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산으로 간다.. 내일은 토요일 근교 호명산 가기로 예정되어있다. |
작년 7월28 산행시작하여 중간에 다른정맥하고 오늘 10개월만에 7구간 8번째 산행으로 완주한다. |
2구간이 당일 겨울산행이고 최고 힘들다는 빨래판구간이라하여 반으로 나눠 진행하였기에.. |
새벽 4시 20분 일어나 배낭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시내버스타고 서울대입구 내려 전철 첫차를 기다린다.. |
5시30분 떠난 전철 6시에 강변역 내리고 6:20분차 표를 산후 포차에서 간단히 토스트를 때우려하니 |
포차 세군데다 사람이 꽤있다.. 토스트 먹는것 포기.. 조금 순서를 기다려 토스트1, 김밥2 포장하여 |
바로 차에 오르니 시간이 그런대로 맞고 잠시후 차는 떠난다 |
3일연휴라 고속도로가 많이밀린다.. 1시간 40분후인 8시에 음성에 도착예정이었으나.. |
2시간17분만에 약 30분 지체하고 음성에 도착한다. 그래도 기사는 미안한 기색하나없다.. |
기사탓은 아니로되 말한마디만 해도 좋으련만.. 언제나 무뚝뚝한 충청도 기사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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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근처 식당 몇 개가 열렸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얼른 택시타고 돌고개로 향한다. |
약6분만에 도착 6000원 분당천원이네 ㅎㅎㅎ GPS와 신발은 버스에서 이미 준비하였으니. |
택시내리자마자 스틱정리하고 사진한장남기고 출발한다.. |
임도따라 조금 걷는데 풀어놓은 작은 강아지 3마리 짖으며 열심히 쫒아온다 |
확 잡아먹어? 내가 제일좋아하는 보신탕인데.. 한젓가락도 안되는 놈들이 까불어~ 스틱 견제하며 멀어지고 |
잠시후 산으로 접어든다.. 아주 맑은날씨 햇빛이 제법 따뜻한게 오늘도 덥겠네.. |
편안 오솔길 이지만 거미줄이 반긴다.. 잠시 30분쯤 산길을 걷다가 임도로 내려서니 구례고개이다. |
보현산 약수터 안내판이있고 흙 임도길을 따라 꾸불꾸불 산길을 따라 오른다.. 보현산 가는길.. |
약 380봉까지 오르니 보현산 약수터가 있다.. 약수 한잔해야지.. 9시30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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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 한조각으로 잠시 허기를 달랜다.. 공식적인 아침.. 너무늦었다고 배속이 파업할뻔.. |
한참오르는 임도길 그리고 이제 산길로 접어드는데 보현산신제 비석이 있다. |
잠시 산길오르는데 소나무에 만생모궁수라 써있다 만생모궁수? |
옛날에 호랑이와~~ 전설을 설명해놓았다… 호랑이 담배피던시절 ㅎㅎㅎ 믿거나 말거나.. |
오늘중 최고 힘든 오르막길이다.. 주위엔 둥글레꽃 가끔 피어있고.. 헉헉대고 오른다.. |
거미줄과 벌레들과 싸우며 헉헉오르니 지도상 보현산이라는 483봉을 어느새 지나친다.. |
산불감시초소 가 있고 보현산 483이란다.. 분명 477봉인데.. 코팅지 이정표 사진을 찍고.. |
또한 부용지맥 분기점이란다.. 언젠가 또 오겠네.. 지맥길.. 언제일지는 몰라도 생각하며 급경사를 내려간다.. |
승주고개를 넘고 산을 올라 375.6봉을 올라 진행하는데 자벌레종류가 얼굴과 옷에 주룩주룩 흐르놈에 |
옷을 기어오르고 거미줄이 본격적으로 시비를 건다. 가끔 목 덜미 훓으면 벌레가 툭터지고.. |
나뭇가지로 헤치며 430봉.400봉.365봉을 지나는데 한팀의 약초꾼을 만난다. 자연은 보호해야하는데… |
346.3봉에 도착하니 11:15되니 배에서 민원이 들어온다.ㅎㅎㅎ 그래~ 민원접수 조금 일찍 점심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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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 오렌지 물한모금 먹고 일어나니 11분지난다... 산길을 내려오니 임도를 지나고. |
326봉을 지나 약간 오름길을 오른다.. 날이 제법덥다.. 산길을 오르는데 건물하나가 멀리보이고.. |
사랑의 영성원이란다.. 아~ 음성 꽃동네와 연관있는가보다.. 계속오르다 보니.. |
431.8봉 소속리산을 지난다. 허나 이정표도 없고 감히 속리산 이름을 쓴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다.. |
346봉까지 오르고 이제 하산한다.. 반대서 올라오는 여성한분 올라오신다 스님인가.. |
자매님하고 길을 물어본다.. 아~ 수녀님 이시네.. 영성원 길을 알려주고 정맥길을 간다.. |
어느정도 내려오니 금왕 내송간 확포장도로 공사중이다..휴게소와 도로공사에 복잡하다... |
공사터를 지나 조금가니 21번 도로를 지난다. 오늘의 큰산행은 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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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야산과 임도를 따라가는 뙤악볕과 싸우는 산행길만 남았다.. |
산길이 이제 희미하여 찾기가 힘들고 넝쿨을 헤치고 지나간다. |
임도를 만나 그늘에서 물한잔과 오렌지 하나하고 잠시 휴식한다. |
공원을 지나 .금왕 농공단지.. 82번 도로를 만나 길따라 가다가 방아다리고개길을 만난다. |
날씨는 덥고 손수건과 썬그라스를 쓰고 뙤악볕 시내길을 걷는다.. |
주위엔 공장과 밭 가운데 길을 따라 가니 내송리 고개를 만나 산길을 접어든다.. |
길따라가면 3.1키로 남고 정맥길은 6.3키로 남은 지점.. 뙤악볕이고 시간도 그러하니 정맥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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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의욕도 잠시 산길이 희미하고 넝쿨로 많고.. 나뭇가지로 거미줄제거하고.. |
자벌레 털어내고 가는데 참나무 잎 건드리면 송횟가루 날리고.. 날은 찌고.. 에구구.. |
길따라 갈껄 그랬나… 어쩔수 없지.. 184봉을 지나고.. 내려가니 군부대 철책을 만난다.. |
그렇지.. 정맥길에서 군부대 철책을 안만나면 정맥길이 아니지.. 한참 철책을 지나 임도길을 만난다. |
반대서 오는 정맥꾼 산우.. 길이없어서 하며 힘들었다고 하며 지나간다. 이하동문.. |
논길을 지나 산길을 찾아올라가는데 아카시아 가시만 반긴다..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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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진행하다보니 그산이 그산 마을길로 내려오게되고 정맥길은 저만치.. 조금 잘라먹고 정맥길만나.. |
밭길 시멘트길을 지난다.. 금왕면 제수리..모내기를 하시는 농부들 고생들이 많으시다.. 나는 사서 고생인데.. |
쌍봉리 583번 도로를 만나 가로 질러 진행하여 쌍봉리 마을길을 간다.. 조금늦게 우틀하니.. |
마을길 따라가니 우리끼리만 그 유명한 쌍봉초등학교를 멀리 처다보고 지난다. |
583번 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조금걸으니 전문건설 교육원 삼거리를 만나 뙤악볕 산행은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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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밤에 내려 여기부터 산행하였지… 드디어 완주 했다.. |
사창리 버스정류장에서 물한모금 먹어가며 배낭정리하고 핸드폰 검색한다.. |
잠시후 반대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손들어보니 손짓만 하고 십여미터 더 가서 정차하여 손님 내리고 다시 간다.. |
기사분들이.. 하여간 불친절해, 삼성면이던 무극이던 빠른곳에 가서 버스타고 올라가면 되는데. |
먼저구간엔 택시가 알바해 안내해가며 갔었었지.. 헐~ 시간도 기분도 확 상했지만 어쩔수있나~ |
금남정맥 마지막 전 구간때도 택시가 공주시내를 들어가 한바퀴돌며 바가지 씌우더니만.. |
다 그렇지 않겠지만 충청도에선 너무나 실망을 많이한 기억만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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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분 기다려 버스를 탄다.. 6분만에 삼성면 터미널에 도착한다. |
그런데 오를때 카드를 찍어탔는데(1050원) 내릴때 찍어야 되는지 그냥 내려야 되는지 알수가 없다. |
찍고 내리니 1050원이 또한번 올라간다.. 시외버스 개념? 6분거리인데? 답답하고 불편하다 |
삼성터미널에 가보니 16시40분인데 16시15분차가 아직 안지나갔고.. 17시쯤 온다고 한다.. |
서울에서 내려오는 차길이 워낙 막혀서 그렇탄다... 그래? 잘됐네.. |
정상대로 하면 16시 15분차는 놓친시간이고 17:15분차보다 15분 당겨지네.. 생각했는데.. |
나중에보니 17시차는 없고 18:15분차네 헉!! 그러면 1시간 45분 기다려야 할뻔했네.. |
시골터미널 이라 그냥 가게 카드말고 현금 달랜다..헐~ 화장실도 세수할생각도 못하고.. |
편의점 들려 맥주캔 얼른사서 나온다 언제 차가 올지모르니 정류장에서 캔맥을 들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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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03분 차가 와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올라가는길은 한번만 막히고(접촉사고) 수월하게 들어온다. |
동서울 터미널 도착하여 세수하고 이젠 여유롭게 나만의 완주 뒤풀이를 한다.. |
순대국에 쇠주한잔.. ㅎㅎㅎ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푹~~ 쉰다…
2013.05.17 우보 공작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