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금북정맥(完)

금북정맥4구간(덕고개~성요셉마을~양곡2리~국사봉~국수봉~차령고개~개치고개~곡두고개) 2012.07.07

공작산 2012. 7. 9. 13:26

 

1. 산행구간: 금북정맥4구간(덕고개~성요셉마을~양곡2리~국사봉~국수봉~차령고개~개치고개~곡두고개)
    충남천안시,연기군,공주시 일대
2. 산행일시 : 2012년 07월 07일 02:37~13:29 (10시간52) 식사(25)및 차령고개(35) 휴식 1시간 + 비공식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온누리산악회 11명
4. 날씨 : 20~30도  맑음  연무
5. 산행거리 : 31.5Km (차량이동 5.0Km 포함)
6. 특징 :  금북정맥 빨래판구간(차령고개~각흘고개) 무지하게 힘든구간 이었음 
    준비물: 점심, 물 2리터, 막1, 오이2, 기타간식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덕고개     3:00 2:37
성요셉마을              1.5 1.5 3:15 3:18
양곡2리              5.0 6.5 3:30 3:35
정맥갈              1.4 7.9 4:05 4:15
국사봉              3.2 11.1 5:20 5:43
국수봉              2.3 13.4 6:15 7:00
차령고개              3.2 16.6 7:30 8:00
375봉              3.3 19.9 9:30 9:40
개치고개              2.4 22.3 10:30 11:00
440봉              3.4 25.7 12:00 12:39
곡두고개              1.0 26.7 12:30 13:07
곡두터널       13:29
실거리 21.7 9시간30 10시간 52
도엽명 : 광덕,전의,의당

 

금북정맥이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9정맥의 하나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속리산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을 이어오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의 끝인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七長山:491m)에서 
중남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지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길이는 약 270 km 이다
칠장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칠현산(七賢山:516m), 청룡산(靑龍山:400m), 성거산(聖居山:579m), 차령(車嶺), 봉수산, 차유령(車踰嶺), 국사봉(國師峰)등
충남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白月山:395m)에 이르고, 여기에서 다시 서북으로 뻗어 오서산(烏棲山:791m), 보개산(寶蓋山:274m), 일월산(日月山:395m),
수덕산(修德山:495m),가야산(678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팔봉산(326m), 백화산(白華山:284m), 지령산(知靈山:218m), 안흥진(安興鎭) 으로 이어진다.

 

 

 

 

 

 

 

 

 

 

 

 

 

이번구간 만큼 교통수단때문에 고민을 해본적이 없는것 같다. 실질적인정맥하기 시작한  바람잡이인 나는 다른 산우 둘이서 한참 고민해본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정맥을 하자는 취지였으나 중간에 탄약고 문제때문에 한참고민한다.
덕고개까지 택시이동 임도 걸어서 가는 방향. 덕고개 성요셉 까지 걸을때 택시 대기? 말도 안되겠지.. 
다음날 산행하는 모 산악회 따라가. 역방향으로 산행  선두는 끝까지 덕고개 까지 걷고(31키로) 후미는 양곡2리 마을까지 걷고.
각자 알아서 전의역 모인다..  한참고민하다가.  버스를 알아보기로 하였다.
다행히 25인승 버스하고 가격 협상이 잘되어 이번 구간만이 아니라 금북정맥 끝까지 산행하기로 한다.
낙동정맥때도 몇번 이용하였던 버스이다.
사당에 12시 모여 출발한버스는 휴게소도 안서고  1시 25분에 덕고개에 도착한다.. 초저녁 까지온 비에 땅이 적셔 있고
또 비가 올것 처럼 흐려있다..  이슬때문에도 그렇고 하여 한시간 버스에서 쉬는데 잠이 올리가 없다.
밖에 나와 호남정맥에 대한이야기를 나눈다.  1.3주는 금북정맥이고하니 .. 7월말이나 8월부터  2.4주에 산행하려는… 
기사분 께서도 불러만 주면 오시겠다고 가격도 적당한선에서…  그래? 15명 맞춰보자…
버스에 올라 의향을 물어보니 대간 예정인 사람에.. 매주 하기엔 힘들고 시간내기에 눈치가 보인다고 하넹..
금북 끝나고 호남가기로 잠정적으로 얘기하기로 하고 일단 마무리..   그러면 지금 7명이  계획중인  금남정맥을 뛰어야 하겠다..
덕고개 이정석에서 사진 찍고 산행을 출발한다.. 처음으로 정맥잇기에 차량이동이라는 찜찜한 산행이지만 90% 정도가 어쩔수 없이 차량이동한다.
덕고개에서 성요셉치매센터까지 스틱하고 랜턴 간단한 차림으로 나서니 내가봐도 우습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철길 건널목으로 통과 하면서 사진을 찍으려니 기차오는 소리가… 얼른 찍고 건넌다.
도로를 따라 가니 지하도를 통해 1번 국도를 지난다.. 전의수 조경마을 이정표를 보고 산행에 접어드니 이슬이 많이 맺혀있어 신발이 젖어온다.
10여분 거리지만 길이 헷갈리게 되어있어 앞으로 뒤로 앞으로 진행하니 어떻게 나왔는지  예정된 곳으로 나온다.
성요셉치매센터에 도착 버스를 타고 양곡2리 마을회관까지 진행한다. 
버스를내려 배낭을 잘꾸려 실질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를 따라 한참걷다가.. 숲길로 접어드니..
계곡길로갈림길 오르는길이 있고 가로질러 356봉으로 올라가는 지름길이 있다..
계곡에 물이 고여있어 능선을 오르다보니 경사가 심해 앞서가던 산우가 계로 다시 내려간다.
에이 올라온것 왜 내려가 하며 혼자서 가파른 경사 길이 희미한 곳으로 올라간다..
아! 이런것이구나 밤에 아무도 없는곳을 혼자 산행한다는게… 뒤에 산우들이 있으니 위안삼듯..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다.
저혼자 겁을 집어먹으면 대책이 없겠지만.. 평안과 독도법만 잘한다면 야간 홀로산행도 할수 있을것 같다.
356봉 근처 정맥길에 도착하여 한참을 쉬며 기다린다.. 정맥길을 몇백미터 잘라먹은 셈이다..  
한참후에 9명이 비스듬한길로 따라 오고 두명만이 정맥 갈림길로 제대로 갔다 온다..
어찌보면 알바인데 잘라먹은것으로 하며 웃는다.  356봉을 지나 안부에 도착하니 어느덧 날이 밝아오려 한다. 
구름사이로 반달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 걷으며 랜턴불을 끈다.. 351봉 송전탑을 지나기 까지 옆에 산길을 포기 임도로 걷는다..
이슬 때문에 들어가기싫다,, 380봉전에 송전탑에서 오른쪽으로 띠지가 있는데 또다시 임도를 따라걷는다..  가다보니 아니다..
너무 요령을 핀것이다..  다시 돌아오다 나혼자 비탈을 올라 380봉에 쉰다 ..  350봉을 지나 국사봉갈림길에서 선두 두명만 일간 국사봉에 간다.
갔다가 오니 배고프다고 아침을 먹자한다 6시뿐이 안되었는데… 12시 넘어까지 어찌 갈려구~ 차령고개 근처 아니면 국수봉까지 갔어야 하는데..
오는길에 휴게소를 안들려 간식을 못먹은탓에…  아침을 일단 먹는다. 
아침후에 국사봉 안갔다온산우는 갔다오기로 하고  나는 천천히 국수봉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천천히 가려는데 언제나 선두이다.. 에이 참아야지..   선두병..  비교적 편안하길을 국수봉을 지나 차령고개에 도착한다. 8시..  
사진찍고 가려는데 단체사진 찍자고 한다.. 후미 기다림 40분이 다가올 빨래판구간 힘든것을 모른채… 힘들지않은 산행이라 여유부린다.
얼음막걸리를 나눠 먹고 커피 믹스로 냉커피 만들어 먹고 사진찍으며 잠시 쉬고 출발한다..
차령고개 200여미터에서 366봉 봉수산오른길 헉헉 대고 올라간다.. 휴게소에서 쉬었으니 몸도 식고 하여 힘든가보다 하고 체념하며 올라간다.
정맥에서 10여미터 벗어나 봉수산에 올라 사진찍고 지도를 보니 8번 오르락 내리락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왼쪽에 골프장에서 골프치는것이 보이고  천안 논산고속도로 가 보인다 .. 인제원 고개라기도하고  이수원고개하는데 작은 소로이다.
고속도로 차령터널위를 지나 진행하는데 빡세다.. 375봉 에구구 힘들다 20~30여분이지만 죽여준다.  내려가고 약간 올랐다 내려가고..
두개의 430봉 지나는데 또 힘들다.. 잠시 내려가 임도 작은것 만나고 421봉 근처를 지나 휴 다행~~ 장고개인데 표시도 없고..
다시 죽여주는 오름길 먼산이 보인다,,, 372봉 정맥이 이렇게 힘들었나? 예전엔 미처몰랐어요~ 노래가 생각난다.. 오르다 물먹고 또 오르고..
선두인 대장과 나는 그런대로 가지만 나이드신? 두분과 다리두번 접질린 산우가 걱정이다… 나는 테이프만 던저주고 그냥왔다..
323봉 지나 약간 내려갔다가 개치고개? 표시가 없으니…  다시 오른다  420.9봉 죽여주는 산행이다.. 누가 돈내고 이런 재미를 ㅋㅋㅋ
내리막길에 잠시 351봉올랐다 내려가니 안부.. 내려갔으면 올라가야지 ㅎㅎㅎ 480봉 걸을떄가 행복하다?  ㅈㄹㅈㄹ
날씨가 덥고 물만 먹힌다.. 배낭을 털어  비상용 과자.. 사탕까지 털어먹는다.. 아침을 일찍먹었으니…  
물이 1리터이상 남아 충분하니 걱정은없다. 426봉을 지나 또다시 내려갔다가 440봉 앗싸 죽여준다..
미친게야   미친게야..  뒤에 490봉이 있어? 이지도엔 없는데.. 눈에도 안보이고… 보이는것은  더멀리있는 
530봉이 아주 높게 보인다.. 저것은 다음구간? 그렇겠지.. 다음은 다음이고..  490봉 없는데..
마지막 힘을 다해 힘들여 440봉 오르고 약간 내려갔다가 그보다는 못한 봉우리를 조금 힘들게 오르니 GPS 406 이네?
390봉을 그리 험하게 써놓은가보다..  490이던 390이던 1490봉도 아닌데 호들갑을 떤다.
대간보다 정맥이 힘들다 하는데 믿지않았다.. 동네 뒷동산 오솔길이 많고 아파트 숲도 지나고 하여 뭐 힘들어~ 하였는데
대간은 힘들게 한시간 오르고 한시간 내려가고 한구간 세번정도 그리고 30분짜리 두세번 하면 되는데 바람이 불어준다.
그보다 낮은 정맥은 바람이 안불어 힘들다고하는게 절로 생각난다.  나중에 알고보니 오늘은  금북정맥중 최고 힘들다는
빨래판구간 (차령고개~각흘고개~차동고개) 의 일부분이라 그렇다하니 지금은 뿌듯하다..
짝퉁 490봉을 내려오면서 보니 앞에 산이 무지 높게 보인다.. 설마? 지도를 보니 휴~ 하면서 곡두고개에 도착한다..
하산은 진행방향에서 왼쪽이 좋다.. 안내도밑  공간도 있어 주차하기도 좋다..  오른쪽길은 철문을 지나 민가를 거쳐서 내려가는데
터널입구를 지나 물이 왼쪽보다는 많아.. 농토길(보) 다리 밑에서 알탕하고 아침에 젖어 엉망인 신발을 닦는다.
다른산우들은 진행방향 왼쪽 진행을 하여 우리 둘이서 차량불러 이동한다. 준비한 소갈비로 늦은점심을 한다.
아주 맛있게 먹고 준비하여주신분들께 감사하며 서울로 상경.. 사당에 금방 도착하는데 어느새 사당지맥 바람이 분다.
배부른데… 그래도 소주와 함께 음식나누며 호남정맥건을 마무리한다. 금북정맥 완료후 12월 세째주부터 진행하기로…
집에와 씻고 다운된다… 다음날 일요일 하루종일 의욕이 없는지 힘이 없는지 하루종일 뒹굴뒹굴 댄다.. 에구 힘들어
그래도 금북4구간 마무리 10구간 남았고,,  돌아오는주 한남금북 시작하려는데 비가 온대나? …..!!!!  ?? !!!

금북, 금남, 한금금북,한남 까지 시간 나는대로 하고  끝나면 호남진행하고 그러면 졸업 !! 에구구 너무 욕심내나?

 

 

                                                                                2012.07.07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