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호남정맥(完)

호남정맥4구간(구절재~사적골재~굴재~고당산~망대봉~두들재~여시목~복룡재~송곳바위~추령)2013.01.12

공작산 2013. 1. 14. 16:04

1. 산행구간: 호남정맥4구간(구절재~사적골재~굴재~고당산~망대봉~두들재~여시목~복룡재~송곳바위~추령)
    전북 정읍시 산내면,칠보면,북면 순창군 쌍치면,복흥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3년 1월 12일 03:47~14:55(11시간08분)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그린산악회 호남종주대 30명
4. 날씨 : 영하3도~7도  많았다  대체로 흐림 
5. 산행거리 : 22.7Km
6. 특징 :  난이도 조금 어려웠으나 .. 컨디션조절 실패  매우 힘든 산행..
    준비물: 점심, 물 1리터,  귤,    기타간식          

7. 교통편 : 호남정맥  전용  40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2.4) 통과 
구절재      4:00 3:47
366.9봉           3.3 3.3 5:10 5:07
사적골재           1.2 4.5 5:40 5:43
489.5봉           2.9 7.4 6:50 7:14
굴재           2.4 9.8 7:45 8:18
고당산           1.7 11.5 9:00 9:42
망대봉           2.7 14.2 10:15 11:08
두들재           1.2 15.4 10:45 11:42
여시목           2.0 17.4 11:30 12:28
복룡재           1.9 19.3 12:20 13:18
573봉           1.2 20.5 12:50 14:06
추령           1.5 22.0 13:30 14:55
실거리 22.3 9시간30 11시간08
도엽명 : 능교,칠보,복흥

 

 

  

호남정맥(湖南正脈)   454.5km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마루금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금남호남정맥 산줄기가 주화산에서 분기하여 
남으로는 호남정맥을 이루고  ,또 하나는 북으로 이어져 금남정맥을 이룬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강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정맥중 최장 코스이며 명산을 두루 거치며 최고의 난이도이다.

 

 

<모르고 갔으면 알바 핑계라도 하는데 잔머리 쓰다가.....>

 

사적골재지나 석탄사 가기전 임도에서 산비탈로 접어드는 정맥길을 처다보고.. 임도따라 쉽게가더라도
정맥길을 만날수 있겠지 하는생각에.. 석탄사 까지 산행.한뒤 정맥길을 찾아.. 조금 헤매며
사면을 차고 올라가는 과정에 체력소진.. 아침을 늦게 먹었으며 회복 될줄알았는데..  
고당산 오르막에 체력 다시방전  개운치에서 부터는 매우 힘들게 산행
김치국을 미리 먹었나..  완주를 회수만 세고 있는게 자만을 하였던가..  
최고 힘든 호남정맥을 남겨두고. 마음한번 다시 잡는다.. 이제 시작이다 정신으로 준비철저히 하자. 

특히 고열량 간식도 준비 더하고  배낭 무게도 줄이고  일단 마음을 다시 고쳐잡자.. 

 

 

 

 

 

 

 

 

 

 

 

      사진 감사합니다

     <눈길에 산행하느라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사당에서 12시출발하여 안성휴계소, 여산 휴게소 들려 구절재 도착하니 3시30분쯤  
날씨는 비교적 양호하다.. 겉옷 하나만 더 걸치고 산행 준비하여 떠난다..
구걸재 250여미터에서 340봉까지 오름길은 처음이니 역시나 힘이들었다.. 
그리고 오솔길 같은길인데 눈때문에 러셀하느라 시간당 2키로 조금 넘는 속도로 진행한다..
428봉(소장봉)을 지나고 내려오니 사전골(사적골재)를 지난다.. 
이때까지만 해도 속도가 느려 빨리 갔으면 하는 자만심이 가득하다,,
산길에 들어갔다가 나오고 하다가 석탄사 가는 비포장로를 만나고.. 하며 산행 한다.
석탄사를 500여 미터두고 왼쪽 산길로 접어드는 리본 발견하고도.. 임도따라가도 만날것같은 착각에..
뒤에서 불러도 둘이서 임도따라 간다.. 잠시후 석탄사를 지나는데 두분이 아침공양 준비 한창이다.. 
조용히 지나가려는데 개가 열심히 짖어댄다.. 절뒤로 계단이 있어 오르니 잠시후 길이 끊긴다..
오르자마자 정면쪽으로 가니 비탈.. 뒤돌아 와서 이번엔 오른쪽으로 가니 바위에 마을은 저밑이고 땡.
다시돌아와 이젠 처음 오른곳에서 왼쪽 경사진 산길을 치고 올라간다.. 
완만하게 500봉까지 오를길을  급경사길을 해발로 100여미터 높이를 치고 올라가니 힘이 쭉 빠진다.
정맥길만나니 거의 후미와 합류  산행 ..우회길있으나 500봉을 올라 하산하니  본대가 산행중이다..
오르막내리막 하다보니.. 날이 밝아오려하고 지쳐온다..  489봉을 지나는데 7시가 넘었다.. .
밥먹을 장소를 찾으려 하니.. 그렇고 하여 굴재 까지 간다..  1시간여 산행더 하니 
8시 가 넘은 시간에  굴재에 도착하니 다들 배고파서 힘들어한다..   굴재 도착하여 장소를 찾는데
빈 비닐하우스안에  선두 두사람이 식사 거의 마쳐가고 있다. 본대 기다려 식사준비하니 후미까지 도착한다.
너무 허기진걸까.. 먹는듯 마는듯이 아침을 먹고 마음엔 이젠 날라갈수 있겠지하며 세번째로 길을 나선다.
해발 300여미터에서 641봉 고당산(칠보산) 까지 오르는데.. 힘이든다.. 지금은 눈이 녹아있지만 그래도 눈이 있고
경사도 만만치않으니  탄력이 안붙고 힘만 든다. 또한 여름이면 가시덩쿨이 상당하겠구나
된비알 한시간 정도 오르니 칠보산/고당산 이라는데 이정석은 없고 신용금고 알미늄 지정표만 있다..
산줄기 바라보니 저멀리 망대봉 중계소가 보인다.. 사진 간단히 찍고 통과한다..
이젠 급경사 내리막이다..    도상 500미터이지만  641봉에서 380여 미터까지 내리 꽂는다.
30분여 내려가니 개운치 고개이다.. 왼쪽은 순창군 쌍치면 방산리이고 오른쪽은 정읍시 칠보면 운암리 다.
개운치에 왔는데 몸이 정말 개운치 않다..  아침밥 먹은게 다내려간 기분이다..   
휴식하며 과일등 간식을 보충하고 망대산으로 오른다.. 380여미터에서 553봉까지 오르는데 된비알 이다..
30여분 오르니 망대봉 중계소 정문 포장 도로에 도착한다.. 에구구 힘들어 앞서 가던 휴식조와 함께
빵과 과일 등 간식을 먹으며 휴식하고 사진 찍은후 도로따라 산을 내려온다..   두들재에 도착한다.
산길을 접어들어 약간 경사진 등산로를 오르니 여시목 이란다.. 여우가 많이 나타났었나?
사기점 삼거리 임도부터 여시목  지나 509봉오르는길이 힘이들기도 하다..
한고비 넘겨 복룡재 도착하니 오늘의 마지막 힘든코스 573봉(송곳바위) 가 송곳처럼 불뚝 솓아있다.. 휴~~
반정도 올라 빵과 간식을 조금먹고 물을 조금 먹는다.. 오늘은 물1리터가 빠뜻할것 같다..
아침에 고당산 오를때 갈증이나 눈 쌓여 있는것 걷어내고 안줌 입에 대보니 보기는 깨끗하나 먼지가 많다.
망대봉 오를때엔  나무에 달린 고드름을 따먹으니 시원하고 괜찮았다..
송곳바위 오르면서도 산죽사이에 달린 고드름…  그래 한번더 따먹는다..  찬으로 값진 얼음과자이다. 
힘들게 백방산갈림길 삼거리 오르고 한박자 쉬고 다시 송곳바위 8부 능선을 비켜 지나간다..
멀리 내장산 주차장이 보이고 추령 고개길도 보인다..  잠시 멈추어서 배낭털이 휴식을 갖는다..
이제 내리막길만 있고 오름길은 없을것 같았다..   그러나 그냥 끝나면 정맥길이 아니지 ㅋㅋㅋ.
세번에 걸친 작은 오르막길(450봉)  더욱지치게 만든다..  
멀리 내장산은 안개에 잘안보이고..  핸드폰(GPS) 및 카메라 밧데리는 멀쩡한데..  인간 밧데리는
완전 방전 하여..   힘을 완전히 소진 하면서 드디어 추령에 도착한다..
목표시간 9시간30분을.. 눈 영향도 있다하지만 11시간8분 만에 도착한다
선두와 38분 차이.. 후미는 약 30분후 도착한다..   먼저주엔 날라갔는데.. 정신상태가 흐트러졌는지.. 
이번주는 기어가는 정도 였다.. 22키로 11시간 휴식포함 2키로 속도이네.. 에구구.. 
지난 호남 오봉산 구간보다도 짧은데.. 가방무게 탓인가? 금남 구간은 배낭무게는 비슷하고 거리가 반이라?
러셀이 힘들었다고 위안하지만 그러나 핑계일뿐이다.  정신좀 차려야겠다고 다시 다짐 한번 더한다..
버스로 이동하여 정읍시내 들려 샤워하고 백반정식에 소맥을 몇잔하니 배가 빵빵하다. 

버스로 상경 3시간 조금넘어 사당에 도착하여 다음을 기약하며 집에와 녹다운되며 휴식한다.    

 

                                                                 2013 년 1월 12일  우보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