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맥(完)/진양기맥(대간·完)

진양기맥3구간(바래기재~개목고개~망덕산~망설봉~기선봉~사별산~춘전리) 2015.10.24

공작산 2015. 10. 27. 11:34

1. 산행구간:진양기맥3구간(바래기재~개목고개~망덕산~망설봉~기선봉~사별산~춘전리)
   경남 함양군, 안의면,수동면 ,거창군 남상면, 거창읍,신원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5년 10월 24일 07:15~17:18(10시간3분)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 나홀로
4. 날씨 : 8도~21도   약간흐림
5. 산행거리 : 26.5 Km
6. 특징 :  바래기재~개목고개~망덕산 망실봉 가시넝쿨 고전 이후는 직진방향뿐인 지루한 산행
    준비물: 김밥, 물2.5리터,  사과, 떡 기타간식          

7. 교통편 :  대중교통

 

 

 

 

 

 

                                                             기맥구간                                                                       춘전리 종점 까지

 

서울남부 거창 23:00 2:20          21,100
찜질방(선보사우나)                 8,000
거창 바래기재 6:45 7:14           1,440
춘전 거창 17:50 18:15           1,660
숙박(상록장)                25,000
         57,200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바래기재      7:15 7:15
솔고개           2.8 2.8 8:30 8:21
개목고개           2.4 5.2 9:30 9:02
구슬재           1.8 7.0 10:20 10:16
망덕산            1.2 8.2 11:00 11:03
새재           1.2 9.4 11:40 11:32
관술령           2.6 12.0 12:50 12:33
망설봉           2.8 14.8 13:50 13:43
683봉           2.7 17.5 15:00 15:08
기선봉669           2.2 19.7 16:00 15:52
사별산692           1.5 21.2 16:40 16:27
635봉           0.8 22.0 16:50 16:43
춘전치           1.4 23.4 17:30 17:11
춘전리종점       17:18
실거리 24.6 10:15 10:03
도엽명 : 거창,안의,수동.신원  

 

 

 

 

진양기맥이란 
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갈래를 쳐 남강 유역인 진양호의 남강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59.1km의 산줄기로 
남강과 황강을 가르는 분수령이 된다. 진양기맥의 서쪽 또는 남쪽의 물은 남강으로 흐르고 동쪽은 황강과 낙동강 본류로 흐른다. 
백두대간에서 남덕유산에서 분기하여 남강과 낙동강의 정확한 분수령이 되는 산줄기로 본다면 
의령 한우산에서 응봉산, 우보산, 돌문재쪽으로 이어가는 우봉지맥이 되겠지만  
대부분 산세나 거리가 더 멀다는 이유로 자굴산, 집현산, 광제봉, 남강댐으로  이어가고 있다.
필요한지도는
1:50,000 지도 : 무주, 함양, 거창, 산청, 삼가, 진주 (6매)
1:25,000 지도 : 장기, 송계, 거창, 안의, 수동, 신원, 산청, 가회, 삼가, 가례, 정평, 진주(12매) 

 

 

 

 

 

 

 

 

 

 

진양기맥 3,4구간을 산행을 위해 길을 나선다.. 3구간 바래기재~개목고개 넝쿨이 심하다는 말에 긴장을 하고 간다.
21시40분쯤 집늘 나서 서울 남부역에 도착하니 22:40 예매 표를 출력하여 버스에 오른다.
23:00 거창방향으로 향한다. 안의~거창~함양가는버스이다..  
40좌석중 약30개 정도 찬다. 떠나기 바로 직전에 승복차림에 보따리 하나들고  스님 한분 타 옆자리 창가에 앉는다.
그때까지는 몰랐으나 차 출발후 4~5분 간격으로 궁시렁대는 탓에 세시간 내내이어져  뜬눈으로 보낸다.
요점도 없는 꼭 술취한사람 헛소리 하듯이.  누가 그랬던가 비맛은 땡중처럼 혼자 중얼 댄다는말이 맞다~
나이는 40될까? 젊은 넘이 주위에 민폐끼치는것을 보면 스님이라 치기가 아깝다. 
세시간동안 참다가 안의에 도착하여 빈자리 생기길래 얼른 옮겨 앉는다.

 

잠시후 거창에 내리니 그넘도 내리는가보다.. 너무하지 않소?  17번 앉은 손님 .. 오죽하면 20번 손님도 인상을..

잠도 못자고 뜬눈으로 도착하여 거창시내 미리봐둔 찜질방으로 향한다.
찜방엔 약20명정도 쉬는데 코고는소리가 요란하고 한아이 깨어서 비닐봉지 가지고 논다.
바스락 바스락  그래도 코고는 사람이 부럽다. 밖으로 나와 홀에 나오니.
17세 청소년 축구 잉글랜드전이 열려 TV소리 요란하다..  베개하나만 들고나와 조금 어두운곳에 쇼파에 누워 눈만감고 쉰다..
세시간동안 그냥 누눠있다가 사우나를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여관갈껄 그랬나.. 
터미널 앞 식당에서 아침을 사먹고 터미널 이동하여 안의 거쳐 용추사가는 버스를 탄다. 

 

6:45 출발하여 7:14에 바래기재 식당앞에 내린다.  7시에 국민안전처에서 안개주의보 문자가 날라온다 ..

안개주의보 내렸는데 왕복6차선 도로를 횡단할수 없는일이다. 차량 이동도 많다. 무단횡단 등산객 객사 에궁~ 
바로 보이는 입구를 두고 170미터쯤 내려와 지하도를 건너 다시 도로따라 올라가니 5분정도 걸린다.
안개속에 사과와 감나무를 바라보며 작은길을 따라가서 묘지 근처에 도착하니 이정표.
개목고개4.5키로..  이제 시작이다 넝쿨과의 전쟁을… 모자와 손수건 뒤집어쓰고 준비하여 출발한다.
여름엔 하지말라는 여러후기글을 본결과.. 넝쿨보다 가시에 여러 번 찔리는 힘들었다.
반팔에 토시에 손가락장갑을 끼었는데 사이사이로 긇히고.. 긴팔에 긴장갑을 끼었었으면…
그래도 예전에 명지지맥 우정고개(전패고개)에서 수래재 통과 보다는 아주 양호한편..
또한 화악지맥 싸리재에서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역으로 진행하여 흥적고개까지 진행할때도 무지한 넝쿨이었지..
가끔 피어있는 철쭉을 지나 솔고개까지 50분 걸리고 넝쿨은 있으나 길은 확실하여 
586봉을 지나 진행하니  벌목공 전기톱 대여섯대가 진동한다.

 

벌목하여놓은 비탈을 따라 내려가도 지도상 밭표시와 봉우리 하나넘으면 개목고개이다.

몇년후 가시가 상당하겠네… 벌목나무를 넘고 넘어  내려와 다시 조금 올랐다가 오른쪽으로 꺽어 내려와
밭에서 벌목하는곳을 바라보니 대단하다.. 저리큰  나무들을 잘라내다니.. 
작은 봉우리 넘으며 가시와 전쟁을 조금 벌이며 내려오니 개목고개이다. 바래기재부터 두시간 조금 넘었다.
교통편만 괜찮으면  수망령부터 바래기재 까지 하는게 거리상 시간상 맞는것 같다.
대중교통 이용하다보니 오늘구간은 25키로가되어 당일산행치고는 조금 멀다.
개목고개를 지나 조금 올라 통신탑에 걸터앉아 과일먹으며 잠시휴식한다.
가시넝쿨이 끝이려니 하였는데 또다시 이어지고 545봉을 지나 내려오니 도로가 보여 밭을타고 내려온다.
도로따라 조금가니 공전고개/구슬재에 도착하고  원 기맥길 나무계단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요즘은 어찌지내시는지 뜸한 송정님 리본도 바라보고 이젠 작은 바위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간다.
편한 오솔길을 따라 고도를 서서히 높여 올라가니 망덕산 망실봉에 도착한다.
거창시내가 연무에 뿌해서 희미하고  주위산들도 잘안보인다.

 

망덕산 이정석에서 사진을 찍고 조금 내려오니 주위가 요란하다. 망실봉 활공장.

여서일곱명이 활강 준비에 정신이 없다. 몇번시도 하는것만보고  고 유종희님 비석을 보고 내려온다.
내려오면서 생각하니 행글라이더 탈때 언제까지 바람을 이용하여 몇번시도하여 활강하야야는지.
대형 통풍기나 큰공기통을 이용하여 낙하산을 안전하게 펴고 몇발자국만 달리며 조정하는 시대가 오지않을까..
군시절에 공수훈련때 최악의 4초만 지나면 펴진 낙하산 확인후 세상구경하며 내려오기 싫어했던 그때를 
생각하면  위험하기는해도  활강중에 느끼는 맛을 알기에 그들을 이해한다.. 
카레이스, 오토바이, 자전거, 낚시, 등산, 마라톤, 암벽.. 세상사 위험안한 취미생활이 있겠는가. 
제각기 미쳐가면서 즐기는게 세상사 아니겠는가.. 
이제는 편한 오솔길에 별특징없이 진행하는 시간이다. 오른쪽엔 88고속도로와 나란히 가고
가끔보이는 건너편 산들과 도로를 바라보며 4시간동 안 지루한 산행을 한다. 

 

자주만나는 이정표가 유일한 친구.. 관술령 인지 관술봉인지 607봉을지나 내려와 

관동고개 지나 올라 망설봉에 오르고 지루한 산행을 하고 내려와 춘전치 88고속도로 절개지에 도착한다.
정면 다음구간을 바라보고 왼쪽 경사면을 따라 내려와 1084번도로에 내려서고 도로따라 조금 내려오니
춘전리 종점에 도착하여 배낭정리한다.  17:50차를 기다리는데 10분전인데도 버스가 없다.
1분전 차가 정확히 도착하여 타자마자 바로 출발  18:15 거창 터미널 근처에서 내린다.
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기간(10월23~25일)이라 방잡기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난 산행전 새벽에 터미널 가면서 미리 얘기해놓아 다행히 묵을수 있었다. 아니면 찜방 갈수밖에..
시원하게 씻고 잠시 휴식후에 저녁으로 내장탕과 소주한잔한다.
경남뉴스에 부산 불꽃놀이 모든것을 보니 외국온기분이다.. 분명 우리나라인데.. 서울 수도권에 매여살다보니 ㅋㅋㅋ
시내 한바뀌 돌아보며  내일먹을 귤 한봉지 사서 들어온다.. 

내일을 위해 편안한 잠자리에 빠져든다. 

                                       2015년 10월24일 공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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