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낙동정맥(完)

낙동정맥18구간(주남고개~천성산비로봉~천성산원효봉~운봉산~유락농원~남락고개~녹동지경고개)2012.01.14

공작산 2012. 1. 18. 16:04

1. 산행구간: 낙동정맥18구간(주남고개~천성산비로봉~천성산원효봉~운봉산~유락농원~남락고개~녹동지경고개)

                  경남 양산시. 부산시 기장군 일대

2. 산행일시 : 2012년 01월14일 05:41~16:21 (10시간40분:휴식 1시간40분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온누리 산악회 낙동종주대 14명
4. 날씨 : 영하5~4도 새벽 찬바람 맑음  
5. 산행거리 : 22.53 Km
6. 특징 :   천천히 느린속도 룰루산행
    준비물: 점심, 물 2리터, 소1, 사과1,귤4,  기타간식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시간 휴식
주남고개     4:30 5:41  
천성산2봉
비로봉812
        2.5           2.5 6:10 6:54 60
천성산1봉
원효산
        3.0           5.5 7:10 9:13  
부대정문         2.0           7.5 7:40 9:35  
부대철조끝         2.0           9.5 9:10    
운봉산534         3.5          13.0 10:30 12:27 1:40
437돌탑         1.5          14.5 11:10 14:34  
유락농원         2.0          16.5 11:50 15:05  
남락고개         1.5          18.0 12:30 15:42  
녹동지경         4.0          22.0 13:30 16:21  
  22.0 9시간 10시간40 2시간40분
도엽: 통도사,삼호,양산

 

낙동정맥이란
백두산에서 남으로 힘차게 뻗어내려 금강산과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내려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천의봉(매봉산,1303봉)으로 솟아 오르기 전 1145봉 직전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태백 백병산(1259봉), 통고산(1067봉), 울진 백암산(1004봉), 청송 주왕산(720봉), 경주 단석산(829봉), 
울산 가지산(1240봉), 신불산(1209봉), 부산 금정산(802봉)을 지나 백양산(642봉)을 넘어 

낙동간 하구인 다대포 몰운대에서 끝나는 약 397 Km의 산줄기를 낙동정맥이라 한다.

 

 

 

 

 

 

 

 

 

작년 12월셋째주 낙남정맥 산행후 4주 한달만에 산행이다. 12월23일 낙동길 가다가 눈이 많이와서  고속도로에서 헤매다가
산행포기 사당에서 차 다닐때까지 술마시고 헤어진후 3주만이다.
개인적으로도 12월21일부터 무릎이아파서 물리치료를 받았다. 10번의 침과 물리치료… 잦은 장거리산행에 관리소홀.
도가니가 말썽이 생긴것이다… 이번에도 산행하지 말라했는데…. 약속인지라.. 조심해 산행하니.. 
아직 안쾌는 아닌데 산행할만은 하다… 조심해서 격주로 산행하려 생각한다..
미니버스에 모여 출발하는 시간11시다..  오늘 영산대에서 접속구간 때문에.. 자리가 불편하고 속도도 늦어도 이용한다.
11시출발한차는 5시가 넘어서 부산에 도착한다.. 고속도로 알바도 하고..  주남고개 오르는 길도 찾다보니..
주남고개 도착한시간이 5시 30분..  영산대 도착 한시간 걸어올라온것이라 생각하면 될정도이다.
바람이 조금차다.. 5시 41분 산행시작한다… 왼쪽에 팔각정을 보고 지나간다.. 하늘엔 반달 하현달이 떳다.
왼쪽밑 마을엔 야경이 아름답게 비친다.. 양산시 소주 농공단지 인가보다..
새벽 밤길이라 가능하면 임도로 진행한다..   낮은 봉이지만 찬바람과 오랜 만에 산행이라 힘들다.
손이 조금 시리고.. 그렇지만 즐거이 재잘 거리며 산을 간다..
한시간넘게  산행하다보니 천성산 제2봉 비로봉에 도착한다..  정상엔 바람치 세다…  사진을 얼른 찍고..
돌 뒤에서 바람을 피한다..  저멀리 해가 떠오르려 하늘이 붉게 물들여져온다…
KTX공사시 도룡뇽이 다없어진다며 시위하였던 천성산.. 그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어 많은 추가 경비가 들어갔었지..
그 천성산 비로봉이 이젠 천성산 제2봉 비로봉 이라 부르고 천성산 제1봉 자리는 원래 원효산이라불리던곳을
천성산 원효봉이라 불른다.. 양산시 마음대로 변경..  그러나 천성산 원효봉은 공군부대가 있어 가보지도 못한다..
해가 한시간 내에 올라올것 같은데,, 너무 추워서 기다리는것보다 진행하기도 한다..
전망좋은곳을 찾으며  해뜨는쪽 하늘을 보며 산행을 하니 7시 20분 조금지나 해가 떠오른다…
멋진 장관이다.. 비록 검은 내려앉은 구름띄 위로 올라와 바다에서 떠오르는것은 못봐도.. 정말 멋지게 떠오른다..
와~ 하면서 사진찍기 바쁘다… 날씨가 차서 카메라가 밧데리 타령을 하지만.. 잠시 끄고 바지에서 뎁히고..
또다시 사진 몇장찍고를 반복한다.. 이래서 산에 미치는가보다…
산행을 다시시작 이제 내리막길의 연속이다… 산을 한참내려가니 은수고개가 나온다… 이제 조금 배가고프다..
바람 안부는 곳을 찾아서 라면 국물과 밥 그리고 총무님이 챙겨오신 과메기에 아주 맛있게 먹는다..
아침을 먹고나니 조금 든든하다 그리고 바람도 비교적 따듯하다.. 
원효봉 바로밑이라 오름길이 숨이 차다… 배부르고 몸이 식어서..   
오르는길은 억새풀에 하늘은 파랗고 경치가 장관이다…   모델사진 처럼…  
주위에 산들이 조망이 잘된다..  영남알프스 영축산 , 고헌산,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금정산이 보이고..
저멀리 바다에 반사되는 햇빛  맑은 날씨에 참으로 전망이 좋다…
원효산 지금은 천성산 원효봉엔 공군부대가 있고 철조망이 쳐져있다.. 그리고 지뢰표시…
우리는 과연 저기에 지뢰가 있을까? 뻥이지… 그비싼 지뢰를 여기에 왜묻어 하였다…
잠시후 안내문 읽어보니 한국전쟁시 낙동강 전투시 방어용 지뢰를 많이 설치 했었고  지뢰를 많이 제거하였는데
혹시 모른다 책임은  안진다는 내용,,, 그리고 철조망이 한두시간  산행길과 함께한다.....
원효봉을 비껴 우회하여 정문앞에서 저뒤 원효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으며 임도길을 걸어내려간다…
이제 내리막길의 연속으로 저멀리 목표지점이 보인다.. 벌써 다온것처럼 여유부리며 산행하니 
결국 오늘 산행이 늦어지는 이유가 된다… 
임도를 걷다가 또다시 이어지는 철조망 때문에 정맥길보다 조금 밑 8부 능선으로 비켜난 길을 왔다 갔다 하면서 진행한다.
한시간여 진행하다보니 철보낭이 끝나고 595봉 지나고 서낭단인가 이정표는 없고 ..
595봉에서 368까지 급하강하는데 경사는 50도 정도 이상 되는것 같다..
30분 정도 급경사코스를 내려 가는데 무릎이 조금 아픈게 신경쓰인다… 조심히 내려온후 휴~~ 한다..
다 내려와 옛길에서 잠시 물한모금 휴식후 이제 다시 산을 오른다.. 534봉까지 비교적 오를만하다…
가끔 지나가는 등산객과 인사를 하고 또 지나온 비탈길을 뒤돌아보니 후미는 보이지 않는다..
부산시 이정석이 나지막하게 있다… 강원도 태백시에서 부산까지… 드디어….운봉산(군지산)에 도착한다.
운봉산에 도착하여 사진찍고 과일에 떡에 소주…  간식을 먹으며 후미를 기다리는데 안온다
오늘은 무전기가 없어 핸펀으로 겨우 통화하는데 후미가 알바를 많이 하여 뒤쳐더 온단다…
그리고 그인원이 옛날 가사령 블랫재 선두 알바조.. 일명 빠가사리 알바팀 세사람 이다… 헉!! ㅋㅋㅋ
한시간 40분정도 기다리니 온다… 놀려대기 바쁜데.. 알바팀은 할말이 없단다… 얘기를 하다보니..
30미터 철탑에서  급 우회전길 놓치고 직진하여 내려가... 다시 산을 올라오는 … 에구구 힘들었겠네… 그러나 ㅋㅋㅋ
그나저나 9키로를 남겼는데 두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또다시 이어지는 내리막길  조심스럽다.. 차라리 올라가는것 이었으면 좋으련만.. 
저멀리 도로가 몇 개 보이고 계속 하산한다..  송전탑을 지나 299봉을 지나고 차도가 나온다.. 남락고개?
아니 4차선이 아니고 2차선이네… 에구구.. 군지고개..유락농원 마을길이다… 
다시 조금 오르는데 주 등선길은 밤나무 단지라 옆능선을 돌고 돌라 진행한다..
조금오르고 많이 내려가기를 반복하다보니 남락고개  1077도로가 나온다… 
육교도 없구 지하도를 건너려면 마을까지 20여분 돌아야한다.. 
선두인 나는 시범조로 먼저 무단횡단한다.. 반쯤 중앙경계선까지 차없는 사이 뛰어서 가고..
밑으로 통과,, 업드려 있다가 차 한참지나간후 나머지를 뛰어 건넌다…  호남정맥 마지막 구간에서도 그랬듯이…
위험하지만 어쩔수 없이 한사람 건널때마다 망을.. 차 지나가는것을 알려주며 건너게 한다..
몇 명 지난후 다시 산길을 간다..  270봉 낮은 봉이건만 마지막 힘이 빠진지라 조금 힘들다..
그냥 끝나면 대간길 정맥길이 아니지..  20여분 오르니 정상 전망이 괞찬다.. 사진을 찍고 진행한다..
바로 뒤 왼쪽으로 경부고속도로가 보이고 다음구간 앞으로 가야할 금정산이 보인다..
조금 더 진행하니 녹동교 지경고개가 나온다.. 사진을 찍고 오을 산행을 마무리한다..
해가 뉘엿 뉘엿 바람이 부니 추운데 버스가 안왔다,, 에구구… 한참뒤에 후미가 도착하고 버스가 온다.
시간이 지체되어 가는길에 식당 들리기로 하고 버스에 오른다..
양산시내에 들려 돼지국밥하고 수육.. 소맥을 말아 먹으니 꿀맛이다..  
버스에 올라 쉬면서.. 오늘의 낙동 18차구간을 마무리 하고 다음 구간에 만나기로 하며 헤어진다.

                                                                               2012. 01. 15  호시우보(우보)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