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호남정맥(完)

호남정맥12구간(돗재~태악산~노인봉~성재봉~촛대봉~두봉산~개기재~계당산~예재)2013.06.08

공작산 2013. 6. 10. 23:40
1. 산행구간: 호남정맥12구간(돗재~태악산~노인봉~성재봉~촛대봉~두봉산~개기재~계당산~예재)
    전남 화순군 춘양면, 이양면 , 한천면, 보성군 노동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3년 6월 8일 03:56~13:25(9시간29분) 식사및  휴식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그린산악회 호남종주대 27명
4. 날씨 : 15도~25도  흐림
5. 산행거리 : 24.94Km
6. 특징 :  잡목에  별특징없는 산행길, 작은 봉우리만 반복 지루한 산행길.. 날씨는 흐린 상태로 바람 솔솔 아주좋음
    준비물: 점심, 물 3리터,  오이2,   토3, 기타간식          
7. 교통편 : 호남정맥  전용  28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돗재     4:00 3:56
태악산         2.7 2.7 5:05 4:56
노인봉         2.0 4.7 5:55 5:47
말머리재         2.6 7.3 7:00 6:42
촛대봉         2.8 10.1 8:40 7:59
두봉산         1.6 11.7 9:20 8:41
개기재         3.0 14.7 10:30 9:49
계당산         3.0 17.7 11:40 11:23
망견봉갈         3.2 20.9 12:40 12:00
편백숲         2.0 22.9 13:30 13:05
예재         1.6 24.5 14:00 13:25
실거리 25.0 10시간 9시간29
도엽명 : 동가,보성 

 

 

 

 

 

 

 

  호남정맥(湖南正脈)   454.5km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마루금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금남호남정맥 산줄기가 주화산에서 분기하여 
남으로는 호남정맥을 이루고  ,또 하나는 북으로 이어져 금남정맥을 이룬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강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정맥중 최장 코스이며 명산을 두루 거치며 최고의 난이도이다.

 

 

 

 

 

 

 

 

 

 

 

오늘코스 완주하면 이제 4구간 남았네.. 1,3주는 정기산행및 100대명산 하고 다음주는 지리망산 가련다. 
사당에서 23시 10분 출발하여 죽전,안성들려 휴게소 한번 쉬고 돗재에 도착하니 4시가 다되어간다..
간단히 준비하고 출발하는 데 길옆 담 시멘트 대충오르려다 미끄러져 정강이를 깐다.. 아야~~
시작부터 아픔이.. 철망잡고 올라 조금 더가서 보니 심하게 까졌네.. 에구구~ 
날씨는 흐리고 바람은 솔솔분다..비교적 완만한 산을 오르는데 벌써 하늘을보니 날이 밝아옴이 멀지 않았다.
약간 오르다 내려가고 또 오르고  뒤를 보니 하늘엔 구름사이 붉은 노을이 참으로 아름답다..
그래도 구름사이 일출을 볼수 있을까 기대하며 오르니 태악산에 도착한다..  새소리가 즐겁게 들린다.
산아래 마을에선 운무가 피어오르고 저멀리산 봉우리(구봉산으로 추정)엔 붉은 빛 하늘..
태악산에부턴 헤드랜턴을 끄고 진행한다.. 사진을 찍다보니 후미로 진행한다..
태악산을 내려가  비교적 완만한 그러나 가끔 바위길을 걸어가니 노인봉에 도착한다.
오늘은 바람도 불어주고 길도 비교적 양호하니 진행속도가 빠르다..  잠시지나니
성재봉을 지나고 말머리재를 지난다.. 언 7시가 되어가니 배가 조금 고파오는가 싶더니.
조금더 진행 능선길에서 아침을 먹고 있다.. 길가에 한상 쫘악 펴놓은 아침식사들.. 
공간이 좁아 한쪽 끝에서 둘이서 펴놓고 먹으니 15분 정도 늦게 왔지만 배낭을 꾸리니 거의 선두가 된다
잡목에 보이질 전망도 좋지않고 또한 특징도 없는 그저 철판에 이정표 산들을 보고간다..  
지루하다.,. 졸리다..  에구구 냉커피를 즉석으로 해먹고 진행하나 졸린것은 마찬가지.
MP3음악을 들으며 간다..오늘은 중간 후반정도 개기재에서 차량지원이 있어서.
아침과 과일(토마토) 물1리터 만  배낭에 넣고 진행한다..
촛재봉,두봉산을 지나 장재봉갈림길을 지나 과일을 먹고 진행한다.. 
바람은 불어도 그래도 더운것 얼음물이 다 녹았다.. 적당히 조절하며 개기재를 향한다..
개기재 10시도착 예정으로 시간에 비슷하게 진행하여 9시46분에 도착한다.. 선두는 9시10분정도 도착..
버스는 잠시뒤에 도착한다.. 맥주 두모금 먹고  수박 한조각 먹고 아시원하다..
아 배부르다..  그래도 갈증이 난다..이번엔 따뜻한 커피 한잔 더마신다..
배낭정리를 한다..  도시락과 과일통, 물병 내놓고.. 새로  아이스백(오이및 얼음물 1리터,캔맥1)을 챙기고
얼음이 약간 녹고 있는 물1리터 통을 또한 챙긴다..  14.7키로 정도 왔으니 약10키로 3시간 30분정도 남았다..
물배 가득채우고 출발하려니 산행접고 싶은 마음도 잠시 든다.. 그래도 오른다..
산입구에 들어서면서 산딸기, 복분자가 가끔있다.. 배불러도 손이간다..
예재까지 세시간 넘는 산행길은 심심치 않을정도로 산딸기가 있다. 
별특징없는 산행길을 달래주는 산딸기..  바람도 불어주니 천만다행이고 흐려주니 다행이다.
서울은 뙤악볕 맑음에 어제도 오늘도 32~33도 인데 여기는 흐림에 26도 아주 다행이다.
가끔은 나무를 넘고 가지만 편안한 길..  특징없이 지루한 산길을 간다.. 
계당산 580봉에 도착 오이에 캔맥을 세명이 한모금씩 먹는다..  갈증이 해소된다..
오른쪽길 쌍봉사가는길에 리본도 많고 길도 좋아 잠시 헷갈린다..
아닌것 같지만 정맥 트랙길을 쫒아 가니 리본은 한 개 또 가니 한 개..
이제는 하산길 아주멀리 찻길이 보인다 예재로 가는 29번 도로 왼쪽으론 학동제 저수지를 끼고
한시간 넘게 지루하게 진행하니 예재에 도착한다.. 정말 지루하고 흐리고 바람은 가끔 불지만 더운 날씨였다.
24.94 약25키로로서  뙤악볕이면 한시간반 정도 더 걸렸을것 같다.. 
물은 2.4리터 정도 먹었다..  맥주 한잔 하고 밖에서 바람쐬고 있으니 한시간 반 정도후에 후미도착한다..
목욕탕을 찾아 한참헤매다 식당에 먼저 들린다..  시간이 한참돼서 그런가 백숙이 맛있다.. 음식또한 맛있다. 
옆탁자에 있는 반찬과 술인심이 고약하네.. 탁자별 맥1소1 이란다 나머지는 추가로 알아서..
그나마 폭탄주 만든다고 한탁자로 몰리고 잔수를 가지고 쪼짠하게 따진다..
맛있는 백숙이지만 술맛이 뚝떨어져 그냥 나온다.. 다음엔 물통에 술을 담아 가던가..
이 산우들이 과연 열번 넘게 같이 산행한 산우가 맞는가.. 나서는 딱한명 이 문제고 
왼쪽과 앞에서 씨끄럽게 정신없이 떠들고  완전히 잘못 앉은게다..
결국  무등산 산행후들린 목욕탕으로 간다  오늘이 세번째 로  다음에도 또 와야 되지않을까..
여름이라 목욕탕 하는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시원하게 샤워하고 상경하여  서울로 돌아온다..
올라오는 버스에선 뒤풀이등 추가비용 지불하고도 5천원 준세금을 내는 기분 나쁜 일도 발생한다.
나대는 그산우 또나서서 15만원을 만들어 축하 선심을 쓴다.. 축하는 할일이지만 씁쓸하다.. 
이제 호남정맥 4구간 하면 되는데 대안이 없으니 그냥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가자..
그래도 오늘은 씁쓸하고 기분 나쁜 산행으로 마감한다.. 

에휴~ 그래도 네구간후엔 1대간 9정맥졸업 … 그다음엔 또다른 목표로 진행하겠지…

 

                                                               2013.06.08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