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체력이 문제다.. 방전된것이여 이틀뛰고 나니 겨드랑이 몽울이 돋고 |
온몸이 피곤하여 정신을 못차린다.. 숨만겨우겨우쉰다. 휴~~~ |
1일차 26.5 키로(10시간3분) 2일차 18.9키로(7시간 23분) 합 45.4키로 17시간26분 |
10월에만 6번 종주길 137키로를 달린 누적된 피로도 인것 같다. |
저질체력도 문제이지만 홀로여행이다보니 탕에 소주 뒤풀이가 문제인것같다. |
1일차 산행후에 돼지 고기안주라도 먹어야 하나보다 ㅋㅋㅋ |
1박2일 두번, 당일 한번 목표로 진양과 팔공기맥 마치고 당분간 쉬려한다. |
가까운산과 명산만 룰루산행하리라 다시한번 다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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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부터 편한잠을 자고 일어나 6시40분쯤 일어나 배낭을 꾸려 길을 나선다. |
어제 아침 터미널 차배정하는분께 참고로 물어본게 다행이다.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면 안된다는것을 |
중앙교 넘어 중앙로 에 성은빌딩(성은아파트) 박약국 앞에서 7:40분 기다리란다. |
중앙교 근처 24시 할매국밥집에서 국밥한그릇 사먹고 이동하니 7:32분 |
봉산,대병,합천가는 버스가 정류장 도착 지나간다.(7:35).. 대병 두심삼거리(도탄리) |
5구간 산행후에 대병으로 나와 합천이나 거창으로 이동하는방법이 있는데. |
거창에온다면 7:35분 전후에 오는 첫차를 타면 되겠네.. 대병에선 택시타고 이동. |
7:40 정확히 춘전가는버스가 온다. 약30분 달려 춘전리 종점에 7:14분 도착한다. |
산행시작 출발하면서 어제 떨어진 감 한개 먹었었는데 오늘도 한 개 주워먹는다. |
평상시 처다보지도 않는 홍시감, 산행중에 먹는감이 역시 최고이다. |
길따라 조금가다가 왼쪽 언덕을 올라 육교를 통해 88고속도로 건너 시멘트 도로를 따라 춘전치 절개지로 간다. |
예전 88고속도로가 왕복2차선 일때는 무단횡단하면서 대간도 진행하였었는데.. |
임도끝 절개지 근처에서 등산준비후 비탈길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큰 된비알 코스이다. |
옆으로가서 철계단을 한참올라도 되는데 리본이 있는대로 경사면을 올라간다. |
약간 올랐내 내려오니 높은지역에 논이 있다. 논끝나는곳에서 산을 오르려니 참으로 힘들다. |
비탈에 그물망, 드릅나무가시, 넝쿨가시 사이를 피해 오르려니 긇히고 찔리고 하며 오른다. |
된비알 오르니 670봉 식기봉에 도착한다.정상석이 비탈에 역광이라 대충찍고 통과한다. |
조금높은 정상에 해놓으면 좋으련만 정상보다 조금아래에 비탈에…. |
왼쪽으로 꺽어진행하고 낙엽에 미끄럽고 부러진 나무가 꼭 뱀처럼 보여 신경쓰고 가는데. |
내가가는 앞으로 40~50 되는게 같이 진행하며 간다. 깜짝놀라 두스틱에 의존하여 펄쩍뛰니 |
닝기리~ ~ 낙엽위에 내발에 나뭇가지가 툭툭치고 나가고 있는것이다. 헐~ 시브럴~ |
홀로산행이라 벌,뱀,바위 신경쓸게 너무많다.. 조심하는수밖에 탁하면 끝~ |
오늘 진행하다가 연두색 뱀을 보았는데 미리 놀란탓에 얘는 우습게 보고 놀라지도 않았다. |
덕갈산에 도착하여 사진찍고 비탈길내려오니 도로공사중이고 이동통로인가가 보인다. |
여기서 내려와 평지로 도로따라 걸어오면 편할것을 산길따라 조금더 진행하다가. |
비탈에 가시몇방 찔리며 도로에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 조금 이동하여 갈전산2.1키로 이정표에서 |
산으로 접어든다. 근처에 쓰레기 처리장인지 냄새가 조금 난다. |
매봉산 갈림봉까지 오르는길 오늘의 두번째 된비알코스이다. |
매봉산까지 400미터라는데 더넘는것 같다. 그냥패스하며 매봉산 사진만 찍는다. |
조금더진행하니 갈전산에 도착한다. 오늘은 경치가 좋다. 전망좋은곳에선 황석산,기백산이 보인다. |
향양리 저수지와 마을이 정겹게 보이고 752봉지나 헬기장 억새풀이 멋지다. |
바위 몇 개 구경을 하며 멀리 산야구경을 하고 마음은 급할지모르나 결국 돈내고 구경온것 애써 여유를 찾는다.. |
왜 종주에 억매여 시간에 억매이고.. 빨리 완주하여 과시아닌과시에 욕심을 내는지~ |
집에선 산에가고싶고 산에선 빨리끝내고 집에 가고싶어하는데.. 결국 바보 아닌가 생각한다. |
내가 좋아하던 문구 호시우보가 있다. 호랑이눈, 소걸음 원뜻말고 누군가말했었지 호적은 호랑이 실제는 소띠라고 |
나도 ㅋㅋㅋ . 우보가 소걸음 이겠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어리석은 걸음으로 해석될껏같다. |
인생도 호랑이처럼 악착같이 산다지만 지나고 나면 어리석음의 연속이지않을까? |
바위구경하며 가끔 작은알바도 하면서 돌구님과 선답자 리본을 바라보며 진행하니 |
어느덧 임도에 도착하고 흰머리재에 도착한다. |
원기맥길은 610봉을 지나 삼면봉620봉, 638봉을 지나 안내도까지 진행하여야하는데~ |
너무나많은 고생을한 후기글 을 보고 편하게 임도길가면서 예동마을 정취에 빠져든다.. |
아늑하고 편안한 동네처럼 보였다. 마을로 내려오면서 큰감나무밑에 떨어진 감이 열댓개가 보인다. |
네개줏어 하나는 떫어서 반납하고 세개로 간식아닌 간식을 먹는다. |
임도 따라 진행 지도상 신촌/신예동마을 지나 원 기맥길과 만나고 조금 더진행하여 예동마을 지나 |
지맥 안내도 조금 못미쳐 그늘에 앉아 감두개를 주워 먹으며 휴식한다. 똥꼬 막히는것 아냐? |
진양기맥 종주안내도를 지나 비포장 도로를 조금 걷다가 오늘의 네번째 된비알 산길을 오른다. |
약20분 정도 숨차게 올라 바랑산에 도착한다. 사진찍고 휴식하며 앞산을 바라보니 웅장하네.. |
뭔산인가 보니 작은황매산인가보다. 그앞에 산줄기가 세이덤과 소룡산.. |
796바랑산을 내려와 530정도까지 내려온다.. 그리고 다시761봉까지 올라야 하는길이다. |
세이덤 오르는길은 길도 넓고 소나무 기둥으로 나무계단을 해놓은지 얼마안되어 |
편하지만 보폭과 호흡맞추느라 고생하며 오른다. 세이덤인지 큰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
저멀리 와룡리를 보고 밀치까지 이어지는 도로59번 도로를 바라본다. |
바위에서 조금 올라 정상에 오르고 편한길 따라 조금 진행하니 소룡산에 도착한다. |
사진을 찍고 배낭털이 간식을 먹으며 휴식한다. 도착시간 계산하니 15:30경 도착 한시간 정도 기다려야 버스(16:30) |
소룡산 내려와 620봉을지나며 길이너무 좋아 잠시알바후 돌아온다(정수지맥길) |
40미터 벗어나면 경보소리에 놀라 돌아와 왼쪽으로 내려온다. |
상을 내려와 과수원을 돌아 내려오는데 나무사이로 도로를 보니 버스가 거창방향으로 간다(15:27) |
나중에보니 신원가는버스인가보다.. 보너스 가시찔림을 받으며 내려오니 밀치에 도착한다. |
진양기맥 종주안내도 사진을 찍고 바로 근처 버스 정류장에 도착 산행종료한다(15:35). 소룡정류장. |
원래 알고 있던 버스시간 16:30까지는 55분 기다려야한다.. 배낭을 햇빛에 말리며 정리한다 |
16시되니 저멀리 버스가 온다 아마도 15:27분에 지나간 버스 신원리 갔다오는 버스인가 싶다. |
횡재한기분에 버스를 타니 할머니 몇분과 기사분 참으로 정겹게 얘기하면서 옛정취가 새롭다. |
산청에 도착하니 16:25 남부터미널 가는차가 18:35 두시간10분을 기다려야한다. |
타고온 버스기사님왈~ 원지로 가서 타는게 제일이란다. 바로 원지가는 버스표사서 |
진주가는 직행버스(16:30) 타고 15분 만에 원지에 도착한다. |
원지부터 남부터미널은 주말엔 차량이 더욱많아 20~30분 간격으로 있는가보다. |
17:00차 우등버스를 타고 편하게 휴식하고 있으니 도로가 막혀 원시간 보다 40분 정도늦은 4시간만에 도착한다. |
남부터미널 내려 저녁겸하여 치맥한잔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2015년 10월 25일 우보 공작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