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금북정맥(完)

금북정맥11구간(무르티고개~은봉산~양대산~간대산~성왕산~부엉산~비룡산~금강산~수량재) 2012.11.04

공작산 2012. 11. 6. 15:22

1. 산행구간: 금북정맥11구간(무르티고개~은봉산~양대산~간대산~성왕산~부엉산~비룡산~금강산~수량재)
    충남 당진군 운산면,정미면,  서산시 음암면,성연면,팔봉면,인지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2년 11월04일 02:56~11:35 (8시간39분)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봄~산악회 20명
4. 날씨 : 5~15도  많음  차차흐리고 비(11:30~) 
5. 산행거리 : 24.4Km
6. 특징 :  
    준비물: 점심, 물 2리터, 귤5, 사과1, 포도  기타간식          
7. 교통편 : 금북정맥  전용  45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무르티고개     3:00 2:56
은봉산            2.2 2.2 4:00 3:47
간대산            2.9 5.1 5:10 4:47
모과울고개            3.1 8.2 6:20 6:20
성왕산            3.7 11.9 7:50 7:48
내동고개            1.7 13.6 9:00 8:03
윗갈치고개            2.4 16.0 9:55 8:52
솔개재            2.5 18.5 10:55 9:35
비룡산            1.6 20.1 11:35 10:07
금강산            1.7 21.8 12:10 10:47
수량재            1.9 23.7 13:00 11:35
실거리 24.0 10시간 8시간39
도엽명 : 운산,서산     

 

금북정맥이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9정맥의 하나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속리산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을 이어오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의 끝인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七長山:491m)에서 
중남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지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길이는 약 270 km 이다
칠장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칠현산(七賢山:516m), 청룡산(靑龍山:400m), 성거산(聖居山:579m), 차령(車嶺), 봉수산,
차유령(車踰嶺), 국사봉(國師 峰)등 충남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白月山:395m)에 이르고, 보개산(寶蓋山:274m), 
여기에서 다시 서북으로 뻗어 오서산(烏棲山:791m), 일월산(日月山:395m),수덕산(修德山:495m),가야산(678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팔봉산(326m), 백화산(白華山:284m), 지령산(知靈山:218m), 안흥진(安興鎭) 으로 이어진다.

 

 

 

 

 

 

 

 

 

 

 

 

 

 

 

 

 

 

낮엔 시간 때울겸 명당 찾기 산행위해 인천 문학산을 찾는다.  인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계양산 다음엔 문학산이 아닌가한다.
물론 철마산 원적산 등이 있다 하지만 이는 정맥줄기의 하나라 볼수밖에 없다. 
문학산 213 미터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아기 자기하다.. 다만 정상엔 군부대가 있고 정상석이 없는게 흠이다. 
통일신라 시대에 축조된것으로 보이는 문학산성이 이 있고 인천 시내및 서해 앞바다가 조망되는 곳으로 낙조 구경이 좋을듯 하다.
따로 정리하기로 하고..   가볍게 세시간 산책산행하고 생맥 두잔과 치킨을 하고 집에와  휴식한다.
배낭을 준비해 사당에서 12시 정각에 출발하여 무르티 고개 도착하니 2시 30분경 잠시 휴식.. 대장은 4시부터 출발하려는데
오전 10시쯤 비예보..  비가오기전에 산행하자며 보챈다.. 배낭준비 2시 56분 산행시작한다. 
서산휴계소(컨벤션 웨딩홀)을 출발 지하도를 건너 산입구에 도착하니 정확히 2시 ..
나무덩쿨이 조금있는산을 해발로 50여 미터 오르니 안산에 도착한다(148봉) 3시18분
148봉에 안산이라.. 여긴 산이 아니여 ㅎㅎㅎ 농담하고 시흥넘어 안산이여? 한다.. 산을 내려오는데 모래 마사토라 조금 미끄럽다.
조금내려오니 매봉재 이제 경사도 높게 산을 오른다.. 220여미터에서 283여 미터 까지..
경사로는 오를만 한데.. 문제는 태풍에 넘어진 나무와 나무덩쿨이 산행을 어렵게 한다.
몇 후기글에 오른 나무덩쿨 때문에 뚜덜대던 후기글~~ 아하 이해할만하다..
나무를 넘고 바루 머리를 수그려야 하는데 랜턴 불빛이 약해 미쳐 못봐 살짝 부딛히며 긁히니 좀 쓰려온다.
영광의 상처를 안고 산행하는데 땀이 흐르니 하루종일 눈가가 쓰라리다.. 그나마 나무 가지에 눈 안찔린게 다행이다..
나무 가시덩쿨 헤치고 오르니 은봉산(큰산 283.5봉)에 도착한다..  이제부터는 편한길이라 했지…
급경사 인데 정말 편한길이다 . 허나 마사토도라 쭉쭉 미끄러져 조심조심 내려온다..
고당지맥 갈림길을 지나고 한참을 내려오니 평지에 다다른 기분.. 나분들고개에 도착한다..
다시 산길을 오르니 철목으로된 나무 계단을 오르니 양대산 정상 전망대에 도착한다.
조금더 산행하니 간대산 갈림길 0.2키로 지점. 정맥길에서 벗어나고 어둡고 이정석없고 코팅지만 있어서 무의미하여 통과한다
다시 급경사를 내려가니 좌우에 체육시설에 불꺼진 가로등 과연 누가 이용할까? 전시행정 아닐까…
하산보니 율목리 사거리에 도착하고 가축 분뇨냄새가 코를 찌른다.. 이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산행하는데
구름에 낀 달빛 .. 별이 가끔보이고 바람이 솔솔불어 조금 춥지만 산행하기엔 좋다..
가끔 다니는 차를 피해 도로를 따라 가다가 부흥정미소 이정표 도착 작은 임도길로 산행시작 장자울 오거리에서
임도와 헤어지고 산길로 접어드니 또다시 가시덩쿨 손등이 끍힌다..  잠시 산을 오르다 내려오니 모과울 고개(율목 모가을 길)을 넘는다.
잠시 물한모금 휴식 하고 산을 오르니 약간 오르다 좌틀 하여 내려오니 서산구치소 물타리를 지나 성연고개에 도착한다.
서산구치소(성연고개) 정문에서 버스를 만나고 이른 아침을 먹기로한다(6:24) 바람이 차고 조금춥다..
바람막이 옷을 입고 밥을 먹으니 그래도 추우니 빨리 먹고 일어난다..  도시락을 차에 놓고 짐을 꾸리는데..
아직 산행준비가 안되었지만 비오기전에 하면서 서두르는 산우가 있어 먼저 출발하란다..랜턴을 집어넣는다.
어차피 항상 나르는 선두조.. 아침식사이후엔 자유산행이다.. 나도 한자리 끼니.. 또다시 모인 5명의 영선조(영원한선두조)이다.
빨간 짐을 보며 왼쪽 산길로 접어드니 비교적 산길이 좋은데 태풍에 넘어진 나무넘고, 우회하며 길을 헤쳐나가니 힘들다.
쉬운산행이 어디있으랴.. 올라야지 힘이 있으면..  80여미터에서 252봉까지 오르는길 헉헉 산을 오른다.
문득  누군가 후기글에서 본 "죽도록 사랑하는 무엇이 있다는 것이 근사하지 않는가?" 문구가 생각난다..
성왕산에오르니 구름속에 해가 잠시지만 멋지게 비추고 들어간다.. 오른쪽 서산 성연면 왼쪽엔 응암면및 서산시내가 한눈으로 보인다.
아파트도 많이 보인다..  성왕산을 내려오는데.. 정면 저멀리 팔봉산이 보이고. 오늘은 저근처 장군산에서 갈라져 산행종료…
왼쪽 저멀리 건너편 산을 보니 가야산 가야봉 남산 등 지나온  금북정맥길이 보인다.. 
성황당고개를 지나고   165봉(부엉산) 145봉을 지나 내동고개를 지난다.  편한길을 오르니 186봉 우틀한다.
198.5봉을 지나고 190봉을 지나 하산하니 골프장이보이고 서산 공설운동장이 보인다
물한모금 과일 먹고 하산 골프장을 지나 윗갈치고개를 지나  서령정 궁도장 사격장으로 향하고 산길로 접어든다. 
날은 흐려 비올듯하다가 밝아지고를 반복한다… 10시 11시쯤 올것같아 산행을 서두른다…
가끔 넘어진 나무때문에 넘고 우회할때만 힘들고 산행길은 아주 편하다.. 169.9봉. 183봉 솔개재를 지나고 
망일지맥 분기점을 지나고 비룡산 도착하여 사진 찍고 조금 내려가 후식한다.. 배낭털이를 하며..
10시 30분 이나 아침을 일찍 먹었으니 사과, 귤, 떡 을 먹으며 휴식하며 사진을 찍는다.
왼쪽 10시방향엔 서산 바다와 태안반도가 보이고 우측 2시 방향엔 서산 팔봉면 호리 쪽 서해 바다가 보인다.. 섬들도 보이고
금강산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멀리 팔봉산이 보인다..  금강산처럼 멋있지 않은데 어찌 금강산이라 부르는지..
장군산은 더 이상하다.. 볼품없는 200봉짜리 산인듯한데..  왜일까… 
산을 내려와 임도를 넘고 산을 오르니 큰 느티나무가 멋있다..  별로 험하지 않은 산길을 진행하고..
알바하기 쉬운 길을  헤치고 나아가니 가끔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있다.. 거북이 닮은바위 등..
금강산에 도착하니 이정표를 잘해놨네.. 금북정맥 금강산(316.1)  사진을 찍고 진행하니  팔봉산 갈림길이 나온다.. 
또 잘못된 이정표가 나온다 팔봉지맥 갈림길 이란다.. 검증도 안된 이정표들 봉마다 그냥 붙여진 산이름들….
팔봉산과 팔봉지맥..
팔봉산으르는 100대명산으로 유명한 홍천 팔봉산과 서산 팔봉산이 있고 다른곳도 몇있다. .. 팔봉지맥은 청원군 남이면 팔봉리에 팔봉산을 포함한 지맥을 말한다.
팔봉지맥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된  한남금북정맥의 쌍암재(보은군 내북면)에서 북서쪽으로 3km 지점의 527m 봉에서 분기된 지맥이다.
527m봉에서 분기된 팔봉지맥은 서쪽으로 팔봉산(남이면)이름을 붙이고  피반령-봉화봉-용덕봉-팔봉산-은적산을 거치는데
길이가 46.6km가 되고 연기군 합강리에서 맥을 다한다.
그래서 여기는 그냥 팔봉산 갈림길이 맞는것이다.  왼쪽저수지및 저멀리 길건너 예비군 훈련장으로 보이는곳이 보인다.
다음구간이니 오늘은  저 길에가면 산행종료이구나… 팔봉산 갈림길에서 20여분 진행하니 장군산이 나오고 급하산길을 내려온다,
부대건물이 학교건물처럼보인다..  200여미터에서 급하산 약60미터 정도 까지 급하산한다.
임도에 도착하려는데 한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진다.  산행종료 사진을 찍고 버스가 있어 버스를 타니 빗방울이 제법 떨어진다.. 휴~~
비가 오다 안오다 반복하고  한시간여 기다리니 후미까지 도착 주위에 식당에 들려 간단히 씻고..
보리밥 정식에 소맥을 하니 아주 좋다~~  즐겁게 마시고 버스타고 상경 집에와 푹쉰다..
긁히고 까지며 산행하였지만 그래도 오늘도 즐거운 산행이었다..
죽도록 사랑하는 무엇이 있다는 것이 근사하지 않는가!!  대간을 사랑하고 정맥을 사랑하고 또한 지맥과 기맥을 향한 마음은 그누구도….

 

                                        2012. 11.04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