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금북정맥(完)

금북정맥7구간(학당고개~여주재~천마봉~오봉산~공덕재~백월산~스무재) 2012.09.01

공작산 2012. 9. 3. 16:38

1. 산행구간: 금북정맥7구간(학당고개~여주재~천마봉~오봉산~공덕재~백월산~스무재)
    충남보령시 청라면, 청양군 화성면,비봉면,청양읍 일대
2. 산행일시 : 2012년 09월01일 03:50~14:52 (11시간2분)  식사및 오침 휴식 2시간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온누리산악회 11명
4. 날씨 : 18~28도 많음
5. 산행거리 : 19.6Km
6. 특징 :  습한 날씨 태풍에 나무 길막음 및 벌때문에 진행속도 느림
    준비물: 점심, 물 3리터, 막1, 사과2,참외1, 음료1 기타간식          
7. 교통편 : 개인차 9인승,12인승 2대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학당고개     3:00 3:50
도로              3.1 3.1 4:20 4:59
280봉              2.3 5.4 5:20 6:10
여주재              1.6 7.0 5:50 6:54
천마봉              0.8 7.8 6:30 8:40
422.4봉              2.5 10.3 7:40 10:06
498오봉산              0.8 11.1 8:30 10:29
공덕재              2.7 13.8 9:40 11:43
백월산              2.5 16.3 10:50 13:22
임도              1.5 17.8 11:30 13:28
스무재              1.1 18.9 12:00 14:52
실거리 19.6 9시간 11시간02분
도엽명 :  나원,청양

 

금북정맥이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9정맥의 하나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속리산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을 이어오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의 끝인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七長山:491m)에서 
중남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지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길이는 약 270 km 이다
칠장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칠현산(七賢山:516m), 청룡산(靑龍山:400m), 성거산(聖居山:579m), 차령(車嶺), 봉수산, 차유령(車踰嶺), 국사봉(國師峰)등
충남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白月山:395m)에 이르고, 여기에서 다시 서북으로 뻗어 오서산(烏棲山:791m), 보개산(寶蓋山:274m), 일월산(日月山:395m),
수덕산(修德山:495m),가야산(678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팔봉산(326m), 백화산(白華山:284m), 지령산(知靈山:218m), 안흥진(安興鎭) 으로 이어진다.

 

 

 

 

 

 

 

 

 

 

 

 

 저놈의 염소 새끼와 개 두마리 보는 사람없으면 잡아서 탕을 해먹는건데.. 감히 나한테 시비를 걸어?

 

 

 

 

초반에 인원이 적어 승용차로 진행한다 확정 나중에 인원이 11명이 된다.. 미니버스로 가도될껄..
사당에서 출발해 과천 비봉거쳐 행담도 휴게소에서 쉬고 청양 장례식장에 도착하니 2시 30분정도..  
운전기사 피곤하니 잠시 휴식 잠을 청하니 3시가 넘어도 일어나기 힘들다.. 배낭을 꾸려 출발하여..
운전한 산우 선배님이 힘들어 산행을 포기하여 물2리터 밥은 차에 남기고 가벼운 배낭으로 산행에 나선다.
입구 주유소옆 매일우유 간판에서 출발한시간 3시50분 거의 한시간 느려진다.
구름낀 달밤에 콘테이너 옆 입구를 찾아 들어가니 잠시 선두가 154봉  장례식장 뒤쪽산으로 가려한다.
에구구 뒤에서 널널히 가려 했건만 선두에 서게끔 만든다..  산은 낮은산 동네 뒷산 띠지가 없어서  길찾기가 애매하다.
매일우유 철조망을 따라 왔다갔다 길을 가다가 오르락 내리락 트랙을 쫒아가는데.. 트랙없이 간다는것은 참으로 어려울것 같다..
철탑과 야산을 오르락 내리락 오솔길을 가다보니 방죽골과 오류골을 잇는도로에 와서 휴식 물한모금 먹는다.
날이 조금씩 발아오려하고 오솔길 노르락 내리락하니 여주재가 멀지 않았음에 전화를 건다.. 
매산리고개에서 밥을 먹어도 되는데 길이 좁을것 같아 여주재에서 먹기로 한다.(나중에 보니 매산리 도로도 매우 넓고 양호)
아침을 먹고 졸려 식사시간 포함 한시간 오침 휴식하니 더 축쳐진다.. 두 산우가 산행을 포기 행락조로 빠진다.
다음부턴 오침 없이 산행해야 할것 같다.. 잠시 5분~10분 쉬는것은 몰라도 한시간쉬니 의욕이 떨어진다.
8명이 산행을 떠난다. 오늘 첫 된비알 천마봉에 오르고 사진을 찍고 진행한다.
시간이 지체되어 10시가 넘고  날씨가 덥다.. 다시 내리막길 매산리도로 (1차선 포장도로)를 건넌다
조금산을 오르니 임도와 만나고 정맥길은 10여 미터 옆인데 나뭇가지가 넘어진게 많아 시간 단축겸 임도로 간다.
임도로 가다가 임도가 급하산 얼른 정맥길로 접어든다.  422,4봉에 도착하니 오봉산 코팅지가 있어 빨리왔네 하였지만 짝퉁
가끔 바위와 너덜지대를 지나 진행을 더하니 구봉산 이라기도 하는 오봉산 정상에 도착한다.(498봉)
여기가 정상입니다 라는 문구가  422봉 짝퉁을 비웃는것 같다.  잠시 쉬고 진행하는데 산불감시탑이 태풍에 넘어져 있다..
이번에 지나간 블라덴 태풍 우리나라 역대 5번째 초대형 태풍으로 비는 제주도 근방에만 많이 오고 다행히 바람만 세게 지나갔다.
인천앞바다 지나 황해도로 지나 올라갔다..  주로 서해안 지역이 강풍 피해가 많았다.
산행하다 잠시 한눈팔면 머리 부딛치기 쉽게 나무가 자주 넘어져 있고.. 밑으로 위로 진행하다보니 진행속도가 느리다.
소나무 가지 잎이 길에 떨어져 미끄럽다.. 가끔 엉덩방아 찍는 산우도 있다..
내리막길을 걷다보니  공덕재에 도착한다. 청양 화성면과 청양군을 잇는 610번 지방도로 이다
도로는 더워 산으로 얼른 올라가 바람부는 언덕에서 휴식을 취하니 가기가 싫다.
잠시 산을 오랐다 내려오는데 앞으로 가야할 백월산이 저만치 있다.. 낙동 정맥의 관산처럼 한쪽비탈을 올라 옆으로 진행하다 급하산 형상이다.
간티재임도를  지나고 오늘의 최고 된비알 백월산을 향해 오른다.. 293봉을 지나고 361봉 지나는데 후미의 목소리가 다급하다.
말벌에 쏘였단다..  순식간에 머리 한방 등에 다섯방.. 순간 스틱버리고 도망 했는데..
그놈의 욕심에 뒤에오는 산우에게 벌조심하고 스틱좀 집어줘 하는바람에..  스틱집는 순간 머리 두방 손, 등 공격을 받았다.
자기가 쏘였으면 스틱 포기 해야될껄 애꿏은 뒤사람남 피해를 주어 되게 미안해 한다..
정자리 1.0 키로 공덕고개 1.6키로 지점이정표에서 기다려 응급치료(약과 연고) 바르고 하산을 하사 종용하지만 계속 가려한다.
조금더 가니 지도에도 없는 큰 임도가 있어 방향도 맞고 백월산 우회도로 같아 도로 따라 가라고 하고 6명은 백월산을 오른다. 
530봉 갈림길을 지나 백월산 오르는데 계속 전화가 온다..  임도가 끊겼다고.. 우리는 그보다 탈출 병원가라고..
119신고 까지 한다. 나중에 보니 한산우는 임도끝에서 산을 올라 429봉으로 올라 진행하고 한산우는 스무재로 어렵게 탈출.
119출동 요원들만나 상황보고 병원행은 거부하고 더아프면 간다하였다고 한다..
백월산 올라 사진찍고 119신고 및 휴식을 하니 한참시간이 흐른다.   백월산에서 내리막길이 찾기가 힘들다.
우로 90도 꺽어야 하는데 비탈길 직진하산하니 호서정맥. 지맥 방향으라 갔다가 원위치 하다
나는 트랙쫒아 가느라 비탈길을 나무숲을 헤치며 400~500 미터 내려가니 왼쪽에서 오른쪽으호 향하는 정맥길을 만난다.
나중에  알아보니 5명 산행길과  지맥길로 300~400미터 하산하다가 분기점이 있고 거기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고 하고
진혁진 지도를 보았으면 되었을 것을 .. 트랙은 여름철아닌 폭설이 아님 봄,가을엔 비탈길 내려와도 될것같다.
어렵게 길을 찾아 이젠 여유로운 길을 따라 415봉 429봉을 지나 시온산 수양원 임도에 도착한다.

 

임도를 지나 바로 앞 밭길 산길을 가야하는데 염소가 버티고 있다. 그리고 뒤돌아보니 오른쪽(진행방향 왼쪽)에서 염소 한마리가

받을 태세로 다가온다.. 스틱 두개로 좌우로 흔들며 견제한다.. 염소가 받으려다 앞을지나 왼쪽으로 갔다, 다시 다가온다.
헉!! 다시 스틱을 좌우로 흔들며 견제한다,, 멀리 있던 방목한 개 두마리도 짖어대며 주위를 맵돈다. 
스틱으로 견제하고 있으니 염소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앞을지나간다.  정맥방향엔 그냥한마리가 버팅긴다.
에구 정맥길 포기…   개가 있지만  번뜻한 집쪽 임도로 진행할수밖에 없다..  개가 더욱 사납게 공격한다.
혼자서 열심히 견제하며 그지역을 벗어나는데 힘들다…  .. 큰 애완용개. 진돗개는 아니고.. 야성이 좀 있다
스틱으로 견제하며 얼른 그지역을 벗어나 큰 임도에 도착한다 휴~~
수양원이라는 곳에 사람이 몇 명이었고 형식적인 말리기만 하고  방관하는것이 되게 이상하다.

수양원이면 믿는 사람들일찐데 아니 관리원들인가.…  염소와 사나운 개 두마리를 왜 풀어놓고 사는지

그리고 힘들여 하는것을 보면서 즐기는것인가?   참으로 몹쓸사람들이다~ 

보령과 청양경계선이나 보령시 청라면 소양리에 속한것 같다.  소양머리라고는 개떡같이 없다

.

임도를 걷다가 산으로 접어들어 165봉을 넘어 스무재에 도착하니 11시간이 넘게 산행후 종료한다.
후미는 20분여 도착한다.   후미도착후 백금저수지 근처 계곡에서 알탕후 대장이 준비한 오리고기와 술로 뒤풀이 한다.

맛있게 먹고 상경 행담도 거쳐 차량 이별 우리는 사당에 도착 집으로 돌아온다.

 

                                                  2012년 9월 1일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