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4完)/대간1차(完)

백두대간 14차(버리미기재~사다리재)를 마치고

공작산 2009. 12. 1. 00:25

1. 산행구간: 백두대간14차(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은티재-구왕봉-지름티재-희양산-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안말)

2. 산행일시: 2009년 11월 28일 02:40~16:40 (12시간43분 선두: 은티재 아침및 접속구간 1시간포함)

3. 산행인원: 3450온누리산악회 39명

                 가을로,겨울애,금비령,나마스테,나무,바다사랑,바람게비,바람골,벗꽃,사하라,산가람,산골,산들,산여울,설총,

                 성미산,승연,시화백,아름,은비령,자우롬,제이,제임스,짱아,창공,칠갑산,풀잎,하늘엄마,오딧세이,조박사,

                 하늘소, 고은향기,은수,솔방울,하루,공작산,늘산,승승따니,치술령

4. 산행거리: 20Km

5. 기온 : 2도~10도 

6. 특징: 악휘봉 일출 포기가 안타까움 

 

 

 

 

 

1..  얻은교훈이랄까

누구나다 힘들다 그러나 즐기면서 행하는자 만이 얻으리라...(희양산을 오르며)

누군가 대신할수없다.. 어차피 내가해야할일

 

누가 해래? , 왜 돈받는것도 아니고 돈내면서 잠도 못자고 ㅂ ㅅ

 

그래 미쳤다..(인정)  이것을 위해 누가 시키지 않았건만 여기에 자발적으로 ...

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한구간을 마칠때마다  

아!! 그래 이맛이야(쾌감안주+맥주거품처럼 부뜻한가슴 +참이슬맛의진리)

즐기면서 행하자...다리는 조금 힘들지만  벌써  다음도전이 기다려진다

 

 

2. 악휘봉에 대한아쉬움

조급해하지도 말고(코스완주에대한),   넘겨짚지 말자.. 또한 핑계대지말자..

해가 안뜨면 어떻고 ,, 안개 낀들 어떠랴...

행하지도 않고 포기하다니

 

아까운 안개 일출을 놓치고..

대장님의 신뢰및 대간팀 우애를 놓치고..

나마스테 대장님 죄송해요~(반성 시말서 천자 ㅠ.ㅠ)

 

3. 모든이에대한 미안함

봉암사 희양산 구간은 사유지라 통행금지라 한다

구왕봉에서 내려올때부터 우리는 숨을 죽이며

봉암사를 조용히 몰래 도둑 고양이처럼 지나갈 계책을세우고

선발대를 보내고 몇명씩짝을 지어  조용히 사진 찍으며 봉암사로 접근하였다.

 

떠든 사람 적어낸다(초등학교때) 얘기하면서  쉬이 ~~ 킥킥킥

그런데 느닷없이 나타난 흰둥이 산비탈을 내려오며 짖어댄다..

겁나서 그리고 구르듯이 산비탈을 내려가고 또 짖어대고..

 

희양산을 로프 직벽구간 오를땐 가는길 막고 올려달라고 짖어댈땐

미워했다 , 걷어차고 싶었다.. 확 바위에서 굴려버리고 싶었다..

 

산우님이 한손은 로프 한손은 흰둥이 안고 오르는것을 보고

나는 지나쳐 혼자 올라 갔다 ... 미안해요

 

대간을 행한다고 하는자가  소갈머리없게 행동하였습니다

그래서 백두 자에 대간을 붙일수 있을까....

산행을 하면서도 나만 챙기고 다니는것이 같기만 하다 (또 시말서 써야겠네?)

 

4. 베풀고는 싶지만  부족한마음만

룰루산행 다닐땐 선두에 가다가 사진찍어드리고.

후미에 가면 열심히 힘을때 선두로가고 또 찍고...하는데.

 

배낭도 생각같아선 60리터 되는 것 메고 먹을것 가득담아

산우님들 빵빵히 드리고 물도 드리고 하면 좋으련만 불가능하고...

 

큰배낭에  버너, 케잌까지 메고 오신  ~ 대장님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