옷 꼭짜서 입으니 날씨가 더워 추운줄모른다.. 15분 휴식후.. 길따라 내려가니 대항 해수욕장에 도착하고
총무님께 인원체크하라는 산위에서 가이드말에 따라  해군본부를 찾아 걸으니 해병대 초소 같은
해군 초소가 아닌 해물이 다모여있다는  해군본부식당에 도착한다.제일먼저 도착..  
빨리왔다고 놀란다.. 남은시간 1시간 20분 헐! 그래도 밖에 날씨는 뙤악볕인데.. 휴식이 신선놀음
배낭정리후 심심하여 동동주 시켜놓고 총무님 술을 못한다하여 혼자서 홀짝 홀짝 마신다.. 
방울토마토 안주삼아..  30여분 있으니 두사람도착 이분중에 한분과 주거니 받거니 하여 마시니.
12시가 거의 되어가는 시점에 후미까지 도착한다.. (중간이후엔 출렁다리쪽 포기한 산행으로 유도)
12시30분 배를 타고 삼천포 항으로 나온다.. 13시 10분쯤 산천포항 도착 15시까지 자유시간.. 
원하는 사람은 만오천원내고 모이니 홀로이 또는 두세사람씩 온사람들 26명 정도가 회집에 들어간다..
삼천포항 식당 2층 회집상가.. 정신없이 복잡하다..  무슨회인지 모르나 4명씩 한상에 모여앉아..
테이블당 소주 두병에 밥 매운탕 먹을만하다.. 소주는 추가로 더시킬까하다가.. 딱좋은것 같아 일어난다..
버스에 올라 한잠자고 나니 모두승차 서울로 향해 올라온다.. 6시경  강남역 도착 

처음만난 산우들이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산행 하였다… 다음에 또 만나는 사람도 있겠지… 

 

                                                2013. 06.15   우보 공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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