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금북정맥(完)

금북정맥6구간(차동고개~장학산~전종산~국사봉~금자봉~문박산~학당고개) 2012.08.18

공작산 2012. 8. 20. 18:50

1. 산행구간: 금북정맥6구간(차동고개~장학산~전종산~국사봉~금자봉~문박산~학당고개)
    충남공주시, 예산군, 청양군 일대
2. 산행일시 : 2012년 08월18일 02:46~15:07 (12시간21분) 식사및 휴식 2시간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온누리산악회 9명
4. 날씨 : 24~31도  안개 구름많음 흐림 가끔 햋빗 한차례비  
5. 산행거리 : 24.8Km
6. 특징 :  비오듯 흐르는 땀에 허리 땀띠 때문에 고생..
    준비물: 점심, 물 3리터, 막1, 오이3, 음료1 기타간식          물 4.2리터 그런대로 충분함.

7. 교통편 : 금북정맥 전구간 전용  25인승 버스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차동고개     3:00 2:46
361봉              2.0 2.0 3:50 3:25
장학산              2.4 4.4 4:50 4:33
전종산              1.5 5.9 5:10 5:36
서반봉              1.0 6.9 6:00 6:01
국사봉              2.4 9.3 7:00 7:27
436봉              2.3 11.6 8:30 9:10
금자봉              3.4 15.0 9:55 10:53
645도로              3.3 18.3 11:20 12:17
문박산              2.0 20.3 12:10 13:28
학당고개              3.1 23.4 13:30 15:07
실거리 24.2 10시간30 12시간21
도엽명 : 유구,청양.대흥

 

 

 

 

 

 

 

 

 

 

금북정맥이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9정맥의 하나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속리산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을 이어오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의 끝인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七長山:491m)에서 
중남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지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길이는 약 270 km 이다
칠장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칠현산(七賢山:516m), 청룡산(靑龍山:400m), 성거산(聖居山:579m), 차령(車嶺), 봉수산, 차유령(車踰嶺), 국사봉(國師峰)등
충남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白月山:395m)에 이르고, 여기에서 다시 서북으로 뻗어 오서산(烏棲山:791m), 보개산(寶蓋山:274m), 일월산(日月山:395m),
수덕산(修德山:495m),가야산(678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팔봉산(326m), 백화산(白華山:284m), 지령산(知靈山:218m), 안흥진(安興鎭) 으로 이어진다.

 

 

 

 

 

 

 

 

 

 

 

 

 

 

 

 

휴식 두시간이상  쉬면서 땀을 많이 흘림..  한번 쉬어서 그런가 체력이 떨어졌는가..  왜이리 힘들었는지 모른다. 
24.8 키로를 12시간 넘게..  평균 시속2키로 저조한 기록이다.. 나만 그런게 아니니 위안?  온누리가 늙었나 ㅋㅋㅋ 
날씨도 그런대로 좋았고.. 등로 오르막 내리막 그런대로 양호 하고.. 더웠지만 바람또한 자주 불어주었는데…
문제는 가시덩쿨과 나무숲을 헤치고 다니고 아침에 안개에 나무숲…  
여름엔 길좋은 대간을 다녀야 하는가보다 다들 말을 한다…  새삼 느낀다.. 힘들지만 대간 고속도로 정맥 지맥 국도  지맥 기맥 지방도..
전에 대간보다도 정맥이 힘들다 하였을때 무슨소리 하며 콧방귀를 뀌었는데.. 헐~~
먼저 우듬지(신백두대간) 갔다온사람들 얘기들어보니 정글이 비교가 안될정도로 무성하여 무지 고생하였다고 한다.
배낭을 꾸려 사당에 도착하니 11시20분 엥? 첫번쨰 도착이다.. 야! 대단들 하네…
12시 출발하여 예산 어느 동네인지 편의점에서 쉬며 컵라면에 간식을 먹고 휴식하고 떠난다.
차동고개에 도착하니 2시30분 넘었다.. 준비하여 바로 출발한다..
들머리를 접에드니 안개에 이슬에 산행 숨이 차온다.. 등로는 그런대로 편했다..
한시간여 편히 오르락 내리락 하며 걷다가  장학산 못미쳐 나무숲과 가시덩쿨헤치며 나간다..
안개에 헷갈리는 나무숲을 이리저리 헤치며 나가니 시간이 지체된다..
장학산 도착 사진찍으며 물한모금… 그리고 하산하는데 웬걸… ㅋㅋㅋ 이길이 아니여
돌아와 걸으니 5분도 안되는 작은알바.. 전종산을 향해가니 안개속에 서서히 날이 밝아온다..
전종산지나고 야광고개 지나고  안개 아니 운무 속에 밝아오는 경치가 아름답다.. 
사진 몇장 남기고 진행 서반봉에 오르니 나무사이로 햇빛이 비춘다..  날이 흐려  해가 이미 떠있음도 몰랐다...
운무속에 경치사진 찍느라 진행이 더욱 느려진다.. 멋진 사진을 위해서 다니는 산행이니.. 아쉬울게 없다.
조금 배가 고파온다.. 하루종일얼린 막걸리가 살얼음진게 아주 쫗다.. 한모금만 하고  국사봉으로 향한다. 
국사봉에 도착 사진찍고 아침을 먹는데 다들 힘들어 난리다 ㅎㅎㅎ 
아침및 단체사진 그리고 휴식 하다보니 한시간여 흐른다..  바쁠게 뭐 있남.. 즐기면서 가는게지..
국사봉을 떠나 365봉지나고 가끔 휴식하며 가는데 등로는 상당히 양호하다..
416봉 찍고 휴식하는데 칠갑지맥 분기점을 놓쳤다.. 휴식중 뒤로 50여미터 후진하여 칠갑지맥 갈림길 사진을 찍는다..
배낭하고 거리가 떨어지니 외장GPS와 스마트폰 거리가 떨어져  알람을 무시하니 GPS끊긴것을 424봉 거의 다가서 알고.
다시 연결하여 저장하니 트렉이 조금 시원치 않게 되었다..
오르락 내리락 그런대로 편안한길 가다보니   조금지루하여 음악을 틀고 진행하니 국사봉 떠난지 세시간여만에 
금자씨가 우릴 반긴다..   과일먹으며  금자봉에서 사진찍고 휴식하는데..  허벅지 쓸려서 산행을 포기하려는 산우님이 생기고
물이 모자라 고민하는 산우도 생긴다.. 645번도로 까지 가서 한명탈출 및 물보충하기로 하고 기사님께 부탁한다..
금자봉을 하산하며 340봉을 지나 한참하산하다 벌목지역이 나오고 등로는 나무와 가시덩쿨이 심하게 보인다.
대장은 낮은 산이지만 정맥길을 간다하고 나머지는 가시덩쿨헤치며 위라리방향 사리골마을로 내려온다
내려오는길도 가시덩쿨에 길찾으며 내려오니 가시에 많이 끍힌다.. 밤나무도 많아 신경이 꽤 쓰인다.. .
먹음직  스럽지만 아직은 일러 열매가 없다.. 또한 밤송이 찔리는게 싫어서 관심도 없다.
임도로 내려서니 시멘트길 때마침 햇빛이 비치는데도 얼마나 좋은지.. 웃으며 걷는다..
오랜만에 시골길 농토길을 걷는다.. 사진도 찍고 한 산우는 마을 주민에 부탁 물도 보충하러 간다.
위라1리 버스정류장 방축골 가는길과 645번도로 바로 가는길 이있는데 정맥길은 가운데길  산을 넘어 가야한다.
가시덩쿨과 나무숲을 지나 30여분 왔다갔다 하니 645번도로에 도착한다.
버스가 와있어  차안에서 맥주 한두잔씩  마신다 ..  
물보충 할사람 보충하고.. 나는 600미리정도 보충. 배낭에 물건 다빼고 물과 비상식량 몇 개만 챙기도 가기로한다.
산우 한분 탈출.. 산행 종료하고.  그만 할까 하는 산우의견도 나오고 하는데..  현재 12시30분…   
나머지 7명..  더갑시다 ..   그러면서 출발할생각은 안하고 마냥쉰다..  
30~40분 쉬었나보다  서둘러 내가먼저 걸어가기 시작하니 다들 쫒아온다.. 배낭은 가볍게..
645번도로(70번) 에사 입구를 찾는데 방금전 일하러 오신 할머니.. 밭이랑사이로 길을 알려준다.. 
헉!! 얼마나 많은 산객이 지나갔으면..   밭을 지나 산으로 접어드는데.. 가시덩쿨과 나무사이로 왔다갔다..
휴식후이고 햇빛이 내려쬐니 덥고 힘들다..  숲헤치고 올라가고 조금  그늘에서 쉬고 하면서 오른다.
문박산 정상에 도착했건만 햇빛에 간단히 사진찍고 진행  그늘에 가서 휴식하며 배낭털이를 한다.
문박산지나 내려오니 임도에 도착 시멘트길을 걷는다.. 햇빛에 땀은 쭈룩쭈룩..
허벅지 쓸려 어그적 어그적.. 나는 등이 쓸려 아프지만 할수 없는것 아닌가.. 가끔연고만 바를뿐..
가축농장 갈림길에서 쉬면서 오른쪽 임도길로 계속갈까 하다.. 정맥길을 선택하는데.. 길을헤매 더 힘들게 산행하였다.
갈림길에서 왼쪽임도를 가다가 바로 임도를 버리고 바로 오른쪽 산을 올라야 225봉을 지나는데 지나쳤다.. 
대장은 기왕지나친것 더 가서 여우실 마을로 향하여 하산하여 그나마 덜 고생하였다 한다..
우리 7명은 정맥길쪽으로 산을 오르니 225봉은 오른쪽으로 보이는데 가야할길이 가시덩쿨에 갈수가 없다.. 
후진하였으면 어떻을까 하였지만 여우실 마을이 보여 왼쪽으로  마을로 내려오는데.. 가시덩쿨이 심하게 많다.
아야 !!  소리가 여기저기 반복적으로 들려온다.. 장미가시 아카시아 그리고 작은가시들.. 
가시나무를 반은 앞에서 발로 밟고가고…    힘들여 밭으로 가까스로 하산 마을길로 내려온다.. 휴~~
시멘트 시골길을 지나 15분여 걸어 29번도로에 도착 청양 장례식장 까지 걸어올라가니 버스가 있다..
학당고개 정맥길을 만나 날머리를 바라보니 개발에 길찾기도 만만치 않았을것 같았다..
힘들었지만 학당고개 장례식장 앞에서 무사히 산행을 종료한다.. 12시간 넘게 걸려..
차로 이동 청양시내로 들어가 사우나(목욕탕 수준)5000원에 씻는다… 등을 보니 내가봐도 심하다
쓰라려 찬물로만 씻고 나오니 그래도 그게 어디냐…   날라갈것 같다..
백여미터에 있는 식당 쌉밥집에 들려 소주 맥주 곁들어 먹으니 참으로 신선놀음이다..

맛있게 먹고 상경하여 사당지맥 물어보는데 등이 따가워 사양하며 각자 집으로 헤어져 푹쉰다…

 

                                                               2012년 8월 18일   우보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