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호남정맥(完)

호남정맥1구간(모래재~주화산~적천재~곰치재~오두재~마재~신전리재~황산재~슬치재) 2012.11.10

공작산 2012. 11. 14. 09:56

1. 산행구간: 호남정맥1구간(모래재~주화산~적천재~곰치재~오두재~마재~신전리재~황산재~슬치재)
    전북 전주시 소양면, 진안군 부귀면,마령면,관촌면, 완주군 상관면, 임실군 신덕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2년 11월10일 02:51~13:40(10시간09분) 식사및 시산제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그린산악회 호남종주대 18명
4. 날씨 : 9~19도  약간 흐림
5. 산행거리 : 24.4Km
6. 특징 :  호남정맥 첫구간 장도길 오르다.
    준비물: 점심, 물 2리터, 소1, 사과2, 포도  기타간식          
7. 교통편 : 호남정맥  전용  40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2.5) 통과
모래재      3:00 2:51
적천재            3.1 3.1 4:15 3:22
571봉            1.7 4.8 4:55 4:07
곰치재            2.5 7.3 5:55 5:18
오두재            1.9 9.2 6:40 6:47
마재            3.0 12.2 8:10 9:30
566봉            1.8 14.0 8:50 10:01
슬치            3.2 17.2 10:05 10:50
신전리재            2.4 19.6 11:00 11:46
황산재            2.3 21.9 11:55 12:45
슬치재            2.6 24.5 13:00 13:40
실거리 25.0 10시간 10시간9분
도엽명 : 관촌,원천.신정,전주    

 

  호남정맥(湖南正脈)   454.5km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마루금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금남호남정맥 산줄기가 주화산에서 분기하여 
남으로는 호남정맥을 이루고  ,또 하나는 북으로 이어져 금남정맥을 이룬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강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정맥중 최장 코스이며 명산을 두루 거치며 최고의 난이도이다.

 

분기점을 경유치 않아  금남정맥 때찍은사진(2012.08.25)  분기점~모래재 호남정맥길은 금남호남때 산행(2012.04.28 )

 

 

 

모래재 휴게소

 

 

 분기점 방향 사진

 

 

 

 

 

 

 

 

 

 

 

 

 

 

 

 

 

봄~ 산악회에서 석거리재~ 외망포구 5구간 한후  한참 다른 정맥을 하다. 이제 다시 시작한다..
봄~ 에선 20차~24차이건만  여기선 17차 석거리재에 도착하게 된다.  나중에 구간 수정이 있겠지만..
겨울이라 구간이 늘어날수도 있고  진행날짜도 변수가 있고 과연 이 산악회가 끝까지 갈수 있을지도 몰라 나중에 정리하기로한다.
오랜만에 금요 무박으로 떠나는 산행이다. 이번엔 23시 사당출발.. 다음구간엔 24시 출발 겨울이라 조금 늦게 시작.. 한단다.
사당 9번출구에서 탑승 출발한다.. 처음 가입한 산악회라 조금 낯설지만..
정맥을  같이 산행하는 산우 세명이 있어  조금 괞찮고 또한 산에서 새로 맺어지는  인연들이라 반갑기만 하다.
여산 휴게소 한번 서고 모래재에 도착하니 02:30 정도.. 바람이 휑하게 분다..
일주일전과는 다르게 찬바람이 불어 제법 싸늘하다… 바람막이 입고 배낭을 준비하고 출발한다.. 2:51
분기점은 2주전 금남호남때 하여 생략한단다… 조금 찜찜하지만… 이럴경우를 대비하여…
지난 여름에 금남호남할때 분기점에서 길따라 안내려오고 호남정맥 길을 따라 내려왔다.. 천만 다행이다..
그리고 금남정맥때는 길따라가서 새벽에 도착하여 진행하였으니.. 세번 못보는것은 안타깝지만 위안이된다.
모래재 터널옆을 지나 바로 갈림길에서 분기점을 향해 사진을 찍고 호남정맥길을 간다..
구름이 조금 낀날씨에 간간히 별이 보이고 초승달(하현달)이 갸날프게 떠있다.. 음26일
가파른산을 헐떡대고 올라가는가 싶더니 급하강길 바람은 휑 세게부니 조금춥다..
어두운길 오르락 내리락 낙엽에 산우들 가끔씩 엉덩방아를 찧는다.. 어둠속에 걸으니 앞사람만 따라간다.
키보다큰 산죽길도 지나가고 하니 571봉 짐마봉에 도착하여 사진 찍고 지나간다.
조금 더가니 곰치재 곰재를 지난다 이곳 명칭은 참으로 헷갈린다.. 곰치재, 곰티재, 곰재, 웅치.. 같은말인데 조금 틀린위치에 있다.
슬치, 슬치재 또한 헷갈리어 오늘 날머리는 슬치, 슬치휴게소 라 한다.
곰치 안내판을 지나  607봉에 도착  급 우틀 하여야 하는데 선두는 저만치 가면서 알바 한다. 띠지가 있으니 
정맥길이다고 자꾸간다..  이제 선두에서서 트랙을 따라 찾아 나간다.. 처음  가입했는데 선두로 ㅋㅋㅋ
경사로를 내려가니 웅치 전적비가 나오고 ..  곰티로 적혀 있는 곰재에 도착한다..  얼마나 곰이 많이 나왔으면 곰 곰이다..
오르막길을 올른다.. 오른쪽으로 멀리 전주시내 불빛 바로옆 익산~포항 고속도로 어둠속에  차들이 가끔 지나간다,,
560봉 근처에서 또한번 알바한다. 560봉 근처 고사리밭 등산로 우회.. 표지판을 지나 왼쪽으로 꺽어야 하는데 자꾸가며 하산길..
이게 아닌것 같아 트랙을 보니 벗어나고 있다 .. 다시 소리쳐 선두 부르고.. 뒤로 200~300 미터 후진 정맥길을 찾아 경사로를 내려간다.
고사리밭 떄문에 헷갈린 우회길.. 정맥길 에 들어서 잠시 쉬며 후미 오기를 기다린다..
어느덧 날이 밝아오려한다.. 고속도로길이 희미하게 보이고 원분교 훈련원이 갈림길에 도착한다.
제2쉼터를 지나고  암봉을 지나는데 날이 완전히 밝아 멀리까지 그리고 구름속에 햋빛이 그런대로 멋지다.
찬바람 맞으며 잠시 더올라가니 747봉 만덕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어떤이는 삼면봉이라 해놨는데.. 
면이 세개 겹치는가보다. 허나 산 이름은 아닐성 슆다. 바람이 세개부니 조금춥다… 정맥길에서 만덕산 200미터..
갔다올사람 하니 나포함 4명뿐이다..  오늘의 최고 전망인곳인데 가야지…  만덕산에  도착하니 전망이 참으로 좋다.
파란하늘에  조각달과 구름속에 햋빛이 장관이고 멀리 산들이 조망된다..  사진을 찍고 돌아오니 후미까지 도착..
간단한 사진 더 찍고 관음봉을 향해 간다. 원래 여기서 시산제를 하려했으나 너무 춥다~
관음봉가면서 주위에 산들과 단풍을 본다.. 금남정맥 서운산 , 금남호남의 부귀산, 팔공산. 마이산까지.. 그리고 호남의 정맥길.
관음봉까지 짧은 거리지만 암봉으로길은 조금 험하지만  참으로 멋지다..   관음봉 정상을 오르나 정상 표시는 아무것도 없다.
관음봉 아래 바람 덜부는곳에서 시산제와 아침을 먹기로 한다.. 8:05분 경.
음식들을 정성껏 많이들 싸왔다.. 대단들 하네.. 나는 첫산행이라 그냥 왔건만.. 
제를  지내고 아침을 먹으니 한시간 정도 지나간다..  이제 자유산행이란다.. 9:05분.
선두팀으로 간다.. 처음온 산악회지만 그성질 어디가나… 
날도 밝고 배도 부르고 잡목사이로 보이는것은 특이한것이 없으니 좀 지루하고 졸리다..
MP3음악을 들으며 진행한다 가끔 오르막 내리막 있지만 산행하기엔 비교적양호하다..
가끔있는 가시덩쿨 .. 여름엔 산행하기에 조금 힘들겠구나 생각이든다.
625봉 , 610봉(삼군봉) 이또한 산이름이 아니고    마치재를 지나 566봉을 지난다..  
멀리 주택과 마을 이 정겹게 보이고 산 경치를 보면서 진행하니 510(오봉산), 슬치, 남산(416.2봉)을 지나
신전리재, 황산재를 지나  임도를 따라 진행 밭을 지나가고.. 이제 다와가는구나 생각이든다.
포장 임도길을 따라가다가  갈림길에서 트랙을 보니 엥 잘못왔네… 방심했는가보다… 
뒤로 700여 미터 후진 돌아와 왼쪽으로(원 진행방행에선 오른쪽) 정맥길 포장길을 따라 걷는다..
372봉을 넘고 내려오는데 장례일행 차량들과 유족들…  그리고 봉분 작업.. 명복을 빕니다..
이근처 야산엔 밭가 묘지가 반반 있는것 같다.. 지역 이름도 박이뫼산..  박씨이씨묘산이라..
박이뫼산 이정표도 없고 띠지를 따라 갈림길에서 오른쪽(알바주의) 잠시 올랐다 하산한다..
띠지를 따라 내려가니 멀리 휴게소 주유소가 보이고 모텔들이 있고 17번 국도를 만난다.. 슬치휴게소이다..
휴게소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선두 도착시간 10시간 조금더 시산제 빼면 9시간정도 걸렸네..
초반엔 오르내림이 많고 험하였지만 관음봉이후론  산행할만하였다..
배낭정리 버스에 놔두고 다음 들머리를 익혀두고 후미를 기다린다.. 40분 정도 기다리니 후미도착..
버스로 이동 시내에서 사우나 하고 전주식 돼지불고기 정식을 먹는데 맛도좋고 소맥에 시간 가는줄모른다..

즐거운 산행 마치고, 뒤풀이 또한 잘하고 상경하여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2012. 11. 10    우보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