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금북정맥(完)

금북정맥12구간(수량재~팔봉중~붉은재~오석산~백화산~모래기재~유득재~장재) 2012.11.18

공작산 2012. 11. 20. 09:55

1. 산행구간: 금북정맥12구간(수량재~팔봉중~붉은재~오석산~백화산~모래기재~유득재~장재)
    충남 서산시 팔봉면,인지면, 태안군 태안음,소원면, 근흥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2년 11월18일 03:00~12:39  (9시간39분)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봄~산악회 20명
4. 날씨 : 영하1도~10도  많음   새벽약간추움
5. 산행거리 : 25.9Km
6. 특징 :  코스는 무난하나 태풍에 넘어진 나무.. 종합 장애물 경기
    준비물: 점심, 물 2리터,사과2, 귤5, 빵 기타간식          

7. 교통편 : 금북정맥  전용  41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2.8) 통과
수량재      3:00 3:00
팔봉중            2.9 2.9 4:00 4:06
붉은재             3.5 6.4 5:15 4:57
오석산            1.3 7.7 5:45 5:32
임도            2.3 10.0 6:35 6:09
백화산            1.7 11.7 7:10 7:50
모래기재            1.6 13.3 8:20 8:51
159.7봉            2.7 16.0 9:20 10:13
유득재            1.4 17.4 9:50 11:10
도루개            3.1 20.5 11:05 11:49
장재            2.5 23.0 12:00 12:39
실거리 23.2 9시간 9시간39

 

금북정맥이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9정맥의 하나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속리산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을 이어오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의 끝인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七長山:491m)에서 
중남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지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길이는 약 270 km 이다
칠장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칠현산(七賢山:516m), 청룡산(靑龍山:400m), 성거산(聖居山:579m), 차령(車嶺), 봉수산, 차유령(車踰嶺), 국사봉(國師峰)등
충남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白月山:395m)에 이르고, 여기에서 다시 서북으로 뻗어 오서산(烏棲山:791m), 보개산(寶蓋山:274m), 
일월산(日月山:395m),수덕산(修德山:495m),가야산(678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팔봉산(326m), 백화산(白華山:284m), 
지령산(知靈山:218m), 안흥진(安興鎭) 으로 이어진다.

 

 

 

 

 

 

 

 

 

 

 

 

 

 

 

 

 

 

 

 

 

 

 

낮엔 김장 담그는것 돕고 저녁엔 보쌈에 소주 한잔 한다.. 어제 비가 조금 내리고 하니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약간 두꺼운 옷과 바람막이 를 준비하고 ..  배낭을 준비해 사당으로 도착하니 제법 춥다.. 
산행시엔 바람막이 오고 갈때는 얇은 쟈켓..  
사당에서 12시 출발 양재, 죽전, 신갈 을 거쳐 수량재에 도착하니 2:15  25분간 버스에서 휴식… 
산행준비후 3시 출발한다.. 날씨가 썰렁하고.. 하늘엔 별이 총총하다..
먼저 산행 종료한 예비군 부대 앞부터 출발 지하도를 건너 송림씽크를 지나 산길로 접어든다..
주택 뒤 밭을 지나 산을 오르는데 약간 경사에 바람은 휑하니 손이시리다.. 손가락없는 장갑인데…
산행시작 23분만에 물래산 145봉에 도착한다.. 알바조심 우틀하여 산행하는데.. 가시덩쿨에 뿌러진 나무때문에  산행이 어려워진다.
트랙을 따라 왔다갔다 하며 작은 알바를 하며 산길을 간다.. 이번도 나의 트랙을 의지를 많이하고 간다..
내뒤를 따라가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나 ㅎㅎㅎ  작은 봉을 오르락 내리락 하니 155봉 진산에 도착한다.
잠시 휴식후 출발 내리막길이 모래길이라 조금 미끄럽다..  민가 동네를 지나고 지하도를 건너니 팔봉중학교에 도착한다..
1시간 조금 넘었다.. 사진 찍고 정문을 통과 뒤로 지나간다.. 담도 없이 밖으로 ..   팔봉중에서  붉은재까지 임도길이다.
길에 가끔씩있는 물구덩이 조심하며 진행하는데 길은 편안하나.. 여러갈래 마을길 밤이라 GPS아니면 통과하기 힘들다..
굴포를 지나는데.. 고려말 시작 조선시대 완성 되었다는 굴포(운하).. 수에즈운하, 파나마 운하보다 500년 앞선다고 자랑한다..
현재 1키로 자주지식(갑문식) 남아있고, 배로 싣고와 안면창과 북창에 보관 서울로 이송하는데 오래가지는 못했다고 한다.
3.5키로를 한시간여 걸어 붉은재에 도착한다.. 붉은재라는데 황토흙을 찾아보긴 힘들다..  잠시 휴식 하며.. 사진을 찍는다.
오석산을 향해 올라간다.. 해발약 30 에서 168까지 비교적 경사 있게 오른다.. 물래산 이어 두번째 오름길..
힘이 들다가도 가로막힌 나무들 가시덩쿨이 더욱 힘들게 하며.. 한편으론 휴식을 준다..
한사람씩 밑으로 통과 , 위로 통과  어떤때는 밑으로 위로 동시에.. 다칠까봐 매우 조심스럽다..
완전 장애물 경기네.. 허들경기네.. 하며 넘는다.. 가끔 나무에 얼굴을 스치고 다리는 가시에 끍힌다..
붉은재 출발한지 30분 지나 오석산에 도착한다..  정상엔 코팅지 포함 이정표만 있다..
사진을 찍고 또다시 허들경기를 하며..  가끔은 나무 지나며 걸터앉아서 넘는다.. 
미끄럼을 조심하며 산을 내려오다 다시 오르니 130봉 옥녀봉에 도착한다.. 과연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근거는?
옥녀봉을 지나니 6시 어느덧 날이..  산을 내려와 임도를 만난다..  조금은 밝아오려 한다..  
지도엔 원산후와 고일간을 있는도로 인데 여기엔 이름을 안붙였네.. 원산고일고개라던가..  
고도표엔 강실 제나리 사거리 같은데..  80고지부터 241봉까지 오름길  산불났던 지역이어서 가시 넝쿨이 판을 친다.
가끔은 심하지만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따라  산을 오르니 날이 밝아오고 헤드랜턴을 끈다..(241.7봉)
일출이 얼마 안남었는데 일출 근처에만 구름(연무)가 끼었다…  태안군 시내가 보인다..
뒤돌아보니 왼쪽엔 어은리 방향 가로림만  바닷가.. 약간오른쪽 멀리엔 팔봉산 그리고 지나온 금북정맥길엔 해가 떠오르려하는데 
나름대로 엇진 장면이다.. 날이 덜밝았지만 사진을 찍는다.. 약간 어둡지만…
산을 내려가 임도(오룡동과 냉정골을 잇는도로.)에 도착하니 나무사이로 해가 비춘다.. 진작 뜨지… .. 
백화산 오름길 제법 경사도 이나 길은 좋다… 조금오르다 뒤돌아보고 태안시내에 비추는 일출들 멋진 사진을 찍으며 진행한다.
정맥길에 터잡은 공군부대.. 왼쪽봉우리를 대신 지나 간다는데.. 왼쪽봉이 더 높게 보인다.. 
백화산 오르다 오른쪽으로 진행 멋진 바위를 찍고 돌아와 다시 산을 오른다..   고개에서 23분만에 백화산도착
백화산오르니 태안읍 시내가 안눈에 보인다.. 정맥길 태안 여고 길까지..   
간식도 먹고 하며 20분간 휴식.. 개인및 단체 사진찍고 하산한다.. 오늘은 아침을  모래기재에서 예정이라.. 
밥과 물1리터등 차에 놓고 가벼운 배낭 차림으로 진행.. 바람도 약간 차니 진행이 제법 빠르게 진행한다.
하산하며 태을암에 들려 사진 찍는다. 태안 마애삼존불..  대웅전등 사진을 찍고.. 낙조봉, 동갑대에 도착한다.
동갑대?(12명의 동갑놈들이 기념하여..) 웬지 씁슬하다.. 제넘들 이름 적어 돌에 조각하며 자연을 망친.. 써그랄 넘들
산을 내려오니 모래기재에 도착한다.(태안여고 정문).. 버스는 없다 오른쪽길일 한참내려가니 있다..
아침을 먹는다.. 9시다 늦은 아침.. 산행 6시간만에 사진 찍으며 휴식포함 13.3 키로 왔다.. …
기사분이 준비한 밥상을 펴고 손수 라면도 끓여 주신다.. 일행 몇도 라면을 따로 더 끓이고… 편히 먹고 배낭정리한다..
물 2리터 준비했는데.. 날이 추워 1리터도 오늘은 충분한것 같다.. 이번에도 1리터는 차에 두고 간다..
아침시작 30분 만에  다시 산행출발한다.. 태안여고 까지 길따라 올라와 산행하는데 길이 아주 좋다.. 임도길..
정맥길은 92.5봉 약간 오르는데 무의미하여 4명정도만 정맥길가고 그냥 길따라 간다.. 
새벽에도 팔봉중에서 붉은재까지 정맥길을 가려면 밭을 지나고 가시덩쿨 산길을 찾아 가야하는데.. 밤이고.. 
먼저간 트랙도 길따라가서 길따라 가는데 이마저 헷갈려 GPS 의존 트랙에 위존하여 진행했다..
모래기재에서 예비군 군부대까지 임도길. 시멘트길을 간다.. 마을길이라 차도 자주지나간다.. 
인삼밭. 양파밭, 등을 지나고 순복음교회, 군부대 정문 오른쪽을 끼고 산행하다 왼쪽 산길로 접어든다..
유격훈련장 이라 띠지는 없고 트랙을 따라 간다..  159.7 정상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있는데 아리송하다..
퇴비산 200여미터 성축? 태안반도 관망대.. 봉화대 추정 … 해놓으려면 제대로 해놓던가…  팔각정이라던가..
정맥길에 이정표도 그렇고.. 몇년된 쓰러진 나무 떄문에 가시덩쿨에.. 태안군은 신경을 안쓰는가 보다… 
다시 산행 하다보니 퇴비산(165봉)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 개봉산(155봉) 이라 코팅지가 있다..  무슨 근거인지 궁금?
산을 내려가는데 시끄러운소리가 있어 내려가보니 서해산업이라고 정맥길을 갉아먹는 벌레같은 회사가 있다..
차도고개에 도착 하니 서해 그리고 바다 소원면 멋지게 해놨다.. 그런데 차도고개 글씨넣으면 어디가 덧나나..
뒷면을 보니 또오십시오 소원면..  오십시요 해야지..  또오기는 정맥길도 시원치 않은데 …
여기서 길따라 가면 유득재가 나오는데.. 예감에 몇 명은 바로 가겠지… 하며 구수산(145봉) 방향으로 올라간다.
대부분 당일 코스로 산행하는 사람은 바로 갔나 길이 별로다.. 나무를 밑으로 위로 통과하며 간다..
구수산 갈림길에 도착 이정표는 없고 돌탑만 반긴다..  이제 유득재 방향 내리막길 나무가 포복하고 지나가게 만든다..
차도고개에서 갈림길정상 까지15분 다시 유득재 까지 10분만에 도착한다.. 후미로  오시던 고문님들이 
휙지나가서 등나무 슈퍼에 도착한다..  차도고개에서 바로 직행… 4명.. 어~~ 땜하고 오세요~~
후미올때까지 등나무 휴게소 쉬면서 막걸리 한잔 걸친다… 여기가 대간 매요리 휴게소야.. ㅋㅋㅋ 
맞어 그 비오는날 대간하면서 매요리 콘테이너 매점에서 라면 먹을때 얼마나 따듯하던지..
이제 유득재에서 사당있는 도루개까지 차길 시멘트 임도길.. 32번 도로따라가면 더욱 빠르게 장재에 도착 ㅋㅋㅋ
유득재(시목1리) 출발 시목 초등학교 근처를 지나고  노인 복지관을 지나는데.. 마을길이라 차들이 많이 지나다닌다.
시내버스도 다니고  넓은 1차선 도로 이지만  버스와 차가 마주치면 못갈것 같다.. 장대1리 정류소를 지나고
사당이 있는 도루개에 도착한다.  자갈 조금있는 임도길..  갈림길에서 정맥길을 따라 무우밭을 지나간다..
정맥길을 안가고 임도길을 따라 가는 산우 7명정도 있다.. 자기 맘 이지뭐… 자기돈 내고 다니는데 ㅎㅎㅎ
무우밭을 지나는데 무우가 상당히 크다 잎사귀 뺴고도 30센티가 넘는게 많다.. 뭐 이리크노? 단무지용인가?
밭을지나 산을 조금가니 104봉 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후망지맥 분기점. 원이지맥 이정표가 각각 붙여있다.
신산경표에 의한 후망지맥은? 
금북기맥상의 구수산(145.2m)에서 북서쪽으로 약 3.2km의 분기봉(104m)에서 북쪽으로 
철마산(213m), 장재, 구정봉(110m), 성대산(148.5m), 태봉(130m), 장자골재, 둥근봉(127m), 바구리산(156.8m), 
마봉산(69m), 가제산(178m), 국사봉(205.6m), 파금봉(89m), 노인봉(165m), 후망산(145m), 후망산(104m),을 지나서 
서해의 태안반도 끝자락에서 마무리하는 도상거리 약 31.5km (펌)
모 산꾼이 원이지맥이라는 이름으로 개척산행을 하였고 가로림만 둘레길 이라는 이름으로 상세산행 하는등 
몇번에 걸쳐 산행 하였지만  원이지맥 이라는 이름보다 후망지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쨌던 잘해놓은것은 감사하지만 한가지 우려가.  마음대로 만들어지고  마음대로 정해지는 지맥 기맥이름들.
이뿐이랴 봉마다 정해지는 산이름들 ..  자기이름, 산악회이름.을 붙이고 .. 마구 늘어나는 정맥,기맥,지맥들…
국토지리원이나 산림청 아니면 어디 표준기관에서 관리를 해야 할텐데..
에이 신경쓴들 뭐하리 그냥 산길만을 가면 되겠지.. 스트레스 풀러와서  쾐히 스트레스 받지말자.. 
아쭈~ 좋은길 가다가 이번엔 넘으면서  위로한번 밑으로 두번 통과 삼단 장애물경기다 ㅋㅋㅋ.
이젠 웃음만 나올뿐이다.. 언제 이런 경기를 하랴 ㅋㅋㅋ. 조금 더 산행을 하니 지도엔 인삼밭.. 지금은 작은  소나무들을 심어 놓았다..
1~2년 어린 소나무.. 언제 자라나? 임도에 도착 민가 뒤쪽으로 가니 우렁각시탑이 있다. 돌탑 하고 우렁각시비 돌만 있다.
뻥치는 전설이라도 뭔가를 써놓던가.. 한복입은 우렁각시 모양의  뭔가를 해놓았으면 관광사업이 될텐데.
천안군의 높으신분  생각이 없는가보다,,  임도를 따라 가니 큰길이 나오고 32번 국도..
무르티고개(서산 휴게소) 부터 수량재를 거쳐 장재를 지나 태안반도 까지 가는 도로 인가보다..
도로 만나는곳 쉰재..  도로를 따라 5분여 정도 가니 장재에 도착한다.  영전1리 이정석이 있고 버스 정류장 만이 장재임을 알린다.
우렁각시탑부터 선두 후미 할것 없이 같이 산행 하고  다음들머리를 보고 산행을 종료한다..
태안해수욕장 방향 만리포 가든에 도착 화장실 수도물에 간단히 세수.등목을 하고 동태탕에 소맥하니 아주 좋다..
두분이 1시 30분 정도에 다음주에 시간없다고 오늘 산행을 더한단다.. 헉~!!  산악회에 최고참 어르신 일흔을 바라보시는 친형제분
대단하시다.. 이번에 끝나는 금북, 한남금북 끝나면 2+9 완주이시다. 빠르지는 않지만 꾸준히 산행하시는 두분.. 대단하시다.
소주한잔하시고 지도도 없이 가신다니..  오늘 가는데까지 가고 숙박!  내일 비안오면 끝까지 가신다고..
후기쓰는 이시간 완주하시고 올라오실것 같다..  오래 건강히 사세요~

2시정도 버스타고 상경 5시 조금  넘어 사당에 도착 제법 춥다.. 집으로 돌아와 즐거운 산행 기억하며 푹쉰다..

 

                                                                             2012. 11.18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