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한남정맥(完)

한남정맥1구간(칠장산~도덕산~죽산~국사봉~가현치~달기봉~구봉산~두창리고개) 2012.07.28

공작산 2012. 7. 30. 13:51

1. 산행구간: 한남정맥1구간(칠장산~도덕산~죽산~국사봉~가현치~달기봉~구봉산~두창리고개)
    충북진천군. 경기 안성시,용인시 일대
2. 산행일시 : 2012년 07월28일 08:00~18:27(10시간27)  식사및 휴식 약80분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 나홀로 
4. 날씨 : 22~34도  맑음  폭염 
5. 산행거리 : 24.5Km

6. 특징 :  9정맥중 8번째 시작  

             뙤악볕 너무 힘들었음.. 가시덩쿨 헤치다 두창리고개  60미터 남기고 탈출 우회. 

             326번도로 두창리고개 다음정거장 독성리에서 마무리

    준비물: 점심, 물 4리터,음료2, 막1, 맥1. 오이3, 기타간식   물양(2+2+.7+.6+.5=5.8 리터 산행종료시 1.8남음)

 

 

 남정맥(漢南正脈) 178.5km 이란

백두대간(白頭大幹) 마루금 속리산 천왕봉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 산줄기가 152Km 이어오다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남으로는 금북정맥을 282.4km 이루고  ,또 하나는 북으로 이어져 한남정맥 178.5Km 을 이룬다
한강 유역과 경기 서해안 지역을 분계한다. 한남금북정맥의 칠현산 북쪽 2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칠장산(492m)에서 시작된다. 
백운산, 보개산, 수원 광교산(582m), 안양 수리산(395m)을 넘으며 김포평야의 낮은 등성이와 들판을 누비다 
계양산(395m), 가현산(215m) 지나 강화도 앞 문수산성에서 끝맺는다.
주요산으로는 백운산(白雲山) 구봉산(九峯山) 대소곡돈현(大小曲頓峴) 성륜산(聖倫山) 수유산(水踰山) 부아산(負兒山) 보개산(寶盖山) 
석성산(石城山) 객망현(客望峴) 광교산(光敎山) 사근현(沙斤峴) 오봉산(五峰山) 수리산(修理山) 오자산(五子山) 소래산(蘇來山) 
성현(星峴) 주안산(朱安山) 원적산(元積山) 경명산(鏡明山) 북성산(北城山) 가현산(歌絃山) 약산(藥山) 문수산(文殊山) 등이다.

 

교통편

구일 서울대입구 4:40 5:00   교통카드
서울대입구 동서울 5:30 6:10   교통카드
동서울 죽산 6:30 7:37 5400 진천행
죽산 칠장사 7:39 7:53 11000 택시300할인
독성리 용인 18:59 19:26   교통카드
용인 고속터미날 20:20 21:00 2800  
19200 교통카드
(3000원정도추정)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칠장사      7:50 8:00
칠장산                1.2 1.2 8:30 8:41
도덕산                3.2 4.4 9:50 10:05
죽산휴게소                2.3 6.7 10:45 10:56
내장리                2.6 9.3 11:50 12:19
국사봉                2.2 11.5 12:50 13:20
가현치                2.4 13.9 13:50 14:11
달기봉                3.4 17.3 15:15 16:11
구봉산                2.1 19.4 16:10 17:05
281봉                2.4 21.8 17:10 17:44
두창리고개                1.8 23.6 17:50 18:27
실거리 25.4 10시간 10시간27
도엽명 : 안성.죽산.좌항

 

 

 

 

 

 조작실수로 트랙조각

                  밧데리교체전                                                    밧데리교체후                                          MERGE 작업후

 

 

 

  수풀헤치고 탈출

 

 

 

 

 

 

 

 

 

 

 

 

 

 

MBC 셋트장

 

 

 

한남금북 2구간을 하려다 빨래판구간이라  겨울에도 힘들었다는 말을듣고 34도 폭염에 자신이 없고 
승용차를 몰고 가려니 휴가철 에 밀리고 너무더워 짜증이 날것 같아 다음으로 미룬다.
하여 한북정맥을 한주 당겨서 먼저 하기로 했다..
1대간 9정맥중 8번째 시작하는 정맥이다..  금북 휴가 및 금남 시작 전까지 2주정도 한남정맥 더하고..
추석명절, 설명절에 주로 하고 그후에 끝내려한다..
아침 4시정도 일어나 배낭을 챙긴다.   집에서 4시25분쯤나와 조금걸어 구일우성에서 시내버스 643번을 타고 간다.
첫차라 손님이 많다.. 특히 나이드신 할아버지, 할머니.. 첫 전철처럼 말이다.. 뭣이 그리 빠쁜지…
놀러가는복장은 나뿐이다.. 대부분 인력시장에 나가는 복장이 많이보인다.
신도림역 첫차말고 서울대입구역 첫차를 타려 내리니  5시 10분정도이다..
전철에 앉아 쉬고 있으니 정시에 출발한다.. 동서울내리니 6:10분정도..
죽산행 버스표를 사고 김밥2줄을 산다.  죽산휴게소가 문열었으면 필요없을텐데… 그래도 비상용으로 산다.
진천가는 버스타고 죽산에서 내리니 7시40분 .. 칠장사 가는 차는  9:30에 있다.. 택시를 탄다.. 10여분 만에 칠장사에 도착한다.
미터로 11300 인데 300원 뺴고 11000원에 해주신다.. 300원차이가 기분이 상쾌하게 만든다..
사진을 찍고 배낭을 준비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8:00  칠장사를 그래도 둘러봐야지…
지난 금북정맥 산행시 (3월말)엔 밤에 지나가 볼것이 없었다..  임꺽정 에 얽힌 탱화 그림. 궁예에 대한 탱화를 보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려니 10분이 지난다..    칠장사에서 칠장산 오르는길은 완만하게  가파른데 산행시작이고.
습기가 많은날씨라 금방 숨이 헐떡대고 땀이 비오듯한다..  30분정도 오르니 분기점을 거쳐 칠장산에 오른다..
칠장산 헬기장 바로 못미쳐 가는데 뱀이 슬금슬금 피해 간다.. 나중에 찿아보니 유혈목이 인가보다..
내가너를 싫어하는데 네가 나를 좋아할쏘냐..  도망가주니 다행이다.. 자우지간 깜짝놀라고..
가끔튀는 개구리마저 나를 놀라게 한다..  헬기장 이정석 사진을 찍고 조금더가서 원 이정석에서 사진을 찍고 진행
관해봉을 지나 가는데  지각한 뱀? 머리를 치켜들고 무지하게 빠르게 왼쪽길에서 비스듬히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푸르스름한게 무슨뱀인지 알려주지도 않고 뛰어간다…   좌우지간 뱀이 무지하게 싫은데  저도 무지하게 내가 싫은가보다..
다행이지않은가 똥펌잡고 서있으면 캥길텐데…  ㅎㅎㅎ   9시 조금 넘어.. 도덕산 조금미쳐  .. 아침을 먹는다 
조금있으니 죽산휴게소방향에 차세워놓고 산행하는분이 사람이 그리웠는지 무지하게 반갑게 인사를 한다.
서울에서 오셨다고.. 한남정맥을 뛴다고 하니 여기가 한남정맥이냐고 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금북, 한남금북,한남.
어느정도 관심이 있었는지 8일정도 걸리는것을 아신다.. 나는 자세한것은 인터넷보면 너무나 잘나와 있다고 알려주었다..
물2리터 막걸리, 맥주 ,음료수..   밥넣기전 10.3키로 밥포함 11키로 정도 되는것 같다..
여유롭게 산길이지만  배낭과 날씨가 죽여준다..  그래도 쉽게 38번  분리대 있는 왕복4차선도로 무단횡단 죽산휴게소에 도착한다.
불과 몇달전 인터넷보면 식당겸.짜장면집이 있었는데.. 망했다…   그럼그렇지 김밥 잘샀구만.. 
편의점이 있어.. 물이 그런대로 되겠지만 날이 무지 더우니 2리터 와 콜라 0.5리터, 배낭에 넣고 아이스크림 한 개 먹는다

1리터면 되는데 욕심을 낸다..  현재 물3.8 막0.5 음료 0.6, 0.5  도합 5.4 리터  대충 5.4키로 

배낭무게가 12키로 정도로 무거워진다.

휴게소 화징실 옆을 돌아 산을 접어드는데 배낭이 무겁다,, 날이더우니 진행속도가 느리다..
그래도 산행하면서 물은 원없이 먹으며 걱정없이 진행.. 1.8리터 정도 남았다..  
죽산휴게소 지나 진행할때만해도 가현치에서 자꾸 지체되면 끝내?.. 절구경하느라 10분 아침먹느라  20~30분 지체
그상태로 더 이상 처지지않고 물이 츙분하니 계속 강행키로 하였다.. 처음엔 무거워 힘들더라도 마지막엔 큰 도움이 되었다,.,
죽산휴계소 뒤를 지나.. 오솔길 편안한길을 지나니 삼죽면 작은도서관에 도착한다..
삼죽면…  원래 안성군 죽일면, 죽이면 죽삼면이었었다고 한다..  이름이 죽이고 죽이니 않좋아…
죽일면 -> 일죽면,  죽이면 ->죽산면, 죽삼면->삼죽면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삼죽면 사무소 이정석에서 오른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가야 되는데.. 왼쪽에서 꺽어가다가  멀리 뜨락 식당을 보고가니 
논과 밭을 지나 도로를 만나 뜨락을 지난다.. 외양간들이 있어 냄새가 진동한다.. 빨리진행 내강리 뒷산근체에서 휴식한다.
물과 오이 막걸리를 먹고.. 진행 .. 무지덥다…  34도..   그래도 가야지..  지나온 길도 보이지만 국사봉은 저만치 멀리..
까마득히 보인다.. 에휴~~ 더운것..  홀로 산행하니 다행히  반누드 .. 수건으로  몸에 흐르는 땀을 딱고 진행한다..
노인복지원 근처 아스팔트 그늘이 있어 잠시 누우니 세상편하다..  10여분 누워 있다 진행한다..
안성허브마을 표지를 지나는데 뒷산 이라는데 웬뒷북.. 지난지 언제인데…    
오늘의 두번째 큰 오름길을 오르니 국사봉 갈림길이 나온다.. 원래 정맥길에 있으나.. 뒤에 길이 파헤쳐 갈수가 없다.
국사봉에서 용인일대를 바라보고 사진찍고 진행한다. 상봉거쳐 가현고개에 도착한다.. 
날이더워 그롷지 산행하기는 좋은길이었다  여기까지는…   잠시후 다가올 가시덩쿨이 기다리고 있는것도 모르고.
가현치를 올라가보니 천주공원묘지가 크게 넓게 차지하고 있다.. 고원에서 산이구 들어가는조차 힘들다.. 가시덩쿨에..
오늘은 뙤악볕이라 그렇지만 날이 어느정조이면 공원넘어 저 멀리보이는 달기봉을 향해 공원 포장길을 따라
가는것을 권하고 싶다..  겨울이면 가시덩쿨이 없을땐 상관없겠지만.. 가시덩쿨에 너무힘들다..
어렵사리 산을 접어드니 오르락내리락 그리고 벌목해놓은 나뭇가지를 넘어야하고.. 벌목지대엔 뙤악볕 아래에.
장미가시와 넝쿨가시가 진행을 힘들게 한다..  잠시 그늘이라도 만나면 앉아서 쉬면서 물먹고 수건으로 땀닥고.
소위말해서 지랄이다.. 왜 이지랄인가… 에구구..  무더위에 건강지켜야하려다 망치겠네..
한시간 정도 진행하다 좀 허기진다..  김밥 상하지는 않았네.. 초잠에 얼음음료 없에 있었으니
깁밥과 오이 남은하나 먹고 기타 간식 과자 먹으며 휴식.. 물맛이 최고이다..
한시간을 더 지랄하고 싸우며 산을 오르며 진행하니 달기봉에 도착한다.. 오늘산행의 고비는 넘긴것이라 착각한다.
달기봉을 넘어 잠시 내려가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300에서 415 다시 300내려와 465봉 오른다..
힘들다 물은 많으니  먹는다 먹을수록 배낭은 가벼워지니,, 그래도 적당히,, 오이를 두번째로 먹는다.
힘들게 465봉오르고 가볍게 오르락 하니 465봉 전망대에도착한다.. 고도표엔  한번더 내려갔다가 455봉이 구봉산이 있는데..
465봉에 이정석 전망대가 있고 오른쪽밑에  잡목에 가려저 잘안보이던 MBC드라마 셋트장이 한눈에들어온다.
막걸리 맥주는 이미 쓱싹했고 음료도 쓱싹 한다..  잠시내려갔다가 455봉 석술암산 갈림길을 지난다
두창저수지 갈림길이 나오고 282봉을 지나 이제 다온가 싶다 240봉 팔각정자 운동시설을 만나 산행이 종료되는가 싶었다.

허나 큰 암초가 가로 막고 있는게 아닌가.. 정자를 내려가는데..

두창저수지 100미터 표지지나고 가시덩쿨에 장미 가시가 키를 넘는다.

스틱 두개로 겨우 벌리고 한발짝 또 벌리고 한발짝 진행하여 경사를 내려 가려니

10미터 진행이 10분이 넘어가는것 같은 긴시간이다.

찔리고 긁히며 진행 60미터 남았구만 도저히 진행하기가 힘들다.. 가시덩쿨과 장미가시를 헤치고 진행해야하고,,
안보이는 수풀밑에 뭐가있을지 모른다.. 너무더워 없겠지만 뱀이라도 내땅이야 하면 큰일이다..
그래 안전하게 탈출하자 멀리 돌더라도 안전하게… 가시덩쿨이 조금 덜한곳으로 찾아 내려오는데도 힘들다.
마을까지 수풀헤치고 내려오니 휴~~  반사경에 비췬 내 꼴상이 우습다..   
마을길을 걸어 326번도로 원삼-두창리-백암 도로  두창리 고개는 시내 버스정거장으로 두정거장 정도 되는것 같다.
독성2리 정류소에 도착 버스를 기다리며 배낭정리를 한다..  30분여 있으니 10-4(상산~용인)버스가 도착한다 
40여분 용인에 도착 사우나를 찾아 간단히 씻고 버스타고 서울로  집으로  돌아온다..

 

                                                                             2012. 07 . 28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