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호남정맥(完)

호남정맥5구간(감상굴재~곡두재~상왕봉~순창새재~까치봉~신선봉~연자봉~장군봉~추령)2013.01.26

공작산 2013. 1. 29. 13:26

1. 산행구간: 호남정맥5구간(감상굴재~곡두재~백암산상왕봉~순창새재~까치봉~내장산신선봉~연자봉~장군봉~추령)
    전남 장성군 북하면. 전북순창군 복흥면 , 정읍시 북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3년 1월26일 04:55~13:01(8시간06분)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그린산악회 호남종주대 23명
4. 날씨 : 영하8도~1도  많음  눈조금 날림
5. 산행거리 : 15.7Km
6. 특징 :  100대명산 백암산과 내장산  조망좋고 상고대 아주 좋았음..
    준비물: 점심, 물 1.5리터,  귤, 감, 기타간식          
7. 교통편 : 호남정맥  전용  40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2.4) 통과 
감상굴재     5:00 4:55
곡두재          2.5 2.5 6:10 5:39
722헬          1.4 3.9 6:55 7:20
상왕봉          2.0 5.9 8:00 7:51
순창새재          2.1 8.0 9:00 9:37
714까치갈           2.6 10.6 10:10 10:52
신선봉          1.1 11.7 10:40 11:24
연자봉          1.1 12.8 11:20 11:53
장군봉          0.9 13.7 11:50 12:18
440봉          1.4 15.1 12:30 12:45
추령          1.1 16.2 13:00 13:01
실거리 16.6 8시간 8시간06
도엽명 : 사가,복흥      
 

 

  호남정맥(湖南正脈)   454.5km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마루금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금남호남정맥 산줄기가 주화산에서 분기하여 
남으로는 호남정맥을 이루고  ,또 하나는 북으로 이어져 금남정맥을 이룬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강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정맥중 최장 코스이며 명산을 두루 거치며 최고의 난이도이다.

 

 

 

 

 

 

 

 

 

 

 

 

 

 

 

 

원래계획은 추령에서 밀재 구간이나 먼저 구절재 추령 구간 23키로를 너무나 힘들게 하여서 이번구간은
먼저보다긴 27키로 정도 나와 너무 힘들어 구간조정하였다.. 그리하여 15.7키로..
날이 밝은후에  백암산 상왕봉 과 내장산 경치를 보려고  코스도 역방향으로 하여 산행하기로 한다.
내장산도 100대명산이고 백암산도 100대명산 이라 100대명산 두개를 구경한다 ㅎㅎㅎ 
100대명산은 산림청과  한국의 산하 에서  정한것이 조금 틀려 합치면 131개 이다 
그중에 67번째 산행이다.(나는 정상석 찍은것만 인정).. 내장산은 두번째 인가보다..
사당에서 12시출발한 버스는 휴게소 한번 들려 감상굴재에 도착하니 4시 50분경 되었다.
감상굴재 찾느라 버스가 조금 알바 하는바람에 늦었다..  눈길이 심하면 4시출발 ..
어느정도 되면 5시출발하려 했는데.. 선택할 필요없이 5시5분전 출발한다..
영하 8도라 하지만 제법 춥고 바람이 분다.. 하늘엔 둥근달이 떠있다..
다음에도 감상굴재에서 출발하니 들머리좀 익혀두고 반대방향 추령방향으로 산행시작한다..
시작은 가파른 경사부터 시작하는데 오늘은 아니다.. 작은 야산 오르고 내려와 임도를 지난다.
볼품 없는 임도에 작은 이정표 용산마을,감상굴재,곡두대 이정표가 참 이채롭다..
330정도에서 430봉까지 오른다.. 그리고 좌틀하니 407봉이 나오는데… 명지산이란다..
근거없는 이정표같은 기분이 영 기분이 안좋다.. 지도에도 없는것을 자기마음대로 산이름을 붙이니 ㅉㅉㅉ
좌틀하여 산을 내려가니 곡두재가 나오고 출입금지 내장산 국립공원 표지가 있다..
곡두재~백학봉(0.6Km) 출입금지란다.. 허나 어쩌랴 정맥 종주하는 사람들인것을.. 
곡두재 290여미터에서 722봉까지 가파르게 오른다.. 오늘의 최고 난이도 코스이다..
50분 정도 한겨울에 땀이 뚝뚝 흘리며 힘들게  오르는데 넘어진 나무도 있고. 눈이 약간내려있어 길이 선명치 않아
러셀 해가며 이리저리로 올라 가는데 드디어 정상 바로 앞에 두고 마지막 고비가 기다린다..
출입금지라그런가 로프없이 10미터 정도 암벽을 올라야 한다.. 마지막 한번 잡을 곳이 막연하다.
세번째 선두로 가는 나도  장갑벗고 바위틈을 잡으면서 마지막 턱걸이 하듯이 당겨 겨우 아둥바둥 오른다..
허나 뒤에서 오는 여성 산우들 과 본대는 어찌 오른담… 후미에 소리쳐 위험을 알린다..
슬링줄로 하여야 하는데 없으니 대장을  손잡어 끌여 올리고 궁리를 하는데..
후미에서 1.8 미터 정도 슬링줄이 준비된다..  이리저리 묶을곳 찾다보니 안되어 손대신에 서로 잡고 올리려 하는데
희소식이 날라든다.. 이번구간  따라오신 타산악회 대장님이 15미터 정도 로프를 후미에서 보내어 온다.. 와~
위에 튼튼한 나무에 묶고 휙 던지니 이제 여유롭게 로프 잡고 올라오며 사진도 찍는 여유를 가진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백학봉 갈림길에 서고 백학봉~곡두재 출입금지 안내문을 지나 
금지구역 탈출 후미를 기다리며 쉬니 7시가 넘어 날이 밝아오려한다..
안내판및이정표 백학봉으로 갈뻔하다가 돌아오고 .. 백학봉(651)은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난 산이다..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오르니 헬기장이 나오고 전에 백학산 길과 만나는것도 같다..
넓은 공터라 아침 먹어도 좋으련만 아직 조금 어두워 계속진행한다.. 
서서이 밝아오는 날씨에 눈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고 하다보니 큰 바위 운문암을 지난다..
여기가 도집봉인가? 보다  전망바위에 오르니 소나무가 참으로 멋지다.. 그리고 상고대 또한 멋지다.
사진을 찍고 진행한다..  해가 잡목사이에 오른다...선두 두분은 백학봉 로프맨구간 에서 쭉~ 날라 가고..
후미는 저 뒤에 오늘도 홀로 유유히 걷는다..  백암산 도착하니   이미 뜬 해이지만..
눈경치에 멋진 일출 장면이다..  일출사진 그리고 주변 경치사진 찍는다..
같은 100대명산 이지만 내장산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는 기분 이지만.  경치를 보니 그래 ~ 좋아.. 좋아..
지나온 정맥길 저멀리 정읍 시내및 평야.. 그리고 가야할 정맥길 내장산 신선봉….
거의8시 밥먹을 곳을 찾으려 하다가 없어 계속진행..  비교적 넓은 곳인데 바람이 분다..
할수없지 8시 15분 정도 이니 먹고 가려고 터를 잡는다..
바람이 불어 밥을 먹는데 손이 시리다.. 그래도 여름 생각하며 먹는다.. 불과4개월만 있어봐 30도야 하면서..
그래도 겨울이 좋지 하면서 마음을 달래며 먹는데.. 추위에 밥먹으며 라면에 커피까지 먹으니 40여분  정도 걸린다..
산행 시작 하여 647봉 정도 지나는데 햇빛이 비추고 아늑한게 제법 따뜻하네… 
공터는 없지만 조금더 와서 여기서 멀을껄 생각이 든다.  비탈길을 쭉 내려가니 순창새재에 도착한다..
순창새재에서 산을 오르다 우틀하여 진행하는데 영산기맥 갈림길 이라는데. 이정표를 못찾겠다.
영산기맥은 순창새재 분기봉(530봉)에서 목포 유달산까지 159.5 키로 로 영산강 북쪽의 기맥이란다.
언젠가 찾을 영산기맥 분기점을 뒤로하고 산을 오르니 가끔 바위에 내장산 산세가 아름답다.
성곽같은 돌담을 지나 오르니 까치봉 갈림길1.4키로 이정표가 나온다 . 정말 독도주의 구간이다.
이정표 옆이 591봉인데..  여기가 714봉이고 까치봉 갈림길로 착각하기 딱좋다..  
선두도 이정표에서 좌틀하고 가다가 뒤돌아온 흔적이 있다.. 이정표로 돌아와 좌틀 하여 
591봉 오르고 진행하여 오르니 714봉 까치봉 갈림길에 도착하고 까치봉 꼭다녀오삼 이라고
눈에다 써놓은  선두의 글씨가 보인다.. 0.3키로 그래 가보자.. 
바위산을 가다보니 내려가고 올라가고 하더니 저멀리 까치봉 안내도가 조그맣게 보이는데 
밑으로 한참내려갔다가 한참 올라야하는 길이다.. 같이가던 산우와 함께 포기하고 사진을 찍는다.
전에도 갔었고 정맥길에서 벗어나있고 여기에서도 눈꽃 사진과 상고대 멋지기에 뒤돌아선다.
줌으로 당겨 까치봉 을 찍고 돌아와 갈림길 주위에서 한번 까치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좋던날씨가 눈이 조금 흩날린다.. 해는 떳는데.. 헐~~ 주위에 경치가 푸였게 눈에 가린다..
오른쪽으로 신선봉이 멋지게 보이고 신선봉을 향해 산행한다.. 
내장산 최고봉 신선봉(763)에 도착한다.. 주위에 등산객과 행락산행꾼들도 많다..  
내장산 10봉이 선명하고 멀리 여러 산줄기들 참으로 명산답다..  지리산 설악산 다음으로 멋지지않을까..
사진찍으며 휴식 과일을 먹고 있으니 본대가 많이 도착한다… 
이제 5키로 정도 남았으니 두시간이면 되겠네.. 경사진 산을 내려가 다시 약간오르니 문필봉이다.
문필봉을 지나고 연자봉 에 도착하니 예전에 왔을때가 생각난다… 연자봉 잠깐보고 내려가 내장사들려 갔었지.
어쩌면 이번겨울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멋진설경과 상고대.. 마음껏 보고 사진을 찍는다.
다시 산길을 763봉에서 약630 까지 100여 미터 하산하고 다시 50여미터 산을 오르니 장군봉이다.
되돌아온 까치봉 한번 더 당겨보고 신선봉을 바라보니 정말 한참왔네…  
장군봉에서 잠시쉬고 내려오니 유군치를 지난다.. 임진왜란때 왜군을 유인하여 물리친곳이란다
이제 하산길 내려가며 바라보니 먼저구간에 산행하며 힘들었던 삿갓봉이 보인다.. 그리고 세개의봉우리..에구구
오솔길같은 길따라 쭉~~ 하산하다가 약간 오르니 440봉 그리고 다시 내려간다.. 멀리 추령의 차도가 보이고
차소리가 들리는듯 하더니 추령에 도착한다..  난이도는 딱좋은 중상급으로 기분좋게 산행종료 한다.
예정시간보다 6분늦은 양호한 시간이다.. 선두는 20분정도 후미는 60분후 도착한다.
정읍으로 이동하여 샤워하고 간장게장, 떡갈비로 뒤풀이한다..  맛깔나는 전라도 음식이 맛은 좋다..
가족단위 나들이 음식점으로 … 술안주로는 뭔가 부족한가보다.. 반찬 더달라고 여기저기 난리다.. 
8~9시간 산행후 간장게장과 똥그랑땡 만한 떡갈비 1인당 1개로 술안주하려니 그렇겠지 ㅎㅎㅎ  
어쨋던 소맥에 맛있는 뒤풀이를 하고 상경 사당에 도착하여 집으로 돌아와 푹쉬니 오늘도 멋진 하루였다.
                                                                         2013. 01. 26  우보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