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낙동정맥(完)

낙동정맥20구간(개금고개~엄광산~구덕령~구덕산~대티고개~우정탑~괴정고개~봉화산~봉수대~다대포~몰운대)2012.02.11

공작산 2012. 2. 14. 13:04

1. 산행구간: 낙동정맥20구간(개금고개~엄광산~구덕령~구덕산~대티고개~우정탑~괴정고개~봉화산~봉수대~다대포~몰운대)
2. 산행일시 : 2012년 02월11일 04:16~14:04 (9시간46분:휴식 2시간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온누리 산악회 낙동종주대30명
4. 날씨 : 영하5~9도 새벽 찬바람 맑음  
5. 산행거리 : 22.6 Km
6. 특징 :   9정맥중 첫번째 낙동정맥 완료 (397Km)
    준비물:  물 1리터, 소1, 오1,포도,  기타간식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개금고개     5:00 4:16
엄광산              2.4              2.4 6:00 5:27
구덕령              1.9              4.3 6:50(40) 7:18(80)
구덕산              2.3              6.6 8:50 7:57
대티고개              2.4              9.0 9:50 9:05
우정탑220              2.0             11.0 10:30 9:35
괴정고개              1.1             12.1 11:10 10:06
봉화산              3.1             15.2 12:20 11:30(40)
봉수대              3.4             18.6 13:30 12:44
다대포              2.8             21.4 14:30 13:46
몰운대              1.2             22.6 15:00 14:04
GPS 23.8 10시간 9시간46

 

낙동정맥이란

백두산에서 남으로 힘차게 뻗어내려 금강산과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내려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천의봉(매봉산,1303봉)으로 솟아 오르기 전 1145봉 직전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태백 백병산(1259봉), 통고산(1067봉), 울진 백암산(1004봉), 청송 주왕산(720봉), 경주 단석산(829봉), 
울산 가지산(1240봉), 신불산(1209봉), 부산 금정산(802봉)을 지나 백양산(642봉)을 넘어 

낙동간 하구인 다대포 몰운대에서 끝나는 약 397 Km의 산줄기를 낙동정맥이라 한다.

 

 

 

 

 

 

 

 

 

 

 

아침을 고향이 부산인 갑장동료 산우가 준비하여주는 관계로 배낭을 가볍게 준비한다… 

약8키로 뿐이 안되니 5키로 이상 가볍다..

2011년 3월12일 2구간부터 출발한 낙동정맥 중간에 보충산행하고 오늘 마무리하려하니 11개월.. 마음이 들뜬다.
사당에 도착하니 10시20분 아무도 그리고 차도 안왔다.. 추워서 지하로 내려와 기다리니 몇몇 산우가 온다.
40분경 올라가 차에 오르니 반가운 산우들과 인사하고 11시 정시에 차는 떠난다
다들 들떠서 버스에서 한잔하는 그리고 담화하는 산우 두어명이 있다…
항상 무박산행엔 대충 튼눈으로 가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휴게소를 들리건만 간식을 안먹고 간다.
개금역에 도착하니 4시 너무빠르다.. 아침장소 4키로지점 1시간30분 산행후 지점인데… 7시 예약이다..
그래도 4시16분 산행준비 완료후 출발한다.. 개금역 시내는 그런대로 약간 춥다…
새벽에 다니는 사람들이 몇 있다.. 전철도 안다닐텐데…   
골목길을 돌고 돌아 산길로 접어든다…   
하늘엔 밝은달이 20일 달인데 날씨가 쾌청하고 바람이 부니 더욱 밝게 느껴진다..
아참!  마음이 들뜨다보니 프린트 지도를 버스에 나두고 왔다… 헉!! 지도 없이 산행은 처음이다..
그래도 GPS가 있으니 다행이다~~  그런데 또 헉!!  헤드랜턴을 켜보니 스위치 고장이다..
몇번 시도 했건만~~  포기.. 그리고 앞뒤 산우 불빛을 보고..   밝은달빛이라  다행이다~
갑자기 람보2 영화가 생각난다.. 최신 무기를 가지고 베트남 감옥으로 침투시 비행기 이상으로 모든 무기 써보지도 못하도
나무에 떨러져 단도 칼 하나만 의지한채 헤쳐나가는 영화~~
그래 아마츄어 맹기로 왜그래~ 혼자 다짐한다… 이제 프로가 아닌가~  
지도 헤드랜턴은 없어도 GPS와 달빛이 있느니 금상첨화? 불행중 다행? ㅎㅎㅎ 이없으면 잇몸으로~~
뒤에는 부산시 진구  개금역, 부산진역등 야경이 비치고.. 비교적 가파른길을 오른다..
잠시 둘레길 체육공원에서 잠시 쉬고.. 이제 본격적으로 된비알 산행을 시작한다…
랜턴이 없으니 조금 불편하다… 그래도 40여분 더올라가니 엄광산 직전 504 봉에 도착한다…
산은 다올라왔는데 이정석하나없네… 달사진이나 찍고 조금더가니 정자가 나오며 이정석이 나온다..
여기가 엄광산이구나~~    기념사진을 몇장 찍고 하산한다.. 빠르다.. 이러면 6시 구덕령도착?...
조금 경사진 도로를 내려오니 정말 6시도 안되어  꽃마을에 도착한다..
예약한 식당(할매집)에 도착해 문을 두드리니 .. 놀라서 인지.. 경상도 무투둑함인지.. 할아버지 한분이 문을 안열어준다…
7시에 오라고 하는  말에 밖은 추워서~~ 여러번 사정하고 설명 간신히 가게에 들어간다..
레슬링 천규덕 선수의 동생? 이라나.. 헌병 몇기라 자랑이 한창이시다…
김치가지고 막걸리를 마신다…  6시 15분 정도 되니 주인 아주머니 출근하신다..   몇가지 안주가 추가 되니 맛좋다..
술에 배부르니 ..  40년 전통의 시락국 이라는데 그냥 된장국 먹는것 같았다..
아침을 먹고 길을나서니 날이 밝았다..  구덕령을 지나 구덕공원 오르니 엄광산 산등너머로 햇빛이 떠오른다..
그래 이미뜬 늦은 일출이지만  산과 어울린다… 그리고 부산항과도 어울리는 사진을 찍으며 구덕산을 오른다..
어느새 선두.. 천천히 간다 다짐하건만 항상 앞에 서게된다…
40분 정도 오르니 구덕산.. 항공 표지소…  전망이  좋다… 낙동강.. 애진봉. 몰운대, 부산항 골고루 잘보인다..
바람이 정상이라 세차 얼른 하산하다보니 구덕산 이정석을 놓친다… 헐~  다른사람 찍은 사진으로 감상..
임도에 도착 갈림길에서서 잠시 휴식후 기상측후소 쪽으로 향한다..  저멀리 몰운대도 보이고.. 
측후소 옆 정자가 있는데,, 조금 망설이다 가본다 시약정.. 부산항, 구덕 경기장 바라보며 사진을 남긴다..
안따라올것 같은 본대와 후미가 내려온다.. 나는 발을돌려 대티고개 방향으로 산우 한분과 선두 길을 나선다.. 
산을 한참내려와 이제 시내 골목길을 따라 가다보니 대티고개가 나온다… 골목길을 찾다보니..
다행히 띠지가 붙어있어 골목골목 쫒아 간다.. 상세 안내설명서오 나두고 왔으니…
띠지와 GPS에 의종하여 길을 간다.. 조금 경사로를 오르니 공동묘지 가운데로 통과한다..
까치고개라는 작은 길을 건너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우정탑이다..   오렌지 한 개 나눠먹고 잠시가는데..
여기가 아닌가벼… 낙동정맥하세요? 예! 이길이 아니고 조금 뒤로….  감사합니다~~
후진 20여미터 하여 산을 내려간다… 이제 또 마을이다.. 트렉상 극락암을 지나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
상세안내는 아파트 파란철문을 들어가 정문입구로 되있다고 하여  부영아파트 단지로 들어가 한참을 돌아
정문으로 나와 큰길을 가서 GPS보며 오른쪽으로 향하니 괴정고개 육교가 나온다..
알바라기보다는 시내 정맥길은 정답이 없다.. 그져 바다만 바라보고,,, 산 을 쳐다보며 가기만 하면된다..
괴정고개 육교를 지나 쫒아가다보니  해동고교 가는길에 주택 공사로 길을 막는다…  골목길을 돌아.. 
고임나무가 있는 담벽을 넘어 화전 밭을 지나 정맥길하고 합류하니 학교가 보인다..
울타리를 타고 가면 되는데 좀가다가 띠지를 따라 산을 오른다… 예비군 훈련장.. 
길을 좀 벗어나 우측으로 꺽어 내려 오니  해동고 뒤 동아고가 보인다.. 예비군 훈련장을 끼고 군부대를 끼고 돈다.
조금애려오니 도로가 나오고 다대포 이정표들이 보인다.. 장림고개이다
신호등따라 도로를 건너고 비탈길 진입로를 찾아 산을 오른다.. 봉화산 150봉 산을 오르는데 이정표시가 없다..
내려오며 산책임도를 지나 내려오니 구평가구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가구점 특유의 냄새.. 니스 등 도색 냄새가 진동한다.. 도로를 건너 육교를 넘어 아미산을 향해 간다..
다대고개를  육교를 넘어간다.. 아미산 표시를 따라 산을 오른다..
오름길 제법 숨이 차다… 산등성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을 즐긴다.. 어느덧 12시가 되어가니..
과일과 빵 소주를 나눠먹으며 40여분 쉬니 한 산우가 올라온다.. 한잔 권하다 보니 
다른 산우들은 정상안찍고  우측 지름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에구 마냥 기다렸다간 …
배낭을 챙겨 서둘러 가니 선두가 보인다… 다시 앞에서서 오르니 아미산 봉수대가 나온다..
사진을 찍다보니 본대가 도착 단체사진을 찍는다..  남은 소주를 권하고 과일도 나눠먹고 휴식한다.
다시 산행길을 나서고 5~6명 산우와 선두에서 간다.. 
홍티고개에 내려와 공기 세척기를 불면서 야~ 시설좋네~~  산행길을 또간다..
원래 왼쪽길을 가야하는데 아파트가 생기며 좋은길이 뚫렸다… 롯데캐슬 아파트.,..
큰길까지 와서 횡단보도건너고 캐슬 단지 안으로 하여 통과하려는데 가다보니 철망과 절개지..
초딩인가 중딩인가  바닷가 가는길 물어보니 낙동정맥길이요? 헉!!  북한도 아니고 애들까지 낙동정맥을 안다..
153봉 지날때도 한분이 낙동정맥 하세요? 마지막구간이네요..  황지부터 왔어요? 하더니.. 지역이…
부산이 낙동 정맥에 관심이 많다는것을 알았다… 호남이 호남정맥에 관심이 많은것 처럼..
호남정맥이 도상 430키로 정도 최고 길다고 한다. 그다음이 낙동정맥 393키로 길고 최고 오지의 산맥길이다.
롯데 캐슬 아파트를 나와 도로를 따라 횡단보도도 건너고 하며 우신아파트  중현초교를 지나 큰길을 
오다보니 아미산 전망대를 놓쳤다… 있는줄도 몰랐다… 후에 사진으로 대리만족..
몰운대 이정표가 보이고 회짐이 늘어져 있고 다대포 해수욕장을 지난다.
해수욕장 끝에 몰운대 이정석을 만난다… 사진을 찍고 산행을 마무리 하려 한다..
몇일행이 나서서 몰운대 끝까지 가지고 하며 길을 나선다..  1키로를 더가야 한다
섬? 산? 산책 오름길을 따라 올라서 진행하니 몰운대 함포 사격장 초소가 나온다.. 그리고 바다로 내려가 
손을 담아보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다리를 걷어 무름 찜질을 몇번 하니 시원하다..
잠시뒤 안올것 같았던 산우들이 하나둘 오기 시작하고 종산제 물품을 들고 전부다 온다..
간단히 종산제를 지내고 단체사진을 찍고 나와 몇 산우들 발을 벋고 바다물에 담궈본다..
사진을 찍으며 한참 기쁨을 만끽하고 회집으로 이동해 뒤풀이를 한다..
대장님이 내주시는 회 맛있게 먹고 상경하니 11시 40분 가까스로 마지막 전철타고 이동 대림역에서 택시타고 집에온다..
1년여 산행하여 마친 낙동정맥 나는 11개월에  완주하였다..
지난 호남은 마지막 다섯구간후 종이었는데…  처음으로 완주한 정맥길  ,,,  
4월말 낙남끝나고.. 올 한해는  금남호남, 금북 그리고 호남으로 바쁠것 같다.. 문제는 도가니 이다..
조심하면서 욕심내지 않고 하나하나 산행하자…  
낙동정맥 완주패 
성명 :  공작산 (박수빈)
귀하는 2011년 2월 11일  백두대간 마루금 태백 천의봉(매봉산)으로부터 2012년 2월11일
부산 몰운대 이르기까지 20회에 걸쳐 낙동정맥 397Km를 완주하는동안
끊임없는 열정과 투혼으로 전구간을 성실히 참여하여 완주하였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패를 드립니다
2012. 02. 11
3450 온누리 산악회
귀하는 2011년 3월 11일 통리역 구간부터 2012년 2월 11일 몰운대 이정석 이르기까지 산행하는동안
백두대간 마루금 천의봉(매봉산) 통리역을 2명이 보충산행하고, 단독 보충산행(가사령~블랫재)과  
2회의 악천후 산행포기  총 22회의 산행으로 11개월이라는 시간에 낙동정맥을 완주하였기에
이를 기념하여 이 패를 드립니다..
자연에 순응하며 나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다 ….  虎視牛步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