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한북정맥(2完)

한북정맥1구간(수피령~복계산~942봉~복주산~하오현~회목봉~상해봉~광덕산~광덕고개) 2012.05.19

공작산 2012. 5. 21. 17:23

1. 산행구간: 한북정맥1구간(수피령~복계산~942봉~복주산~하오현~회목봉~상해봉~광덕산~광덕고개)
    강원도 화천군, 철원군 일대
2. 산행일시 : 2012년 05월19일 05:36~13:25 (7시간49분:휴식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 나홀로
4. 날씨 : 10~27도  
5. 산행거리 : 22.9Km
6. 특징 :   복계산 패스, 상해봉 왕복
    준비물: 점심, 물 1리터, 오2, 포도, 기타간식 (차에 물1리터+ 0.6보충)
    교통 : 애마 (왕복280Km : 연비12.5 * 2000원= 44800원)

             차량회수(광덕고개~다목리) : 25000원         계 7만원 소요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시간 
수피령     5:00 5:36
촛대봉 1.0 1.0 5:30 6:08
복계산  1.2 2.2 6:00 패스
촛대봉 1.2 3.4 6:30 6:08
942봉 3.0 6.4 7:40 7:09
복주산 4.5 10.9 9:40 9:13
하오현 3.5 14.4 11:20 11:33
회목봉 2.0 16.4 12:20 10:51
상해봉 2.0 18.4 13:00 12:07
광덕산            2.0 20.4 13:50 12:40
광덕고개            2.0 22.4 14:30 13:25
  21.4 9시간30 7시간49
도엽: 다목,와수,도평

 

 

 

한북정맥이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9정맥의 하나이다.   강원과 함남도의 도계를 이루는 평강(平康) 백두대간(白頭大幹) 분수령 추가령(楸哥嶺)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한강과 임진강의 강구(江口)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
한북정맥 235.5km중 160.4km만 가능:식개산분기점(북한)-수피령(75.1)산행불가
백암산·양쌍령(兩雙嶺)·적근산(赤根山)·대성산(大成山)·수피령(水皮嶺)·광덕산(廣德山)·백운산·국망봉(國望峰)·강씨봉(姜氏峰)
·청계산·현등산(懸燈山)·죽엽산·도봉산·삼각산(북한산).노고산·현달산(峴達山)·고봉산·장명산(長命山) 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1대간 9정맥 총거리:683.4km+2087.7km=2771.1km [신산경표에서 발췌]
①백두대간=683.4km
  1)북한구간:963.4km(백두산-향로봉)
 2)남한구간:695.2km(향로봉-지리산 천왕봉)
④한북정맥=235.5km중 160.4km만 가능
  식개산분기점(북한)-수피령(75.1)-한강봉(182.5)=182.5km
  한강봉(0)-장명산(53.0)=53.0km[산경표-한북정맥=235.5km]
  한강봉(0)-오두산(41.1)=41.1km[신산경표-도봉지맥]-한강하구

 

 

 

 

 

 

 

 

 

 

 

 <뒤풀이>

 

5월1일부터 시행하려던 한북정맥1구간 회사일로  못하고 5일도 못하고 6일은 저녁시간이 안되어 짧은구간으로 대체하고..
5월19일엔 시행하려 했으나 금북정맥을 시작하는 네명의 등정팀이  일주일 당겨해자는 의견에 따라 또 미루어진다.
526 이번엔 기필코 해야지 하는데 회사에  일이있어 맡겨놓고 가자니 찜찜하고 산행안하지니 그렇고 하여 한참을 망설인다.
중간에 전화는 잘안되겠지만 그래도 급한상황이 되면 튀어온다는? 온다하여도 두세시간…  마음을 굳게먹고 출발하는데 영 찜찜하다.
새벽2시 집을 나선다..  차를 몰고서  어두운길을 나선다..  내부간선도로는 막힌다나…  강북강변도로를 타고 간다..
과속을 염려할정도로 달리다보니 전광판에 추돌사고 정체  헉!!  이런 문구는 처음보네…
옥수동 근처에서 15~20분정도 천천히 가고 길이 뚫린다..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가다가.. 태릉 쪽으로.. 광릉내를 거쳐서 간다.
47번 도로 일동. 이동 방면 으로… 목표 예정시간 4시 30분경 너무 일찍가도 그렇고 하여 천천히 여유잡고 간다.. 
와수리를 거쳐 육단리를 거쳐서 가는데 행군하는 군인들이 있어서 .. 옛날 시절이 생각난다…  지겹게 걸었던 군시절... 
수피령을 넘는데 4시 30분경 처음엔 여기 차를세우고 산행하려 했으나 아직 어두워  다목리 까지 간다..
4시54분 다목리 차세우고 준비하여 수피령으로 향한다.. 2.1키로 30~40분 정도 가면 날이 새겠지...
아스팔트 길을 걸으며 산은 어두워도 길은 밝아서  36분만에 도착한다.

간단히 사진을 찍고 쟈겟을 넣고 스틱을 꺼내고 산길에 접어든다.. 

 

잠시후 산위로 해가  떠오른다..  사진을 한참찍고서  산길을 간다.. 등산로가 오솔길 참으로 좋다…
새소리에 간간히 부는바람..  아주 좋다..  여유부리던 산길이 숨이 차오른다..
수피령 780미터에서 1000 고지 까지 산을 오른다.. 오른쪽능선으로 복계산이 보인다..
언래 복계산 을 갔다오려했으나.. 회사일로 찜찜하여 빠른 산행하려 아깝지만 포기한다..
거리는 왕복 1키로 정도지만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하는 봉으로서 왕복 한시간 정도 잡는다고 한다
암봉이지만 그런데로 편안한 산길을 간다..   가끔 로프도 있고 바위잡고 오르락 내리락 하며…
칼바위를 지나간다..  가끔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방해하고 길따라 늘어진 군 전화선(삐삐선)이 걸려 넘어질뻔하기도 한다.
오늘은 대체적으로 산에선 삐삐선을 따라가면 된다.. 길잡이가 되면서  산행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가끔  돌아보면 복계산과 그뒤에 대성산이 보인다.. 남북이 가로 막혀 못가는 한북정맥 이북땅..
그리고 비무장지대 통행 불가한 대성산 .. 언젠가는 평화통일이 된다면 통행할수 있겠지? 북한의 백두대간 까지

 

길이 그런대로 편하다보니 심심하고 졸립다.. 괜히 나무도 받아보고.. 머리도 톡톡쳐보고.. MP3가져올것을 ㅉ ㅉ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 950봉에 도착한다.. 시간이 7시 36분 아침을 먹기로 한다..
뒤에 복계산. 대성산. 앞으론 복주산 상해봉까지 보인다.. 왼쪽엔 다목리 . 오른쪽엔 철원군 서면 매월동
장곡저수지도 보인다.. 복계산 매월대 폭포및 복주산 휴양림 언젠가 다시올수 있을까?
간단히 아침을 먹고 이제 내리막길 산을 내려오다가 다시올라 892봉 그리고 계속 숨차게 오른다..
목엔 갈증이 나고 그렇다고 마냥 먹으면 배가 차거워 안된다.. 참으면서  한시간30분 정도 가니 복주산이 나온다
이정표는 없고 삼각점만 있다..  조금 내려가니 복주산 머리 잘린 이정표가 있다.. 정상도 아닌곳에 있다하여 잘라서
정상에 갔다 놨다나 .. 여하튼 산1152M 철원군 이라는 이정표가 정말 철없이 있다.
이제 내리막길 을 ..  2.5키로 30여분 내려가니 하오현이라는 작은 임도 가 나온다..

 

당일코스 한구간 지점이다.. 도상 19.5중에  12키로지점.. 

덥고 하여 그늘에 앉아 물바시고 과일을 먹는데 동네 아주머니 한분이 약초캐러 지나가신다..
오늘 처음으로 보는 사람이다.. 반가움에 인사하고 길을 나선다.
햇빛이 쩅쨍하고  날이 더우니 앞으로 올라가야할 산이 까마득히 보인다… 에구구.. 왜 오르려 하지? 자신에게 묻는다.
몰러.. 나도 몰러!! 미친게지뭐!! .. 그래도 가야지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같이 산행하면 조잘대면 그나마 괞찬을 텐데..
680하오현에서 930봉 까지 오름길을 어렵게 오르고..  잠시 쉬면서 카메라 한대를 가방에 넣는다.. 에구 힘들어..
캐논 iXUS107카메라는  선명도가 확실히 떨어지어..셀카용및 기념 사진용으로 사용하고.
캐논 파워샷 S3 IS 하이엔드 카메라는 사진이 더 잘나오는데 산행시 출렁대어 조금 불편하다..
캐논 EOS500D 를 메고 백두대간을 두세번인가 갔었는데.. 모가지를 짖누르고 산행시 출렁되니
지금도 그 무거운 사진기 들고 다니시는 산우님들 존경할 따름이다..
날씨도 덥고 힘들어 하이엔드 카메라 집어넣고 똑딱이 디카로 셀카및 기념사진을 찍고 나간다..

 

좀 지루하게 회목봉을 지나고 빙돌아 회목현에 도착한다..   잠시 그늘에 쉬며 물한모금 먹는다..

회목현에서 광덕산바로전 1045봉 까지는 비포장 큰길로서 광덕산 천문과학관을 지은다고 도로건설이 한참이다.
건물은 다지은것 같은데.. 길을 딱느라 굴삭기에 트럭이 왔다갔다하고 바닥다지는 차 소리가 요란하다..
나무도 없는 땡볕에 먼지.. 최악이다.. 모자를 꺼내쓰고 가는데 썬그라스가 아쉽다..
여름이나 겨울 눈녹을때 지나간사람들은 더힘들었다고 하니 다행이다.. 먼지만 날뿐..
트럭사이를 조심스레 지나가다가.. 굴삭기 기사가 지나가라는 신호에 허겁지겁 지나가는데…
애처롭게 보였는지 정상이 얼마 안남았다고 하는 트럭 기사분이 계신다… 아 예!! 
무심타법? 아니 무심보행으로 상해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시간이 쫒겨도 상해봉은 갔다와야지..
이제 산행하는 등산객이 몇몇 보인다..  배낭을 길 옆에 나두고.. 상해봉을 간다..
거리는 왕복 800여미터.. 이지만 상해봉엔 굵은 로프가 몇 개가 있고 조금은 위험하다..  

 

내려오는 산객이 몇분이 있어 조금 지체된다..  정상에올라 사진 찍는데.. 얼굴이 햇빛에 빨갛게 달아올랐네..ㅋㅋㅋ

멀리 지나온 복계산 .대성산이 보이고 앞으로 가야할 산들.. 그리고 많은산들이 보인다,,
사진을 찍고 조심히 로프를 잡고 상해봉을 내려와 갈림길에 도착 또다시 땡볕길을 걷는다..(12:34)
지금쯤 온누리 금북정맥 1구간을 뛰는 또다른 네명의 산우들 산행은 끝났겠지?
땡볕길 20여분 걸으니 광덕산 정상이 나온다.. 부부등산객이 광덕고개에서 올라 차떄문에 광덕고개로 내려 간다고 하신다.
셀카로 사진 몇장찍고 드디어 그늘에 들어가서 물한모금 과일 먹는다.. 이제 내리막길 2.5키로 만 남았다..
몇번 전화 했었지만 또한번 전화하며 일 진행도를 물어보니 잘 진행되고 있다.. 다행이다..
경사가 비교적 심하게 30여분 내려오니 광덕고개가 나온다..  군시절  두번이나 걸어서 통과한 광덕고개.. 
안양 박달동-경기도 광주 양자산-양평-홍천-춘천-오음리-화천 사창리-광덕고개-이동-의정부-벽제-행주대교-광명-안양박달동..
아시는분 아시죠 천리행군..에이 끔찍해.. 언 30년이 되건만 아직도 군생활 악몽이 ㅋㅋㅋ. 세번쨰 끌려왔다고 두덜…ㅎㅎㅎ
그 광덕고개에서 다음구간 또 와야겠지…  산행을 마친다..

 

광덕고개를 내려와 버스정류장이 있다고 하는데 반대편엔 있는데 이곳엔 없다.. 조금더 내려가니 버스가 지나간다 헐!!

다목리행 버스를 놓치고 스마트폰 전국톨택시 앱으로 화천군 택시를 콜하니 10여분후 도착한다.
정류장 표시를 물어보니 이쪽엔 없다고 한다.. 헉 !! 제기랄 ..
이이야기 저이야기 하다가 기사분께서 "산행하기에 어느산이 좋아요" 하신다.. 과연 어느산이 좋은까요..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   멋지기는 괴산군 산들이 멋지겠지요..  그러나 딱히 꼬집어 말하기 그렇다…
"산은 다 똑같지요 어느산이나" 대답했다, " 산보다도 아침 날이 밝아오려할때 지저귀는 새소리,, 솔솔 바람불고 그느낌때문에 무박 산행에 빠지지요"
"일출을 덤으로 보고.. 보슬비 내릴때 소나무, 편백나무 몸에 쫗다는..향기도 맞을때 좋지요"
나는 산은 어느산이나 똑같다고 본다..  자연 그대로 낮으면 낮은대로 높으면 높은데로, 험하면 험한대로,,신성할뿐이다..  
가끔 어느산이 좋다더라 자랑하는데 그것은 개인의 취향, 그리고 그날 컨디션. 느낌에 따라 자기편견일것이다..

 

30여분 달려 다목리에 도착한다.. 24500원 정도 나왔는데 24000원만 받으신다.. 에구구 이런 더들여야 하는데… 감사합니다.

배낭을 차에 놔두고 근처 순대국집에 들려 점심을 주문 한다…  옆집상가 아저씨가 세차를 하신다.. 
다라이에 고인 물로 세수좀하고  잠시 틈을 이용하여 물호스 이용 머리와 세수를 한다.. 아! 살것 같다..
가다가 알탕할까 하였는데.. 대만족 이다 .. 얼큰하게 순대국(6000)먹고 물 0.6리터 채우고.. 
미리 차에 나둔 얼음1리터.. 아직 얼음이 꽤 남아있다..   2:40분경 차를 몰고 상경한다..
수피령을 운전하다 잠시 정지. 사진 찍고  음악 경쾌히 틀고 즐거운 마음으로 운전한다..
정지신호에 얼음물 한잔하고..  육단리를  거쳐 와수리를 거쳐 이동을 지나오는데 왼쪽 산봉우리에 광덕산 천문대 가보인다..
푹찌는 날씨에  얼음물 먹고 식사시 보충한 물을  얼음물에 합쳐 먹으며 오니 집에 도착한다..  
오는길은 막혀 6시 정도에 집에 도착한다… 즐거운 산행이었다..

 

                                                        2012년 5월 19일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