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고향이 부산인 갑장동료 산우가 준비하여주는 관계로 배낭을 가볍게 준비한다…
약8키로 뿐이 안되니 5키로 이상 가볍다.. |
2011년 3월12일 2구간부터 출발한 낙동정맥 중간에 보충산행하고 오늘 마무리하려하니 11개월.. 마음이 들뜬다. |
사당에 도착하니 10시20분 아무도 그리고 차도 안왔다.. 추워서 지하로 내려와 기다리니 몇몇 산우가 온다. |
40분경 올라가 차에 오르니 반가운 산우들과 인사하고 11시 정시에 차는 떠난다 |
다들 들떠서 버스에서 한잔하는 그리고 담화하는 산우 두어명이 있다… |
항상 무박산행엔 대충 튼눈으로 가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휴게소를 들리건만 간식을 안먹고 간다. |
개금역에 도착하니 4시 너무빠르다.. 아침장소 4키로지점 1시간30분 산행후 지점인데… 7시 예약이다.. |
그래도 4시16분 산행준비 완료후 출발한다.. 개금역 시내는 그런대로 약간 춥다… |
새벽에 다니는 사람들이 몇 있다.. 전철도 안다닐텐데… |
골목길을 돌고 돌아 산길로 접어든다… |
하늘엔 밝은달이 20일 달인데 날씨가 쾌청하고 바람이 부니 더욱 밝게 느껴진다.. |
아참! 마음이 들뜨다보니 프린트 지도를 버스에 나두고 왔다… 헉!! 지도 없이 산행은 처음이다.. |
그래도 GPS가 있으니 다행이다~~ 그런데 또 헉!! 헤드랜턴을 켜보니 스위치 고장이다.. |
몇번 시도 했건만~~ 포기.. 그리고 앞뒤 산우 불빛을 보고.. 밝은달빛이라 다행이다~ |
갑자기 람보2 영화가 생각난다.. 최신 무기를 가지고 베트남 감옥으로 침투시 비행기 이상으로 모든 무기 써보지도 못하도 |
나무에 떨러져 단도 칼 하나만 의지한채 헤쳐나가는 영화~~ |
그래 아마츄어 맹기로 왜그래~ 혼자 다짐한다… 이제 프로가 아닌가~ |
지도 헤드랜턴은 없어도 GPS와 달빛이 있느니 금상첨화? 불행중 다행? ㅎㅎㅎ 이없으면 잇몸으로~~ |
뒤에는 부산시 진구 개금역, 부산진역등 야경이 비치고.. 비교적 가파른길을 오른다.. |
잠시 둘레길 체육공원에서 잠시 쉬고.. 이제 본격적으로 된비알 산행을 시작한다… |
랜턴이 없으니 조금 불편하다… 그래도 40여분 더올라가니 엄광산 직전 504 봉에 도착한다… |
산은 다올라왔는데 이정석하나없네… 달사진이나 찍고 조금더가니 정자가 나오며 이정석이 나온다.. |
여기가 엄광산이구나~~ 기념사진을 몇장 찍고 하산한다.. 빠르다.. 이러면 6시 구덕령도착?... |
조금 경사진 도로를 내려오니 정말 6시도 안되어 꽃마을에 도착한다.. |
예약한 식당(할매집)에 도착해 문을 두드리니 .. 놀라서 인지.. 경상도 무투둑함인지.. 할아버지 한분이 문을 안열어준다… |
7시에 오라고 하는 말에 밖은 추워서~~ 여러번 사정하고 설명 간신히 가게에 들어간다.. |
레슬링 천규덕 선수의 동생? 이라나.. 헌병 몇기라 자랑이 한창이시다… |
김치가지고 막걸리를 마신다… 6시 15분 정도 되니 주인 아주머니 출근하신다.. 몇가지 안주가 추가 되니 맛좋다.. |
술에 배부르니 .. 40년 전통의 시락국 이라는데 그냥 된장국 먹는것 같았다.. |
|
아침을 먹고 길을나서니 날이 밝았다.. 구덕령을 지나 구덕공원 오르니 엄광산 산등너머로 햇빛이 떠오른다.. |
그래 이미뜬 늦은 일출이지만 산과 어울린다… 그리고 부산항과도 어울리는 사진을 찍으며 구덕산을 오른다.. |
어느새 선두.. 천천히 간다 다짐하건만 항상 앞에 서게된다… |
40분 정도 오르니 구덕산.. 항공 표지소… 전망이 좋다… 낙동강.. 애진봉. 몰운대, 부산항 골고루 잘보인다.. |
바람이 정상이라 세차 얼른 하산하다보니 구덕산 이정석을 놓친다… 헐~ 다른사람 찍은 사진으로 감상.. |
임도에 도착 갈림길에서서 잠시 휴식후 기상측후소 쪽으로 향한다.. 저멀리 몰운대도 보이고.. |
측후소 옆 정자가 있는데,, 조금 망설이다 가본다 시약정.. 부산항, 구덕 경기장 바라보며 사진을 남긴다.. |
안따라올것 같은 본대와 후미가 내려온다.. 나는 발을돌려 대티고개 방향으로 산우 한분과 선두 길을 나선다.. |
산을 한참내려와 이제 시내 골목길을 따라 가다보니 대티고개가 나온다… 골목길을 찾다보니.. |
다행히 띠지가 붙어있어 골목골목 쫒아 간다.. 상세 안내설명서오 나두고 왔으니… |
띠지와 GPS에 의종하여 길을 간다.. 조금 경사로를 오르니 공동묘지 가운데로 통과한다.. |
까치고개라는 작은 길을 건너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우정탑이다.. 오렌지 한 개 나눠먹고 잠시가는데.. |
여기가 아닌가벼… 낙동정맥하세요? 예! 이길이 아니고 조금 뒤로…. 감사합니다~~ |
후진 20여미터 하여 산을 내려간다… 이제 또 마을이다.. 트렉상 극락암을 지나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 |
상세안내는 아파트 파란철문을 들어가 정문입구로 되있다고 하여 부영아파트 단지로 들어가 한참을 돌아 |
정문으로 나와 큰길을 가서 GPS보며 오른쪽으로 향하니 괴정고개 육교가 나온다.. |
알바라기보다는 시내 정맥길은 정답이 없다.. 그져 바다만 바라보고,,, 산 을 쳐다보며 가기만 하면된다.. |
괴정고개 육교를 지나 쫒아가다보니 해동고교 가는길에 주택 공사로 길을 막는다… 골목길을 돌아.. |
고임나무가 있는 담벽을 넘어 화전 밭을 지나 정맥길하고 합류하니 학교가 보인다.. |
울타리를 타고 가면 되는데 좀가다가 띠지를 따라 산을 오른다… 예비군 훈련장.. |
길을 좀 벗어나 우측으로 꺽어 내려 오니 해동고 뒤 동아고가 보인다.. 예비군 훈련장을 끼고 군부대를 끼고 돈다. |
조금애려오니 도로가 나오고 다대포 이정표들이 보인다.. 장림고개이다 |
신호등따라 도로를 건너고 비탈길 진입로를 찾아 산을 오른다.. 봉화산 150봉 산을 오르는데 이정표시가 없다.. |
내려오며 산책임도를 지나 내려오니 구평가구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
가구점 특유의 냄새.. 니스 등 도색 냄새가 진동한다.. 도로를 건너 육교를 넘어 아미산을 향해 간다.. |
다대고개를 육교를 넘어간다.. 아미산 표시를 따라 산을 오른다.. |
오름길 제법 숨이 차다… 산등성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을 즐긴다.. 어느덧 12시가 되어가니.. |
과일과 빵 소주를 나눠먹으며 40여분 쉬니 한 산우가 올라온다.. 한잔 권하다 보니 |
다른 산우들은 정상안찍고 우측 지름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에구 마냥 기다렸다간 … |
배낭을 챙겨 서둘러 가니 선두가 보인다… 다시 앞에서서 오르니 아미산 봉수대가 나온다.. |
사진을 찍다보니 본대가 도착 단체사진을 찍는다.. 남은 소주를 권하고 과일도 나눠먹고 휴식한다. |
다시 산행길을 나서고 5~6명 산우와 선두에서 간다.. |
홍티고개에 내려와 공기 세척기를 불면서 야~ 시설좋네~~ 산행길을 또간다.. |
원래 왼쪽길을 가야하는데 아파트가 생기며 좋은길이 뚫렸다… 롯데캐슬 아파트.,.. |
큰길까지 와서 횡단보도건너고 캐슬 단지 안으로 하여 통과하려는데 가다보니 철망과 절개지.. |
초딩인가 중딩인가 바닷가 가는길 물어보니 낙동정맥길이요? 헉!! 북한도 아니고 애들까지 낙동정맥을 안다.. |
153봉 지날때도 한분이 낙동정맥 하세요? 마지막구간이네요.. 황지부터 왔어요? 하더니.. 지역이… |
부산이 낙동 정맥에 관심이 많다는것을 알았다… 호남이 호남정맥에 관심이 많은것 처럼.. |
호남정맥이 도상 430키로 정도 최고 길다고 한다. 그다음이 낙동정맥 393키로 길고 최고 오지의 산맥길이다. |
롯데 캐슬 아파트를 나와 도로를 따라 횡단보도도 건너고 하며 우신아파트 중현초교를 지나 큰길을 |
오다보니 아미산 전망대를 놓쳤다… 있는줄도 몰랐다… 후에 사진으로 대리만족.. |
몰운대 이정표가 보이고 회짐이 늘어져 있고 다대포 해수욕장을 지난다. |
해수욕장 끝에 몰운대 이정석을 만난다… 사진을 찍고 산행을 마무리 하려 한다.. |
몇일행이 나서서 몰운대 끝까지 가지고 하며 길을 나선다.. 1키로를 더가야 한다 |
섬? 산? 산책 오름길을 따라 올라서 진행하니 몰운대 함포 사격장 초소가 나온다.. 그리고 바다로 내려가 |
손을 담아보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다리를 걷어 무름 찜질을 몇번 하니 시원하다.. |
잠시뒤 안올것 같았던 산우들이 하나둘 오기 시작하고 종산제 물품을 들고 전부다 온다.. |
간단히 종산제를 지내고 단체사진을 찍고 나와 몇 산우들 발을 벋고 바다물에 담궈본다.. |
사진을 찍으며 한참 기쁨을 만끽하고 회집으로 이동해 뒤풀이를 한다.. |
대장님이 내주시는 회 맛있게 먹고 상경하니 11시 40분 가까스로 마지막 전철타고 이동 대림역에서 택시타고 집에온다.. |
1년여 산행하여 마친 낙동정맥 나는 11개월에 완주하였다.. |
지난 호남은 마지막 다섯구간후 종이었는데… 처음으로 완주한 정맥길 ,,, |
4월말 낙남끝나고.. 올 한해는 금남호남, 금북 그리고 호남으로 바쁠것 같다.. 문제는 도가니 이다.. |
조심하면서 욕심내지 않고 하나하나 산행하자… |
|
낙동정맥 완주패 |
성명 : 공작산 (박수빈) |
|
귀하는 2011년 2월 11일 백두대간 마루금 태백 천의봉(매봉산)으로부터 2012년 2월11일 |
부산 몰운대 이르기까지 20회에 걸쳐 낙동정맥 397Km를 완주하는동안 |
끊임없는 열정과 투혼으로 전구간을 성실히 참여하여 완주하였기에 |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패를 드립니다 |
|
2012. 02. 11 |
3450 온누리 산악회 |
|
귀하는 2011년 3월 11일 통리역 구간부터 2012년 2월 11일 몰운대 이정석 이르기까지 산행하는동안 |
백두대간 마루금 천의봉(매봉산) 통리역을 2명이 보충산행하고, 단독 보충산행(가사령~블랫재)과 |
2회의 악천후 산행포기 총 22회의 산행으로 11개월이라는 시간에 낙동정맥을 완주하였기에 |
이를 기념하여 이 패를 드립니다.. |
|
자연에 순응하며 나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다 …. 虎視牛步 공작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