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낙남정맥(完)

낙남정맥4구간(덕천고개~태봉산~유수교~비리재~실봉산~진부분기점~와룡산~계리재)2011.12.04

공작산 2011. 12. 5. 16:34

1. 산행구간: 낙남정맥4구간(덕천고개~태봉산~유수교~비리재~실봉산~진부분기점~와룡산~계리재)
                 경상남도 사천시,진주시 일대
2. 산행일시 : 2011년 12월4일 04:03~13:23 (9시간20분)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봄~ 산악회 낙남종주대  36명
4. 날씨 : -3~13도  맑음  
5. 산행거리 :  21.6 Km(GPS 24.9)
6. 특징 : 낙남정맥 중 최저 고도지역 ,단감 산행
    준비물: 점심, 물 1리터, 귤4,사과3, 기타간식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시간 
덕천고개      5:00 4:03
태봉산                  1.5 1.5 5:50 4:42
유수교                  2.6 4.1 7:00 5:40
비리재                  2.6 6.7 8:00 7:00
실봉산                  3.5 10.2 9:30 8:53
진주분기점                  3.5 13.7 11:10 10:17
와룡산                  2.5 16.2 12:00 11:39
계리재                  5.4 21.6 14:00 13:23
  21.6 9:30 9:20

 

 

낙남정맥 이란
지리산 영신봉(靈神峰:1,651m)에서 낙동강 남쪽을 가로지르며 김해 분성산(奮城山:360m)까지
약 299km에 이르는 산줄기의 이름이다. 
영신봉에서 동남쪽으로 옥녀산(玉女山),천금산(千金山), 무량산(無量山), 불모산(佛母山)
등으로 이어져  분성산에 이른다.
이 산줄기의 남쪽에 경남 남서의 해안지방 하동·사천·삼천포·고성·마산·창원·김해가 위치하고 있다.

 

 

 

 

 

 

해발 190미터 최고봉..  오르락 내리락하는 정맥길 동네 뒷산같은 오솔길산행이다.
오늘도 한시간 늦춘 11시30분에 사당에 모여 출발한다..
휴게소 두번들리는데 중간 덕유산휴게소를 들리니 날씨가 제법춥다.. 영하6도쯤
덕천고개(솔티고개)를 내리니 거의4시 산행준비후  주유소옆 옥녀봉 이정표에서 사진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을 50미터 오르다 옥녀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와야하나 새벽 조망도 없고 알바가능성에..
시멘트 임도 소로길따라 오른다…  이제 산길을 오른다 190봉 태봉산을 향하는데.. 
거의 0부터출발이니.. 힘들긴 매한가지다.. 산이 쉬운게 어디있는가…
새벽 별이 아름답다…  어두눈길을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여 183봉  지나 태봉산(190봉)에 오른다..
시야를 가리는 큰 봉이 없으니 산행줄이 400~500 미터 띄엄띄엄 늘어선 헤드랜턴불빛이 아름답다.
과수원 임도 갈림길을 반복하다보니 작은 알바로 그리고 꼬리가 끊겨 후미를 기다리나.. 진행속도가 쳐진다… 

 

바라지산을 지나고 알바몇번 더하며 내려오니 유수교가 기다린다…

산자분수령… 산(높은 곳)이 물길을 나눈다는 말이다..즉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하는데 정맥길을 인공적인 호수(진양호)를 만들고 강(가화강)을 만들어 어쩔수 없이 다리를 건너가며…
자연파괴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하다… 인간이  ㅠ.ㅠ
다리를 건너 정맥길들어 민가를 지나면서 작은 알바를 여러 번 하면서 산을 넘는다…
158봉을 넘어 171봉을 거쳐 산을 내려오니 어느덧 날이 밝아온다…
105봉을 거쳐 비리재에 도착하니 날이 완전히 밝아 헤드랜턴을 집어넣고 휴식을 취한다..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아득히 보인다…  작은 128봉을 오르는데 이제 조금 배가 고파온다…
이제 내리막길 황토찜질방을 몇미터 앞에두고 아침을 먹는다…. 때마침 해도 떠오른다…(7시30분)
주위가 과수원 까치밥 감들이 몇개씩 나무에 매달려있다…. 제법 맛있다… 가치밥인데… 우리가 까치인데.. ㅋㅋㅋ
작은것 한열개 정도? 먹고 ..     아침을 먹고 휴식후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한다…
아침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배경삼아 가는데 가끔 경전선에 기차가 지나간다… 터널도 있다..
고도 100여미터 산을 터널로 통과 ㅋㅋㅋ  실봉산을 앞에두고 임도길 따라가다 길찾기가 힘들다..
몇 명이 알바를 크게하고 돌아온다…  자기탓을 안하고 GPS타령  내타령을 한다..
내가 이길이 맞다고 분명히 했는데…     
ㅠ.ㅠ .. 다시는 GPS로 선두에 서지않겠다 다짐한다   .
중간에서 따라가며 내자신과 요청한 사람들만 위해서만 쓰려한다.  그리고 나를 위한 산행을 하자…
낙동이후도 고민이 많은데… 같이하려니 말많고 ... 내 나름대로 진행하련다...
실봉산을 지나고 해맞이 쉼터 까지 가는길이 정겹고 아름답다,,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아름답게 보인다..
눈덮인 정상을 카메라로 당겨서 몇장 찍어본다…
해맞이 쉼터를 지나 비교적 원만한 길을 돌아  화원삼계탕 간판을 지나 진주분기점에 도착한다..
후미가 한참떨어져 기다리며 간식을 먹고 휴식한다…
알바조와 아닌조 뒤풀이때 구분... 농담?을 한다.. 배신말고 대장따라 길을 같이 가자는 뼈있는얘기를 한다.

또한번 ㅠ.ㅠ  또 다짐한다 나를위한 산행을 하자. 사진과 추억을...

오늘은 진행속도가 느리다… 과수원,임도, 갈림길  산행하는것인지 산책다니는것인지.

정맥 맥잇기 산행만 아니라면….  이런길을 가겠는가....
남해고속도로 와 통영진주 고속도로 교차을 지하로 통해 두번 건넌다… 그리고 야산을 오르니 화봉산?
110미터 화봉산.. 100미터 전후에 산이름들 근거는 있을까  마구잡이 지어지는 산이름들 웬지 씁쓸하다… 
조금더가니 과수원이 가는길을 막는다… 우회하여 가니 신설도로 공사중이다 산허리을 뚝잘라…
팔을 잘린것 같이 마음이 아프다… 조금더 가니 드디어 와룡산이다… 사천시에 와룡산 큰산이 있는데
여기는 94봉 짝퉁?. 멀리 진주시내가 보이고 기끔 기차소리도 들리고..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과수원을 지나고..
가끔 까치밥 감을 먹어 트림을 할정도다…  가족농원을 거쳐 112봉 이제 얼마 안남았다..
후미를  30분정도 조금 기다리며 배낭털기를 한다,,, 소주 계란 과일 ….
아직 후미는 소도착하지 않는다… 그래도 출발 173봉을 찍고 계리재에 도착한다…
후미기다리고 알바하고 하니 짧은거리를 9시간이나 넘게 걸렸다….
잠시쉬고 맥주먹고 있으니 후미도착 버스로 진주시내로 들어가,, 경상대 근처에서 씻고 식당으로 간다..
맛있는 보쌈과  소맥으로 주홍을 즐긴후 상경 마무리한다…

 

                                                                                       2011년 12월4일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