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호남정맥(完)

호남정맥3구간(염암재~오봉산~운암삼거리~묵방산~가는정이~성옥산~소리개재~왕자산~구절재) 2012.12.22

공작산 2012. 12. 26. 09:26

1. 산행구간: 호남정맥3구간(염암재~오봉산~운암삼거리~묵방산~가는정이~성옥산~소리개재~왕자산~구절재)
    전북 완주군 구이면, 임실군 신덕면, 운암면, 정읍시 산외면,산내면,칠보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2년 12월22일 04:13~15:16(11시간03분)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그린산악회 호남종주대 29명
4. 날씨 : 영하2도~4도  많음  대체로 흐림 
5. 산행거리 : 25.8Km
6. 특징 :  호남정맥 최고 난이코스.. 컨디션및  날씨는 비교적 양호
    준비물: 점심, 물 1.5리터,  귤4, 떡  기타간식          
7. 교통편 : 호남정맥  전용  40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2.4) 통과 
염암부락재      4:00 4:13
480(2봉)            2.0 2.0 4:50 5:57
오봉산            2.2 4.2 5:40 6:43
293.5봉            3.0 7.2 6:50 7:51
운암3,초당            1.9 9.1 7:35 8:24
묵방산            2.7 11.8 9:30 10:22
가는정이            2.5 14.3 10:30 11:01
성옥산            3.3 17.6 11:50 12:02
소리개재            1.0 18.6 12:15 12:19
왕자산            3.0 21.6 14:15 13:28
갈(460봉)            2.9 0.6 15:45 14:26
구절재            2.1 2.7 16:30 15:16
실거리 28.3 12시간30 11시간03
도엽명 : 능교,원천.상두    

 

  호남정맥(湖南正脈)   454.5km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마루금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금남호남정맥 산줄기가 주화산에서 분기하여 
남으로는 호남정맥을 이루고  ,또 하나는 북으로 이어져 금남정맥을 이룬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강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정맥중 최장 코스이며 명산을 두루 거치며 최고의 난이도이다.

 

 

 

 

 

 

 

 

 

 

 

 

 

 

 

 

 

 

 

정맥중 최고 힘든 호남정맥중 최고 힘든구간이라는 오늘코스 거리도 26키로로 마음을 굳세게먹는다.
마음먹기 달렸던가.. 아니면 두차례 걸친 차량봉사로 배낭무게 줄인 산행 때문인가..  그리힘들지는 않았던것 같았다.
아침 운암삼거리에서 먹고 소리개재에선 차량 발견못하여 그냥통과.. 밤성골마을 부터 선두로 치고나가 1등 골인.
아침50분, 새벽 후미기다림30분,  한차례 5분 정도 휴식.  그냥 질주 골인, 선두10시간 3분(15:16) 후미  +100분(16:56) 
사당에서 12시 출발  여산휴게소 들려 한참휴식후 출발 염암부락재 도착하니 4시즘 되었다.. 배낭준비하여 출발한다 4:16
날씨가 제법차다 바람이 조금 불고.. 땅이 얼어 딱딱하고  날이 흐려 별이 안보인다.
시작하자마자 오름길 숨을 헐떡거린다..  350여미터에서 급하게 올라 520봉 까지 가파르게 오른다..
된비알 20여분 만에 520봉 박죽이산에 오른다.. 내리막길 경사가 심하고 로프가 길게 연속으로 있다..
30~40미터 로프가 여러 개 한참을 내려간다.. 대야산 로프보다 힘드네 ㅋㅋㅋ  한참을 내려가 소금바위재 평지에 도달한다..
후미가 멀리서 불빛만 보이고 안온다. 로프구간이라 잘못내려오나 보다 하고 선두는 멈추고 후미를 기다린다.
어라 후미가 안내려오고 뒤로 가는 산우도 있고..  한참을 기다리다 전화를 하니 알바인줄 알고 안내려온다나.
나원참!! 후미는 선두기다리고 후미는 선두 눈치보고.. 언 30분이 지나간다. 인원이 15명 정도 하다가 30명 정도 되다보니..
지체가 많이되고 그릇된 정신이 더욱 김빠지게 만든다.. 뭐 이런 산꾼들이 있나 생각이든다. 
선두대장이 가면 따라 와야지..그리고 힘든구간이라 아침은 버스에 놔두고 염암재에서 운암삼거리까지 가벼운 배낭으로 간다.
8키로니 배낭없으면 세시간이야 하며 스틱만 들고 산행하는 산우가 꽤 있다.. 헉!!
미끄러지면 엉치뼈 보호하는 겨울산행에서 배낭역할을 모르는가.. 그리고 세세간은 택도 없고 
산행은 어찌될수 없는 변수가 있는데..  각자 알아서 하는 프로들이지만 좀 정신들이 쫌 그렇다.
소금바위재에서 다시 힘들게 산을 오르고 2봉 3봉 4봉 거쳐 오봉산에 도착한다..  급하산길 
513봉에서 290정도 까지 급하산한다.. 얼은 땅이 미끄럽고  나무뿌리,  돌,  낙엽이 미끄럽다..
조심하며 내려오니 기도원 안내판이 있고 749번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  정맥길따라 산을 오르고 내려오다가  
절개된 도로 비켜서 어쩔수 없이 내려오니 200미터를 1키로정도 돌아오는것 같다..
293봉을 오르고 내려오니  날이 밝아온다 ,,묘지에 옥정호가 한눈에 들어오며  도로로 내려온다.
옥정호와 운암대교 가 보이며 조금 걸으니 운암삼거리 도착 아침을 먹는다. 네시간10분만에 도착.
아침을 먹는데 일부는 알바로 늦게  도착한다.. 아침 먹는데 20분 정도되니 세 산우가 출발한다..
후미 도착하는것 보고 잠시 기다리다 세명 출발 합니다 알리고 출발한다.  콘테이너 뒤로 올라  350봉까지 오른다
분기점 이정표가 있는데 , 무슨 분기점?  정맥갈림길인가?  조금 내려 가는가 싶더니 앞에 큰산이 막혀있다 헉!!
이름하여 묵방산 320정도에서 비탈길 경사로 538봉까지 헉헉 대고 오른다.. 
아침도 먹고 각오도 하고 오르니 힘은 들지만 오를만 하다.. 정맥에서 50여미터 벗어난 지점에 삼계봉, 묵방산 이정표가 반긴다..
사진찍고 돌아오니 몇 산우가 묵방산 안들리고 지나쳐 간다..  이번엔 급하산길 538에서 230여 까지
산을 내려오니 대나무가 조금 있고 민가뒤 시멘트 길을 만난다.. 여우치,, 옛날에 여우가 많았나?
광산김씨묘에서 물한모금 먹고 간다고 한다.. 나는 이제 겨우 탄력이 붙을만한데.. . 그냥 혼자서 진행한다.. 
283봉을 넘어 내려가고 가는정이 도로를 만난다.. 338봉을 거쳐 성옥산으로 향하는데.
몸이 제법풀리고 탄력이 붙어 속도를 더욱 끌어 올린다.. 성옥산 찍고 내려오니 소리개재(마루재)에 도착한다.
저만치 두명의 산우가 가고 버스는 안보인다.. 간식먹고 물한모금 먹기로 했는데… 까짓거 통과.
조금 부족하나 물 0.5리터 떡하나.. 이쯤이면 돼.. 240봉을 거쳐 방성골 마을을 지나며 사진찍고..
임도로 따라 잠깐걷다가 왕자산 방향으로 산을 오른다.. 저만치 방성골을 안거친 산우들.. 아침먹을때 떠난 세명의 산우가 간다
산길을 따라 오르고 물탱크 부분을 지나니 선두를 아직 도착 안했네.. 선두를 제치고  왕자산을 오른다..
오늘 세번째 200넘는 된비알 .. 200고지에서 444봉까지 오른다.. 견딜만큼 숨호흡을 몰아쉬면서 산행한다.
방성골마을 에서 한시간만에 왕자산에 도착한다.. 물한모금 과일 먹고 출발..  한참 내려가다가 오름 반복한다.
부산쪽 억양의 산악회팀들과  인사나누고 통과 임도 거의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다..
한번더 남은 큰 된비알.. 빵 한모금먹고 물은 약간 절약하여 마신다..  임도에서 부산쪽 산악회원들이 
방금전 만났던 세면의 산우를 기다린다.. 나는 통과 산을 오른다.. 200여고지에서 460봉까지 에구구..
힘이들긴 들다….  이제 한시간거리.. 상고대가 가끔 멈추어 사진을 찍게 한다.. 나뭇가지 상고대를 머리에 대보고
먹기도 하며 목을 축이고 간다.. 내려가고 오르고 하니 어느덧 구절재 도로에 도착한다.. 15:19분
사진을 찍고 조금 내려가 버스가 있나보니 없다.. 산행을 마치니..  아!!  춥네..  15:30쯤 산우 네명 도착하고..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를 타고 기다리는데 한시간이 지나도 별로 안온다..
5시넘으면 어두울텐데.. 배낭안메고 스틱만들고 산행하는 산우가 꽤 있는데.. 걱정이 된다..
날도 어두워지려하는 여섯시 후미가 도착한다..  25.8키로 11시간 후미 12시간40분.. 다들 힘들었다고 난리다..
최고 힘든 구간임을 알고 나는 미리 각오하고.. 삼일전 산행으로 컨디션을 끌러올려 해볼만 하였다..
시간이 지체되어 바로 식당으로 이동 세수하고 손수건으로 등 딱고 이동하니 한참 고기를 굽고 있다
산외 한우마을 소고기 네명당 2근씩 이라는데  배가 불러 남으려 한다.. 넷이서 맥3 소5 비우고 일어난다.

버스에 타서 피곤하여 한참자면서  올라와 집으로 돌아와 푹쉰다…

 

                                                                      2012. 12. 22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