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맥(完)/진양기맥(대간·完)

진양기맥4구간(춘전치~식기봉~덕갈산~갈전산~철마산~바랑산~소룡산~밀치) 2015.10.25

공작산 2015. 10. 27. 16:39

 

 

1. 산행구간:진양기맥4구간(춘전치~식기봉~덕갈산~갈전산~철마산~바랑산~소룡산~밀치)
   경남 함양군 수동면, 산청군 오부면,차황면, 거창군 신원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5년 10월 25일 08:10~15:33(7시간23분)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 나홀로
4. 날씨 : 7도~20도   맑음 
5. 산행거리 : 18.9 Km
6. 특징 :   초반및 5번의 오르막 약간 힘들고 흰머리재~예동고개 가시넘쿨 심하다하여 임도진행
    준비물: 김밥, 물 2.5리터, 귤, 빵  기타간식          

7. 교통편 :  대중교통

 

 

 

 

 

 

 

 

거창 춘전 7:40 8:09           1,660
밀치 산청 16:00 16:25           1,890
산청 원지 16:30 16:44           2,100
원지 서울남부 17:00 21:00          18,200
         23,850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춘전치     8:10 8:10
670식기봉      1.2 1.2 8:45 9:12
덕갈산      1.1 2.3 9:15 9:33
덕갈재      0.7 3.0 9:35 9:47
갈전산      2.0 5.0 10:35 10:46
752봉      2.0 7.0 11:30 11:33
철마산      1.0 8.0 12:00 12:02
흰머리재      2.0 10.0 13:00 12:27
예동고개      1.3 11.3 13:35 13:01
바랑산      1.7 13.0 14:25 13:35
세이덤      2.2 15.2 15:25 14:35
소룡산      0.5 15.7 15:40 14:48
밀치      1.4 17.1 16:20 15:33
실거리 18.1 8:10 7:23
도엽명 :수동.신원    
흰머리재에서 임도길 선택 체력비축하여 상당시간 단축

 

 

진양기맥이란 
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갈래를 쳐 남강 유역인 진양호의 남강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59.1km의 산줄기로 
남강과 황강을 가르는 분수령이 된다. 진양기맥의 서쪽 또는 남쪽의 물은 남강으로 흐르고 동쪽은 황강과 낙동강 본류로 흐른다. 
백두대간에서 남덕유산에서 분기하여 남강과 낙동강의 정확한 분수령이 되는 산줄기로 본다면 
의령 한우산에서 응봉산, 우보산, 돌문재쪽으로 이어가는 우봉지맥이 되겠지만  
대부분 산세나 거리가 더 멀다는 이유로 자굴산, 집현산, 광제봉, 남강댐으로  이어가고 있다.
필요한지도는
1:50,000 지도 : 무주, 함양, 거창, 산청, 삼가, 진주 (6매)
1:25,000 지도 : 장기, 송계, 거창, 안의, 수동, 신원, 산청, 가회, 삼가, 가례, 정평, 진주(12매) 

 

 

 

 

 

 

 

 

 

 

 

 

 

 

 

 

 

 

 

 

 

 

역시체력이 문제다.. 방전된것이여  이틀뛰고 나니 겨드랑이 몽울이 돋고
온몸이 피곤하여 정신을 못차린다.. 숨만겨우겨우쉰다.  휴~~~
1일차 26.5 키로(10시간3분) 2일차 18.9키로(7시간 23분)  합 45.4키로  17시간26분
10월에만 6번 종주길 137키로를 달린 누적된 피로도 인것 같다.
저질체력도 문제이지만 홀로여행이다보니 탕에 소주 뒤풀이가 문제인것같다.
1일차 산행후에  돼지 고기안주라도 먹어야 하나보다  ㅋㅋㅋ 
1박2일 두번, 당일 한번 목표로 진양과 팔공기맥 마치고   당분간 쉬려한다.
가까운산과 명산만 룰루산행하리라 다시한번 다짐한다.. 
일찍부터 편한잠을 자고 일어나 6시40분쯤 일어나 배낭을 꾸려 길을 나선다.
어제 아침 터미널 차배정하는분께 참고로 물어본게 다행이다.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면 안된다는것을 
중앙교 넘어 중앙로 에 성은빌딩(성은아파트) 박약국 앞에서 7:40분 기다리란다.
중앙교 근처 24시 할매국밥집에서 국밥한그릇 사먹고 이동하니 7:32분
봉산,대병,합천가는 버스가 정류장 도착 지나간다.(7:35).. 대병 두심삼거리(도탄리) 
5구간 산행후에 대병으로 나와 합천이나 거창으로 이동하는방법이 있는데. 
거창에온다면 7:35분 전후에 오는 첫차를 타면 되겠네.. 대병에선 택시타고 이동.
7:40 정확히 춘전가는버스가 온다. 약30분 달려 춘전리 종점에 7:14분 도착한다.

 

산행시작 출발하면서 어제 떨어진 감 한개 먹었었는데 오늘도 한 개 주워먹는다. 

평상시 처다보지도 않는 홍시감, 산행중에 먹는감이  역시 최고이다.
길따라 조금가다가 왼쪽 언덕을 올라 육교를 통해 88고속도로 건너 시멘트 도로를 따라  춘전치 절개지로 간다.
예전 88고속도로가  왕복2차선 일때는 무단횡단하면서 대간도 진행하였었는데.. 
임도끝 절개지 근처에서 등산준비후 비탈길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큰 된비알 코스이다. 
옆으로가서 철계단을 한참올라도 되는데 리본이 있는대로 경사면을 올라간다.
약간 올랐내 내려오니 높은지역에 논이 있다. 논끝나는곳에서 산을 오르려니 참으로 힘들다.
비탈에 그물망, 드릅나무가시, 넝쿨가시 사이를 피해 오르려니 긇히고 찔리고 하며 오른다.
된비알 오르니 670봉 식기봉에 도착한다.정상석이 비탈에 역광이라 대충찍고 통과한다.

 

조금높은 정상에 해놓으면 좋으련만 정상보다 조금아래에 비탈에….

왼쪽으로 꺽어진행하고  낙엽에 미끄럽고 부러진 나무가 꼭 뱀처럼 보여 신경쓰고 가는데.
내가가는 앞으로  40~50 되는게 같이 진행하며 간다. 깜짝놀라 두스틱에 의존하여 펄쩍뛰니 
닝기리~ ~   낙엽위에 내발에 나뭇가지가  툭툭치고 나가고 있는것이다. 헐~  시브럴~
홀로산행이라 벌,뱀,바위 신경쓸게 너무많다.. 조심하는수밖에 탁하면 끝~
오늘 진행하다가 연두색 뱀을 보았는데 미리 놀란탓에 얘는 우습게 보고 놀라지도 않았다.
덕갈산에 도착하여 사진찍고 비탈길내려오니  도로공사중이고 이동통로인가가 보인다.
여기서 내려와 평지로 도로따라 걸어오면 편할것을 산길따라 조금더 진행하다가.
비탈에 가시몇방 찔리며 도로에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 조금 이동하여 갈전산2.1키로 이정표에서
산으로 접어든다. 근처에 쓰레기 처리장인지 냄새가 조금 난다. 

 

매봉산 갈림봉까지 오르는길 오늘의 두번째 된비알코스이다.

매봉산까지 400미터라는데 더넘는것 같다. 그냥패스하며 매봉산 사진만 찍는다.
조금더진행하니 갈전산에 도착한다. 오늘은 경치가 좋다.  전망좋은곳에선 황석산,기백산이 보인다.
향양리 저수지와 마을이 정겹게 보이고 752봉지나 헬기장 억새풀이 멋지다.
바위 몇 개 구경을 하며 멀리 산야구경을 하고 마음은 급할지모르나 결국 돈내고 구경온것 애써 여유를 찾는다..
왜 종주에 억매여 시간에 억매이고.. 빨리 완주하여 과시아닌과시에 욕심을 내는지~
집에선 산에가고싶고 산에선 빨리끝내고 집에 가고싶어하는데.. 결국 바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던 문구 호시우보가 있다. 호랑이눈, 소걸음 원뜻말고 누군가말했었지  호적은 호랑이 실제는 소띠라고
나도 ㅋㅋㅋ .  우보가 소걸음 이겠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어리석은 걸음으로 해석될껏같다.

 

인생도 호랑이처럼 악착같이 산다지만 지나고 나면 어리석음의 연속이지않을까?

바위구경하며 가끔 작은알바도 하면서 돌구님과 선답자 리본을 바라보며 진행하니 
어느덧 임도에 도착하고 흰머리재에 도착한다.
원기맥길은 610봉을 지나 삼면봉620봉, 638봉을 지나 안내도까지 진행하여야하는데~  
너무나많은 고생을한  후기글 을 보고 편하게 임도길가면서 예동마을 정취에 빠져든다..  
아늑하고 편안한 동네처럼 보였다. 마을로 내려오면서 큰감나무밑에 떨어진 감이  열댓개가 보인다. 
네개줏어 하나는 떫어서 반납하고 세개로 간식아닌 간식을 먹는다.  

 

임도 따라 진행 지도상 신촌/신예동마을 지나 원 기맥길과 만나고  조금 더진행하여 예동마을 지나 

지맥 안내도 조금 못미쳐 그늘에 앉아 감두개를 주워 먹으며 휴식한다. 똥꼬 막히는것 아냐?
진양기맥 종주안내도를 지나 비포장 도로를 조금 걷다가 오늘의 네번째 된비알 산길을 오른다.
약20분 정도 숨차게 올라 바랑산에 도착한다.  사진찍고 휴식하며 앞산을 바라보니 웅장하네..
뭔산인가 보니 작은황매산인가보다.  그앞에 산줄기가 세이덤과 소룡산..
796바랑산을 내려와 530정도까지 내려온다.. 그리고 다시761봉까지 올라야 하는길이다.
세이덤 오르는길은 길도 넓고 소나무 기둥으로 나무계단을 해놓은지 얼마안되어
편하지만 보폭과 호흡맞추느라 고생하며 오른다.  세이덤인지 큰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저멀리 와룡리를 보고 밀치까지 이어지는 도로59번 도로를 바라본다.
바위에서 조금 올라 정상에 오르고 편한길 따라 조금 진행하니 소룡산에 도착한다. 

 

사진을 찍고 배낭털이 간식을 먹으며 휴식한다. 도착시간 계산하니 15:30경 도착 한시간 정도 기다려야 버스(16:30)

소룡산 내려와 620봉을지나며 길이너무 좋아 잠시알바후 돌아온다(정수지맥길)
40미터 벗어나면 경보소리에 놀라 돌아와 왼쪽으로 내려온다.  
상을 내려와 과수원을 돌아 내려오는데 나무사이로 도로를 보니 버스가 거창방향으로 간다(15:27)
나중에보니 신원가는버스인가보다..  보너스 가시찔림을 받으며 내려오니 밀치에 도착한다.
진양기맥 종주안내도 사진을 찍고 바로 근처 버스 정류장에 도착 산행종료한다(15:35). 소룡정류장.
원래 알고 있던 버스시간 16:30까지는 55분 기다려야한다..  배낭을 햇빛에 말리며 정리한다
16시되니 저멀리 버스가 온다 아마도 15:27분에 지나간 버스 신원리 갔다오는 버스인가 싶다.
횡재한기분에 버스를 타니 할머니 몇분과 기사분 참으로 정겹게 얘기하면서 옛정취가 새롭다.
산청에 도착하니 16:25 남부터미널 가는차가 18:35 두시간10분을 기다려야한다. 

 

타고온 버스기사님왈~ 원지로 가서 타는게 제일이란다.  바로 원지가는 버스표사서 

진주가는 직행버스(16:30) 타고 15분 만에 원지에 도착한다.  
원지부터 남부터미널은 주말엔 차량이 더욱많아 20~30분 간격으로 있는가보다.
17:00차 우등버스를 타고 편하게 휴식하고 있으니 도로가 막혀 원시간 보다 40분 정도늦은  4시간만에 도착한다.

남부터미널 내려 저녁겸하여 치맥한잔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2015년 10월 25일 우보 공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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