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호남정맥(完)

호남정맥11구간(어림고개~오산~묘치~주라치~천왕산~서밧재~천운산~돗재) 2013.05.25

공작산 2013. 5. 28. 22:02

 

1. 산행구간: 호남정맥11구간(어림고개~오산~묘치~주라치~천왕산~서밧재~천운산~돗재)
    전남 화순군 동면,동북면,남면,이서면, 한천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3년 5월25일 03:38~12:22(8시간44분) 식사및  휴식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그린산악회 호남종주대 24명
4. 날씨 : 18도~31도  차차많음  ,뙤악볕 
5. 산행거리 : 20.3Km
6. 특징 :  코스는 힘든코스 아니나 마지막 서밧재부터 돗재 무더위와 뙤악볕 힘든산행
    준비물: 점심, 물 2리터,  오2,   기타간식          
7. 교통편 : 호남정맥  전용  28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어림고개     4:00 3:38
오산           1.8 1.8 4:40 4:41
594.6봉           2.0 3.8 5:30 5:17
묘치           2.2 6.0 6:20 6:13
주라치           2.1 8.1 7:10 7:26
천왕산           1.9 10.0 8:30 8:04
구봉산갈           2.0 12.0 9:20 8:47
서밧재           1.8 13.8 10:00 9:28
568봉           2.6 16.4 11:05 10:50
천운산           1.6 18.0 11:45 11:34
돗재           1.8 19.8 12:30 12:22
실거리 20.2 8시간30 8시간 44
도엽명 : 장동,동가

 

 

  

 

 

 

 

 

 

 

호남정맥(湖南正脈)   454.5km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마루금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금남호남정맥 산줄기가 주화산에서 분기하여 
남으로는 호남정맥을 이루고  ,또 하나는 북으로 이어져 금남정맥을 이룬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강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정맥중 최장 코스이며 명산을 두루 거치며 최고의 난이도이다.

 

 

 

 

 

 

 

 

 

 

 

서밧재 에서 천운산까지 도상3.2 실거리 4.2키로를 해발180에서 601봉까지 오름길이최대의 힘든길이라 생각한다
사당에서 23시 출발하여  휴게소 한번쉬고 어림고개에 도착하니 3시 30분경  약간흐려 달이 구름속에.. 날씨는  추은듯  좋았다.
배낭 준비하여 산을오르니 헐떡거림과 된비알의 시작이다.. 가시덩쿨과   나무가 넘어져있어 오르락 내리락하게 만들고.. 
다리 머리 계속 외침소리가 들리지만  나뭇가지가 얼굴 눈주위를 스친다.. 아야~ 쬐끔 쓰라리네…  
나중에 보니 눈주위로 긁혔다..   눈보호로  안경을 쓰고 다니라는데.. 땀이 쭈룩쭈룩 흐르는데.. 그또한..
별산(오산)687봉을 오르고 나아간다.. 새소리가 즐겁게 들린다.. 홀딱벗어? 새 와  끼룩이새… 
통신철탑을 지나니 날이 밝으려 하는하면서도  날이 흐려 좀 어둡다..  키보다 큰 산죽을 지나가는데 날이 밝아온다. 
날이밝아오니 주위에 산딸기가 눈에 들어온다.. 빨갛지도 않고 붉으스름 하는데 건드리면 툭 떨어진다.
가끔 산딸기를 따먹는다.. 산딸기야 했을땐 별로로 보다가 복분자야 하는말에 그려~  맛은 약간 떨어지는데도 열심이들 따먹는다.
산딸기 복분자 같은것 아니여~ 글쎄~ 같은과 아니겠어~ 하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놈이로다 ㅋㅋㅋ
경사가 가파르게 내려 간다.. 가끔 나무를 넘고 돌고 하며 비탈길을 내려오니 묘치에 도착한다..
6시가 조금 넘었는데 뒤에서 아침먹자한다.. 뭘 벌써 주라치까지는 가야지 하는데..  대장이 먹고 가자고 한다.
배낭을 풀고 아침을 먹는다..  대장배낭에서 나오는 아침거리 아하~ 그래서 먹고 가자고 하였구나~ 많이도 나온다.
보쌈 싸오신분 각종나물과 반찬들 둘러않아  맛있게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선다..(25분소요)
여유있게 사진을 찍으며,, 나무를 넘고 하며 산을 오른다.. 이제 오르락 내리락 반복 하고…
잡목에 경치도 볼것도 없구하여 지루해진다… 졸려온다..    MP3음악을 들으며 간다..
주라치를 지나고  천왕산을 지난다.. 이젠 햋빛이  내려쪄 날씨가  제법 덥다 땀이 주룩주룩 흐른다.
오솔길 을 지나며. 이젠 시야가 터진다.. 왼쪽으로 빙돌아 통신기지국을 지난다.
한쪽으로 나무를 잘라버려 시야는 좋지만 뙤악볕  덥다..  벌목지를 지나 내려오니 서밧재 차길이보이고.
차들이 씽씽 지나간다.. 고속도로 같이 보이는길 분리대있는 왕복4차선도로 15번국도이다.
도로가 횡단하여 잘라진 정맥길.. 비탈길이라 내려가는길이없고 차도로밑으로 진출입 도로가 지나가야한다.
지하도로밑으로 가기위해 문성석재 있는곳까지 비탈길 우회길로 내려가서 건너 앞에보이는 정상을 올라가야한다.
길따라 내려오다 그늘을찾아 잠시 휴식한다.. 바람도 없다.. 에구더워… 과일과 물을 먹는다.. 
날이더워 선두 산우가 문성석재로 물을 구하러 간다.. 우리도 잠시쉬었다 석재로 간다..
방금 보이던 주인장 어디론지 가서 안계시고.. 산우 몇이 물은 사먹는 정수기 물통뿐이라며   포기하고 나온다.
그런대로 물이 모자라는것은 아니니 아껴서 먹으면 될것 같다.. 
서밧재를 지나 산길을 오르다보니 도로 확장 공사장을 지난다.. 전기 안꼽힌 정수기통..  
몇산우는 이야기하고  물을 얻는다..  역시 전라도 인심이여.. 그 귀한 물을 주다니…
뙤악볕 담을 삐질삐질흘리며 산길을 오른다.. 에구 덥다.. 31도 더위가 실감난다.. 
오르다 쉬고 물먹고..  잠시 오르니 산으로 접어드는데 그늘이지만 바람이 없어 덥기는 마찬가지다..
산을올라 광주 학생교육원 옆을지난다.. 혹시나 하며 건물 세개동을 흔들어 봤지만 잠겨있다.. 
유리창넘어 직수연결 정수기가 보이는데.. 그림의 떡 …  어쩔수없지… 물은 한도 끝도 없는법 모자란듯 먹어야지..
날이 더워도 너무덥다..거기에다 오르막길.. 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 물로 입만 축인다.. 
568봉 천운산 제2봉에 도착 사진찍고 진행한다..  저앞에 천운산이 높게보이는데.. 급하산길,,
에구구 올라가도 시원치않은데… 해발로100여미터 내려갔다가 다시 601봉까지 올라야한다..
햇빛이 강해 썬그라스를 썼지만 땀이 안경을 적셔 불편하다.. 허나 날라다니는 놈들 접근 못하니 좋네..
하나 불편하면 하나는 편한것을 .. 얻은만큼 포기해야하는게 세상의 이치 아니겠는가..
날씨가 더우니 힘들지만 어쪄랴~ 아무생각없이 걷고 또걷고.. 오르니  산불감시카메라와 천운산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 있는곳 뙤악볕이라 사진 얼른 찍고 그늘로 돌아온다..  바람도 없고 덥기는 무지덥네..
이젠 하산길 저멀리 돗재 고개길이 보이고 차소리도 들리고..  512봉을 지나고  또 걷고 걷는다.. 
한시간 정도 가면 충분 하겠지..  느긋하게 마음먹고 걸으니 433봉에 도착한다.. 너무더워 휴식… 이제 600미터 ..
10여분이면…  돌에 기대어 15분쯤 휴식한다..  에구 부채가 그립네… 얼음물 다털어먹고 휴식한다,,
조금 더내려오니 정자가 있네… 에구구 여기서 쉴껄…  하고 걷는데… 주차장길. 정맥길 이정표.. 
정맥길로 같는데 뙤악볕길 돌길… 에구구 주차장길로 갈껄…  하면서 내려오니 돗재 옛길에 도착하여 산행종료한다.
내려와보니 돗재 찻길과 주차장길에 만난다..  그늘에 와서 몇 산우는 맥주를… 우리도 가서 맥주를  여러잔 먹는다.. 에구더워라..
너무더웠어 하며 여유롭게 후미를 기다리며 한잔한다.. 30~40분 기다렸을까.. 후미 도착하여 덥다고들 난리다..
다음엔 오늘보다 5키로 더긴데 두시간 정도 더가야되는데 걱정이다.. 물 2.5리터는 가지고 가야겠지?
버스로 이동하여 화순시내로 이동 먼저 무등산 산행후 들린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다슬기탕으로 소맥으로 한잔한다.. 우리산우 24명이 차니 식당 만차..  이거달라 저거달라. 떠들섞 난리다..
다슬기탕에 다슬기는 안까진것이란다.. 헉~~  인내심테스트하나~ 에이 안먹어 하다가. 이쑤시게 들로 하나씩 파먹는다.
어느새 ..다슬기  까먹느랴 조용하다..  에이 인건비도 안나와 하면서 포기하는 산우 ㅋㅋㅋ  작아도 너무 작다.
소맥하다 심심하면 까먹고 또 소맥하고 … 즐겁게 맛있게 먹고 일어난다.. 버스로 상경하는데. 제법 길이 막힌다..
사당도착 집으로 돌아와 푹쉰다.,..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도 좋은하루였다…

 

                                                    2013. 05. 25           우보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